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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백토

고양이를 부탁해 조회수 : 940
작성일 : 2008-12-19 12:13:00
일이 산더민데 여기서 또 이러고 있습니다. 어제의 기쁨백토의 대열에 한줄 합류코자....


(그냥 간단하게, 긴 말 필요없는 드림팀)

진중권 진포로리, 한 줄의 시 남기다.

강림신의 두뇌에는 삽 한 자루
나라가 보일러냐 거꾸로 돌게.


유시민 유바마, 주여... 앞에 앉은 저 병신들을 구원하시고 이 나라 국민들을 긍휼히 여기소서.......
고양이 발톱에 빵 터지며 울컥. (그 놈은 쥐 주제에 고양이 노릇까지 한다구!!!!  고양이가 얼마나 사랑스러운데.)

---- 유시민의 와신상담을 확인케 해준 어제 토론의 MVP.

(잘 자라서 돌아오라.  기꺼이 찍어주마.)

마왕 신해철

국회를 19금 유해장소로 지정
그래서 교육이 일제고사냐?

김제동 - 개념만땅. 이렇게 튼실할 수가.... 손석희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애정충만의 신지식인 삘.^^


그리고.... 맞은 편 중에서 언급하고픈 유일한 캐릭터!!!


전원책 전거성 - 주책과 신념으로 똘똘 뭉친 쏘쿨 영감님.
너도 싫고 쟤도 싫고 오직  반공이라능!!!!

개념은 오직 일편단심
'북' 자만 들으면 자동 흥분, 버퍼링하시는 거성님께 '북! 마크'
'큰 북!을 울려라 둥둥둥!!! 작은 북!을 울려라 둥둥둥'  

등장하시면 주제가로 강타의 북극성 깔리고;; 복장은..북두신권?;;  

서브타이틀도 아낌없이-

옆집에 사는 개이름 북고라지요 북 아이 엔지오 북 아이 엔지오  


-두 무개념은 언급가치 전무. (밥두 먹구 다니냐...)

-다만 나여사의 비열함에 대해선 쬐끔 할 말 있음.

전여옥은 자기가 주절거리는 궤변을 스스로 철썩같이 믿는 마인드콘트롤을 하는 인물.
신념을 내재화시킨다고 할까. 그리하여 오크가 되도 온몸을 던져 불사르는 데 반해

나경원은  사기치는 자아와 그런 자신을 넉넉하게 관조하는 자아로 분리되어 있음.
자기가 지금 사기치고 있다는 사실을 뻔히 알기 때문에 더욱 능란하게 사기를 치며
그리하여 세상을 갖고 놀려는 우월감에 빠져있음 발견.

그녀를 보면 용솟음치는 불쾌감의 원인은 바로 그것이었음.

"나는 알아. 우리가 지금 사기치고 있다는 걸. 그래서 내 사기빨은 더 완벽하지.
난 사기를 아름답게 승화시킬 능력이 있어. 멍청이들은 내 입에서 나오는 단어들의 향연에 넋을 잃고.  
난 정말 대단하지. 늬들은 다 내 발에 때만도 못해. 호호호. 대화가 안 돼, 대화가."

이게 나여사의 뇌세포를 주름잡는 자부심과 긍지의 본질이었음.
그래서 나여사, 사학재단의 후손으로 서울법대-판사 - 급부상 정치인의 위엄으로 세상을 깔아뭉개는 중.
매오매오 위험무쌍한 인물. 조만간에 그네공주를 타고 오를 야심이 쩔어있음.

------------------------------------------------
그러나 어찌 됐든 100토의 화룡첨정은 일점의 흔들림없이 우열 수준별 학습을 아름답게 진행하는
미중년 손석희 옹.

진-유 투톱에 김제동 신해철까지 어제의 컨셉을 가능케 한 최고의 수훈갑은 역시 손석희.

그는 우리 편이라는, 우리가 좋아하는 인간들에 대한 그의 지극한 애정을 확인시켜준 시간이었음.

이 고달프고 살떨리는 시대에 얼마나 큰 위로인가.
그나마 이렇게 든든한 자들이 같은 편이라니.................


IP : 124.49.xxx.21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08.12.19 12:17 PM (119.70.xxx.222)

    이 고달프고 살떨리는 시대에 얼마나 큰 위로인가.
    그나마 이렇게 든든한 자들이 같은 편이라니.................

    이 마지막 멘트 동감입니다.
    그나마...이런 토론이 우리에게 큰 위로가 되고 있으니.....

  • 2. ㅋㅋㅋㅋ
    '08.12.19 12:23 PM (121.167.xxx.89)

    잘 보고갑니다. 동감 백프로예요~ ㅋㅋ

  • 3. 동감
    '08.12.19 12:39 PM (121.161.xxx.44)

    백배^^;;

  • 4. ..
    '08.12.19 12:51 PM (121.172.xxx.131)

    어제 보고 또 보고 싶은 1인입니다.

  • 5. 햐아!
    '08.12.19 2:04 PM (211.51.xxx.250)

    글 진짜 잘 쓰셨네요. 최고에요!

  • 6. 은석형맘
    '08.12.19 2:31 PM (203.142.xxx.73)

    으흐...어제의 흥분이 다시 살아납니다^^
    공감 만표 보내드려요!!!
    진짜배기 끝장토론 송년 특집으로 해주심 좋겠어요.

  • 7. phua
    '08.12.19 2:39 PM (218.237.xxx.104)

    이런 표현의 글도 잘 쓰시네요,,,
    읽는 내내 웃으며 읽었습니다, 캄~~사 !!!

  • 8. 슬픈맘
    '08.12.19 3:22 PM (211.236.xxx.101)

    이 고달프고 살떨리는 시대에 얼마나 큰 위로인가.
    그나마 이렇게 든든한 자들이 같은 편이라니................. 동감백배!!!!

  • 9. 와우~
    '08.12.19 8:18 PM (219.255.xxx.131)

    이렇게 구구절절 잘 쓰셔도 되는 겁니까?
    ㅋㅋㅋ
    님 촘 짱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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