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위기의 주부들의 수잔같아요

[ㅠ.ㅠ]

위기의 주부들 보시는분 계시죠?
거기 나오는 수잔,,정말 덜렁이에다 얌체..
개인적으로 싫은 스탈이거든요.
근데 제가 꼭 수잔같다고 느껴요..
맨날 덜렁 덜렁..
어젠 시동도 안끄고 키 꽃아놓은채로 한시간동안이나
식당에서 밥 먹고 희희낙낙하다가..
나와보니 이런일이,,,키 꽃은채로 문까지 잠구고,,예비 열쇠는 가져오지도 않고..ㅠ.ㅠ
밤이라서 미등꺼는것만 신경쓰다가 정작 시동은 안끄다니요~
서비스 부르고 난리 부르스쳤어요..
미등 켜놓아서 밧데리 나간적도 몇번되고..
가스는 나가서도 맨날 신경쓰여 현관문에다 외출시 가스체크라고 붙여놨어요.
집안일은 맨날 밀려있고..
브리처럼 저도 완벽하게 침구 다리미질해놓고 깔끔하게 하고 살고 싶어요,,
제가 넘 싫은데 어떡해야 하지요?

[규칙을]

정해서 붙여놓고 체크하면서 실행하기//
그리고 안되는 부분은 포기하기
저도덜렁이에요
화이팅

[나두 수잔]

거절을 못하고 그 뒷처리로 골머리 앓고 다음에는 안된다고 해야지 하고 결씸 했다가
닥치면 또 환하게 웃으면서 기꺼이 해주는 얼굴로 나두 힘들어 죽겠어요.
나두 브리처럼 살고 싶어요.

[그래도 좋아요]

수잔, 나름대로 귀엽잖아요.
사람이 브리같은 사람도 있고
수잔같은 사람도 있어야지
모두가 브리 같으면 어쩌라구요^^
다만, 남자 문제만 수잔처럼 복잡하지 않으면 될것 같아요.

[저도]

저도 브리가 되고 싶어요. T-T

[노, 브리]

수잔꽈지만 브리는 되고 싶지 않아요.
남편 심장마비일 때 침대보 매만지고 있는 거 보고
그 완벽주의, 강박관념에 뒤로 넘어갈 뻔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