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벌써부터 설날 시댁갈거 생각하니 걱정반 고민 반.. ㅠ.ㅠ

초보맘 조회수 : 977
작성일 : 2009-01-12 13:49:10
뭐~ 일이며 스트레스며... 이런건.. 그러려니~~ 하고 넘기기로 했는데요.
오가는 여정이랑 생활이 걱정이예요...(3박 4일 / 24-27일)
좀 긴것 같기도 하고.. 친정도 못가고.. -.-;;
아기와 저는 불편하고...

여튼

그동안은 남편과 저만 훌렁 가서 일하고 돌아오면 되었는데
이번부턴 아기와 같이 가게 되었거든요.. 지금 7개월이요..

1. 우선 집에서 시댁까지 가는 여정이 걱정이네요.
집에서 자가용으로 공항까지 가서 비행기 타고 다시 렌트카 타고 시댁으로...
총 소요시간은... 집-공항 1시간, 비행기 2시간(탑승 수속 및 기타 등등), 공항-시댁 1시간 총 4시간 잡고 있는데요.
울 아기가 기저귀 발진이 너무 심하거든요..
낮에는 천기저귀, 밤에는 각종 기저귀 섭렵... 일본 기저귀, 유기농 기저귀, 친환경 기저귀, 순한방기저귀..
여튼... 대소변을 너무 자주 싸요... 한 30분간격으로 기저귀 확인하는데 그  때마다 꼭 갈게 되더라구요.
그 외에 대변보느라 힘주는 모습 보이면 또 갈아주고...
그래도 발진은 사라지지 않더라구요.
근데 저렇게 긴 시간동안 기저귀 가는거며... (특히 비행기안에서.. -.-;;)
잠투정 엄청 심한 아기 비행기 안에서 조용히 시킬거 생각하면.. 아찔해요.. 아무리 업고 안고 해도 꼭 자지러지게 울다 잠들어서요.. ㅠ.ㅠ
아.. 자가용 안에서도 기저귀 가는 건 쉽지 않더라구요.. 아기가 7개월인데도 기저귀 가는건 왜 이리 안 느는지..

2. 시댁에서도 가서 전부치고.. 명절 일하게 될텐데..
아이 이유식은 어떻게 .. .만들어 가야하나.. 가서 만들어야 하나...
아기 변 보고 나면 엉덩이 닦아 줘야 하는데
시댁 구조상 방-주방-욕실이라... 주방을 거쳐 욕실가기가 좀 어렵고
주방은 문 열고(냄새난다고) 전부치고 그래서 좀 썰렁하고 추운데
거기서 엉덩이 씻기는 것도 참.. 그렇고...
울 신랑은 시댁가서도 천기저귀 써야 한다고 그러고..
그럼 빨래도 해야 하는데...  그것도 괜히 걱정스럽고...
아기 목욕은 또 어떻게 시켜야 할지도 고민이고... 목욕 안시켜주면 잠도 잘 안자서.. 매일 시켜주거든요...

3. 아기 짐을 어느선까지 가져가야 할지.. 그것도 고민되구요..
유모차를 가져가? 말아? (시댁 친척들 댁 6-7곳 정도 방문 예정)
부터 시작해서 아기띠가 필요할까? 걍 아빠가 안고 다니게 할까?모.. 이런 생각이랑 해서요..
완모하지만,, 젖병도 좀 챙겨야 할것 같고.. 이유식 도구와.. 방한용품.. 아기장난감도 가져가야할지..

물론 닥치면 다 하겠지만... 넘 고민되네요..
저같은 고민하셨던 적 없으신가요?
IP : 124.49.xxx.16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지금 고민중
    '09.1.12 1:53 PM (124.50.xxx.177)

    입니다.
    시아버님이 전화를 하셔서 금요일날 아침에 일찍 가서 월요일날 점심때 지나서 친정에 가려고 한다고 하니 화요일날 올라가면 안되냐고 하시네요.
    갑자기 남편이 금요일날 오전에 휴가를 내고 가자고 해서 기분좋게 그러자고 했는데 짜증이 나네요.
    시누들이 월요일날 오후에 오니 자식들 모두 모인거 보고 싶은 마음이 이해가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저는 기다리는 친정이 없나요?
    애꿋은 남편에게 뭐라고 했네요.
    내가 기분좋게 시댁에 있을 수 있는날 까지만 있고 싶다구요.
    사실 금요일날 아침부터 월요일날 점심때까지 있으면 오래 있는거 아닌가요?
    괜한 투정인가요?
    하여튼 괜시리 짜증나는 날이네요.
    시아버님에게는 암말도 못하고 혼자서 투덜거리고 있네요.

  • 2. 명절날
    '09.1.12 2:03 PM (125.190.xxx.107)

    아침에 빨리 빨리제사지내야 니네가 친정으로 일찍 출발하지..라고 말씀해주시는 우리 시어머니는 정말이지 100점짜리지요...

  • 3. 쓰리원
    '09.1.12 2:05 PM (121.157.xxx.176)

    이유식은 미리 만들어 냉동시켜서 가져가세요. 기저귀는 천기저귀가 좋겠지만...남편이 도와준다는 전제조건이라면 모를까...
    유모차보다는 아기띠를 가져가셔서 남편에게 맡기세요.
    그리고 아기가7개월이면 주변분들 이해해주지 않나요?
    아직 아기가 어려서 죄송스럽다고 미리 양해구하세요. 형님들 많으심 이해 해주실꺼 같은데요.

  • 4. 걱정
    '09.1.12 2:19 PM (118.45.xxx.39)

    정말 걱정되시겠어요..
    아기 있으면 짐도 많고.. 이것저것 필요한게 많잖아요..
    이유식은 윗분처럼 냉동해서 가져가시거나.. 그렇게 못하실경우엔 라이스씨리얼같은게 편할거 같아요.. 아기가 좋아하는 장난감 몇개랑 아기용 과자는 필요할거 같아요..
    천기저귀도 몇개 챙기세요.. 발진심해지면 아무래도 천기저귀로 자주 갈아주는게 좋잖아요..

    너무 짐이 많으시면 미리 택배로 부치시는건 어떠신지.. ^^

  • 5. 50일
    '09.1.12 2:25 PM (115.161.xxx.165)

    아으, 님 얘기만 들어도 제가 다 짜증이 밀려오네요..(명절이라는 것 때문에.)
    저도 50일 된 아가를 비행기 태워서 김해공항에 내려서, 등등등.
    모든 것이 불편했던, 그리고 여전히 불편한 시댁행이 생각나면서
    명절스트레스 본격적으로 시작입니다.
    살다보니, 어지간한 건 그냥 포기하고 명절을 견뎌내게 되더라고요.
    그냥, <3일동안 노숙자생활이다>라고 생각하고 가면 맘편해요.
    세수는 3일동안 두어번 하고, 양치는 하루에 한번,
    애기는 꼬질꼬질, 다 서울 와서 씻어요.
    옷은 입고간 그대로 자고, 일어나고, 자고 일어나고 차례지내고,
    다시 그 옷 그대로 입고 서울 올라오고. 너무 더럽나..
    근데, 깨끗하게 명절 지낼라면 속이 더 터져서요..

    애기가 커갈수록 점점 더 줄어드는 명절짐을 보면 기분 좀 나아지실려나요.
    처음에야, 수트케이스에 제주도 가는 짐 가지고 떠나지요, 뭐..
    그리고 명절때라 모든 사람들이 너그러워지기때문에(며느리들 빼고)
    애기가 땡깡 좀 부리고, 민폐 좀 끼치는 것 같아도 너무 걱정하지는 마세요...

  • 6. 미리
    '09.1.12 2:48 PM (61.105.xxx.68)

    머리속으로 여러번 다른 상황을 만들어서 연습하세요
    제가 쓰는 방법인데 그럼 막상 일이 닥쳤을때 당황스럽지 않고 잘 처리하게 됩니다.
    일종의 예행연습이죠.

    이유식은 당일껀 만들어서 냉동시키셔서 (마트에 가면 아이스크림 담아가는 은박 봉지 있어요 그거 하나 얻으시던... 아이스크림 사고 가져오시던 ) 그 봉지에 담아가세요 은근히 보냉이 잘 됩니다.
    가볍구요 올때는 버리고 오면 되니 보냉가방 이런거보다는 짐이 줄어듭니다.

    그리고 시판 이유식을 비상용으로 하나 정도 사가세요. 맘이 든든해집니다.
    저두 아기 음식 까다롭게 먹이긴 하지만 어쩌다 한번 시판 이유식 이용해도.....됩니다.
    정신건강상 유용합니다.
    상황이 좋으면 안 먹이면 되고...여하튼 갖고 있으면 든든하지요.

    변본 후 닦이는 문제는 대야에 물을 받아다가 방에서 씻기세요. 아빠가 도와주면 됩니다.
    목욕도 그렇게 하세요. 시부모님두 남의 아기도 아니고 손주인데 도와주실거예요.
    어찌하는지 몰라서 그렇지(직접은 못 시킨다는 뜻) 어른들도 아기 목욕하고 그러는 모습 보는걸루도 좋아하십니다..

    비행기 이륙 순간에 젖을 먹이세요 귀가 멍멍해지는 현상을 줄어준다고 해요
    이륙하는 동안 먹이세요...

    항공사에 미리 전화하셔서 아기가 있다고 얘기하시고 서비스 받으세요
    자리도 좀 넉넉한쪽으로 준비해줍니다.(홈페이지 검색해보세요)

    유모차보다는 아기띠가 좋겠어요 . 아빠가 안고 다니면 되니까요.
    짐을 줄이기는 하되(옷이나 기저귀는 급하면 사면되는 거니까)
    비상약 종류 꼭 챙기시고,,,, 장난감두 한두개는 가져가세요
    엄마가 맘을 크게 . 단단히..먹으세요
    이번에 다녀오면 아가가 많이 커있을 거예요....화이팅

  • 7. ㅠ.ㅠ
    '09.1.12 5:12 PM (210.216.xxx.200)

    이번 명절만 안 내려가심 정말로 안되시나요??
    아기 환경바뀌면 면역력 약해져서 감기걸리고 그러는데..게다가 심한 기저귀 발진이믄...
    에혀~~ 안 봐두 비디오인데.. 이번만 어찌 안되실까요?? ㅠ.ㅠ

  • 8. 아효
    '09.1.12 5:22 PM (118.32.xxx.48)

    어째 이번엔 안가심 안될까요?? 지난 추석엔 어쩌셨나요??
    다른건 잘 모르겠고.. 아기띠는 가져가세요.. 아빠라도 업어주고 할라면 가져가야 편하겠죠..
    유모차는 좀 무리인듯 싶고...

    잘 다녀오세요.. 식구들 모두 건강하고 무사하게요...

    어쨌든 닥치면 잘 하실거 같아요.. 화이팅...

    --저도 걱정중인 4개월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7619 미역국이든 무국이든 고기, 무, 미역을 미리 볶잖아요? 8 미리 볶은 .. 2009/01/12 918
267618 충돌방지 위한 첨단장치 대통령 전용기에 부착 8 혼자만살겠다.. 2009/01/12 365
267617 에덴의동쪽 1 다시보기 2009/01/12 309
267616 환불할 수 있을까요? 2 보덤 식도 2009/01/12 309
267615 뚜껑 덮고 요리하는것과 열고 요리하는것 차이가 있나요? 5 요리할때 2009/01/12 5,814
267614 tv시청하는거 불만인 남편 3 쓰리원 2009/01/12 467
267613 꿈에 높은 곳에 올라가서 흔들리는 꿈 나쁜 꿈인가요? 몽이 2009/01/12 113
267612 치아보험 궁금하신 분들이 많으신거같아서 3 치아보험 2009/01/12 1,013
267611 벌써부터 설날 시댁갈거 생각하니 걱정반 고민 반.. ㅠ.ㅠ 8 초보맘 2009/01/12 977
267610 좌궁외 임신은 테스터기에 표시 안되나요? 6 질문 2009/01/12 686
267609 때밀이 아짐 !! 그럼심 안된다고 ㅠ.ㅠ 7 졸지에 2009/01/12 1,818
267608 촉촉한피부이고싶다.ㅠㅠ 11 나도. 2009/01/12 1,803
267607 눈이 계속 내리네요.. 뭐하시고 계세요? 11 하루종일 2009/01/12 858
267606 고양이가 저희 마당 잔디밭을 헤집고 거기에 대변을 보내요 5 고양이 배설.. 2009/01/12 565
267605 자식이없다는말은 18 팔자에 2009/01/12 1,808
267604 지겨운 방광염 치료법 효과보신분! 꼭 부탁드려요 10 도움절실 2009/01/12 985
267603 재밌는 유~머 없나요? 9 유머가 필요.. 2009/01/12 1,091
267602 아산병원 산부인과선생님 추천해주세요 1 정수연 2009/01/12 221
267601 그릇이며 냄비 별로 관심 없는 여인들 있나요? 48 있습니까? 2009/01/12 2,018
267600 코스트코 하루 입장권은(컴앞대기) 5 @@ 2009/01/12 1,171
267599 시짜의 법칙 . 2009/01/12 357
267598 덕산스파캐슬 유감 5 열받었어요 2009/01/12 2,771
267597 노트북사려고하는데요 3 넷북 2009/01/12 401
267596 초등1학년 입학하고 한두달후 바로 전학가는거 어떤가요? 4 아들맘 2009/01/12 461
267595 남편에대한 증오심으로 죽고싶어요. 도와주세요. 24 고민녀 2009/01/12 3,441
267594 닭가슴살로 할 수 있는 요리 뭐가 있을까요?? 12 요리왕 2009/01/12 1,542
267593 컴퓨터 화면 시계 5 컴맹 2009/01/12 269
267592 바닥만 3중 냄비 어떨까요? 11 스텐냄비 갖.. 2009/01/12 882
267591 연말정산문의 1 궁금 2009/01/12 266
267590 위축성위염 2 위염 2009/01/12 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