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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드레스 코드는?
설날 아침에 세배하고 아침 식사하고 나면 그때부터 하루종일 설거지하고, 손님 상차리고 또 설거지.. 이게 하루
종일 반복되죠.
한복은 세배 끝나면 벗어두고, 일하기 편한옷으로 갈아입고 일을하는데요..
제 기준에 일하기 편한옷은 물론.. 츄리닝 이지만ㅠㅠ
그걸 입을 순 없고.. 나름 새댁이라고 어머님은 며느리가 예뻐 보이는걸 좋아하세요ㅠㅠ
처음 설 때 회사갈 때 입는 검은색 주름 스커트.. 시댁다녀와서 드라이 할 생각하고 가져가서 위에는 화사한
니트입고 그 스커트 입고 앞치마 하고 들락날락하니 시어머니랑 손위 큰 시누이가 예쁘다고 좋아하시더라구요.
글구 다음 몇달뒤 제사에도 같은 스커트를 입고(위에 니트는 다른색을 입었음에도) 주방일을 했더니 왜 똑같은 옷
만 입느냐고ㅠㅠ
이제 4년째에 접어드니 똑같지 않은 겨울옷도 별로 없을 뿐더러 입고 일하기에 괜찮은 예쁜 옷이 없어요. 회사 생
활을 하다보니깐 정장이 많긴한데.. 주로 검은색이구요, 딱 떨어지는 정장은 물론 입고 일하기에도 난감하고.. 사
실 결혼하고 나니 결혼전과 다르게 옷을 살 경제적+마음적 여유가 없어요.
저희 외가나 친가에서는 명절에 일할 때 며느리들이 청바지도 입고 캐쥬얼도 입어요. 저희 엄마랑 숙모들도 친가
에서 일하실 때 청바지나 편한 프라다 소재 바지 이런거 입으시구요..
명절이 돌아와서 살살 머리가 아픈데 옷까지 고민하느라.. 배까지 살살 아프네요. 게다가 시댁이 무지 춥습니다.
걍 청바지 내복 껴입고 티 입고 싶은 생각이 굴뚝 같네요.
고수님들의 설날 드레스 코드.. 알려주세요.
1. ..
'09.1.12 2:30 PM (218.52.xxx.15)시댁 명절에만 입을 무릎 밑 길이의 화사한 캉캉 스커트를 하나 사세요.
2. 저는
'09.1.12 3:01 PM (210.102.xxx.201)전 어제 제사였는데,
아침부터 가서 일할때 회색 정장바지에 회색 목 폴라에
골프웨어로 나온 앞에 자크 달린 회색 니트 같은것 입었어요.
손님오실때는 자크 달린 니트 벗고 카키색 가디건을 입었구요,
긴치마는 좀 느려보이고 잘못입으면 산뜻한 맛도 덜한듯 하고,
회사 입고 다니는 A라인의 정장치마라도 요즘엔 좀 추워보이고해서 저도 제사때
바지도 청바지보다는 그냥 정장 바지 입는게 좋은 듯해요
그다지 무릎꿇고 앉았다 일어섰다 할 필요도 없고,
앞치마 두르고 일하면
그다지 옷을 버릴 일이 없네요.
몇번은 면바지에 세타를 입었는데,
조금씩 나이드니 너무 애같이 입는 듯 해서
요즘엔 그냥 정장옷에 자켓만 빼고 위에 니트 입는 식으로 하니
차라리 스커트보다 좋은 것 같아요.3. 참..
'09.1.12 3:03 PM (210.102.xxx.201)입고 있는 옷도 중요하겠지만
앞치마를 이쁜걸로 몇개 준비해서
옷 색상에 맞추어 번갈아 가며 해 보세요.
다들 앞치마가 이쁘다고 한번씩 뭐라 하시더군요4. ...
'09.1.12 3:18 PM (222.114.xxx.163)전 소처럼 일하는 며느리인지라 세수할 틈도 없이 차려주고 설거지 하느라 옷 뭐 입을지 생각도 못해봤네요.
왜 이러고 사는지..ㅠㅠ5. 훗..-_-
'09.1.12 3:24 PM (125.184.xxx.193)일만 하는 며늘.. -_-
혼수 할때 저희 어머니가..일할때 입는 한복이 필요하다는 지론으로..
일할때 입는 한복이 옥색으로 있습니다..
아예 시댁에 두고 지낸다죠..
그거 입습니다. 저희 시댁도 무진장 춥기 때문에... 안에 목 폴라티 입고 입는게 좀 안습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입습니다. 그러다 보니 손님오셨을때 그냥 그대로 나가도 오히려 새롭게 보시더군요..
덕택에..앞치마도 한복 전용 긴~~~ 앞치마랍니다.. 푸하하...ㅜㅜ
물빨래 가능한.. 한복..ㅜㅜ6. ㅎ
'09.1.12 4:47 PM (118.32.xxx.48)저는 바로 친정으로 튀어갈 수 있는 옷으로 입을 예정..
플레어 스커트에 니트 입을 예정입니다.. 원래는 타이트 스커트 좋아하지만 일해야 하므로..
첫 명절은 한복이었고.. 둘째 명절은 산후조리중이었고..
이번에 세번째 명절입니다..7. 부럽다~~
'09.1.12 5:51 PM (122.37.xxx.197)추리닝 바지에 앞치마..
세수할 시간조차 없다는...8. ....
'09.1.12 8:11 PM (125.208.xxx.80)저희 시엄늬도 저 치마입고 있는거 엄청 좋아하세요.
저요??
무조건 츄리닝입습니다. ㅋㅋ
츄리닝입고가서 츄리닝입고 일하고, 자고, 울엄마보러갈 땐 청바지 입고 갑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