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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보내주신 김장김치 너무 써요

아까워서 조회수 : 1,886
작성일 : 2009-01-17 15:07:28
엄마가 김장 담그신 건 12월 말인데 저희집 냉장고가 여유가 없어서 며칠 전에야 김치를 받았어요.
엄마도 그렇고 김장하자 마자 받은 언니 말이 올해 유난히 김치가 맛있다고 해서 엄청 기대를 했어요.
그런데 한 쪽 잘라서 먹어보니까 냄새가 좋지 않고 쓴 맛이 강해서 그냥은 못 먹겠는 거예요.
엄마한텐 말씀 못 드리고 언니한테 얘길 하니까 왜 그런지 모르겠다고
자기는 지금도 너무 맛있게 잘 먹고 있대요.
당연히 엄마도 그 김치를 드시고 계시구요.
저희집엔 김치냉장고가 없는데 며칠이지만 온도변화나 뭐 그런 거 때문에 맛이 달라진 걸까요?
아무튼 그대로 밥상에 올릴 수는 없겠고 찌개나 끓여야 할 듯 싶은데
쓴 맛을 좀 중화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IP : 125.132.xxx.23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쓴 건...
    '09.1.17 3:08 PM (221.162.xxx.86)

    구제하기 힘들지 않나요. 찌개 끓일 때 설탕 약간만 넣어보세요...

  • 2. 아까워서
    '09.1.17 3:12 PM (125.132.xxx.233)

    역시 안 될까요? ㅜㅜ
    시험삼아1인분 정도만 끓여서 맛을 봐야겠습니다.
    설탕 조금 넣어볼게요 감사해요.^^
    배추며 고추 엄마가 직접 농사지어 담그신 거라 너무 아깝습니다.
    왜 그런 건지....

  • 3. ***
    '09.1.17 3:13 PM (116.36.xxx.172)

    어설프게 덜익은것 아닌가요?...
    푹~~익혀보시길...

  • 4. 소금이
    '09.1.17 3:16 PM (125.177.xxx.163)

    국산이 아니어서일 것 같네요.
    수입산 소금으로 배추 절이면 쓴 맛 날 때 있거든요.

  • 5. 꽁치통조림이나...
    '09.1.17 3:18 PM (211.215.xxx.117)

    정 못먹겠으면....씻어서 담궜다가 된장넣고 지져보세요~

  • 6. 아까워서
    '09.1.17 3:19 PM (125.132.xxx.233)

    소금이 문제라면 저희집에 온 것만 그런 게 아니라
    처음부터 엄마나 언니도 그런 얘길 할텐데 전혀 없었거든요.
    오히려 올해 김장이 너무 잘 되었다고요.
    다들 맛있대요. 저희집만 이상한 거죠..ㅠㅠ
    엄마가 속고 사셨다면 모를까 수입산 소금을 쓸 분도 아니고요.
    아..생각할수록 궁금합니다.

  • 7. ,
    '09.1.17 3:21 PM (125.186.xxx.185)

    엄마가 보내주신 제 김치도 그래요. 신기하게도 제것만..
    너무 짜고 쓰고.. 그러네요.
    전 배를 여러 조각 갈아넣고 무도 얇게 썰어넣어서 두니, 먹을만해졌습니다.

  • 8. 김치가
    '09.1.17 3:54 PM (211.178.xxx.142)

    익기 직전에 맛이 써지며 쏘는듯한 향이 있지않나요?
    일반 냉장고에 조금덜어 내놓고 며칠 천천히 익혀보면 어떨까요?

  • 9. 맞아요
    '09.1.17 4:14 PM (211.207.xxx.80)

    저희도 12월초에 했는데 온갖 젓갈 넣고 넘 맛있었어요. 올핸 좀 짜게 되었으나 짠지도 모르고 남편과 둘이서 막 집어먹었는데. 아무래도 김치통 냈다꺼냈다한건 익어갈려고 하고 색깔도 달라지고 먹어보니 쓴맛이 있다는 거. 도리어 무김치 담은 거는 맛있게 익어 식구들이 배추보단 달달한 무김치를 좋아해요.

  • 10. 자유
    '09.1.17 4:18 PM (211.203.xxx.201)

    무를 썰어서 사이사이에 좀 넣어주세요.
    배나 양파 좀 갈아서 넣어보시구요.

  • 11. 김치
    '09.1.17 5:10 PM (121.159.xxx.71)

    김치는 발효식품입니다. 특히 김장김치는 발효식품의 인류최고봉이라 할 수 있죠. 온습도, 지형, 환경에 따라 천차만별 일 수밖에 없습니다.

    똑같은 조건에서 담은 김치라 하더라도 김치가 이동하게 되면 발효 상황, 즉 균의 활동 조건이 천차만별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맛 역시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밖에 없는 것이죠.

    사실 흔한 것이 가장 소중한 것이죠.
    조기보다 더 소중한 것이 명태입니다.
    산삼 보다 더 소중한 것이 배추나 무우, 상치 등이죠.


    우리나라 사람들은 김치를 너무 쉽게 생각하고 대한다고 생각합니다.
    김치, 인류 역사에 있어서 최고의 음식이며 지혜와 과학의 보고입니다.

    가족을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김치를 최고의 음식으로 생각하라!!!

  • 12. d
    '09.1.17 5:35 PM (125.186.xxx.143)

    시간지나니 괜찮아지던데용~~

  • 13. 고참주부?
    '09.1.17 6:35 PM (58.230.xxx.147)

    배를 갈아 넣으세요. 설탕도 약간 추가하시구요

  • 14. 어설프게
    '09.1.17 7:30 PM (222.99.xxx.153)

    익은 상태면 김치가 써요.김치 냉장고에서 푹 익히면 정말 맛있어진답니다.^^경험담이예요.

  • 15. 중국산
    '09.1.17 9:04 PM (116.39.xxx.176)

    중국산 소금쓰면 쓴맛난다고 하던데..뉴스에서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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