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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시어머니는 82에 오시면 인기 많을듯.
전반대에요..친정엄마는 미원,조미료 좀 많이 쓰시구요
시어머니가 안쓰시네요
먹거리에도 얼마나 신경쓰시는지 그연세가 믿기지 않을정도에요 (70세요)
오히려 딸들이 "엄마,,그렇게 신경쓰면서 살면 못살어..적당히해" 이럴정도에요.
근데 전 그런시어머님이 좋아요. 시댁가서 밥먹을때도 좋구요. 또 맛도있어요
예를 들면
1)콩나물이랑 두부사먹을때는 꼭 풀무원꺼를 사먹어라..거기야 믿지 딴데는 못믿겠다~
2)절대 식용유로 음식 해먹지 말아라. 콩기름,해바라기씨유도 다 안좋단다.
계란후라이 먹을려거든 보기엔 안좋아도
들기름(어머님이 짜주신거)으로 꼭 해서 먹어라..
3)된장찌개 할때도 육수내기 귀찮으면 멸치랑 새우간거 가루 줄테니 그거 넣으면 맛이 있단다~
4)중국에서는 머리카락으로 간장을 만든단다..그거보고 기함을 했단다..
내년부터는 엄마가 간장이라도 담아볼까보다.. 그전엔 친정엄마가 간장담으신다면 그거 달라고해서
먹어라. 다른거는 엄마가 다해줄께(된장,고추장,김장김치)
5)설탕 적당히 먹어라.. 마니먹으면 안좋다고 하니 음식할때 매실액기스 그거 넣으면 맛이 좀 난단다.
6)플라스틱에서는 뜨거울대 안좋은 성분이 나온단다. 음식싸주실때 꼭 유리반찬통에 싸주세요
너네음식싸줄려고 일부러 유리반찬통 추가로 구입했다고 하시면서~~
그외 등등등..
시댁에서 저녁먹을때 먹거리 이야기 하시면 꼭 한두가지씩 이야기 해주세요..~~
저기 아래조미료 시어머니 글쓰신분 생각나서 한번 적어봤어요
1. ㅎㅎ
'08.12.26 3:13 PM (118.223.xxx.62)멋쟁이 시어머님이시네요.
2. ^^
'08.12.26 3:13 PM (125.152.xxx.20)저희 시어머니도 그러세요
저보다 더 신경 쓰십니다.
웬만한것은 유기농, 친환경으로만 드시고, 다시다도 없습니다3. ㅋㅋ
'08.12.26 3:17 PM (116.34.xxx.83)에이.. 약하신데요?
저희 시어머니는 직접 국산콩사다가 집에서 두부 만드세요~
국간장, 고추장 다 담궈 드십니다.. 김장한번 하시려면.. 정말 식객 실사판이에요..
식객 김장편 보셨어요? ㅋ 평소에 전국 여행다니시기 좋아하시는 저희 시부모님..
새우젓부터 전국에서 제일 좋다는 데 다 다니시면서 생산지에서 직접 사오시고..
김장날 전날 직접 밭에서 배추랑 무 다 뽑아서 사오십니다..
동태전도 동태를 그냥 따로 사셔서 포를 직접 다 뜨십니다.. 말로 하자면 끝이 없네요..
제가 아직 살림 초보라 잘 모르지만 참기름, 들기름도 다 직접 짜서 보냊시고..
여튼.. 시어머니 생신날 상차리면서 어찌나 땀을 뺐는지.. 과일 하나 사들고 시댁가려고 해도 항상 고민되요.. 잘못 산건 아닌지...
참고로 시어머니는 조미료 못드셔서 밖에서 음식 잘 못드시고 시아버지는 맵고 짠거 못드셔서 외식은 정말 힘들어요.. 가끔 회먹으러 갑니다.. ㅋ
평소엔 절음식 처럼 해드십니다.. 덕분에 시댁가면 건강식해요..4. 저희도
'08.12.26 3:19 PM (115.137.xxx.135)저희 시어머니도 그러세요..
참 깔끔하시죠..
너무 깔끔하다보니 일에 속도가 안 나서 처음엔 답답하더라구요..
명절 같은데는 쉴 틈이 없더라구요
음식하면 아줌마 시켜서 혹은 당신이 직접 우리 경비실에 맡겨 놓고 가시거든요..
한데 요즘 많이 아프셔서 마음이 아프네요.5. ㅋㅋ님
'08.12.26 3:19 PM (125.184.xxx.192)두부는 아무리 부지런해도 진짜 만들어 먹기 힘들다던데..
정말 구수하고 맛있겠네요.6. 태클아님
'08.12.26 3:24 PM (121.154.xxx.19)풀무원도 못 믿어요ㅠ
들기름은 후라이용으론 안좋다고 해요^^;
달궈진 팬에 들기름 넣으면 연기나죠?
그거이 엄청 안좋다고 하거든요ㅠ
뭐든 자식위해 챙겨주시는 부모님께 감사하죠^^7. ))((
'08.12.26 3:25 PM (222.108.xxx.69)ㅋㅋ님 시어머님 진짜 더 대단하시네요
전 친정엄마랑 오래살다가 시어머님보니 연세는 한참 많으셔도 먹거리 신경쓰시는거
보고 놀랬거든요. 진짜 더더 대단하신분이 많나봐요~~!!^^8. 별사랑
'08.12.26 3:25 PM (222.107.xxx.150)풀무원 믿으셔도 되요.
저는 중국 현지농장까지 가서 다 보고온 사람이거든요..^^9. 아구~
'08.12.26 3:26 PM (121.146.xxx.147)울 동생네 시어머님이 그러셔요.
반찬통이나 냄비도 게르마늄 또는 몸에 좋다는 재료 쓴 ..
전 울 동생한테 너네 시어머니 너무 마음에 든다 하면 동생은 그런것들에 대해서 별 반응이 없어요.
그릇도 저를 주거나 사용 안하고 구석에 처박아 놓더라고요.
저도 원글님 시어머님 하고 코드가 맞아요~~^^10. ㅋㅋ
'08.12.26 3:26 PM (116.34.xxx.83)네.. 맞아요.. 정말 고소해요.. 도토리묵 올갱이 묵 다 직접 만드시거든요..
묵을 좋아하셔서 시댁에서 올때면 항상 묵 한덩어리씩 싸가지고 와서 어머님이 짜주신 들기름에 무쳐 먹네요..
대신 두부가 약간 어두운 색이고 거친 느낌이 있긴 하지만 생두부로 간장 소스 찍어먹으면 참 고소하고 맛나요..11. 저희도
'08.12.26 3:27 PM (210.180.xxx.126)시골에 계신 시어머니 조미료 안쓰세요.
멸치젓도 담그고,된장 간장 고추장 담고, 또 뭐더라?
두부도 가끔 만들고, 등등...12. 혹시
'08.12.26 3:33 PM (121.157.xxx.164)저희 올케신가요 -_-?
내용은 저희 친정어머니랑 얼추 비슷한데 연령대가 안 맞으시네요 ^^.
저는 친정어머니, 시어머니 두분다 그러신데 ....13. 헉,
'08.12.26 3:36 PM (211.187.xxx.200)혹시 우리 동서인가?
14. ㅎㅎ
'08.12.26 3:38 PM (125.132.xxx.233)저희 시어머니도 양념류 다 만들어드시고 시아버지가 도토리 주워오시면 묵도 만드시고
하여간 젊은 제가 봐도 무지 깔끔하게 살림하세요.
귤 사오면 정수기물에 세척해서 껍질 말려 차 끓여드시구요.
누가 젓갈을 선물했는데 양념이 너무 찜찜하더래요.
그렇다고 멀쩡한 음식을 버리면 죄 짓는 거라고
물에 헹궈 새로 양념하세요.
근데 결정적으로 모든 음식에 그놈의 다시다가 소량 들어갑니다.ㅜㅜ15. 시엄니머리카락반찬^
'08.12.26 3:48 PM (125.177.xxx.79)부럽습니다 ^^
그렇지만
조미료 맛소금,,,,들어가더래도...
더 결정적으로^^ 짧고 잔잔한 머리카락들이 갈수록 자주 김치나 무우말랭이무침에서 발견되지만,,,
울 시엄니 굽은 손가락으로 자꾸 뭘 해주고 싶어하셔서 고마울 따름이지요^^16. ..
'08.12.26 4:22 PM (218.52.xxx.15)우리 어머님도 원글님 어머니 못지 않으셔요
읽다 우리 어머님인가? 그런데 우리 엄니는 딸이 없으니 아니시네 했네요.
그래도 님 어머님 82쿡에 오시면 인기 없을거에요.ㅋㅋ
일단 70 넘은 할머니 말씀 좋아할 사람 없거든요.
그리고 그냥 얼굴 보면서 잘해주시고 챙겨주시는거 잘하는분이 좋지
넷상에서 이렇더라 저렇더라 하는 연세든 어르신 좋아하는 사람 없습니다.
경험입니다.
그냥 원글님이 나는 참 이런면에는 복이 많다 여기세요. ^17. ;;
'08.12.26 8:26 PM (121.135.xxx.25)잘 읽다가; 들기름에 화들짝 놀라서 오백년만에 로그인합니다 -_-;
님; 들기름은;;; 진짜 가열하면 안되요; 절대 절대;;;;;18. 음
'08.12.27 3:21 AM (121.133.xxx.223)시어머니 멋지세요
19. ^^
'08.12.27 7:23 AM (121.139.xxx.14)저희 할머니.저런 말씀하세요~~ 그런데 ㅎㅎㅎ 몰래몰래 조미료 치시더라구요 ^^
20. 저희
'08.12.27 8:48 AM (211.212.xxx.8)친정엄마요....
두부도 풀무원만 조미료 안쓰시고,
만두도 자주 만들어 냉장고 쟁여놓으시고 떡도 직접 해드십니다.
거기다 집의 화단에서 채소류 직접 재배하여 드시지요.
근데 이렇게 시어머니 칭찬해줄 며느리가 없네요.
딸부잣집이라 딸들이 너무도 당연히 여겼네요.
이제부터라도 저도 울 엄마 자랑하고 다녀야겠어요.ㅎㅎㅎ21. *^^*
'08.12.27 9:08 AM (121.134.xxx.67)좋게 받아들이는 원글님이 더 예쁘시네요
저희 시엄니도 그런분이신데 같이 사려니 좀 잔소리로 듣습니다
원래 잔소리도 많으시고 말도 많으셔서 한얘기 또하고..^^
따로 살면 잠깐 듣고 말지만 같이 사는건 힘들어요..
하지만 같이 살다보니 어쩔수없이 바뀌긴하네요..
안바꾸면.......반항하냐? 하시겠죠?22. ......
'08.12.27 10:23 AM (115.86.xxx.4)저도 윗분과 같아요.
가까이서 살았는데 살림 간섭 다 하시고 했던 소리 하고 또 하고....
지겨워요.
근데 딱 한가지 윗분의 시어머님과 다른 점은 된장찌개 끓여도 다시다 한 숟가락씩 들어간다는거...
도토리묵도 쑤고 된장,간장 다 담아 드셔도 조미료는 다 쓰십니다.
조미료 안 넣으면 뭔 맛으로 먹냐고...
그리고 누린내 비린내 넘 싫어 하셔서 멸치로 육수내고 양지로 육수 내는거 싫어 하십니다.
다시다 한 숟가락씩 넣고 드시는게 더 좋으신가봐요.23. 시어머니
'08.12.27 11:17 AM (118.47.xxx.63)혹시 82쿡 회원이 아니실지....
24. .
'08.12.27 12:32 PM (118.221.xxx.37)나중에 제가 시어머니 되면 며느리들한테 인기 많을 듯. ^^
다른 사람들 말이 제가 최악의 시어머니가 될 거라 하던데..ㅎㅎ 너무 애들 밥 잘 해먹여서 며느리가 눈치보느라 정신 없을거라고. 애고..애들이 아직 넘 어려 그런 생각 하기도 싫은데..
저는 아들놈을 요리 가르치려고 해요. 지가 해 먹어야지 어느 여자랑 결혼 할 줄 알고 손 놓고 기다리겠어요... 요리 잘 하는 남자 멋있지 않나요?25. ^^
'08.12.27 2:06 PM (123.99.xxx.13)전 풀무원도 잘 못믿어서 생협에서 두부사는데요...와 님 글 읽으니 어머니가 지존중의 지존이시네요 모르는게 없으실 정도예요 저런 분이시면 광우병의 위험성에 대해선 당연히 ..^^
26. 부럽
'08.12.28 12:18 AM (119.67.xxx.194)ㅂ럽사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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