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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남편이 로또 번호 5개 맞았어요~~~

로또 당첨 조회수 : 4,971
작성일 : 2009-01-13 11:13:54
울 남편  술담배 전혀 안하고... 친구들도 거의 안만납니다.
형편이 형편이라... 친구들한테 얻어먹는것도 싫다고 불러도 절대 안나갑니다.

근데 평소에 로또를 맨날 사요..
그 만원도 아까워서 저 맨날 바가지를 북북 긁었네요...
솔직히 어려울땐 만원이 어딥니까...
그리고 전 공짜를 별로 안좋아하는 내 피땀으로 노력한 대가를 좋아하는 사람이라...

맨날 감나무밑에서 언제 감 떨어질까 기다리는 남편이  맘에 안들었지요...

그리고 결정적인것은 평소에는 전혀 번호 맞춰보도 안합니다.
맨날 뒹글다가 버리고 버리고 해서 바가지 북북...
도대체 맞춰보도 안하면서 왜 사냐고....
그돈 있음 나좀 화장품 사주라고~~~~
애기 옷좀 사주라고....

그럼 울 남편 왈~~ 자기가 산 가게에 1등당첨 프랭카드가 걸리면 그때 맞춰본다나요....
에이궁 이 원쑤~~~~~~~

어제는 하도 추워서 방에서 잠자고 있는데...
갑자기 달려와서 막 흔들어깨우더니....
나 로또 당첨 됐다... 그것도 다섯개나 ... 아우 하나만 더 되지...하는거예여...

5섯개 수자에 154만원 당첨 되었네요...

일어나서 같이 다시 확인했더니 아닌게 아니라...ㅋㅋㅋ 3등당첨이랍니다~~~

에휴... 하나만 더 맞춰주지...

저녁내내  에효 하나만 더 맞춰주지 하는 생각이 머리속에 뱅뱅....

혼자서 실실 웃다가... 어디 쓸가 생각하다가...

일단 남편 등산화 하나 좋은걸로 사주고...3년을 사달라고 노래불렀었는데...
애기 옷 이쁜걸로 사주고...
시엄니 한약 한재 해드리고...
난 뭐하지...교*생명 대출 갚아야겠네요.....

에휴... 6개만 맞아주지...
그럼 내가 82회원님들께도 한턱 거하게 쏠건데.......

이상... 150만 당첨된 아줌마의 안타까운 기쁜 사연이엿습니다.

요즘같이 어려운때... 여기저기에서 들려오는 어려운 사연 들으면 참 가슴이 아픕니다.
그나마 저희는  5년만에 첨으로 목돈 좀 벌었고... 생각지도 않게 로또 3등도 당첨 되었습니다.
말하면 장장 삼일을 다 이야기 해도 모자랄 사연입니다만...
그래도 어려운 고비 넘기니 웃을날도 오네요..

여러분도 힘내세요...

저 역시나 우울증에 하루에도 수십번 죽음을 생각했던 사람이고.
생활고에 헉헉 허덕이던 사람입니다.

지금도 물론 아주 좋아진건 아니지만 그나마 좋아져서...참 감사하고 살고 있습니다.

그 어려운 고비를 다 넘겨온것을...

그러하오니 힘든 여러분들도  참고 기다리면 꼭 좋은날 올겁니다~~~

날씨가 많이 춥네요..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IP : 218.149.xxx.40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훗..-_-
    '09.1.13 11:17 AM (125.184.xxx.193)

    와..축하드려요.^^

  • 2. .....
    '09.1.13 11:17 AM (125.184.xxx.108)

    축하드려요..좋으시겠어요.
    로또 복권 사는 돈 아까워서 안사면서도 매번 로또 1등을 꿈꾸는 아짐입니다..제가요.

  • 3. 와우~
    '09.1.13 11:17 AM (211.108.xxx.50)

    축하드려요. 요즘 같은 시기에 정말 3등이 어디에요.
    전 4등 맞아서 5만얼마 한번 타봤는데, 그것도 기분 좋던데요~
    알차게 유용한 곳에 쓰시고, 행복하세요~~~~ 부러워요. ^^

  • 4. 축축축
    '09.1.13 11:19 AM (116.36.xxx.172)

    축하합니다~~~
    올해는 슬슬 풀리시나봅니다
    겨울지나면 봄은 반드시 온다잖아요
    6개맞추면 우리 회원님들께 한턱쏘실건데...5개 맞았으니
    푸아님께 1프로 성금내시면 좋게네요^^
    요즙 한겨레에 광고내던데...ㅎㅎㅎㅎ

  • 5. 오우~
    '09.1.13 11:20 AM (143.248.xxx.67)

    축하드려요.
    1등 만큼이나 값지게 쓰세요~~~
    1등 만큼이나 행복해 지세요..
    담에 꼭 6개 맞으실거예요, 그때 쏘세요~~~

  • 6. 저두요...
    '09.1.13 11:32 AM (119.71.xxx.34)

    신랑이 번호 5개 한번...제가 한번...
    그런데...당첨금이 얼마 안돼서 실망했어요.
    번호 5개 당첨금 높였으면 좋겠어요...
    암튼 축하드립니다.

  • 7. ...
    '09.1.13 11:48 AM (59.8.xxx.82)

    울남편이 사와서 던져준 복권
    4등이랍니다
    저도 에구 한개만 더 맞추지 했건만...

    복권을 사는 울남편 하는말
    자기는 부자되기 위한 노력을 하는거랍니다

  • 8. 축하
    '09.1.13 11:50 AM (122.46.xxx.62)

    축하 드리고요.

    번호 조립에 재주가 있으시나봐요.

    앞으로는 복권 사실 떄 같은 번호로 한 장만 사시지 마시고 반드시

    같은 번호로 2~3 장 사시라고 하세요. 이번에도 2 장 사셔쑈으면 300 만원, 3 장 사셨으면

    450만원 이잖아요? 흐~ 미

    이번 복권 챔피언은 똑 같은 번호로 2 장 사서 42 억원을 꿀~꺽 했잖아요( 아이고 배아파)

    참 영리한 분이죠. 남들 생각 못하는 것..

  • 9. 와!
    '09.1.13 11:54 AM (219.241.xxx.18)

    요즘 같은 때에 3등이 어디여요! 축하드립니다~~~~.

  • 10. 한복
    '09.1.13 11:58 AM (61.255.xxx.250)

    우와우~~~~ 축하드려요~~~
    사치품이 아니라 필수품도 생각하고 고민하고 구입하게 되는 이때
    얼마나 좋으실까~~~~

  • 11. .
    '09.1.13 12:01 PM (222.234.xxx.244)

    우와!!!대단...고넘에 숫자 하나가 틀려...내가 다 돌것네..ㅎㅎㅎ 공짜가 생겨서니 맛있는걸로 푸짐히 드시길....

  • 12. ...
    '09.1.13 12:06 PM (60.197.xxx.135)

    축하드려요^^

  • 13. 대단..
    '09.1.13 12:13 PM (211.210.xxx.50)

    어제 라디오뉴스에서 들었는데 이번 로또 1등당첨자중 대구 분이 글쎄 로또1등이 2장이나 되었다네요, 무슨 덕을 쌓았는지... 한사람이 것도 한번에 2장이이나 1등에 담첨되다니, 자그마치 금액이 40억이래요, 그럼 같은 번호를 똑같이 2장 샀다는거지요?

  • 14. 세금
    '09.1.13 1:33 PM (119.194.xxx.91)

    떼고금액인가요 저흰 숫자4개맞고 10만원인데
    세금22프로때고 48000원 받으니 허무하더군요
    울남편의 파나는 땀이건만 ㅠㅠ
    나라가 우리에게 무얼해주었다고 1등당첨이나 세금떼지 세상에 벼룩같은돈에서
    세금떼니 뭐할것도 없더군요 ㅠㅠ

  • 15. !!
    '09.1.13 1:35 PM (211.209.xxx.130)

    시어머니 용돈 드릴 생각을 하실 정도로..
    착하신 분이셔서 하늘에서 용돈 주셨나봐요~~^^

  • 16. 경축!
    '09.1.13 1:58 PM (218.154.xxx.165)

    저두 오천원 당첨된거로 교환해야겠네요.

  • 17. **
    '09.1.13 4:15 PM (118.103.xxx.14)

    정말 축하드려요~

  • 18. 년초에
    '09.1.13 7:42 PM (118.218.xxx.171)

    그런 일이..
    재작년엔 연초에 누가 공연표를 공짜로 주더니 공짜로 공연볼 일이 많이 생기더라구요.
    작년엔 연초에 월남국수집 월남쌈에 당첨되고 남편이 로또 4등했었구요.. 남편에게 좋은 일이 많이 생겼어요. 님 .. 축하합니다.

  • 19. 추카추카
    '09.1.13 8:36 PM (211.109.xxx.195)

    정말추카드려용~ ^^ 전 복권 가끔사는편인데 왜케 복권살때마다 그돈이 아까운지요 ..ㅎㅎ

    매번 꽝이거든요 ㅎㅎㅎ 다음번엔 같은번호로 두장씩사야겠음돠 ㅎㅎ

  • 20. 와우~
    '09.1.13 9:01 PM (221.141.xxx.203)

    축하~~ 작년에 저의 남편도 3등에 당첨~~~
    세금제하니 120만원 정도되더군요. 백만원은 제가 접수..
    근디 그것이..
    날마동 번호하나만 더 맞추지 그랬냐고 남편은 들들 볶게 되더라는..

  • 21. 프리댄서
    '09.1.14 5:53 AM (219.241.xxx.222)

    저도 축하합니다.
    제가 아는 사람이 아는 사람은요(크.. 복잡한 관계^^),
    2등에 당첨됐었대요. 직딩이었는데, 글쎄, 그것 때문에 직장을 관둬버렸답니다.
    번호 하나만 바뀌었으면 1등이 될 수도 있었는데!
    하면서 직장 관두고 그날부터 로또 당첨번호 분석에 들어갔대요.--;
    그리고는 어떻게 됐냐구요? 여전히 분석 중이랍니다.
    로또 2등 당첨이 멀쩡한 직딩 하나를 폐인으로 만들어버린 거죠. 애도 있는 사람인데.

    예상치 못했던 행운이시잖아요.^^
    그런 건 딱 거기서 만족했을 때 결과가 좋더라구요.
    어쨌든 전 3등 당첨되신 것두 부럽네요.
    정초에 복권에도 막 당첨되시고... 원글님댁에 올해 좋은 일들만 펑펑 터지는 거 아닌감요?^^

  • 22. 깜장이 집사
    '09.1.14 9:52 AM (211.244.xxx.26)

    감축드려용..
    이번 해에는 다 잘될거에요. ^^
    행복도 대박나시길.. ^^

  • 23. 비바부
    '09.1.14 9:58 AM (119.194.xxx.200)

    축하 드립니다.
    저도 45회차 번호5개 맞고
    그맛에 지금까지 매주 사고 있네요
    요즘은 오천원도 안맞더군요

  • 24. 추카
    '09.1.14 11:16 AM (61.100.xxx.1)

    드려요^^ 이 어려운 시국에 작은행복이 찾아 와 기쁘시겠어요^^ 한번씩 삶에 활력소가
    될 만한 일들이 가끔 일어난다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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