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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과 출산에 관련된 신비한(?) 사연들이 있으신가요?

보름 조회수 : 1,017
작성일 : 2008-12-18 17:32:22
늦은 나이에 아기를 기다리느라 지친 사람입니다.

노력해도 안되니 이제쯤은 아기는 내 뜻대로 안되는 것이고

삼신할미가 점지를 해주셔야 하는가보다 마음 먹기로 했습니다.ㅠㅠ

인생사에 신비한 일들이야 수두룩 하겠지만 위로삼아

임신이나 출산에 관련된 신비한 사연들을 들어보고 싶어요.

태몽도 그 중 하나이겠지요.

저희 친정어머니께서 아들을 오래도록 기다리실 때(대부분의 옛날 분들처럼)

낳기 전 태몽으로 아들인 걸 아셨다고 해요.

꿈에서 이웃에 놀러갔더니 아들 쌍둥이를 낳았다며 그 중 한 아기를 엄마에게 주시더래요.

그리고 다른 한 꿈에서는 엄마의 엄마(외할머니)께서

가을날 햇볕이 가득한 가운데 광주리에 가득 담긴, 잘 말린 붉은 고추를 주셨다고 하네요.

저는 어릴 때 부터 이런 미스테리한 이야기들이 너무 좋아서^^;;

나중에 아기 가지면 꼭 멋진 태몽을 꾸고 싶어요.

그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IP : 58.140.xxx.24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늦은 맘
    '08.12.18 6:02 PM (59.9.xxx.194)

    제 나이 37..이제 9주 들어가요...임신 바이러스 팡팡 드릴께요^^마음 편히 가져야 된다고들 하는데 ..
    아마 새해에는 기다리는 아이가 올 거에요^^

  • 2. 늦은 맘
    '08.12.18 6:04 PM (59.9.xxx.194)

    아^^;;신비하진 않고 신기한 제 사연 올릴께요^^첫 아이가 이제 18개월인데...예정일이 7월 12일이었어요..출산 한참 전에 꿈에 6월 30일날 낳는다고 했는데 기대는 했지만 보통 첫 아이 늦게 나온다는데 2주나 일찍 나올까 하고 마음 비웠어요...그런데 6월 30일날 오전에 진통 와서 오후에 낳았구요.둘째 예정일은 7월 24일(내년)인데 지난 밤 꿈 꿨어요...7월 12일날 만나자고^^;;;그냥 기대만 하고 있어요.

  • 3. ...
    '08.12.18 6:06 PM (211.33.xxx.172)

    신랑이랑 피임 안하고 살아도 5년 넘게 아기소식이 없었는데요
    작년 여름 시할머님께서 돌아가시고 한달후 임신 사실을 알았어요
    날짜 계산해보니 돌아가신날 그 무렵에 수정이 된거죠
    시할머님께서 삶에 애착이 엄청 많으신 분이었는데
    돌아가신후 입관식 할때보니 웃고 계시드래요
    그리고 저,신랑,아기 모두 쥐띠구요
    모두 우연일지 몰라도 생각해보면 신기하죠

  • 4. ..
    '08.12.18 6:10 PM (124.111.xxx.118)

    저는요.. 임신 안되서.. 병원다니고 했었는데..
    배란이 잘 안되서 그렇다고 배란촉진제 먹었어요...
    배란촉진제 먹어도 잘안됐는데..
    이번이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그달엔 운동도 열심히 하고..
    맘속으로 이제곧 엄마가 된다.. 항상 생각해써요...
    그리고 시골서 올라온 양파즙 열심히 먹었구요...
    그리고 그달에 임신 됐어요...
    운동하면 배란이 잘된다 하고.. 양파즙먹으면 자궁안에 피가 잘돌아서 착상잘된다고 했어요..
    그리고 엄마된다는 생각으로 몸가짐 조심하고 좋은거 먹었더니 좋은소식 있었어요..

  • 5. ^^
    '08.12.18 6:21 PM (211.255.xxx.38)

    전 결혼하고 오년 애기가 안 생겨 맘고생 많이 했어요.
    근데 저 결혼할때부터 시댁에서 세례받으라고 했는데 저희 시어머님도 안 하셨던거라 버티고 있다가 어머님이 뭔 이유로 하겠다고 하셔서 저도 울며겨자 먹기로 받았어요.
    성경 공부하러 가서 딴 생각만 했지만 기도합시다 할땐 꼭 애기 하나만.. 했어요.
    부할절에 세례받고 6월달에 임신해서 지금 10개월이예요. ^^
    울 시어머님 도아무래도 영향이 있는것 같다하시면서 요즘 엄청 열심히 다니시고 저도 이번 크리스마스때 애기 세례 받으라고 할떄 군소리 없이 "예" 했습니다.

  • 6. 저는
    '08.12.18 6:39 PM (58.148.xxx.170)

    결혼후 5개월만에 임신을 했으나 직장생활에 스트레스를 받아서였는지
    계류유산으로 7주만에 첫아기를 잃었습니다.
    그 후 몸을 추스리고 임신을 하려고 했는데 참 안되더군요.
    산부인과에 가서 나팔관에 이상이 있는지 사진도 찍어 보고 했죠. 결과는 이상무!
    그렇게 결혼 생활 2년이 지나고 어느날
    주용만이라는 배우가 결혼후 10년이 지나도 아기가 안 생겼는데
    우연히 홍콩에 가서 홍콩의 야경에 뿅 가서 아기를 갖게 되었다는 얘길 들었어요.
    그래서 저희도 홍콩에 갈려고 했는데 친정 할머니가 몇달 째 병석에 계신 상황이라
    혹시라도 해외에서 부고를 들으면 귀국하는데 문제가 있을거 같아
    가까운 제주도의 신라호텔로 여름휴가를 갔습니다
    아기가 안생기면 그냥 우리끼리 재미나게 살자며
    맘 편하게 여행을 했죠.
    그랬는데 그 곳에서 아기가 생겨 그 아이가 벌써 12살이네요.
    조급하게 생각을 하지 않고 마음을 편하게 먹으니 임신도 잘 되는거 같았어요.

  • 7. 저는요
    '08.12.18 7:41 PM (222.106.xxx.201)

    두 딸 모두 기적적으로 생겼어요
    의학적으로는 배란이 안되서 배란촉진제도 맞고 홀몬요법도 했는데
    잘 안되더군요 저랑 양가 어머니 두 분이 기도 많이 해 주셨지요
    임신하니 의사도 깜짝 놀라더군요 더 놀라운 건 제가 임신기간중 거의 매일
    새벽기도를 다녔거든요 아이 순산위해서 아이 외모,성품위해 기도했는데
    놀랍게도 모두 정확히 이루어졌네요 둘 다 5시간만에 출산했구요
    외모도 제가 바란대로...성품도요
    이건 미스테리가 아니라 전 하나님이 제 기도 들어주신거라 믿어요
    아이 둘 낳으면서 연약한 제 믿음이 많이 자라났어요
    원글님도 곧 좋은 소식 있기를 지금 기도합니다!

  • 8. 아파요
    '08.12.18 9:10 PM (121.165.xxx.213)

    늦게 결혼하고 벌써 42.신랑도 나이 많고..셤관 세번 어제 세번째 실패했어요..맘이 너무 아프네요..착한 신랑 너무 애 많이 썼는데..너무 맘이 아파요...이번에 하면서 마지막이라고 했는데..정말 맘을 못 잡겠어요..제게도 기적적으로 아기가 생겼으면 좋겠어요..하느님 믿으면 될까요? 기도하면 될까요? 남편 정자 건강해지는 법 좀 알고 싶어요ㅠㅠㅠㅠ 너무 맘이 아파요..

  • 9. 임신 바이러스
    '08.12.18 10:27 PM (114.200.xxx.116)

    저는 30대 중반 결혼으로, 요즘 많이들 겪고 계시는 불임에 대해 막연히 걱정을 했어요. 제가 결혼날잡고, 결혼식 한달전에 친구가 일년만에 임신 되었다고 하는데, 많이 기다렸던 임신이라 제가 너무 기뿌더라구요. 메신저를 하면서 대화를 나누다가, 그 임신 바이러스 나에게 좀 보내달라고 하니, 친구가 메신저를 통해서 날려 주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결혼식할때 임신 7주였어요. 날짜 계산을 해보니 그 시점인 것 같았어요. 그 친구 아기랑 우리 아기가 40일 정도 차이나요.
    꼭 원하시는 아기가 생기게 저도 기도 해드릴께요~

  • 10. 태몽
    '08.12.19 2:26 AM (71.237.xxx.138)

    저와 비슷한 시기에 결혼한 친한 친구가 8년 넘게 아이가 안생겨서 힘들어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2년전 가을에 제가 커다란 사자에게 물을 먹이는 꿈을 꾸고 아무래도 태몽일것 같아서,
    그 친구에게 꿈을 팔았어요. 직장동료분이 꿈을 돈받고 팔아야 효력이 있다고 해서 인터넷뱅킹으로
    만원 송금까지 받고요.
    그리고 한달 뒤 친구가 임신했다고 연락이 왔어요.
    8년간 병원도 다니고 한약도 먹고 해도 생기지 않던 아기가, 우연의 일치겠지만...
    작년에 건강한 아들을 낳아서 올해 돌잔치도 했답니다.
    원글님도 그리고 아기가 안생겨서 힘드신 분들 모두 힘내세요~
    내년엔 꼭 예쁜 아기가 찾아오길...

  • 11. 출산할때
    '08.12.19 9:40 AM (220.69.xxx.144)

    저는 임신은 아니고 출산할때였어요.
    초음파를 보니 7개월때부터 아이 팔목 관절이 꺾여있는거에요.
    태어나서 괜찮으면 다행이고 아니면 기부스나 수술까지 생각해야 된다고 해서 걱정 많이 하고 있었는데요
    9개월쯤 꿈에 돌아가신 외할머니께서 나타나셔서 괜찮을꺼라고 말씀해주시고 또 그즈음 아주 좋은 태몽도 꿨어요
    그 후 아이가 예정일 일주일 지나고 외할머니 기일 다음날 아침에 태어났어요.
    (친정엄마는 외삼촌댁에 계시다가 새벽에 전화받고 병원으로 오셨구요-외가는 제사를 12시에 모시는데 새벽 2-3시쯤 양수가 터졌어요)

    저의 백발백중 바이러스 팍팍 쏴 드릴께요^^
    원글님도 곧 좋은 소식 있을꺼에요(제 예감은 잘 맞는 편이에요)

  • 12. 전 시샘을
    '08.12.19 1:21 PM (211.40.xxx.58)

    첫애는
    결혼하고 6개월 지났는데(늦게 결혼해서 아이 가질려 노력중이였어요)
    저보다 2달 뒤 결혼한 친구가 임신소식을 알리는데
    너무 너무 시샘이 났어요
    마음속으로 이번달에는 어떻게 하든 성공할거야 생각했고
    그달에 성공했어요

    둘째
    옆집 새댁이 임신했다고 하는데
    갑자기 나도 하나더 놓고 싶다는 생각이 쓰나미처럼 밀려오면서
    시샘이 어찌나 나던지 ...........
    그 달에 임신했어요,

    제가 하고픈말은 다른 사람이 임신이였을때는 그 샘이 안났는데
    이상하게 제가 임신하던 달에는 그 샘이 났던 그 사람 임신에는
    왜 그리 샘이 나던지 제가 속으로 이상타 하고 생각했었어요

  • 13. 원글
    '08.12.19 3:46 PM (58.140.xxx.37)

    정말 신기한 얘기들이 많네요. 정말 아기는 하늘에서 보내주는 천사인가봐요^^
    보내주신 임신바이러스들, 모두 감사히 받겠습니다. 정말 정들이 많으세요..ㅜㅜ
    이 글 읽는, 임신을 기다리시는 분들께 모두 모두 좋은 소식이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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