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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쟁이,걷기 시작하면 원래 떼가 극심해지나요? 어떻게 대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초보맘 조회수 : 819
작성일 : 2008-12-26 10:48:46
낼모레가 돌인 초보 엄마에요.

한 3주전부터 발떼더니 요샌 거실-주방 이 정도 거리는 거뜬히 걷네요.

걸어다니는게 애들한테선 또 다른 세상이 열리는거라 굉장히 큰 성장단계로 넘어간다고 하는데..

갑자기 떼가 극심해졌네요.

돌아다니다가 위험하거나 너무 지저분해서 안고 데려올라치면 두 손을 위로 뻗으면서(싫다고) 마구 우네요.

꼭 큰애들이 떼쓰는거 마냥 그렇게 소리도 지르구요.

뭐 갖고 있는거 뺏으면 얼굴 시뻘개지도록 울고 분에 겨운지 막 기어서 다른곳으로 가기도 하네요.

독립심? 이런게 생겨서 그러는건지..

시어머니가 아기 봐주시는데 저는 첫애 초보맘이고 시어머니도 애들 키운 기억 다 잊어버리셔서 당황하시고..

과감하게 야단을 쳐야하는건지.. 떼끼나 지지 해봐야 키득거리면서 웃는데 ..

집안은 최대한 위험한걸 없애고 자유롭게 놀도록 해주는 편인데..

가끔 너무 위험한 상황이 닥칠때 그대로 놀라고 할수도 없고..

돌쟁이들 떼쓰는거 그냥 그런 시기이니 냅둬도 될런지..

아님 저러다가 나중에 버릇없다 잘못키웠다 소리 들을 지경까지 가면 어쩌나 그런 생각도 들고..

걷기 시작하는 애들  극심해진 땡깡, 어떻게 대해야할까요.

IP : 115.21.xxx.5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2.26 10:50 AM (118.221.xxx.46)

    그 맘 때 떼가 많아지는 것은 정상인데
    그걸 어떻게 컨트롤 해 주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죠.
    어느 정도 놔두기도 해야하겠지만,
    경우에 따라 제어도 해야하는 어려운 단계^^

    안 되는건 하늘이 두쪽나도 안 되는...
    예를 들어 저는 불 가까이 오는 것, 가위 등등은 하늘이 두쪽이 아니라 이백쪽 나도 안 된다했어요.

  • 2. 자유
    '08.12.26 10:56 AM (211.203.xxx.201)

    돌 값 하느라고 그렇답니다. ^^ 좀 지나면 나아지고 영글어지지요.
    안전에 이상이 없도록 신경 바짝 쓰시고, 나머지는 받아주셔도 되네요.
    (셋째 엄마입니다. 막내가 다섯 살이지요.)
    아이들 크고 나면, 그래도 그때가 참 좋았다 싶네요.ㅎㅎ

  • 3. 발달의 상징
    '08.12.26 11:06 AM (161.122.xxx.113)

    일단 몸이 자유로우니 많이 움직이고 싶어하는게 당연할거예요.
    그리고 돌 지나면서부터 좋고 싫음도 강해지고 그래요... 이젠 성장이 아니라 발달이 주로 이루어 지는 시기구요...
    자아가 성립되기 시작할 때니까..너무 안된다고 하지 말로.... 엄마 몸이 좀 힘들어도 아기가 할수 있는건 하게끔 하는게 좋아요.. 물론 엄마가 될수 있으면 아기 옆에서 잘 지켜봐 주시구요..
    엄마 몸 힘들다는 이유로 안된다 하시지 마시구요..
    자아발달 많이 중요하잖아요...
    에고.. 힘드시겠지만 내 아이 소중한 인격체 만든다~~ 생각하시고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화이팅~~

  • 4. ,,,
    '08.12.26 12:41 PM (59.8.xxx.59)

    울아들 키울때 누가 서랍 열어 볼까봐 겁났습니다
    옷을 전부 꺼내서 던지기....
    다시 잘 개서 넣으면 다시 다 꺼내서 던지기
    이게 큰옷이 아니고 애 옷 3단짜리 작은 서랍장이었지요
    나중엔 지쳐서 그냥 한아름 안아서 쑤셔넣고 문 닫아 버리고...그렇게 보냈네요
    정말 일이년은 그랬나 봅니다
    본인은 재미있어서 하는걸 하지말라고 할수도 없고
    커튼도 다 떼어 버리고...애가 다 휘감고 난리를 부려서
    그때부터 우리집 커튼없이 삽니다
    그런데 몇가지는 된다를 해주니 이건 안되 하고 엄마가 강하게 말하는건 절대 안건들었어요
    덕분에 남자애 키우는집치고 물건이 온전히 많이 남았지요

    애 땜에 양은 냄비 조그만거 사서 두드리고 놀으라고 전용으로 하나 만들어도 줬었네요
    머리에도 쓰고 두드리고...물건담고

  • 5. ㅎㅎㅎ
    '08.12.27 1:09 AM (222.98.xxx.175)

    그냥 절대 안되는것 빼고는 만지게 내버려 뒀어요.
    서랍은 다 잠가 놓고요. 주로 싱크대 아랫쪽 냄비들을 꺼내가지고 놀고 곰솥에 들어가 앉더군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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