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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다고 말해주세요~
겨우 엄마(이 말은 매우 일찍 했어요), 아빠(가끔), 맘마, 그 외 안아, 안먹,.. 요정도요.
말만 늦은 것이 아니라 2개월 빠른 아이와 놓고 보니 모든 것이 다 느려요..
책도 가지고 놀기만 열심히 한채 내용엔 큰 관심도 없고, 어떤 놀이를 가르켜 주려고 하면 제 하고 싶은대로 하기만 하고 도통 의사소통이 안돼요.
스티커 붙이기를 하려면 스티커들을 모두 떼서 한손에 차곡차곡 쌓아서 들고 다녀요 ㅡㅡ;;
도형퍼즐 맞추기 할때도 구멍에 끼워 넣기 보단 빼내서 손에 차곡차곡 쌓는 일에 더 힘을 쓰네요. ㅠㅠ
하지만 말귀는 거의 알아들어요.
제 성격이 움직이는 걸 싫어하고 그 자리 앉아서 책 보거나 꼼지락꼼지락 거리며 그림 그리고 그런것 좋아하는데 딸아이의 성향은 완전 반대인 듯 하네요.
시간이 지나면, 그랬던 아가들도 책을 좋아할 수도 있고 그림 그리기도 좋아할 수 있고 놀이도 차분히 할 수 있게 된다고 위로의 말 좀 해 주세요.....
1. 사랑이여
'08.12.19 3:35 PM (210.111.xxx.130)자식은 부모에게 무엇인지를 잘 보여주는 님의 글에 저도 부모로서 공감을 갖습니다.
부디 아이에게 밝고 고운 미소가 항상 함께하길 바랄게요.
누군가가 바람이 있으면 반드시 그 바람이 이루어진다고 하는 말처럼요.2. 느리지 않아요.
'08.12.19 3:39 PM (121.98.xxx.45)18개월인데 말이 느리다고요?
제 기억에는 두돌은 지나야 그나마 정확한 의사소통이 가능했던 것 같아요.
15개월 무렵부터 활동도 왕성해지구, 두돌 전까지 정말정말 힘들었다는 기억밖에 없어요.
말귀는 자기 편한대로만 알아듣고, 원하는것만 의사표시는 하지만, 엄마가 원하는대로 따라주지는 않았어요.
만2세용 학습지 많이 나오죠? 그거 정상적으로 잘 따라가는 아이가 몇이나 될까요?
선은 삐뚤빼뚤, 색칠도 엉망징창...
그 무렵에 딸 키우기 너무 힘들어서 눈물까지 보였던 기억이...
그 아이가 이제 만8세가 지났구요, 11-2세 수준의 Vocabulary와 Spelling으로 학교 생활 잘 하고 있습니다.
너무 조급해 마셔요. 지극히 정상이네요.3. 에이...
'08.12.19 3:50 PM (211.35.xxx.123)괜찮아요...
걱정마세요...4. 느긋하게...
'08.12.19 3:58 PM (211.35.xxx.146)18개월에 말이 늦다는 표현을 쓰시다니...
정말 아직 아기예요.
그정동에 말잘하면 빠른거고 두돌정도에서 두돌후가 많아요.
전혀 안늦어요~ 느것하게 기다리세요~ 조금 지나면 아주 시끄러워요 ㅎㅎ5. 아직
'08.12.19 3:59 PM (125.131.xxx.45)말이 느린거 아닌데요..
놀이도 아직은 집중하지 못하죠 잠시밖에...
지금 활동적인게 건강한거 아닌가요?
아무문제 없구만 엄마가 괜한걱정을...6. ^^
'08.12.19 4:01 PM (218.238.xxx.155)즈이 두 아이 말 느린 편이었는데, 지금 틴에이저로서 정상적인(?)생활하고 잇습니다.
놀잇감을 받아들이는 것도 자기 재미대로 하는 거 정상이에요.
어른들이 가르쳐 주는대로 기대하는대로 그 놀잇감을 이용하기 바라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놀잇감으로 공부를 시키겠단 생각보다 같이 놀겠다, 하는 마음으로 보아주세요.
큰 아이 , 어려서 책으로 탑쌓기, 징검다리 만들기, 뛰어넘기 등을오 많이 이용했지만 다행 책 좋아하는 고등학생이 되어 있답니다.
아이가 정말 마음에 들어하는 책이 나타날 거예요. 맨날 그 책만 읽어달라고 하는 날이 곧 올거고요. 그럴 때 정말 질릴 정도로 읽어주세요.7. .
'08.12.19 4:03 PM (118.45.xxx.61)헉 18개월이면 준수한데요...--+
저희 아들래미가 30개월 되어서야 말을 트더라구요
그전에 어? 어! 하나로 완전 통했어요
엄마,아빠,누나가 다였어요
진짜 소아과갈때마다 걱정하고..
소아과샘은 책같이 보여주시면서 36개월까지 문장연결이 안되면 검사해봐야한다고 너무 걱정말라고..
그러더니 3돌 지나면서 부터는 아이고...정말 시끄러워요
남편과 저는 대화도 못해요...지가 할말이 더 많아서요..
대꾸 많이 해주시고 말도 많이 걸어주시고 그러시면 되요...^^8. 개똥이
'08.12.19 4:03 PM (118.36.xxx.81)2개월 빠른 아이와 비교하지 마세요.
애 한테 2개월은 정말 엄청난 거에요.
저희 애도 18개월정도에 엄마, 아빠 정도였구요.
그나마 식구 외에 다른 사람한텐 입도 안떼서 시모가 말이 느리다고 난리 였어요.
근데 한 21개월 정도 부터 입이 트여서 문장으로 말했어요.
지금23개월 접어들어서는 저랑 말싸움을 할 정도에요.
조리원 동기 중에 말이 젤 느렸는데 한달 사이에 젤 말을 잘 하는 애가 된거죠.
근데 이게 또 시일이 지나면 또 다른애가 더 잘할수도 있고 그런거에요.
애들 마다 성향이에요.
딴건 모르겠지만 말은 엄마가 안한다고 스트레스 받으면
애가 고스란히 안데요.
본인도 스트레스라 더 입을 다문다네요.
조바심 내지 마세요 ^^9. ㅎㅎ
'08.12.19 4:15 PM (218.48.xxx.112)절대절대 고민하지 마세요~
저희 오빠도 말이 정말 늦었다고 하는데요. ( 부모님께서 장애있는거 아닌가?? 의심하실정도로... )
지금은 제 힘으로 벤츠사고 어디가서 돈 못번다는 소리 안듣고 살아요.
부모님이 요즘 하시는 말씀이 말도 늦고.. 이것저것 다 늦어서 사람구실 제대로 하려나..
했는데, 사람 성공하는거랑 말늦은거랑 아무 상관없구나.. 하세요~
절대 조바심내지 마세요~~~ ^^*10. ㅎㅎㅎ
'08.12.19 4:22 PM (61.253.xxx.97)원글님은 심각하게 쓰셨을텐데 왜이리 웃음이 나는지 ㅎㅎ
18개월짜리 아이와 의사소통이 안된다고 생각하시는 첫째아이 엄마의 모습이 떠올라
웃음이 나네요 ^^
34~6개월 정도까지 말하는 정도의 차이는 장애라고 생각될 정도가 아니면 몇달 빠르고 몇달
느리고의 의미가 없지 않나 싶어요
아이들이 참 신기한게요 34개월까지는 말 빠른 아이들에 비해 거의 말을 못하는거 아닌가
싶은정도였다가 35개월이 된 어느 날 느닷없이, 갑자기 말을 잘하기 시작하는거에요
얘가 그동안 말하고 싶은걸 참았다가 하는게 아닐까 싶은 정도루요
조급해 하지 마시고 지금 그 시간을 즐기세요~
말 잘하기 시작하면 수다스럽고 시끄러워서 말 잘 못했을때가 참 예뻤구나 할 날이 올테니까요 ^^11. ..
'08.12.19 5:06 PM (121.134.xxx.56)위에 어느분도 쓰셨듯이 아이한테는 2개월차가 엄청나답니다. 비교하지 마세요.
우리아이도 말 늦어서 걱정 많이했는데 18개월에 이렇게 걱정하시면 앞으로 육아가 정말 힘드실거에요. 오직 엄마만이 우리아이를 여유롭게 바라보며 기다릴수 있다는 사실 기억하세요.
그리고, 아이의 성향을 존중해주세요.
내가 앉아서 노는걸 좋아한다고 아이에게 강요하지 마세요. 아이와 엄마 둘다 힘들어요.
18개월때는 놀이의 법칙을 알려주려고 하지 마세요. 그냥 아이가 하고싶은대로 하게 두세요.
노는데 법칙이며 규칙이 어디있을까요? 18개월에 그걸 터득한다면 그건 아이가 아니에요.
저도 저와 정 반대인 아이와 맞추기 힘들었는데 제가 포기하고 하루에 두번씩 밖에 나가 뛰어노니
아이도 저도 좋더군요. 마음에 여유를 가지세요.12. ..
'08.12.19 5:41 PM (203.142.xxx.230)우리딸 2돌 넘어도 엄마 아빠 밥 줘 물줘 뭐 이런거만 똑똑히 말하고 전혀 못 알아듣는 말만 했어요. 지금 40개월인데 말 무진장 잘 합니다. 엄마가 조급해하면 애는 더 예민해지고 말 안할려구하니 자꾸안아주고 밖에 데리고 나가세요.
13. 제조카..
'08.12.19 6:15 PM (59.13.xxx.51)4살때까지 말안했어요.....제가 정말 못하는게 아닐까??할정도로...그러다 어느날 빵~
터지더니.....지금은 너~~무 시끄러워요 ㅡㅡ;;
동생한테 전화하면 조카말하는거 들어줘야해서 피곤할 정도에요~~^^
아 그리고..제딸아이도 지금 14개월인데....엄마.아빠도 안해요..자기가 필요할때만..엄마.
엄마해봐~~이러면....저 쳐다보고 씨~~익 웃어요~ㅋㅋㅋ14. 제동생
'08.12.19 7:22 PM (58.142.xxx.20)제 동생은 6살이 되어서야 의사소통이 가능했었습니다.
집에 농아 어르신이 계셔서 더 걱정이 컸었구요.
지금 제 동생은 텔레마케터로 일하고 있어요 걱정 마세요~15. 우비소년
'08.12.20 1:30 AM (221.140.xxx.207)저희 아이도 18개월인데요, 똑같은데요.ㅎ
저는 주변에 알고 지내는 또래 아이가 없어서 그런지 느린건지 빠른건지 그런 감각도 없이 지내요.
다른 말귀는 다 못알아들으면서 뽀뽀 해달라고 하면 쪽쪽 뽀뽀는 잘 합니다.16. ^^
'08.12.20 1:48 AM (125.177.xxx.79)우리 앞집 아이는,,,뭐 18개월땐 어땠는지 못봤지만,,,한 세살? 네살인가 ..오륙년 전이니까,,,그때 말을 거의 못해서 애엄마가 걱정 많이 했더랬어요 근데,..제가 볼 때는 말만 못한다뿐이지,,오만 손짓 발짓에다가^^그리고 자기만 알아듣는 이상한 발음으로 완전 자기 혼자 다 하고 살더만요^^ 듣는 사람은 웃겨죽는데..그러기를 꽤 오래 몇년 갔어요^^ 계속 걱정했거든요^^ 그러던 얘가 요새 초등학교 다니는데..아주 못말립니다^^ 커서 연예인 된다면서,,패션에,,,노래 춤 못하는거 없이 웅변...친구들 막 휩쓸고다니고,,,아파트 사는 아무나 붙잡고 오만 참견 다하고 ^^ 완전 동네반장 같아요^^
17. 19개월맘
'08.12.20 1:59 AM (115.137.xxx.36)제 아들 19개월 반 정도 됐는데...
이노무아들은 아빠만 주구장창해요.. 엄마는 급할때만...혹은 배고플때 짜증스럽게만..하고..^^;
그외에는 암(우유), 아잉(아니야) 이것만 해요...
하루종일 지는 손가락질만 하고 전 거기 맞춰서 말해줘야해요..
전 성향이 좀 엉덩이 붙이고 있는걸 좋아하는 편이라
아들은 좀 활동적인 걸 바랬는데.. 제가 책만 계속 보여준다면 책을 하루종일 볼거 같아요...
전 정말 지겨워 멀미날거 같아요..좋아하는 책은 10번도 넘게 봐야하거든요..
오늘은 책보다가 손가락으로 가리키는데 제가 도저히 몰라서 계속 물었더니
어찌나 답답해 하던지.. 알고 보니 개미를 가리키고 있는데 지 손가락으로 다 가라니 제가 어떻게
알겠냐고요..
근데 말은 좀 했으면 좋겠어요.. 아는건 점점 생기는데 말은 안나오니 답답한가 보더라구요..
그래두 전 배변이랑 말은 절대 재촉하지 않고 스트레스주지 않기로 했답니다.
단, 시댁식구들이 절 스트레스 안준다면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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