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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나면 드러누으려는 남편..
네.. 밖에서 일하고 피곤하죠(맞벌이입니다) 피곤하면 잠깐 누워서 쉴 수 있다는 거 이해합니다.
그런데.. 밥 먹고 노곤하니까 침대가서 휙 드러눕고. 저 잠깐 샤워하는 동안 또 휙 드러눕고.. 너무 보기 싫은 겁니다. 안 씻고 눕지 말라고 했더니 이젠 그냥 방바닥에 드러눕길래..그러다 잠들길 몇번.. 걱정해서 일어나라고 깨웠더니.. 자기 깨운다고 짜증내고. 피곤해서 좀 쉬겠다는데 5분 10분 좀 내버려 두면 안되냐고.
내집에서 내가 쉬지도 못하냐고 막 화를 내는데..
네 피곤하면 쉴 수 있죠. 그런데 틈만 나면 누우려는 모습을 너무 많이 봐 왔고, 그러나 잠들어 버려서 깨우기를 여러번 씨름하다 보니.. 이젠 눕기만 해도 꼴 보기가 싫어 집니다. 5분 후에 깨워줘 하고 깨워 주면 또 5분만 더, 또 무한 반복... 휴....
제가 넘 심하게 구는 건가요???
1. 울남편
'08.12.17 6:02 PM (211.202.xxx.243)밥먹자 마자 드러누워요. 비스듬히 누워서 티비보고 울 아들도 드러눕는거 너무 좋아하네요. 다만 울 남편은 깨우면 짜증내거나 그러진 않고 잘 일어납니다. 이젠 그러려니 하고 삽니다.
2. ^^
'08.12.17 6:05 PM (203.238.xxx.232)피곤해서 그렇겠지요.
제가 왕복 2시간반 거리에 버리며 출퇴근 하던 시절에 그랬거든요.
하다못해 주말에 아이 데리고 공원가서도 벤치에 누웠을 정도로요.
근데 직장 근처로 이사오고 괜찮아졌어요.3. 많이
'08.12.17 6:12 PM (125.187.xxx.90)피곤하신거같은데..
음식이라도 조금더 신경써서 해주셔요..
누워있는다고 타박마시구요4. 소된다는데..
'08.12.17 6:37 PM (114.202.xxx.146)제남편은 평생 그러고 삽니다.
퇴근하면 바로 눕고 밥차려주면 먹고 또 눕고
화장실 갈때만 간신히 일어나고 계속 누워서만 지냅니다.
어디 아픈사람도 아니고 왜그렇게 사는지 이해도 안돼고
그걸 보고사는 저는 정말 열딱지가 납니다.
집에서는 절대 앉아 있는걸 못봤어요
어쩔땐 밥도 엎드려서 먹어요
본인은 피곤해서 그렇고 앉은거보다 누운게 편하다 하는데
정말이지 보는사람은 짜증만땅 입니다.
사람이 맨날 누워만 있으미 일단 너무 게을러 보여서 집안에 활기가 없어요
애들이 둘 있는데 막둥이가 아빠버릇을 따라 하길래
어릴때부터 몽둥이 들고 다니면서 못하게 했어요
잠잘때나 눕는거고 정 피곤해서 잠깐 쉬고 싶을때나 눕는거지
허구헌날 누워 있는건 아주 나뿐 습관이라고...
가르쳤더니..
절대 안누워 있어요5. 원글.
'08.12.17 6:40 PM (211.170.xxx.98)안 피곤해도.. 장난으로 침대가서 휙 누워 버리니.. 그게 쌓여서 저도 짜증나구요.
본인은 내가 피곤한데(피곤한 거 이해해요) 그것도 이해 못하냐고 하고.. 정말 말이 안 통하네요.
밥 먹고 바로 드러눕는 거.. 그게 정말 꼴보기 싫어요.
아이는 아직 없는데.. 아빠가 그러는 거 보고 배울까 싫습니다.
뭐라고 설득해야 먹힐까요.6. ..
'08.12.17 6:49 PM (118.32.xxx.210)설득으로 안됩니다..
제가 그런 습관이 있는데 고치려고 해도 잘 안되어요.. 어릴때부터 습관이라서..
이렇게 스스로가 고치려고해도 힘든데.. 고칠 맘 없는데 되겠어요??7. **
'08.12.18 11:07 AM (211.41.xxx.245)저희 남편도 그런 사람이예요.
언제나 병자처럼 누워서 생활해요.
정말 꼴보기 싫고 열불나죠.8. 게으른
'08.12.18 12:19 PM (222.106.xxx.201)사람의 특징 아닐까요? 저도 아프거나 특별히 피곤할 때 아니면 눕지 않거든요
남편에게 솔직히 말해 보세요 게으른 모습 보기 싫고 아이에게도 모범이 안 된다고..9. 타고나길..
'08.12.18 1:04 PM (203.244.xxx.6)전... 누워있는게 좋아요 -_-;;
앉아있으면 허리가 아파서 (골반쪽이 좀 안좋아서;;) 피곤하거든요..
저희는 둘 다 밥먹고 잠깐 누웠다가 치우는데.. 그게 그렇게 못할일일까요?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