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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월 아기 눈에 다래끼가 났어요.. 째야하나요??

어쩌지.. 조회수 : 1,472
작성일 : 2008-12-19 11:44:57
한달 전쯤부터 오른쪽 속쌍커풀에 뭐가 생기기시작했어요..
무식한 엄마는 곧 사라지겠지..하면 가만 냅뒀네요.
애기가 워낙 병원을 싫어해서 병원 문만 들어서도 울고불고 난리치거든요.
근데.. 어제 안과를 갔더니.. 약으로 치료가 안된다고 째야한대요.
아직 애기가 어리니 아플거라면서.. 알아서하더라구요.
신랑은 전신마취 할텐데 절대 안된다고 하구요..
찾아보니 국소마취 한다고 하는데.. 애기가 바둥거리다가 의사가 실수로 눈이라도 찌르면 어쩌죠..
꼭 전신마취를 해야하나요???
진작 병원 데려갈걸..하면서 너무 후회되네요.
어쩌죠.. 정말 걱정되죽겠어요..
신랑은 신랑대로 일찍 병원 안데리고 갔다고 얼마나 눈치를 주는지.. ㅠ.ㅠ
이게.. 분비샘이 막혀서 그런거라던데.. 다래끼 맞죠??
어쩌나요.. 정말 째는 수밖에 없나요???
IP : 119.70.xxx.24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2.19 11:49 AM (118.45.xxx.61)

    안과가면 째라고 할거에요

    저는 고등학교때 다래끼때문에 안과갔는데 째라해서 무서워서 그냥왔거든요
    그뒤로 그냥 나았구요...--+

    저희 큰애가 지금 7살인데...몇년전인데...한 3~4살쯤인가 그랬는데
    감기때문에 갔다가 의사가...다래끼가 났다하더라구요...--+
    아마 속으로 있어서 제가 잘 못봤었나봐요...애도 아프다 안했었구요
    그냥 두면 된다해서 그냥 뒀더니 없어졌어요..

    안하시면 안되는건가요?
    16개월 아기 국소마취못해요..
    마취제에 따라 다르지만 마취하고 재우는약(포크랄인지 그래요) 먹인후 완전히 골아떨이지면 해야해요..

  • 2. 그냥
    '08.12.19 11:50 AM (125.178.xxx.171)

    제 어릴적 기억으론 다래끼는 고름이 차면 절로 터져 나았구요, 최근엔 눈에 다래끼가 생길려고
    빨갛게 올라와서 병원에 갈까 고민중 소금물로 자주 씻어 주었더니 며칠만에 지금은 깨끗합니다.

  • 3.
    '08.12.19 11:51 AM (124.83.xxx.132)

    다래끼가 난 곳에 있는 눈썹을 일단 뽑아 버리세요.

  • 4. 원글
    '08.12.19 11:53 AM (119.70.xxx.241)

    흑... 의사는 그냥은 절대 안없어진다고.. 째야만 한다고 하는데...
    지금은 넘 어려서 마취는 절대 안되겠죠??
    애기 눈을 보니 한숨만 나네요..

  • 5. 안과서는
    '08.12.19 11:54 AM (211.187.xxx.36)

    대부분 다래끼 째야된다고 그러는거 같아요.
    애기가 얼마나 무섭고 놀라겠어요.

    상황은 다르지만 저도 고딩때 다래끼가 눈두덩에 나서 안과 갔더니
    아직 시기가 아니니 조금 더 기다렸다 째자고 했는데
    피부과 정기적으로 치료받던데가 있어서 그거 진료간김에 말씀 드렸더니
    피부과샘이 그냥 항생제 주셨는데 가라앉았어요.

    근처 소아과나 피부과로 한번 가보세요.
    약으로 할수 있다면 다행이죠.
    안된다면 안과 다시 가야겠지요.
    담부턴 조금 기미가 이상할땐 얼른 병원 데리고 가시고요.

  • 6. 병원가서째본사람입니
    '08.12.19 11:56 AM (203.212.xxx.73)

    전다래끼 왼쪽.오른쪽눈 다 합쳐서 대략 7-8번 났었습니다..심한경우는 왼쪽눈 위아래까지 다 나더군요...ㅡㅡ;;; 전그냥 가서 째버렸습니다만 안그러시는게 좋을꺼예요...
    그 고통 말로 표현 못합니다..말로는 국소마취 한다고 하는데 국소마취하나 안하나 별차이 없게 느껴지더군요...국소마취해서 주사기바늘로 찌른담에 면봉으로 짜고 후벼 팝니다...
    근데 16개월 애기가 견디기엔 쫌...ㅡㅡ;;;

    당분간은 고기같은거 먹이시지 말구요 눈 깨끗하게 관리 해주세요 그리고 뜨거운 물수건으로 다래끼 난눈 찜질 해주세요..그럼 다래끼가 좀 풀어질껍니다..

    다래끼 나는 이유가 피곤하고 영양이 부족할때 생겨요..단백질이 뭉쳐서 곪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니 째는건 좀 피해주시구요 깨끗이 관리해주세요...

  • 7. 동글맘
    '08.12.19 12:13 PM (221.138.xxx.186)

    다래끼엔 따뜻한 물수건 찜질이 젤루조아요..
    저두 다래끼 잘나는데.. 한번 쨰기시작하니깐 계속 다래끼나고 병원가면 무조건 째라고 하더라구요..
    의사샘도 그러시던데 따뜻한 물수건 찜질이 젤루 좋대요..그래서 전 다래끼 날라하면 무조건 따뜻한 물수건 찜질하고..불루베리 분말 한 수푼 먹구 자용.. 그럼 그담날 아침에 씻은듯 낳던데...
    16개월아가가 쨰야한다면.. 저두 병원가서 쨰려하면 그 공포가 엄청나든데...힘들지 않을까요?
    엄마두 아가보기 안쓰럽고..

  • 8. @@
    '08.12.19 12:13 PM (219.251.xxx.150)

    어흑~ 아기가 너무 가엾네요.
    제가 작년에 다래끼가 나서 안과가서 째고 짜냈거든요. 전 주삿바늘 아니고 아주 작은 메스같은 걸로 약간 쨌는데 째는것 보다 그 후에 짜낼때 몹시 아팠어요.

    그리고 저기 윗님 말씀하신 포크랄이요...
    저희 아이가 2돌정도 되었을때 사시검사를 받으러 서울대병원에 갔었거든요.
    그때 어린아이들은 수면검사를 해야 한다고 해서 포크랄을 먹였어요.

    희 아이가 엄마껌딱지였지만 제가 주는 약은 뭐든지 꿀떡꿀떡 잘 받아먹어서
    제가 먹이겠다고 달라고 했지만 간호사가 규정상 안된다고, 자기가 직접 먹여야 한다고 약병을 저희 아이 입에 갖다 대더라고요. 당연히 저희 아이는 울고 불고...그러니 먹자 마자 다 토하고..
    그랬는데도 신기하게 좀 있으니 곯아 떨어지대요.

    그리고 나서 사시검사 하고 한 두시간 자다 일어날때까지 얼마나 마음을 졸였는지 모릅니다.
    뭐 병원측에서는 안전한 약이라고 하는데 이 약이 다래끼 치료할때에도 적용되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어쨌든간에 눈이라는 곳이 단 1밀리만 벗어나도 위험한 곳이니
    좀 큰병원을 찾아가셔서 최대한 아이에게 편한 방법을 찾아주세요.

    빨리 나았으면 좋겠네요

  • 9. ..
    '08.12.19 12:23 PM (220.70.xxx.99)

    제가 좀전에 안과다녀온 사람입니다.
    얼마전 난 다래끼를 그냥 놔뒀더니 안에서 자리를 잡았더군요.
    3일치 약을 주면서 먹고 다시 오라고 갔더니
    항생제로도 안 가라앉아서 째야 한다고...
    어제 쨌구요..국소마취로..
    눈이라 걱정을 좀 했습니다.
    마취할때 눈동자 바로위인 눈꺼풀을 찌르는거니 의사샘이 자꾸 "아래로 보세요~" 하시더라구요.
    좀 위험성이 있긴 하죠.
    어른이랑 말을 알아듣는 아이라면 괜찮은데
    아이가 어리네요.
    일단 병원 가시구요..그럼 의사샘이 알아서 하시지 않겠어요?
    다래끼도(전 많은 다래끼를 경험해 봤어요 ㅎㅎ) 안으로 나는게 있구요
    밖으로 나서 곪아 터지는게 있어요.
    밖으론 난거는 병원엘 안갔는데 안으로 난건 대책이 없더군요.

  • 10. 종합병원
    '08.12.19 12:43 PM (221.139.xxx.183)

    종합병원으로 가세요... 그러면 소아과랑 연계해서 아이에게 해 안가게 마취해주어요... 약 처방도 꼭 소아과 의사랑 상의해서 해주구요...
    저는 다래끼는 아니고 아이가 백일때 아폴로 눈병에 걸렸었어요... 근데 이게 심해져서 눈두덩이에까지 염증이 생겼지요.. 의사샘이 아이들 구조는 어른과 달라서 뇌까지로도 전이 될 수 있다고 그러시더라구요... 그래서 아이 꽁꽁묶고 눈꺼플 뒤집어서 염증치료하고 그랬거든요...
    아이가 버둥거려 눈찌를 걱정은 안하셔도 되요... 아이 꽁꽁 묶어 놓는 이불같은거 있어요... 인턴들이 옆에서 잔뜩 붙어 얼굴도 꼭 잡고 있구요...
    째야하는건지 놔두어도 되는건지를 일반인이 선택할 수 있는 건 아니고 그렇다고 의사를 100% 다 믿기에도 가끔씩 장삿속 의사들이 있어서...
    그래서 젤 좋은게 종합병원 두군데 정도 들러보시고 의견이 똑같으면 그 의견에 따르는게 좋을 듯 싶어요... 그리고 치료 받기전에 소아과와 연계하는지도 꼭 여쭈시구요...

  • 11. 종합병원
    '08.12.19 12:46 PM (221.139.xxx.183)

    아이들 경우 전신 마취가 아니라 약간 수면효과 있는 물약을 먹이죠... 왜 치과에서 수면치료 있잖아요... 그때먹는 물약이요... 그게 약간 술취한 효과처럼 비몽사몽 만드는거에요.... 16개월이면 그약 써도 괜찮을거에요...

  • 12. 경험자..
    '08.12.19 1:03 PM (121.172.xxx.29)

    울 아이도 그맘때 부터 다래끼 나기 시작해서 수도 없이 생겼어요
    저도 첨에 불안하고 어찌할바 몰라 병원에서 주는 약 먹이고 결국에 쨌는데요
    안과 전문병원에서 국소 마취도 없이 했어요(어려서 위험해서 그랬나봐요)
    아이를 담요로 손발 넣고 둘둘 말고 어른이 그 위에서 꼭 잡고 있고 의사가 쨌거든요
    밖에서 듣는 아이의 비명소리...지금도 기억이 날 정도네요.아이가 많이 고통스러워 했어요
    전신마취 하시려면 대학병원 쪽으로 알아보세요. 아직 어리니까요.
    지금은 다래끼가 나지 않지만..
    2-3년간 다래끼를 겪어보니 병원약을 먹을경우 더 진행이 더디고 낫는데 힘들었고요
    따뜻한 찜질로 빨리 곪게 만들어서 저절로 터지게 하는데 좋습니다.
    님의 아이 다래끼가 눈썹부위라면 깊게 잠들면 눈썹 두세개 뽑아주세요. 효과 있어요.
    눈꺼풀 안쪽에 자리 잡고 있으면 크게 걱정하지 말라는군요. 시간은 걸리지만 낫게 된다고요
    울아이는 또래보다 체격도 크고 잘 먹는 아이였는데...한의원에서는 열이 많아서 그렇다고 했어요
    식사조절하면서 한약 먹였는데 그건 애 한테 못할짓이었고요(식욕 왕성한 아이 조금씩 먹이니
    아이가 너무 스트레스...)
    아마씨가 염증에 좋다고 해서 다래끼가 생기는 조짐 보이면 아마씨 듬뿍 먹였어요..
    다음날이면 (많이 커진 상태에서) 저절로 터져서 하루하루 다르게 작아지더라고요
    전 아마씨의 효과를 많이 봤지만 사람마다 틀릴수 있어 권할수는 없네요
    혹시..
    째야 한다면 국소마취 난 생으로 째는거 고려하세요
    아이의 고통이 말도 못합니다.
    의사샘께 물어보세요. 당장 째야 할만큼 급박한지요..
    한 몇일 시간을 벌수 있는지 알아보시고
    뜨끈한 목욕탕에서 놀리시던가(곪는데 도움)
    눈에 따뜻한 찜질 해주시고요(아이 잘때 수건 얹으세요. 깨어 있을땐 연령상 불가능)
    아이가 깊이 잠들면 눈썹 꼭! 뽑으세요.

  • 13. 이어서
    '08.12.19 1:06 PM (121.172.xxx.29)

    눈에 찜질 해 줄때 절대 뜨겁게 하면 않됩니다. 안구에 않좋아요
    아이가 어려서 말을 잘 못할경우도 있으니 그건 부모님이 적절하게 살펴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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