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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에서 나왔다는 사람들

절에서 나옴 조회수 : 1,274
작성일 : 2008-12-19 12:31:31
저희 집에 절에서 나왔다는 분들이  자주 옵니다.

그게 주기가 있어서 어떨 땐 일주일에 두번씩 오다가 날이 너무 춥거너 덥거나 비가 오면 한 동안 쉬다가
또 와요. 그런데 전 절에서 왔다고 하면 그냥 관심없다고 하고 문 안 열어주거든요.
그랬더니 이젠 작전을 바꿔서 동네에 사는 애기 엄마라고 하네요.
한번 열어줬다가 혼난 뒤로 이것도 이것도 패스입니다.

그런데 정말 이상해요.
제가 복도식 아파트에 살아서 같은 라인에 4집에 있는데 왜 저희집만 공략하죠?
그걸 어떻게 아냐하면요, 아마 복도식 아파트 사시는 분들은 아실 거예요.
마루에 있으면  대문 세게 닫는거, 옆집에 택배와서 택배 아저씨가 '택배왔어요'라고 외치는 소리가 다 들리거든요.

그런데 하루는 저희 집에 벨 누르고 절이라고 하실래 '죄송합니다 관심없어요' 라고 말하고
물 달라고 하는데도 대구도 안 했더니 그냥 가대요. 그러다 우연히 들어보니 다른 집에는 안 들리는 것 같았어요.
만약 정말 절에서 나왔거나 포교가 목적이면 옆집이나 옆옆 집의 벨도 눌러야 하는데
그냥 가는게 이상해요.

그후로 좀 이상해서 그런 사람들 올 때마다 문 앞에서 유심히 서서 들었느데 매번 제 집 벨만 누르고 가요.

혹시 그 사람들이 어느 특정 집만 찍어서 공략하나요?
그렇다고 다른 집 앞에 교회 표시가 있는 것도 아니거든요.
아니면 다른 집들은 교회에 다닌다고 했을까요?

앞으로 교회에서 나오면 절에 다닌다고 하고 절에서 나오면 교회에 다닌다고 할까요?
정말 너무너무 혐오스러운 인간들이에요.













IP : 122.37.xxx.6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짜
    '08.12.19 12:36 PM (125.188.xxx.36)

    절에서 나온 사람들 아니예요...
    제가 종교가 불교라 옛전에 한 번 이야기해본 것이 있는데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
    불교+기독교+유교를 합친 종교같던데요.
    암튼 불교랑 전~혀 관계없는 사람들 입니다.

  • 2. ..
    '08.12.19 12:48 PM (218.235.xxx.49)

    대순진리회...증산도에서 갈려져 나온..거리에서 "도에 관심있으십니까?" 하는..

    돈순진리회..라고 합니다.. 정성금, 제사 지내야 한다면서...엄청나게 돈을 밝힌다고 합니다..


    절에서 나온것도 아니면서...첫마디가 사기이니...뭐 알아볼쪼.

  • 3. 그 사람들
    '08.12.19 1:06 PM (121.161.xxx.164)

    항상 그런 사람들 보면 표정이 어두워요.
    과도한 신앙, 과도한 이념은 건강에 안좋아요.

  • 4. 절에서는
    '08.12.19 1:11 PM (123.212.xxx.111)

    그런 식으로 집집마다 다니는 일은 하지 않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한 두사람씩 짝이 되어서 다니는 것 같던데 대부분 좀 믿을 수 없는 사람들이더군요.

    원글님 이야기 읽다보니 정말로 황당하게 당했던 옛날 생각이 갑자기 나네요...
    아주 오래 전 일인데... 전통찻집에서 조카랑 만나 차마시면서 이런저런 사는 이야기를 하던 중에
    조카가 '아 어디가서 도나 닦아야겠다~' 라는 말을 했는데 그러자 마자 (계속 주시를 하고 있었던 건지?)
    근처에 앉아있던 젊은 두 남녀가 우리자리로 와서는이야기 좀 하자고 그러더군요.
    자기들은 절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이라고 (아주 순진한 얼굴을 하고) 말하면서 시작하더니
    나중엔 관상을 보니 뭐 안 좋은 일이~ 어쩌구... 그러다가 자기네 절에 가면 좋은 일이 있다고...
    한번 같이 데려가 주겠다고 까지.... 헐~ 알고 봤더니 그 절이란 데가 대순진리회 더군요.

    뭐 하여간 교회다니라는 사람들도 그렇지만 아주 그런 사람들은 조직적으로
    두 사람 씩인가? 짝을 지어서 다니고 내부적으로 교육도 받는 가 보더군요....
    어쨋든 그 때 그 사람들에게 괜히 말을 받아 줬다가 아주 혼이 났던 기억이 나네요....

  • 5. mimi
    '08.12.19 5:02 PM (211.179.xxx.254)

    저는 어쩌다 산이나 절에 관련된 용품파는곳이면 불자의집이라고 현관문에 붙이는것좀 안파냐고 가끔물어요....아주 교회고 절이고 벨누르는거 징그러워설...불자의집이라고 크게 써있는것좀 없냐고 아무리 비싸도 사고싶다고 물어보는대...그게 돈주고살수는없고 신자들만 주나보더라구....
    아마도 다른집 벨 안누르는건 현관문 몇호위에 기독교인이나 불자의집이나 뭐 이런게 붙어있어서일꺼에요...
    저도 그런거 어디서 구해서 붙이고싶었었죠....예전아파트살때.....지금은 아무나 못들어오는 무인시스템으로 되어있어서 덜하지만...여기도 그래도 한달에 한두번꼴로 교회사람들 오더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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