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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잃은 아기고양이를 동물보호협회에 보냈어요..잘한걸까요..
앞동 벤치쪽에 초등남자아이 2명이 너무 어린아기고양이를 보고있더라구요..
너무 예뻐서 누구고양이야? 하고 물었더니..엄마없는 고양이라더군요.
아파트지하에서 살고 있는데 얼마전에 엄마를 교통사고로 잃었다고..같이 다니던 동생은 좀더 작다고하더라구요..
몇일째 같은 장소에서 서성인데요..
너무 추운날씨에 엄마를 기다리는건지..아이들 손길에 멀리 도망도 안가고 그러고 있더라구요..
날씨도 너무 춥고..게다 너무 어리고해서..혼자 살아갈수있을까 너무 걱정스럽더라구요..
게다가 얼마전까지 같이 보이던 동생은 안보인다그러고..또 동네 아이들이 다른 큰고양이에게 비비탄을 쏴서 죽어버렸다는 이야기도 하더라구요..
이래저래 고양이를 그냥 놔둘수 없어서 동물협회에 연락했네요..외출하던길이라 집으로 데려갈순 없고해서 걸어서 10여분 거리에 있는 동물병원에 잠시 두기로 하구요..
병원에 갔더니 의사선생님 말로는 한달반정도 됬다고 하더라구요..
많이 말랐다고..
동물보호협회로 가도 걱정이라고...
아무튼..병원으로 가는 10여분의 시간동안 많은 생각을했네요..
집에서 기를까..근데..울집 한살된 강아지2마리랑 같이 기르긴 너무 어렵고..
게다가 둘째 계획도 있고..
그냥 그자리에 놔둘까..어쩌면 동생이 살아있어서 의지하며 살아가는걸 내가 떼놓는건 아닐까..
동물보호협회로 가도 입양이 안되면 그 끝은 정해져있는건데 내가 되려 고양이에게 해가 가는 행동을 한건아닐까...
우리 아들녀석은 너무 속상해하네요..
너무 이뻐서 키우고 싶은데 못데려왔다구요..
저도 키우고 싶었는데 여건이 안되서 속상하네요..
잠시동안 안고 있었는데 바들바들떠는게 너무 안쓰러웠었어요..
우리아이들..동물사랑하는 마음같은걸 가지기까진 안바래요..
자기가 싫은걸 억지로 좋아하랄순 없으니까..그치만 동물을 장난감대하듯해서 많은 동물들이 다치는걸보면..
그 아이들의 미래가 무서워요..요즘 눈이며 여기저기 다처서 병원 많이 온다그러더라구요..싫어하면 그냥 지나치면 될것을 그렇게 놀이하듯 괴롭히는건 정말 안했음 좋겠어요..
1. 헉.
'08.12.23 10:52 PM (220.126.xxx.186)거기 가서 입양안되면 안락사랍니다.....시간도 얼마 없는걸로 알고있어요.....
근데 정말 고양이 강아지 아이들이 장난삼아 무슨 썰매인줄 아는듯......
질질 끌고 다니는 모습.........보기 그래요
아이들 특히 남자애들...함부로 다루는데 눈 뜨고 못 보겠습니다.2. ..
'08.12.23 10:53 PM (203.132.xxx.248)가끔 길가다가 어린 고양이들이 따라오는 때가 있으면 어찌나 데려다 키우고 싶은지...
이미 저희 집엔 두 마리의 고양이들이 있어 더이상의 고양이는 식구들이 반대를 해서 안타까운 마음만 있습니다.3. 고양이
'08.12.23 10:58 PM (119.67.xxx.102)네..의사선생님말이..고양이가 어리고 대체적으로 깨끗해서 한달정도 기다린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놔두면 ..사고를 당하거나..너무 추워서 죽거나 먹을것이 없어서 죽거나..그럴것 같은 마음으로 데려가긴했는데..괜한짓했나싶고..맘이 편치않아요..
아이에겐 착한일한거라 산타클로스할아버지가 칭찬해주실거라 말해놓고 저는 마음이 편치 않으니...
동물보호협회도 어쩔순 없겠지만..
제발..부디..크리스마스 선물로 좋은 가족이 생기기를 같이 좀 기도해주세요..4. 앗!
'08.12.23 10:59 PM (121.147.xxx.53)동물보호소에서는 일주일 정도 찾아가는사람이 없으면 안락사 시킵니다. ㅠ_ㅠ..
괜찮으시다면 동물보호소에서 다시 데려오셔서
다음 까페 냥이네(http://cafe.daum.net/kitten)와 같은 곳에
도움을 청해보는게 더 나을 거 같습니다.
아님...그냥 풀어주시는게...ㅠ_ㅠ...
(아마도)일주일뒤에 안락사 당하게 될 아가 생각하니 가슴이 너무 아프네요.5. ,,
'08.12.23 11:04 PM (220.126.xxx.186)근데 병원에서 보호소에 가도 된다고 말씀하시던가요?
저도 유기견 구해서 병원가서 치료 받고 미용해줬는데
저 막 입양처 알아보다가 거기 원장님 사모님께서 친구분이 맡아 키우신다고
보호소 가면 큰일난다고 막 말려서 저도 알았는데^^
거기 병원 다시 생각해보니 좀 그렇네요..;;;
병원서 보호소 가는거 막아야 정상인데...ㅜㅜ
앗!님 말씀처럼 데려와서 냥이네에 도움 구하시는게 좋을거같아요
한달이 아니라 시간이 짧다고..(일주일이었군요)저도 수의사선생님께서 말씀해주셨어요.ㅜㅜ6. 안락사
'08.12.23 11:05 PM (125.187.xxx.90)시키면 다행이게요.
일부 동물보호소에서는 마취제도 놓지 않고 안락사시킨다고 합니다.(마취제 비용절감)
게다가 건강원같은 곳에다가 팔아넘기는 곳도 제법 있다고 하더군요.
유기견은 개소주나 개고기집으로 팔구요.
그래서 동물보호소에 보내는게 최선책만은 아닌듯해요.7. 앗!
'08.12.23 11:08 PM (121.147.xxx.53)댓글 달고 검색해보니 한달에서 올해초에 법령이 10일로 바뀌었다네요.
일주일이나 10일이나 거기서 거기지만....ㅠ_ㅠ...8. ...
'08.12.23 11:14 PM (125.130.xxx.71)차라리 이 추운겨울만 어찌 보내게 해주시고
다시 놔주시는게 어떨까요? 차라리 길에서 죽는게 낫지... 철장속에서 춥고 굶고..
그러다가 고통스럽게 생을 마감하는건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그냥 찾아다가 풀어주세요. 부탁드립니다.9. 흠..
'08.12.23 11:14 PM (125.176.xxx.29)조금 번거롭더라도 보호하고 계시면서 분양하셨으면 좋을뻔..(상황이 되시면요..)
네이버 보면 유기견까페에 올려주셔도 도움의 손길을 찾을 수 있어요~
새끼 고양이 같은경우 다큰 고양이보다 입양 확률이 높은걸로 알고 있습니다.10. 고양이
'08.12.23 11:14 PM (119.67.xxx.102)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일단 데리고 와도 둘곳이 없어요..
어떻게 해야할까요..데리고 와서 그냥 다시 놔줄까요..
저 지금 눈물이 날것 같아 미치겠어요..11. 동물보호소에
'08.12.23 11:21 PM (125.187.xxx.90)데려가라고 하면 그쪽에서도 솔직히 안반깁니다.
이미 그곳도 포화상태거든요.
나라에서 든든하게 지원을 받는것도 아니고, 정말, 자기 사비털어가면서 동물보호소
유지하는 곳도 많아요.
원글님께서 일단은 그 고양이를 데리고 계시다가 좋은 주인을 만나게 해주면 안될까요?
밖이 너무나 추워요..
잠깐만 나가있어도 오들오들 떨리는데...
고양이.. 거두어주실순 없나요?
마음 아프네요..12. 고양이
'08.12.23 11:25 PM (119.67.xxx.102)급한 마음에윗분이 가르처주신곳에 글 올렸구요..
다른곳에도 알아보고 글올려야겠는데..
사진도 없고..
참.여긴 대구인데요..혹시 고양이 기르실수 있는분 없을까요...13. 초영
'08.12.23 11:26 PM (211.195.xxx.83)왠만하면 직접 카페같은 곳을 통해 맡아주실 분을 구해보시는 것이 좋아요.
어린 고양이들은 확률도 높거든요.
동보협은...글쎄요..여러단체가 있긴 한데 개중 좋다는 곳도 일정기간 지나면 안락사를 시켜요.
대개 시설도 좋지 않구요.
동구협에는 절대 넘기지 마세요. ㅜㅜ 거긴 지옥이에요.
좁고 차가운 콘크리트 감옥에 수십마리 고양이를 가둬두고 잘 돌보지도 못해서 차가운 바닥에서 똥오줌에 묻힌 채 죽어갑니다. 제가 봉사 나가서 봤어요. ㅠㅠ
직접 주인을 찾아주시던가 그게 어려우시면 따뜻한 한끼밥과 하룻밤 잠자리 제공하고 다시 내보내시는 게 낫습니다.
지옥에 갖혀서 아픔과 무서움 속에 죽어가느니 차라리...ㅠ"ㅠ14. 북극곰
'08.12.23 11:27 PM (58.142.xxx.228)제가 밥주는 마당에 사는 길냥이가 동구협에 잡혀가서 데려오느라 동구협에 가봤는데...아기고양이 살아남기 힘듭니다. 힘드시겠지만 사각철창 구입해서 베란다에 두고 야옹이동생이랑 한달정도 여유를 가지고 돌보시면서 냥이네나 네이버 고양이라서 다행이야 카페에 입양공고 올리시면 아기냥이는 빨리 입양갈수 있어요. 에휴...어미까지 잃었다는데...너무 안타깝네요.ㅠㅠ
15. 고양이
'08.12.23 11:27 PM (119.67.xxx.102)참..다른 곳에 올릴만한곳 주소좀 부탁드려요..
16. ..
'08.12.23 11:28 PM (116.121.xxx.45)원글님 마음이 좋지 않으시겠어요...에휴...
저는 길가다가 유기견이나 길냥이 마주칠까봐 두렵기까기 합니다..
구조해도 기를 수 없고, 동물보호협회라고 보내도 안락사시키고...17. 북극곰
'08.12.23 11:30 PM (58.142.xxx.228)대구의 동보협도 그 단체가 아예 유기견유기묘 사업에 뛰어들어서 ...안락사시키고 있고요.
저 아시는 분...유기분 3마리 키우시고 나이 많으신 어머님이랑 같이 사시는데 ...겨울에 아기냥이 4마리 구조해 한달정도 키우고 4마리모두 입양보냈어요. 아기냥이는 입양신청 많이 들어와요.18. 고양이
'08.12.23 11:32 PM (119.67.xxx.102)저희집에 강아지두마리가가 있는데요..
얼마동안이라도 강아지랑 같이 있어도 될까요..
그런데..다시 그 녀석을 데리고 올수있을지 걱정이네요..
저는 얼굴보고는 잘 못알아볼것 같은데..
직접데리러 가야하는건지 궁금하네요..저는 차가 없어서요..19. 북극곰
'08.12.23 11:32 PM (58.142.xxx.228)네이버 고양이라서 다행이야, 길냥사모, 디시인사이드 야옹이갤러리, 다음카페 냥이네, 사이월드 괴수고양이, 마이클럽 애완동물 별곡방..
20. .
'08.12.23 11:34 PM (222.234.xxx.111)아기 냥이는 바로 입양 잘 됩니다.
데려와서 도움 받아서 입양 보내보세요...21. 북극곰
'08.12.23 11:36 PM (58.142.xxx.228)아기냥이 1달반정도 되었으면...급한대로 큰박스에 숨구멍 뚫어놓고 스티로폼같은것 밑에 깔아주시고 따뜻한 담요나 그런것 넣어주면 되지않을까요? 그리고 그후에는 사각철창 하나 구입하셔서 상자에 신문지 찢어서 같이 넣어주시면 배변도 가릴거예요. 위 카페에 글올리고 차량으로 도움달라고 하셔도 도움주실분도 있을거예요. 저도 동구협갈때 냥이네에서 도움주셨어요. 지역쓰시고 근처에 계신 분들께 도와달라고 해보세요.
22. ..
'08.12.23 11:37 PM (122.199.xxx.42)여기 가서 글 올리세요.
http://gall.dcinside.com/list.php?id=cat
회원 가입 안 하셔도 되구요.
제목에 대구라고 올리시고 한달 반 정도 된 아기 고양이 키우실 분..
이라고 글 쓰세요.
사연은 여기서 쓴 글 그대로 복사해서 올리시구요.23. ..
'08.12.23 11:45 PM (211.243.xxx.231)강아지 때문에 걱정하시는거 같은데
의외로 개랑 고양이가 잘 지내는 경우도 꽤 많아요.
원글님 키우시는 개들이 사회성 좋은 녀석들이라면 걱정 안하셔도 될것 같은데요.
개나 고양이나..새끼들은 해치지 않고 잘 돌보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정 걱정되시면 윘님들 말씀대로 고양이를 박스에 넣어서 격리시키는 방법도 있구요.24. ..
'08.12.23 11:49 PM (122.199.xxx.42)원글님! 제가 꼭 좀 부탁드릴께요.
그 고양이 데리고 새주인 찾아주심 안될까요? ㅠㅠ
제가 데리고 오고 싶지만 우리집은 이미 고양이가 포화상태랍니다.
경제 사정만 넉넉해도 한 녀석 더 데려오고 싶지만...애들이 많아서
사료값 대기도 벅차거든요..
제가 부탁 좀 드릴께요......25. 솔직히
'08.12.24 12:41 AM (121.130.xxx.10)동물키우는 분들은 동물을 위한 세금을 내셔야 하기는 합니다.
버려지는 동물들 누가 유기시키고 있나요?
애견세나 기타 애완동물세를 다른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걷는다면 반대하지만 동물을 보호하는 예산으로 사용한다면 그런 세금은 당연히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26. ㅠㅠ
'08.12.24 1:43 AM (125.187.xxx.24)저도 염치없지만 부탁드릴께요. 아기고양이는 바로 입양이 힘들어도 탁묘자리는 많거든요.
위에 알려주신 카페같은데 사진찍어서 올리시면 도움 주시는 분들이 계실꺼에요.
한달 반짜리 아기고양이 동구협에서 버티기 힘들답니다.
환경이 말도못하게 열악하다보니 병이 옮아 죽는 경우도 있구요.27. 기왕
'08.12.24 2:28 AM (211.213.xxx.28)좋은 일 하신 거 님 마음도 편하게 끝도 좋게 해결되는 방향으로 갔음 합니다.
동물 보호소는 딴 큰 고양이들한테 밟혀서 빨리 죽으란 거나 다름없고...
임시로 데려와 키우시면서 새 집을 알아 보시는 게 제일 좋을 것 같아요.
말씀들대로 아기 고양이는 입양이 잘 되는 편입니다.
만약 그게 정 어려우시겠으면 윗분들 말씀대로 일단 데려오셔서 임시라도 돌봐줄 분을 찾아 보세요.
'탁묘'라고 합니다.
한 달 반이라..정말 넘 어리네요.
데려가셨던 병원에선 성별이나 건강 상태 얘긴 없던가요?
많이 말랐다니..젖도 못 먹었나 보네요.
한 시가 급합니다. 너무 어려서 불결하거나 위험한 환경에 있으면 당장 어떻게 될 지 몰라요.
어미는 로드킬이라...아마 새끼들 먹이러 돌아다니다 그랬나 봅니다.ㅜㅜ
차라리 옛날 같았음 어머니들이 몸 푼 어미라고 미역국에 생선 가시라도 넣어 주셨을 텐데
아파트가 더 많아진 요즘은..사람들은 자신들이 편안하고 안락하니까
어려운 사람들이나 길 위의 동물들은 어떻게 사는지 상상도 안 가나 봐요.
이 추운 날씨에 어디 들어가 바람 피할 곳도, 굶주린 배를 채워줄 따뜻한 물이나 밥 한 덩이도 없이
그냥 주차된 차 밑에 들어가 길바닥에 앉은 채로 웅크리고 견디는 겁니다.
그나마 병에 걸리지 않으면, 사람들한테 잡혀가거나 차에 치이지 않으면, 어떻게 어떻게
이 모진 겨울을 나겠죠.
좋은 소식 기다릴게요.
혹시 여러 카페들에 글 올리기 어려우시면 여기에 아기 고양이 사진이랑 성별,
지역(대구 무슨동 정도), 발견 상황 등 가능한 자세히 올려 주시면 제가 대신 올려 드릴게요.
행복하고 거룩한 성탄 되세요...28. ㅠㅠ
'08.12.24 10:17 AM (210.121.xxx.54)아침부터 눈물때문에 글을 못 읽겠습니다.
저도 유기견을 여러마리 키우는 사람으로서
이런 글만 읽으면 마음이 메어지네요.
휴우........................................29. 아 정말
'08.12.24 12:05 PM (218.39.xxx.146)너무 맘이 아프고 슬퍼요..
님이 어떻게 키우면 안될까요? 너무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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