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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많이 우울해요..
같이 하지않나요?? 우리 남편 내일 안 쉬는줄 알았는데 내일 쉰다고 해서 내일 뭐할까? 했더니 낮에는
골프장가고 밤에는 PC방가서 하루 종일 혼자 논답니다... 너무 화가 나서 막 싸웠는데 제 눈치보느냐고
밖에 나가고 싶어도 못나가고 낑낑거리고 있길래 남편이 안나가면 애들 데리고 밤에 제가 나가겠다고 하니
나가는 뒷모습에 눈물이 막 나오네요..아이들은 크리스 파티한다고 설레여 캐롤송 틀어놓고 놀고 있는데
정말 너무 하지않나요?? 다른집들은 어떻게 하시나요?? 애들데리고 가출하고 싶어요...너무 무심합니다..
1. 에고
'08.12.24 8:22 PM (58.77.xxx.104)전 남편이 해외출장 중이라 둘이 보냅니다. 남편이 굉장히 미안해 하는데 전 모 둘이 재밌게 보내려고요. 골프는 그렇다 치고 밤에 피시방 간다는 것은....아이들 핑계 대고 어찌 좀 해보시지요. 크리스마스에 피시방 가는 아빠....초딩도 아니고 참 어이없네요. 아님 남편더러 카드 달라고 하셔서 좋은데 가서 식사 하시고 각자 선물도 사고 즐겁게 노세요!!!
2. ..........
'08.12.24 8:23 PM (61.66.xxx.98)아니 애들도 있는데 어떻게 피시방 가서 하루종일 놀겠다는 대답이 나오는지?
참 머리속을 한 번 들여다 보고 싶은 분이네요.
그냥 농담을 한 번 해본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속 많이 상하시겠어요.
남편이 원래 그런 무심하고 자기 놀 생각만 하는 사람이라면
원글님께서 애들 데리고 영화라도 보시고
백화점에 가셔서 물건은 안사더라도 크리스마스 장식한게 애들한테 보여주시고
크리스마스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셔요.
그런데 전 그런날일수록 어디가나 사람들이 득실득실해서 나가기가 싫더라고요.
집에서 배깔고 텔레비젼이나 보는게 젤 좋던데...
애들때문에 그건 좀 그렇죠?^^3. 원글이
'08.12.24 8:27 PM (222.109.xxx.148)저 너무 열받아서 천원도 벌벌 하는데 내일 확 지를꺼예요.. 아예 안들어 왔으면 좋겠어요..
우리 작은아이 지금 이불깔고 잡니다.. 정말 마음이 안좋네요.. 아이들 날인데 이렇게 밖에
못하니 미안하구요..4. 진짜
'08.12.24 8:30 PM (121.183.xxx.96)낮에는 골프장, 밤에는 피씨방 <-- 상식적으로 이해할수 없는 뇌의 구조 입니다.
저같으면 남편을 질질 끌고서라도 내일은 가족과 같이 보낼것 같습니다.
하다못해 방에서 뒹글며 자장면을 먹더라도.5. 진짜
'08.12.24 8:31 PM (121.183.xxx.96)아니다.
내일 일찍부터 애들과 옷 챙겨입고 간식챙겨서
남편따라 골프장 가세요. 갔다와서는 가족모두 피씨방 가면 되겠네요. 너무 괘씸하다.6. 아빠 맞아?
'08.12.24 8:34 PM (125.140.xxx.109)아이고 아빠가 철좀 드셔야 겠네요...
진심을 담아서 편지를 써보세요.
말로 하는것 보다 100배는 효과 있어요.7. 철저히
'08.12.24 8:45 PM (61.98.xxx.190)무시하는 건 어떨까요?
가기싫다는사람 억지로 끌고나가야 좋은소리 안나올거고.
그냥 애들이랑 나가셔서 맛잇는거 사드시고,재미있게 놀다오세요.
아침,점심,저녁 full로 노시고 끼니 챙겨주지 마시구요.아는척도 마시고.
생각할수록 괘씸하네요.원글님 남편.8. 정말
'08.12.24 8:46 PM (152.99.xxx.13)너무하네요
가족은 전혀 생각도 않고 혼자서 놀 생각을...
내일 애들 데리고 나가서 맛있는것 많이 사주시고
잼나게 놀다 오세요.9. 원글이
'08.12.24 8:49 PM (222.109.xxx.148)아침일찍 나가서 새벽에 들어 올겁니다.. 밥은 알아서 먹던지 말던지 하구요.. 그 동안
너무 바보같이 살았네요... 남편만 믿고 살아온 결과가 이 모양이니...제 형제들은 서로가
어디 여행가네, 뭐 먹으러가네 자랑만 늘어지게 하는데 우리집은 한 50년 살은 부부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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