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자상한 남편이었음 좋겠습니다. ㅠ.ㅠ

너무해 조회수 : 1,025
작성일 : 2009-01-13 10:17:35
남편과 저는 오래 연애를 하다 결혼을 했답니다.
그게 가능했던 것이 장거리 연애기도 했고...

남자들이 연애할때는 지겹도록 전화해대죠.  그러다가
정말 성격이 아닌 이상은 결혼하고나면  그냥 무덤덤 해지는 거 같아요.
저희 남편은 정말 하지 말라는 것만 골라서 잘 할 정도입니다. ^^;

저는 밤에 혼자 집에있거나 혼자 자는 걸 무서워 합니다.
결혼전에  혼자 생활할때  자취방 근처에 이상한 놈들이 왔다갔다
하고  좀 놀랜적이 있어서  그 후에 한동안은 밤에 잠을 잘 못잘 정도로 그랬고
좀 나아져서는 밤에 혼자인게 무서워지기 시작했지요.

결혼하고서는 항상 밤에 남편이 있으니 다행인데
요즘 남편이 밤근무가 생기는 바람에 어제 처음 밤에 근무를 나가서
저 혼자 집에 있었습니다.
사실 평상시에도 낮에는 바쁘니까 전화 잘 못하고
그래봐야 하루에 한통화 겨우 할 정도지요.
저도 일하고있고요.

참 우스운게 그러면서도 같은 일을 하는 직원에게는 전화도 잘 하던데..
자기 쉴때 일하는 사람한테 전화해서 별 일 없는지 궁금해하고 전화도 잘하는데
왜 아내에겐 전화를 잘 안할까요?

여튼 어젠 그래서 저 혼자 집에 있어야 했습니다.
왠지 좀 약간 불안하고 잠도 잘 안오고..  겨우 예의상인지 밤 12시쯤에 전화한통 하더니
아침이 한참 지나서 집에 왔을시간에도 전화 한통 없더라고요.
전화했더니 시끌시끌한 소리가 들려서 물어보니 사무실이라네요.
밤근무 했으면 일찍 정리하고 퇴근해야지 왜 아직 사무실이냐 그랬더니
어제 근무 얘기 하고 정리하고 있었대요.

정말 섭섭하고 좀 화도 나고..
아내가 밤에 혼자 있는거 무서워 하는 줄 아는 사람이
밤근무 끝나고 사무실에서 농담따먹기 할 여유있음  밤새 별 일 없었는지
출근 잘 했는지 전화한통 해주면 어디 덧나나.

정말 .
생활히 힘들고 형편이 안좋아도
그냥 아껴주는 마음이나 챙겨주는 마음이 보이면 너무 든든할 거 같은데
항상 이런 것 때문에 기분이 그러네요.
IP : 218.147.xxx.11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13 10:37 AM (211.59.xxx.86)

    남편이 그러시면 밤새 잠이 안와, 무서워.. 하며 문자를 보내보시지 그러셨어요.
    무뚝뚝한 남편에게는 내가 칭얼대 받아내야지 방법이 없어요.

  • 2. 원글
    '09.1.13 10:41 AM (218.147.xxx.115)

    문자 보내면 씹혀요.ㅋㅋㅋ

  • 3. 낚인 물고기
    '09.1.13 10:42 AM (121.160.xxx.78)

    잡은 고기한텐 먹이를 주지 않은 답니다.. 이상 잡힌 물고기였습니다.

  • 4. 원글
    '09.1.13 10:46 AM (218.147.xxx.115)

    낚인 물고기님 그러게요.
    그게 남자도 그렇지만 여자도 연애할 때랑은 많이 달라지잖아요.
    근데 더 생각하고 챙겨주는 거 많아지는 거 같은데
    남자는 반대같아요.
    참.. 씁쓸해요.

  • 5. ??
    '09.1.13 10:47 AM (211.35.xxx.146)

    밤근무한 사람에게 먼저 아침에 고생했다고 전화하시면 안되나요?

  • 6. 원글
    '09.1.13 11:15 AM (218.147.xxx.115)

    ??님 그러게요.
    제가 속이 좀 좁나봐요.

  • 7. 깜장이 집사
    '09.1.13 12:04 PM (211.244.xxx.22)

    혹시 님이랑 저랑 남편 공동구매했었던건가요? @.@
    저희 남편도 그래요. 저랑 얘기할 때도 최대한 짧고 안들리게. ㅡㅡ^
    그래서 화나서 난 당신이 참 걱정이야 친구들이나 다른 사람이랑 있을때도 이렇게 말해요? 그럼 큰일나. 하는데. 속에서는 부글부글.
    연락 안하는건 당연하고요.
    저도 혼자 못자는데 친구들네 커플이랑 찜질방가서 전화도 꺼놓고 자고 온 적이 몇 번 있었죠.
    쥑일놈. ㅡㅡㅋ
    그러다가 제가 폭발해서 싸운 적이 있었는데 그러더라구요. 친구들한테 쪽팔리게 왜 자꾸 전화질이냐고.
    쥑일놈. ㅡㅡㅋ


    그래서 대범하게 옛날에 놀던 가락으로 밤새서 술먹고 대취해서 집에 늦게 들어갔었습죠.
    그랬더니 역효과!
    그래서 이젠 전술을 바꿔서 흥분하지 않고 최대한 이성적으로 문자보내요. 제 간절한 마음을 담아서요.
    아쉬운 사람이 굽히고 들어가는 이 시스템 정말 안습인데. 어쩔 도리가 없잖아요.

  • 8. ....
    '09.1.13 12:06 PM (211.187.xxx.53)

    오랜연애기간동안 자상하셨다면 가능성있는성격이신데 ?자상과 거리먼사람은 연애때도 안되거든요
    특히 오랜연애기간이면 ,
    아이도없는데 혼자잠자는건 참 싫죠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7884 귤 구입처??(껍질까지 사용가능한~) 7 귤먹고파 2009/01/13 670
267883 자상한 남편이었음 좋겠습니다. ㅠ.ㅠ 8 너무해 2009/01/13 1,025
267882 아파트 잘 보시는 분들께 조언 좀 구합니다. 12 아파트관련질.. 2009/01/13 1,488
267881 임부복 파는곳이요. 3 임산부 2009/01/13 683
267880 진짜보기도싫어요 5 윗동서 2009/01/13 999
267879 코스트코 조개스프가 맛이 없어요. 어떻게 활용하면 맛날까요 8 맛없는 조개.. 2009/01/13 1,170
267878 키플링 어떤가요? 3 초등 가방 2009/01/13 1,726
267877 이런걸 불면증이라하나요... 고민중 2009/01/13 171
267876 어린이집 한해 마무리할 때 선생님께 선물하시나요? 4 초보 2009/01/13 504
267875 속이조금이나마후련하군요..요즘뜨는 홍준표감자탕UCC.. 4 베료자 2009/01/13 1,144
267874 온수만 안나오는 거 괜찮을까요? 9 여쭤요 2009/01/13 416
267873 강서 수도관 동파.. 3 단수 2009/01/13 577
267872 이스라엘과 예수 그리고 한국의 기독교 6 유리성 2009/01/13 556
267871 생신상에.... 6 시외할머니... 2009/01/13 524
267870 "KBS <동행> 제작진해명 석연치않아" 2 막장김비서 2009/01/13 826
267869 급) 이유식 무 첨가 3 8개월 2009/01/13 213
267868 언소주 재판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3 언소주 2009/01/13 146
267867 [펌] 임산부들 은행에 분노하는 이유 7 재우아빠 2009/01/13 909
267866 결혼 7년만에 가구를 바꾸려고해요<급질> 5 가구문의 2009/01/13 861
267865 밥 누렇게 안 되는 압력전기밥솥 좀 추천 해 주세요~ 11 밥통고민 2009/01/13 1,545
267864 암앤헤머소다 질문여. 2 소다 2009/01/13 540
267863 르크루제 or 르쿠르제 ?? 1 헷갈려요 2009/01/13 549
267862 [펌] 공공기관 구내식당 美쇠고기 한 곳도 안써 5 재우아빠 2009/01/13 288
267861 회원장터~ 우서니 2009/01/13 357
267860 EBS '리얼실험프로젝트X' 그때 그 시절, 다시 보는 1970년대 2 ^^ 2009/01/13 326
267859 덕이설렁탕이 문닫았네요....아시는분 3 감감녀 2009/01/13 1,555
267858 명절이 다가오니 8 고민맘 2009/01/13 661
267857 제 남편이 이럴 줄이야... 55 이런 집 2009/01/13 10,150
267856 눈에 보이는게 없을때는 3 내멋대로 2009/01/13 445
267855 아침에 이런 글은 어때여 ㅎㅎ 블액이글 2009/01/13 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