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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남편...하소연..ㅠ.ㅠ

40대.. 조회수 : 4,090
작성일 : 2009-01-04 12:36:07
남편 180이 넘는 훈남 입니다..학교..sky 중 한곳나왔습니다..
너무나 성실합니다..ㅠ.ㅠ 즉 자기일밖에 모릅니다..
세련된매너 전혀 없습니다..ㅠ.ㅠ
하지만 허우대 멀쩡해서..꾸며서 데리고 다니면 뽀대는 납니다..ㅠ.ㅠ

결정적으로..너무나 게으릅니다...
50이 가까워 오는데..(얼굴은 동안이라  40인 저보다 어려보입니다..)
샤워 꼭 이틀에 한번 합니다..아직도 이닦으라고 해야 닦습니다..잘때..
옷.. 갈아입는옷 안챙겨주면 계속 입고 다닐사람입니다..
샤워해도 면도 안할때 많습니다..(꼭 하라고 해야 면도합니다..ㅠ.ㅠ)
뭐든지 잔소라해야 하는거죠..ㅠ.ㅠ
아침에 항상 기상과 동시 1분만에 출근 준비 완료입니다..(그러니 매일 까치집..)
저 이웃들에 챙피해 죽습니다..
손톱발톱 5 미리는 되야 깎나봅니다..
저희 친정아부지..(사업하셨습니다..항상 운동하시고...뭔가 항상 열정적이시고 부지런하시고..자기관리 철저하시고..)보고 자라면서 남자들 다 저런줄 알았습니다..ㅠ.ㅠ
이런남자 우찌해야 하나요?

게다가 편식 넘 심해서..(김치 오이 짱아찌류 등..한국 음식 못먹는것 너무나 많습니다..)
그런데..마르는것 싫어서 아니..시집에서 자기 아들 굶겨 죽이는줄 알아서..진짜밤 12시 넘어서도 밥 꼬박꼬박 해 먹였습니다..ㅠ.ㅠ
애들 키우는것 보다 더 힘들어 죽겠습니다..이제는..ㅠ.ㅠ

방금도 아침에 깨웠는데..안일어나서..밥차린것 치워버렸는데..뒤늦게 일어나서 밥달랍니다..
그래서 안차려주었는데..본인이 차려먹더군요..
저 그러면 속이 다 타들어 갑니다..(미안해서..)
하지만 못본척 했습니다..ㅠ.ㅠ
후~~
왠만하면 남편 잘 챙겨 주고 싶은데....이 인간 이렇게 더럽게 계속 살겠지요?...
진짜 애들학원만 아니면 화악 뛰쳐 나가고 싶은데..
큰딸년 학원픽업해줘야 하고..짝은애  챙겨줘야 하니..꿈적도 못하고..
저 살기 싫어요..
멋있는 애인하나 만들고 싶어요..못생겨도 깔끔한놈으로요..
후~~~~미치겠슴다..
IP : 211.179.xxx.208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4 12:48 PM (125.177.xxx.50)

    그래도 출근은하시네요...

  • 2. 40대..
    '09.1.4 12:52 PM (211.179.xxx.208)

    헉~~~..
    예..일에관해서는 중독이라 할만큼 열심이죠..
    일이외에는 암것도 관심없어요..

  • 3. 아녜스
    '09.1.4 1:06 PM (221.141.xxx.101)

    그래도 우리남편 보다는낫네요
    일요일은 안씻는날 이빨도 안닦아요
    다음날 출근할때까지...
    마흔 후반이 넘어가니 몸에서 홀아비냄새
    서로 각방쓴지 오래되서 이젠신경안써요
    신혼때는 무지싸웠는데...
    그래도 한눈안파시고 일이라도 열심히 하시니다행이네요
    우리집인간은 엉뚱한짓도 많이 ....
    사람들은 몰라요 저렇게 더럽고 추접스런사람인지
    밖에 나가면 여자들이 줄줄따른다네요

  • 4. **
    '09.1.4 1:06 PM (220.116.xxx.2)

    바람 피우고 돈문제로 속썪이는 남편 태만인데.., 깨끗치않고 매너없는게 무슨 큰문제라도 되나요.

  • 5. 40대..
    '09.1.4 1:11 PM (211.179.xxx.208)

    **님..큰문제는 아니더라도..기본적인 자기 관리 아닌가요?...(나이 50이 저렇게 살다니..진짜 아들 없는게 다행이란 생각 듭니다..)
    이세상 모든 남자들이 돈문제 있고 바람 피우는건 아니잖아요..
    제가 바라는건 기본적인 건 해야한다는거죠..ㅠ.ㅠ

  • 6. 뭐라고라
    '09.1.4 1:16 PM (222.98.xxx.131)

    바람피우고 돈문제,이런것들만 부부간의 문제는 아니잖아요. 여긴 자유게시판이에요.
    원글님 남편과 비슷한 사람과 살다보니 님 마음이 충분히 이해가 되네요.
    사람 성실하고 착한건 좋은데 자기관리를 못해요. 정말 출퇴근할때 동네사람들볼까 창피해죽겠어요.
    왜 그렇게 후줄근한지..옷도 골라주고 이렇게 저렇게 챙겨주는것도 싫어하고 무조건 편한것만..
    잘때 이 닦으라고 안하면 그냥 자는것도 똑같네요. 안겪어본사람은 몰라요. 얼마나 스트레스인지..

  • 7. 아녜스
    '09.1.4 1:27 PM (221.141.xxx.101)

    그런사람하고 살아보지 않으면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는지 모를거예요
    하지만 살다보니 그보다 더한문제들을 겪고나니
    게을러서 스트레스 겪는건 아무것도 아니더라구요
    님 남편은 밥안차려주니 혼자 차려 드신걸보니
    심성은 착하신가 보군요..

  • 8. .
    '09.1.4 1:31 PM (121.135.xxx.181)

    원글님.. 이닦으라고 잔소리하면 듣는 남편 정도면 착한거에요.
    제남편은 3일 집에서 안나가면 그 3일 이 한번도 안닦구요, 머리도 안감아요.
    그렇게 게으른 사람도 있어요. 제가 뭘 어떻게 할 수가 없어요.
    잔소리요? 후후.. 그런거 해서 듣는 남편이면 그냥 감사히 데리고 살거같아요 전..
    사람이면 기본적인건 해야한다,, 저도 그렇게 생각했었는데요, 내가 아닌 타인에겐 그런게 안먹힐 때가 있더라구요.
    전 이제 그냥 기본이란게 안되는 사람도 있구나, 하고 받아들입니다.

  • 9. 40대..
    '09.1.4 1:36 PM (211.179.xxx.208)

    헉...
    위로받고 도움 받으려고 글올린건데..ㅠ.ㅠ
    세상에...왜 그런 아자씨들이 이렇게나 많은건가요?..
    전 어쩔땐 아이들한테...막 시부모 욕도 하게 되드라구요..
    왜 아들을 그렇게 가르치셨는지..이해가 안되요..

  • 10. .
    '09.1.4 1:40 PM (121.135.xxx.181)

    원글님 참 곱게 사신 분 같네요 ^^;;
    저는 시어른들을 보면요, 왜 아들을 그렇게 가르치셨는지는 생각조차 나지않아요.
    그것보다도 그분들은 왜 그렇게 사시는지가 정말 이해가 안가서........... 남편은 시어른들에 비하면 양반이거든요.
    세상을 살다보면 내 '이해'의 범주를 넘어서는 사람들이 많아요. 어느정도는 포기하고 살아야 살아지더군요.

  • 11. 휴...
    '09.1.4 1:40 PM (219.248.xxx.16)

    전 그저 일중독에 빠진 남편의 모습이 어떤건지 보고 싶을 뿐이고........울 남편은 일에도 얼마나 게으른지...........한심하고 답답하고 속터져 죽습니다........ㅠㅠㅠ

  • 12. 40대..
    '09.1.4 1:49 PM (211.179.xxx.208)

    그런가요?...
    살면서 점점 겸손해지고 포기를 해야하는부분이 많이 생기기는하죠..
    하지만 남편의 이런 더러운 부분도 결국 포기해야하는건가요?ㅠ.ㅠ
    전 아침에 아이 데려다 주고(아이들 픽업하거든요...물론 남편님은 주무시고...)
    집에 들어갈때 엘레베이터에 남아있는 아자씨들의 향긋한 스킨향이 우지나 좋은지..
    제발 제소원이 아침에 깔끔하게 하고 스킨 바르고 좋은 향기 퐁퐁 풍기면서 나가는 남편의 모습입니다..
    후~

  • 13. 자유
    '09.1.4 1:50 PM (211.203.xxx.137)

    우리 남편도 40대 중반, 어쩌면 그리 똑같은지요. (설마 형님이신가요?)

    쉬는 날에는 면도 안 합니다./셔츠도 갈아입으라고 해야 갈아입고,/
    손톱 발톱 깎으라 해야 깎습니다./ 쉬는 날 낮잠 기본입니다./

    그래도...사람이 자기 일에는 근면 성실하고,
    미리 알아서는 안 해도, 시키면 (시키는 것만 딱~) 말 잘 듣고,
    그래서 남들도 다 큰아들 키운다는 마음으로 산다니 하고 참고 사는데...
    요새는 가끔 다섯살짜리 막내 딸이 아빠에게 뭐라고 합니다.
    아빠는 왜 쉬는 날 면도를 안 해요? 까칠까칠한데...
    아빠는 왜 엄마가 깨워줘야 일어나요? 느리작 느리작~
    아내 잔소리에는 그다지 반응을 안 보이는데.
    다섯살짜리 잔소리는 30분이든 40분이든 응 응~ 하면서 듣고 있다가,
    아주 조금씩은 바뀌기도 합니다. ^^

  • 14. 밥 혼자 차려먹는게
    '09.1.4 1:54 PM (202.136.xxx.37)

    왜그렇게 미안하세요? 그 정도는 남편도 혼자 할 줄 알아야지요. 그리고 하도 더러운 남자들 많이 봐서 님 남편 정도는 전혀 더티하게 안 느껴지는데요? 샤워도 2일에 한번이면 양호하고 ㅋㅋ

  • 15. 저도..
    '09.1.4 1:54 PM (123.98.xxx.107)

    제 남편도 회사일은 참~~열심히하고 인정받고 사는데
    집에선 너무 게을러요...
    상상초월이예요..
    금요일저녁에 들어와 월요일 출근까지 꼼짝 안해요....
    (이도안닦고.세수도 안하는건 기본,휴일날 골프치는 날이 목욕하는 날이예요..ㅠ.ㅠ)
    짜증나서 죽고 싶었지만...더 이상 싸우기도 싫을정도예요..

  • 16. ....
    '09.1.4 1:57 PM (124.49.xxx.141)

    울남편 아닌가 합니다 ㅎㅎㅎ 농담예요
    저희집 그분은 주말에 오후4-5시에 일어나는데도 대왕마마로 군림합니다
    집안일 하면 어디 부러지는 줄 알구요,

  • 17. 40대..
    '09.1.4 1:58 PM (211.179.xxx.208)

    자유님...ㅎㅎㅎ
    저도 중딩인 딸아이한테 거의 부탁하는편입니다..
    딸 말이라면 꺼뻑하거든요..
    뭐든지 다 부탁하는편이예요..딸아이한테..
    데이트하고 술마시고 싶고..찜질방 가고싶고 영화보고 싶고...뭐든지 딸아이한테 얘기하면
    신랑이 다 들어주죠..
    그래서 울딸 전교 1등인데도..특목고 못보내겠어요..
    딸아이의 중간 역할이 너무 커서..딸 없어지고 나면 남편 더더 나빠질것 같아서요..
    댓글 줄줄 달리니 스트레스 조금씩 풀리네요..
    그래도 이따가 (일중독이라 또 나갔어요..)
    들어오는 신랑한테 또 풀어진 안보이려구요..
    맨날 이렇게 봐주니..버릇 못고치는듯해서요..

  • 18. ㅋㅋ
    '09.1.4 2:31 PM (118.32.xxx.139)

    전 님 남편의 기분을 알것도 같습니다.

    너무너무 깔끔한 저희 남편, 제가 샤워 이 삼일에 한번 하는것으로 엄청 잔소리 하네요.
    전 좀 덜렁덜렁 설렁설렁 그런 스탈이라..ㅋㅋ

  • 19. 어쩜
    '09.1.4 2:34 PM (118.222.xxx.17)

    저희 남편 이야기 하는 줄 알았어요.
    요즘은 날씨가 춥다보니 움직임이 많아 춥다고까지 합니다.
    집에서 늘 잠바입고 살아요.
    저도 깔끔이랑 살아보고 싶어요.
    애들도 아빠하고 똑같아요.

  • 20. 제 남편도
    '09.1.4 2:36 PM (119.70.xxx.2)

    막강합니다.
    아침 출근할때 벨트를 챙겨주지 못하면 그냥 바지만 입고 하루종일 바지만 추키면서 다닙니다.
    말라서 벨트를 안하면 똥싼 바지인데 왜 그걸 못챙길까요?
    나이50입니다.그날 먹은 점심 메뉴는 안봐도 훤함니다. 넥타이며 양복바지에 냄새와 국물자국을
    고스란히 가져옵니다. 저는 좀 심하다 싶을정도로 깔끔을 떨며 사는데도 남편 뒷치닥하는게
    힘들때가 많습니다.아침 출근때마다 그전날 다린옷 챙겨야지 로션도 바르라고 잔소리해야하고 양말
    양복바지에 맟춰 신었나 검사해야지..정말 미칩니다.
    직업이 건축설계사인데 정말 꼼꼼하고 치밀합니다.다이어리 정리한거 보면 다들 혀를 내두릅니다.
    글씨도 아주 예쁘고 원래 그림을 잘그려서 중간 중간 스케치한걸 보면 감탄을하게되는데...
    왜 자기 가꾸는것은 그모양인지 ..
    건축주와 프리젠테이션하는 날은 아예 출근할때 와이셔츠2벌이랑 여분의 넥타이를 보냄니다.
    제가 이렇게 극성을 안떨었다면 아마 추남 그자체였겠죠.
    연애할뗀 그털털함이 좋아서 결혼을 한거니 제가 제눈 찔른거죠.그런데 저희 시아버지가 똑같아요.
    그런것도 유전일까요? 다행히도 아들은 엄청 깔끔하고 옷도 센스있게 입고해서 한시름 덜었지만
    남편은 고칠수가 없네요. 그나마 다른 부분은 다 좋습니다. 마음도 너그럽고 저와 공통의 취미를
    같이 공유하며 살고있습니다. 하나가 좋으면 다 좋은거다 라는 말이 있듯이 때때로 짜증나고 힘들어도 다른 좋은면을 생각하며 오늘도 기꺼이 옷을 다리고 구두를 닦습니다.

  • 21. ㅠ.ㅠ
    '09.1.4 2:40 PM (122.35.xxx.46)

    아...저희남편이랑..어쩜 똑같나요? 낼 모레 사십인데..~~~ 죽을때까지 안고쳐지나봐요..ㅠ.ㅠ
    양치질 정말 안하구요.. 일어나서 출근할옷입고 화장실가서 대충씻고 갑니다.
    먹다가 칠칠흘리는건 애보다 더 심하구요...ㅠ.ㅠ

  • 22. 40대..
    '09.1.4 2:44 PM (211.179.xxx.208)

    제 남편도 님...
    저희 신랑도 스케쥴 노트보면..진짜 치밀하게 정리 잘해놔서..꼭 활자로 인쇄해논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런도 생각 듭니다..
    '그래..니가 그래서 공부는 잘했나보다..꼼꼼하고..공부 이외에는 다른건 신경 안썼을테니..'
    하구요..

  • 23. 자유
    '09.1.4 2:46 PM (211.203.xxx.137)

    원글님 따님에게 부탁하신다는 것 저도 충분히 이해되네요.
    우리 남편이 딸들 모두 이뻐하지만, 특히 셋째딸에게 껌뻑 넘어가는데요.
    이 셋째딸 하는 짓이 얼마나 기특한지 몰라요.
    한번은 유치원에서 '양성평등'에 대한 켐페인 같은 것을 했어요.
    그 달의 실천과제가 일하는 엄마를 도와 가족 모두 가사 일 돕기였구요.^^
    막내가 스티커 매일 붙여야 하니, 하루에 하나씩 집안 일을 아빠에게 시키는데...
    한 게으름 하고, 한 보수 하는 남편이, 막내딸 시키는대로 열심히 하던데요.ㅎㅎ
    아무래도 우리 셋째 딸 나중에 커서 뭐 한 자리 할 것인가 봅니다.
    ................
    우리 시어머니 말씀, 나는 네 시아버지 50년 넘게 못 고치고 살았는데,
    넌 젊디 젊으니 고쳐서 데리고 살아라 그러세요.
    말로는, 어머니가 30년 넘게 키우시면서 못 고친 것을 제가 어떻게 고쳐요~하지만
    속으로는 딸들 셋 덕분에 조만간 개과천선하지 않을까 기대도 갖습니다.ㅎㅎ

    원글님 기분 조금이라도 풀리셨다니 다행이네요. 웃으면서 댓글 쓰고 있지만.
    저도 원글님의 그 답답함 알아요. 어떨 때는 산에 올라가 소리라도 지르고 싶지요.
    그래도 신년 초이니까, 한해 동안 운수 잘 풀리라는 기원 측면에서,
    한번 더 통크게 봐주시면 어떤가요. 그까이꺼~
    (게으름은 천성인데, 이번 주 한 주 다잡는다고 확실히 고치는 것도 아니고...)
    요즘엔 시절이 하 수상하니, 밖에서 열심히 일해주는 것만 해도 고맙잖아요. ^^

  • 24. 40대..
    '09.1.4 2:49 PM (211.179.xxx.208)

    그럴까요?..한번더 봐줄까요?...ㅎㅎ
    이참에..남편들 단점 한번씩들 써보세요..
    82님들 덕에 스트레쓰 풀리니 좋네요..^^
    또 어떤 단점들이 있으신가요?ㅎㅎㅎ

  • 25. 자유
    '09.1.4 2:58 PM (211.203.xxx.137)

    원글님 통 크게 봐주신다니, 우리 남편의 단점(?)...
    지극히 원칙주의자이고, 원칙 실천에 철두철미합니다.
    예컨대, 노약자 보호 아주 끔찍하게 잘합니다.
    ( 양가 어른들, 조카들 비롯하여 제 살 같이 살핍니다.)
    여기까진 장점 비슷하지요?
    헌데, 그 원칙이 어찌나 철두철미한지,
    노인도 아니고 약자도 아닌 마눌은 비보호 대상자랍니다.ㅠㅠ::
    못살아요. 제가...

  • 26. 40대..
    '09.1.4 3:02 PM (211.179.xxx.208)

    헉..울남편 딴건 모르겠는데요...
    자긴 항상 약자편을 들어주는데요..
    그 약자라는게..울시엄니하고 저사이의 문제에서..항상 시엄니라는거죠..ㅠ.ㅠ
    약자..오랫만에 들어보네요..ㅠ.ㅠ

  • 27. 들리는 말로는
    '09.1.4 3:29 PM (121.131.xxx.127)

    절대로 바람 안 피우는 스타일이라던데요
    그런분들이^^
    위안 삼으소서

  • 28. 40대..
    '09.1.4 3:33 PM (211.179.xxx.208)

    들리는말로님...왜요?..혹시 더러워서요??

  • 29. 딩동댕
    '09.1.4 4:14 PM (218.145.xxx.119)

    원글님, 예, 그렇습니다 ㅋㅋ 더러워서 바람을 피울 수가 없대요 ㅋㅋ
    하지만 나가실 땐 씻고 다니신다니 해당 없을 듯도 한데요 ^^
    ('더러워서'라는 이유에 상처 받지 마시라고)

    그건 그렇고 원글님과 위의 다른... 제 남편도, 님,
    그냥 아인슈타인과 사는 거다, 생각하시면 되지 않을까요?(이것도 위로라고 ㅎㅎ)
    그렇게나 똑똑했던 그 사람은 다른 면에서 그렇게나 또 헐렁했다잖아요.
    밥을 먹었나 안 먹었나 기억도 못 할 만큼 정신없는 사람이었다고.

    천재여도 집중력을 한 군데에다 쏟다 보면 다른 면이 엉성해지나 봐요.
    그토록 꼼꼼하고 자기 할 일 잘 챙겨(밖에서) 하시는 분들이니 그런가 보다, 하고
    봐 주세요~ ^^ ㅎㅎㅎㅎ 저는 발로 쓴 것 같은 남자 글씨들만 봐서
    인쇄한 것 같은 글씨가 어떤 건지 한 번 보고나 싶네요.

  • 30. 뭐든
    '09.1.4 4:27 PM (220.70.xxx.42)

    지나치면 독이 되는데요 지나치게 깔끔해서 같이 살면 피곤한 남편들도 꽤 있어요
    남편 집에 있으면 저랑 두 딸들 긴장모드로 들어갑니다
    책 한 권,종이 한 장 따라 다니며 치우라고 잔소리 합니다 제가 쓰레기봉투 더 채울려고 남겨 놓으면
    빨리 치워라 잔소리 합니다 후가,미각 발달해서 음식에도 일일히 평가합니다
    자기 분야에서 인정 받느냐?별롭니다 전 원글님 남편처럼 자기 일외에는 관심 없는
    남자가 같이 살기 편하다고 생각합니다

  • 31. 바꿔요
    '09.1.4 5:34 PM (118.219.xxx.141)

    울신랑이랑 바꿔요~~~너무 씻어대서 비누,샴푸,바디크렌저,치약,칫솔 남아나질 않네요.

    수영가방안에 부속물이 제꺼보다 많아요. 근데 본인책상은 엉망입니다.고로 자기몸만 챙긴다는

    은근히 얄미워요.180이면 괜찮네요~~바꿔요......

  • 32. 저런
    '09.1.4 6:48 PM (118.37.xxx.200)

    허우대도 멀쩡하시고 본인일은 완벽하게 잘 하신다니
    좀 게으르고 좀 안 깨끗하신 것 정도야 눈감고 봐주셔야 겠는데요.
    상상초월 더러운 남편들 엄청 많거든요.
    쓰신대로라면 아주 양호하신거예요.
    씻으라면 씻고 샤워도 이틀에 한번은 하신다구요...
    제 남편은요....한여름에 퇴근해서도 일단 에어컨 바람 쐬고 땀 좀 식으면 샤워 안해요.
    이정도면 정말 봐줄만 하지가 않아서 아예 남편 자체가 극도로 싫어진답니다. ㅡㅡ

  • 33. @@
    '09.1.4 11:19 PM (125.137.xxx.194)

    울남편은 결혼9년만에 첨으로 며칠전에 목욕탕 다녀왔습다.@@ 제가 한수위지요....
    한깔끔하는 저.... 미치겠습니다....

  • 34. 결혼4년차
    '09.1.5 12:23 AM (124.62.xxx.189)

    저도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제 아이디로 남편도 들어오는 관계로 참겠습니다.
    저는 그만 대나무 숲으로... 에효...

  • 35. 남자
    '09.1.5 8:02 AM (122.57.xxx.203)

    근데,...남자인데요....금요일 오후부터 일요일 밤까지 양치질이나 세수하면
    괜히 손해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구요......===3333==33

  • 36. ..
    '09.1.5 8:09 AM (211.45.xxx.170)

    손톱 -> 제가 깎아줍니다.안그러면 이빨로 다 물어뜯습니다. 그 위치 그 자리에서 말이죠.
    발톱도 깎아줍니다.
    귀지는 말할것도 없습니다. 제가 다해줍니다.
    이건 뭐 제 취미생활이기도하니까 그렇다 치고,
    면도한후 찌꺼기들 낭자할땐 정말 열받습니다.안씻고 몰래 침대에 눕기가 취미고요
    차도 장난아니었습니다.
    어쩔땐 시어머니가 참 이해안되더군요.왜 그렇게 키워놨을까.
    보통 어머니들이 다 해주신 경향이 있는 분들이나 아버지가 전혀 가사일을 안도와줬다거나
    하는 분들이 그런경향이 많으신듯.
    여하튼 전 아들을 만약에 난다면 미리미리 연습시킬겁니다.
    좋은점은 있습니다.
    신랑 많이 깨끗해졌다고 저는 칭찬받더군요.ㅋㅋ

    가끔씩 어쩔땐 주체할수없을정도로 짜증나긴합니다만,,,
    어쩌겠습니까..모든걸 다 갖출수는 없는법이려니 하고 삽니다.

    아무리 잔소리해도 결국 제자리라...
    하지만 포기하지는 않아요^^

  • 37. 씻는걸로
    '09.1.5 9:30 AM (220.86.xxx.129)

    게으르다 판단하시면 저는 제가 잘 안씻고 남편은 잘 씻습니다
    그러나 남편 너무 게으릅니다.
    결혼 15년 동안 혼자 알아서 일어난 적 한번도 없고 기상 시간이 빨라야 오전 11시
    늦으면 하루종일도 잡니다.
    일도 대충 합니다.
    운전도 너무너무 싫어합니다.
    거의 집에서는 누워만 계십니다.
    키가 185라서 이 사람 누우면 작은집이 꽉 찹니다
    짜증이 밀려오지만 이제는 그러려느니 하고 삽니다.
    저도 시어머니께 as 부탁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 38. ㅋㅋ
    '09.1.5 10:42 AM (128.134.xxx.240)

    예전에 대학다닐때 만나던 남자친구가 생각나네요.
    키가 180이 훨씬 넘었고 얼굴도 하얗고 말끔하게 잘생겨서 같이 데이트 하면 다들 한번씩 쳐다보는 남자였는데...
    결정적으로 그 남자친구의 손톱에 낀 때 때문에 헤어졌어요...-,.-;
    저도 지저분한 남자는 아무리 잘생겨도 싫더라구요..
    제 남편은 저보다 더 깔끔해서 넘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어요...^^;

  • 39. 빨간
    '09.1.5 10:45 AM (59.13.xxx.51)

    트레이닝복............이것만 고집안하면 정말 데리고 살만한데요.
    뭐 주말에 안씻는거야 똑같아요..나갈 일 없으면 양치안하고..안씻고..면도안하고.
    그러면서도 빨간트레이닝복은 항시 입어주시는 ㅡㅡ;;;
    잔소리 안하면 벗은거 고자리 고대로 있고..뭐라하면...갖다놓으려고했어~변명하고.
    면도안한 얼굴로 딸내미한테 뽀뽀하자고 덤벼서 딸이 겁나 싫어라하고..ㅜㅜ
    나갈때는 항시 슬리퍼!!!!!!!!!!!!!!!!!으!!!! 빨간 트레이닝복에 슬리퍼 신은 인간보면
    저희 남편인줄 아세요~ㅡㅡ;;

  • 40. 오! 죄송...
    '09.1.5 10:57 AM (121.131.xxx.127)

    바람 안피우는 스타일이란 말 쓴 사람인데요..
    더러워서가 아니고
    자신이 꼭 해야 하는 일 외에
    관심이 없기때문이랍니다.

    여자
    마누라 하나 있는데 왜 또?
    뭐 이런 스타일이라는 거죠 ㅎㅎㅎㅎ

    더럽기로 말하면
    현재 제 주방이 더 더러워요 --;

  • 41. 한숨
    '09.1.5 11:12 AM (118.223.xxx.37)

    우리신랑은 거실에 있던 벽걸이tv도 안방으로 가지고 들어가서 침대에 누워 시청해요.
    침대주변엔 몸에서 떨어진 비듬과 각질이 수북히 떨어져 있고요.

    처음엔 침대 주변에 떨어진 것들이 과자 부수러긴줄 알았는데.. 흑!!!! (더러워서...)

    때미는 목욕은 일년에 한번!!
    샤워는 출근하는 날만. 그것도 들어간지 5분만에 뚝딱하고 끝이고요.

    그러니 몸에 온통 완선,무좀,비듬 투성이죠.
    이게 모두 곰팡이균이라더군요. (더러워서...)

    저희 아들도 아빠방에 들어가면 냄새 난다고 싫어해요.

    아무리 환기를 하고 이불을 세탁해도 하루밤 지나고 나면 그 냄새가 ....

    더러운 사람이 바람 안피울거란 생각은 하지마세요!!!

    울신랑 술먹고 장인어른한테 바람피운적 있다고 (술주정) 했다더군요.

    돈주고 사는 여자들 있잖아요.

    이러구도 살아야하는지....

  • 42. 햇볕정책으로
    '09.1.5 11:54 AM (115.178.xxx.253)

    바꿔보세요.. 오래 살아보셨으니 삐치는걸로 안되는건 아셨잖아요
    마음에 없어도 애교도 부리고 아양도 떨고 해보세요..
    남자들 표 안내도 좋아합니다..
    햇볕으로!!!

  • 43. 김부장
    '09.1.5 12:26 PM (61.80.xxx.249)

    죽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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