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 작동기가 전기를 꽤 많이 소비하나봐요.

[전기]

요며칠 퇴근하면서 전기계량기  숫자검침을 하면서
깜짝 놀랐어요.
저는 도시가스, 전기계량기  숫자검침을 매일 하거든요.

출근할때는 도시가스계량기 검침해서  수첩에 적고
퇴근할때는  전기계량기  검침해서 달력에 적어놔요
딱  확인할 수 있게요.

일단 겨울들어서 전기장판을    사용하다보니 그전보다 전기를 좀 소비하긴 하죠.
근데 보일러는 겨울들어서 항상 켰던게 아니고  좀 춥다 싶은날만 저녁에
1시간정도 돌리고 끄고자고  그랬어요.
그래봐야 2-3일에 한번정도 그러고 항상 꺼져 있고요.


이번주는 날이 너무 추운데다  온수쪽 물이 안나와서 일생겼다 싶어
보일러 틀고 배관 녹이고 그랬는데    하루종일 안돼다가 그 다음날 녹았는지
온수쪽 물이 나오더라구요.
일단 그래서 월요일부터는  보일러작동기를 항상 켜놓고 있었어요.
다만 저녁에 1시간정도 중온에서 연속으로 돌리고  그다음은 아예 저온 저 밑으로
내려서 3시간에 한번 돌아가도록 타이머 설정 해놓고요.

저희 보일러 작동기는 온도 설정하는게 없네요.  뭐 동그란돌리는 버튼 저온,중온,고온만 있고요.
하루종일 켜놓은 거죠.  저온 맨 밑으로 ..  난방은 안돼는데  아예 꺼버리면 일생길까봐
그렇게 해놨어요.


그러면서 가스검침을  해보니까   가스도 2이상은 더 나오고요.
난방이 안돼는 온도라서 그만큼 안나올줄 알았거든요.
제일 의아했던게  전기검침이에요.

평소때 - 그러니까 도시가스를 퇴근해서 어쩌다 한번 틀었을때  뭐 거의 안틀었다고 봐야겠죠.
그때는 하루에 3을 쓰거든요.    맞벌이고 전기쓰는 일이 없어서..
늘 같아요.  어쩌다 전기 쓰는 일이 좀 많으면 4가 넘거나 하고요.


근데 월요일부터 - 즉 보일러작동기를 계속 켜놨을때 부터.
전기검침 숫자가 6이상이 되고 하루에 9도 나가고 하더라고요.  헉.
남편이 낮에 집에서 쉬면서 전기장판을 켜놓아서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을  했는데
어제 제가 퇴근하면서 전기검침을 하고  들어가서 달력에 적고
(어제 저녁까지 쓴 숫자잖아요.)
남편은 밤에 근무나가고   저녁에  항상 하던대로 했지요.

전기장판 켜고 잠을 잤고 -   평상시엔 이렇게 퇴근해서 그 다음날 퇴근때 검침하면 3을 썼거든요.
아침에 출근하면서 전날 저녁에 검침했던 전기숫자가 생각나  혹시 밤사이 또 얼마나 썼나해서
전기계량 숫자를 봤더니 6을 쓴거에요.  허허  
평상시엔  아침이 아니라 저녁에 퇴근하면서 검침하면 항상 3이 더 올라가 있었는데
밤사이  6을 썼다는게 도무지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전기장판 켜고 자는것도 평상시대로 했고요.

이상하다...이상하다... 그러면서 생각해보니까  이 전기계량 숫자가 월요일부터 엄청 나왔거든요.
또 생각해보니까 월요일부터  제일 낮은 온도지만 보일러 작동기를 켜놨고요. 월요일부터 계속...


보일러 작동기가 전기소모를 한다는 거 알았지만  어찌  다른 가전제품 다 쓰고 전기장판 켜고
지내던 평소때 숫자의 3을  보일러 작동기 하나로 3이 더 나올수가 있을까요.


원래 보일러 작동기가 이리 전기소모가 많은가요?

[월]

요금 2~3천원 차이났던것 같네요..
3년전에 다가구에 살았었는데..첨 이사가고 한달뒤에 어쩌다 보일러실에서
우리 보일러 전기코드가 남의집 콘센트에 꽂혀있던것을 발견하고
바로 꽂았더니..전기요금이 그리 나왔던 것 같애요..

[.]

정말 보일러 전원이 그리 많이 나오나요?^^;;
티브이 처럼 빼놓을수도 없고..

[원글]

보일러 본체 전원이나 코드가 아니고요.
방안에 있는 보일러 작동기요. 이게 그렇게 나왔어요.
그전에 보일러 작동기의 전원 버튼을 항상 꺼놓고 다녔다가
이번주는 날씨가 너무 춥길래 계속 저온으로 켜둔 상태였는데
이때부터 전기사용량이 3이상씩 늘어났어요.

저도 참 황당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