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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남편 조회수 : 947
작성일 : 2009-01-03 12:51:54
38세인데 당뇨가 왔습니다.
혹 부모님중 당뇨경험이 있으신분 알려주세요.
꼭 합병증이 오나요?
현재는 약먹다가 조절 잘해서..약안먹고 운동 열심히 해서 약안먹어도 조절이됩니다.

외도에 나쁜짓만 하다..걸려선지 담담합니다.
걸리고는 좀 살기 나아졌습니다.
애들에게도 관대하고요.

독이 아니라 약이 되어야 할텐데 싶습니다.병이...
일단 제게 좀 숙이고 들어옵니다만..앞으로 병치레가 많아질지..
또..시간이 지나면 병이 있어도 나쁜짓만 하고 살런지..저도 제 앞길을 몰라서...경험 하신분들께 여쭈는 겁니다.
IP : 121.150.xxx.14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유
    '09.1.3 12:58 PM (211.203.xxx.108)

    당 관리를 잘하시면 우선은 괜찮으시겠지만...합병증 염려는 계속 하셔야 합니다.
    고지혈증, 고혈압, 심장병, 눈의 이상 등등...

    시부모님 두 분, 친정 부모님 두 분 모두 당뇨가 있으세요.
    시아버님은 고지혈증, 시어머니는 고지혈증, 고혈압,심장병, 눈의 이상
    거의 종합병원 수준이시고, 이런 저런 혈관계 수술도 많이 하셨구요.
    친정부모님은 그나마 당 관리 잘하시고, 운동을 꾸준히 하셔서 괜찮으시다가 칠순 고비로...
    친정어머니는 고혈압, 친정아버지는 눈의 이상...조금씩 나타나십니다.

  • 2. 남편
    '09.1.3 1:21 PM (121.150.xxx.147)

    거의 모두들 몇세에 걸리셨나요?
    절 너무 힘들게 햇습니다.
    3번의 외도에..임신중에 폭력에다 언어폭력까지..이혼요구에 용기 없어 이혼못할꺼란 말까지..술집 여자에 돈이란 돈 다 대출받아 늘 쓰고..ㅎㅎㅎ
    솔직히 합병증이 오면 두고 도망가던지..그 때 이혼하려해도 늦지 않을듯 하는 생각도 사실 있습니다.
    나는 속여도..신은 못속였나 보네.
    ...임신중에 맞고..교회가서..신이 어딨냐고 외쳤는데..음..다시 교회나가야할듯 합니다.
    애들도 많이 밝아졌고..
    먹고 살만한것만 해결되면 될듯 도 합니다.
    남편의 병이 솔직히..하늘이 우리 식구를 살린듯 합니다.
    단 병원비는 저도 걱정입니다만..보험도 있고..하니 합병증이 올때까지 모아야죠.
    제가 듣기론 발병 12년 후..합병증이라던데..

  • 3. ..........
    '09.1.3 1:27 PM (61.66.xxx.98)

    제 어머니 당뇨병이 온지 30년 가까이 되는데요.
    오히려 더 건강해 지셨답니다.
    비결은 철저한 식이요법과,(정말 식단은 소위 웰빙이죠.현미밥에 풀밭,영양제)
    철저한 운동,식후에 반드시 30분 정도 산책하시고요.
    시간나면 등산을 일주일에 한 두번씩 꼭 가시고,
    시간 없으면 아파트 계단 오르기(내리기는 안하셔요.관절에 무리가 가니까)

    지금 70이 넘으셨는데 젊은 사람들 보다 정정하십니다.

    당뇨병은 철저하게 관리만 하면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습니다.
    물론 대단한 의지력이 필요하죠.

    전 엄마 식이요법 하는거 보면서 저렇게 먹고 싶은거 못먹으면서 살 수는 없다...
    싶어서 당뇨 안걸리려고 조심하면서 삽니다.

  • 4. 일단...
    '09.1.3 1:31 PM (121.140.xxx.2)

    집에서 식이요법 잘 해주세요.
    이혼 할때 하더라도 건강하게 돈 벌어 놓고 이혼할 수 있게...
    아직 젊은 사람인데...너무 밉네요.
    보통 50넘어 당뇨가 오던데...
    하기야 요즘은 젊은이들도 성인병 잘 걸리니 알 수 없죠.
    밉지만...
    그래도 회개하고 돌아오면 어쩌겠어요.
    다시 한 번 가정을 추스리셔야지요.
    원글님 힘내시고 먼저 건강관리 잘하세요.
    같이 운동하시고...되려 사이 좋아질 수도 있어요.

  • 5. 자유
    '09.1.3 1:36 PM (211.203.xxx.108)

    저희 양가 부모님들은 대체로 50대에 발병하셨어요.
    친정 부모님은 50대 후반부터 당뇨가 있으셨는데...
    식이요법과 운동을 꾸준히 하셔서, 아직 당뇨 합병증으로 크게 돈이 든 적은 없으세요.
    어머니는 혈압약을 함께 복용하시는 정도, (60대 후반)
    아버지 눈은 노안이라고도 할 수 있으니 크게 돈이 들진 않구요.(70대 초반)

    우리 시어머님과 아버님은, 식이요법은 그럭저럭 하시나 운동을 안하셔서..
    정말 엄청난 돈을 병원에 바치면서 사시고 계시지요.
    2년에 한번 꼴로, 두 분 중 한분이 대수술을 하십니다.(70대 후반, 80대)

    식사 조절과, 약도 중요하지만... 운동이 근원적인 치료 방법 같아요.
    아직 젊으니, 두 가지만 병행해도 큰 합병증 막으실 수 있을 거예요.
    물론, 남편이 용서가 안 되시니 그런 마음도 드시겠지만...
    그래도 환자가 집에 있다는 것은, 항상 집안에 무거운 구름이 드리워져 있는 것이니..
    님과 아이들을 위해, 부군이 지금부터라도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시길 빕니다.

  • 6. ..........
    '09.1.3 1:38 PM (61.66.xxx.98)

    제일 궁금해 하시는 합병증 문제에 대해 답을 안드려서...
    지금까지는 당뇨로 인한 합병증은 없었어요.
    앞으로는 모르지요.
    다만,앞으로는 그게 당뇨때문인지,노화 때문인지 확실히 알기 어렵겠죠.

    한번 뼈가 부러지는 사고가 있었는데...
    의사가 당뇨면 회복 안된다고 수술 안해주려고 했어요.
    겨우 의사 설득해서 했는데...의사가 일반 환자보다 회복이 빠르다고 놀랬죠.
    지금 약을 안먹어도 혈당이 조절이 되는 정도라니
    철저하게 신경써서 관리하시면 별 문제 없을겁니다.
    괜찮다고 마음 놓으면 문제가 생길거고요.

  • 7. 음.
    '09.1.3 4:17 PM (211.204.xxx.84)

    술 담배 끊고, 식사 제 때 적량, 적정 당분, 운동 제 때 (식 전 말고..) 잘 하면서
    제대로 관리만 하면 잘 사실 수 있어요..
    밤에 술과 안주 드시고, 낮에도 수시로 단 것 군것질 하시면서 운동 안 하는 등, 관리 안 하시거나,
    사고로 다치시거나 하는 경우가 큰 일이죠.
    합병증 오기 시작하면 무서워요.
    눈 안 보이고, 발, 다리 썩어 심한 경우 절제하는 경우도 봤답니다..

  • 8. 혈당관리
    '09.1.3 10:19 PM (125.131.xxx.20)

    음식 , 운동 ,약물 ,세가지로 조절만 잘하시면 일반인보다 오래산다는말이
    있는데요... 그게 쉽지는 않겠죠.. 그래도 다른 병보다 는 치료가능한거니까 낫죠...
    어쨌거나 혈당관리 철저히 하는게 최우선이죠...
    작심삼일 되지않도록 겁을 줘야될거 같아요 합병증이 무섭다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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