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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딩맘...어렵네요..

속상하네요..ㅠㅠ 조회수 : 1,750
작성일 : 2008-12-17 12:40:42
속상해서 몇 자 적어봅니다.
맞벌이라.. 외동인 아들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사네요...
유치원에서 24일날 어머니랑 아이랑 하는 수업을 한다네요..
24일 수요일 크리스마스 이브이긴하나 노는 날 아닌데...
다른 아이들은 엄마랑 가는데 우리 아이만 덩그러니 보낼수도 없고
유치원에 전화해 보니 혼자 오면 조금 그렇다고 그러네여..
직장에 물어보니.. 안 된다고 그러구..
어쩔수 없이 유치원을 안 보내야겠네요..
1학기 공개수업때도 평일 오전에 해서 유치원을 못 보냈는데..
에휴..
속상하네요..
유치원 친구들이랑 크리스마스 파티도 못 하구..
할머니랑 집에 있을 애를 생각하니(할머니는 지병으로 밖을 못 나가시구요..)..
미안하네요..ㅜㅜ
IP : 211.182.xxx.1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2.17 12:44 PM (118.45.xxx.61)

    정말 답도 못드리고 그저 같이 맘아파드립니다...ㅠㅠ
    저도 직장다녀서 그마음 잘 알거든요...

  • 2. ..
    '08.12.17 12:49 PM (222.109.xxx.79)

    아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날 인데요.. 직장을 다니신다니 퇴근하고 맛잇는것 사주고 잘때
    머리맡에 선물 주세요.. 좋아할꺼에요..

  • 3. 휴..
    '08.12.17 12:50 PM (211.186.xxx.86)

    모든 직장 맘들의 슬픔이죠.저도 직장 다닐때 아이 초등 입학식, 운동회, 학부모 모임 한번도 나가보질 못했어요.
    특히 현장 학습 갔다오는 날은 편소 보다 일찍 마치는데 학원에 부탁해서 다른 애들 보다 일찍 학원가서 기다리게하는게 참 맘 아팠어요.
    전 애 봐줄 사람도 없어서 학교 휴일엔 더 난감했답니다.직장에 데리고 간적도있어요.
    또...급식먹고 하교해도 한창 배고플 나이라 집에와서 엄마가 해주는 간식 먹고 학원가는 애들도 많은데 울애는 늘 문구사에서 불량식품 먹으며 학원차 오길 기다렸다 이학원 저학원 전전하며 저 퇴근 시간 맞춰 집에 왔거든요.
    일학년때는 음료수랑 빵이나 튀김같은걸 도시락에 넣어서 학원가서 먹으라고 주기도 했었죠.
    항상 아이한테 미안했고 아이 생각만 하면 가슴이 아팠어요.
    원글님..크리스마스날 아이랑 많이 놀아주세요..

  • 4. 자유
    '08.12.17 12:52 PM (211.203.xxx.204)

    저도 예전에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그나마 직장맘들이 많이 있는 원이라 행사를 저녁 때 해서
    일 마치자마자 부리나케 원으로 달려갔던 기억이 나네요.
    학부모 참관 수업도 꼬박꼬박 가려고 하는 편인데.
    못 가는 경우도 있으니, 무슨 날짜만 잡히면 아이들이
    엄마 올거지? 올 수 있지? 그렇게 몇 번이고 확인합니다.

    제 경우엔, 도저히 안 되는 경우에는, 씩씩하게 다녀오라 하고
    친한 친구 엄마나 이모에게 챙겨달라고 부탁하곤 합니다만.
    아이는 두리번 거리면서 혹시라도 엄마가 오지 않을까 찾는다지요.ㅠㅠ:
    살다보면 정말 직장맘들 가슴에 피눈물 나는 일 많지요.
    같이 답답한 마음에 위로라도...토닥토닥.
    그래도 열심히 일하는 엄마, 이해해 줄 날 오겠지요.

  • 5. 에고
    '08.12.17 12:54 PM (218.39.xxx.237)

    여형제분 젊은 이모나, 아님 고모 없으세요...?
    그런데 따라가주면 좋아하는데. 그저 맘이 짠하네요...

  • 6. ..
    '08.12.17 12:56 PM (59.10.xxx.219)

    에구 남일같지 않아서 속상하시겠어요..
    혹시 이모나 고모들 있으면 부탁하면 좋겠는데요..
    것도 힘들겠지요..
    힘내세요..

  • 7.
    '08.12.17 12:57 PM (222.234.xxx.46)

    정말 슬프네요. 저도 항상 왜 이런 행사를 평일 낮에 하는지 이해가 안 되는 직장맘입니다.
    윗분의 피눈물...저도 많이 흘렸어요. 정말 대책이 없어서 더 슬퍼요. 그래요 힘내시라는 말밖에 못드리겠네요. 근처에 살면 그날 가주고 싶건만 흑흑

  • 8. 에구..
    '08.12.17 1:02 PM (121.135.xxx.247)

    진짜 속상하시겠어요. 토닥토닥~~
    원에서 너무 생각이 없네요. 지나고 나서 님이 한번 어필을 강하게 하세요.
    제가 보내는 곳도 몇년전에는 운동회니 뭐니 해서 행사때 엄마들 꽤나 같이 참여하곤 했었는데
    어느 해인가부터는 참가를 아예 막더라구요. 가겠다고 해도 오지 말라고...
    알고보니 직장엄마 아이들이 마음 상하니까 아예 부모참여하는 케이스를 없앴더군요.
    아마 어느 엄마가 의견을 낸 거 같았어요.
    저는 전업이지만 오라가라 하는 거에 은근 불만있던 터라 오히려 좋더군요.
    그냥 계시지 말고 꼭 원에 얘기하세요.

  • 9. ...
    '08.12.17 1:04 PM (203.229.xxx.225)

    저도요... 아이와 관련된 유치원행사에 참관하는게 소원입니다... 아침달 보고나가 저녁달 보고들어오는데. ..에효..ㅠㅠ 봐줄사람 한명도 없는 저로써는.. 그상황에도 그냥 보내야한답니다..기운내세요~

  • 10. 저도..
    '08.12.17 1:08 PM (222.106.xxx.125)

    ㅠㅠ;;;; 아이 어린이집 선생님 얼굴 보는게 손가락으로 셀 정도랍니다.
    저번에 너무 아파서 조퇴했는데 아이 어린이집 차오는걸 한번도 본적이 없어서
    아픈몸을 이끌고 데리러 나갔더니 차문이 열리자마자 엄마!!! 엄마!!! 엄마!!하고 얼마나 좋아하던지.

  • 11. 도우미
    '08.12.17 1:09 PM (220.75.xxx.188)

    직장 생활 오래 하시거면 아이 육아를 도와줄 사람을 제대로 구해두시는게 좋아요.
    아이가 갑자기 아프다거나, 원글님이 몇일간 출장을 가야한다거나, 초등 입학하면 엄마가 학교 가봐야할일이 또 많아져요.
    그럴때마다 속상해하지 마시고 이참에 특별한 날에 아이엄마 역할을 해줄 도우미를 주변에서 제대로 구하세요.
    전 도우미 확실하게 불러서 아이 혼자 유치원이나 학교 가는일 없게 만들었는데, 그런데도 아니는 엄마가 아니어서 늘 서운해하더군요.
    아마 24일날 자기 혼자 유치원에 못간거 알면 서운해할겁니다. 지금은 어려서 모른다쳐도 언젠가는 그런날 옵니다.
    그리고 엄마가 직장맘이면 유치원보다는 보육이 중점인 어린이집이 더 편해요. 방학도 없고 엄마 오라는 소리도 생전 안합니다.
    저도 보내고 싶은 유치원이나 학원은 많았지만 직장맘의 한계 때문에 6살까지는 줄창 어린이집 종일반만 보냈네요.
    힘내세요~~~

  • 12. ...
    '08.12.17 1:16 PM (203.142.xxx.241)

    이모 고모 할머니 다 안 계시면
    친한 친구분한테라도 하루 부탁 안 될까요?
    아이도 여러번 만난 사람으로요...
    ㅠ.ㅠ

  • 13. 어쩌나요
    '08.12.17 1:22 PM (203.244.xxx.56)

    저도 남일 같지가 않아요.
    다행히 저는 아이의 친가, 외가 식구들이 많아서 저 아니어도 너무 많이 갈까봐 막아야 할 상황이긴 하지만, 그 맘을 왜 모르겠어요.
    그런 행사는 주말에 해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저희 아이도 이번 금요일 오후에 산타파티 한다고 해서 저랑 남편이랑 조퇴하려고 생각중이거든요.
    아이들은 그런 행사 하면 미리부터 들뜨고 좋아하던데 원글님 아이가 많이 속상하겠네요. ㅠ.ㅠ

  • 14. 저도
    '08.12.17 1:22 PM (58.120.xxx.245)

    주 5일제 9시부터 5시근무 칼퇴근에 페이도좋은직장이지만
    결국 그것땜에 직장 포기했어요
    아이학교가 워낙 학부모 행사도 많고 부모들이 다오고
    애들친구기리도 엄마껴서 소모임으로 견학가고 놀러다니고
    절친한 친구도 한두번이고
    도대체무슨 영광을 본다고 몇날 며칠 시간 만드느라 머리싸매고 결국 못내서 발 동동 구르고
    애는 애대로 상처받고,,,
    직장맘 몸고달픈것 보다 그런게 몇배는 더 힘들었어요
    아예 단단히 맘다지시던지 확실한 조력자를 두시던지 해야 할거예요
    힘내세요 !!

  • 15. ...
    '08.12.17 1:24 PM (211.226.xxx.166)

    직장맘이면 집근처 사는 친한친구나 아이돌봐줄 사람이 필요해요. 지금부터라도 그런친분있는 사람 사귀세요. 앞으로 이런일들이 계속 발생할테니까요

  • 16.
    '08.12.17 1:26 PM (125.128.xxx.61)

    맘 아프네요,,남의일 같이 않아서,,
    울 애도 어린이집 보내는데, 유치원으로 옮기고 싶어도,,이런것 때문에 선뜻 바꾸기 어렵더라고요
    울 어린이집 좋은점은 모든 행사가 저녁에 있다는것,, 6시이후,,,(발표회,전시회등) 아빠랑 참석하게 하더라고요,,
    이제 곧 7살되는데, 이번에도 또 어린이집으로 보내내요,,
    원글님 아이 생각하니 제 맘이 다 아픕니다. 24일 아이들한테는 좀 더 특별한 날일텐데,,, 힘내세요.

  • 17. 아빠도
    '08.12.17 1:44 PM (221.139.xxx.183)

    그날 시간내시기가 힘드신거죠? 아빠라도 월차 쓰실 수 있으심 좋을텐데...
    저는 전업주부라 아이 뭐 작은 일이 있어도 가고 하는데 오늘 원글님 글 읽고 밑에 답글들의 다른 직장맘들 글 읽으니 눈물이 핑도네요...
    저희 아이 4살인데도 엄마 뭐 하는날 엄마아빠오는거래 와... 이러는데...
    6세면 사실 다 알텐데... 엄마가 일부러 하루 빠지게 한것도 알것이구요...
    저희 아이 다니는 곳은 그래서 오전 오후 나눠서 하는 행사도 있더라구요...
    오전에는 전업맘들아이들 오후는 직장맘들아이들...
    다 함께 해야하는건 오후에 하거나 주말에 하구요...
    특히 부모님 참여수업은 항상 주말이었어요...
    유치원에 건의를 함 해보세요... 직장맘이 원글님뿐만은 아닐텐데... 어찌 그렇게 일정을 잡았는지...
    제가 다 속상하네요...

  • 18. ..
    '08.12.17 1:52 PM (211.45.xxx.170)

    맘 단단히 드셔야할거여요.
    저도 금주엔 어린이집 산타 선물준비에 다음주엔 산타파티 한다고 케익도 배송시켜야하고 할일이 태산인데,,,,,
    그!래!도! 학부형언니들 이야기들으니,
    어린이집이 양반이었노라고.학교선생님들은 하나도 안해주시고 한다고...

    아이는 속상하긴 하겠네요...
    에효...

  • 19. 다른방법
    '08.12.17 2:24 PM (121.170.xxx.106)

    오후에 출근한다고 해도 안되나요...

    님 회사에서 한달동안 결근한번 안하고 출근하시면 좀 요구해도 되지 않을까요

    저도 직딩맘이지만 자주는 아니지만 애들때문이면 조금은 봐주시던데

    결근하는게 아니라 출근했다가 2~3시간정도 나갔다고 온다고 하면 안되나요

    유치원에 하루종일 있는것도 아니고,,, 그럴때 젤 눈치가 보이지만 그래도....

  • 20. 굳은 맘
    '08.12.17 2:26 PM (211.109.xxx.9)

    잡수셔야 해요. 직딩맘들 학교 보내보면 속상한 일 더 많아요. 그냥 직딩맘 아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일단 접고 들어가는 친구엄마들 넘 많아요. 동네 친구 엄마들을 겨우 사귀어도 혹시라도 자기한테 피해올까봐 조심하는 거 보고 참.. 착잡했어요.
    이럴때 방법은 하나, 아이를 야무지고 공부 잘하게 열심히 시키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누구 도움 안받고 무시안받고 친구 제대로 사귀면서 학교다니려면 공부가 쵝오.
    웃기지만 이게 지금 대한민국 맞벌이 맘의 솔직한 심정입니다.

  • 21. 휴..
    '08.12.17 2:39 PM (61.81.xxx.146)

    저는 직딩맘은 아니지만 이글을 보니 맘이 짠하네요
    혹시 잘 따르는 이모라도 있으면 하루만 부탁하면 안되나요?
    일년이 하루뿐인 크리스마스 파티인데 ..
    속상한 엄마 마음이 느껴지니 저도 같이 속상해집니다

  • 22. 원글입니다..
    '08.12.17 2:47 PM (211.182.xxx.1)

    댓글 모두 감사드립니다..(__)
    직장에서는 그 날 또 중요한 일이 있네요..
    뺼수없는상황이라..ㅠㅠ
    마음 굳게 먹으라는 말씀 깊이 새깁니다..
    아이 키우면서 마음이 많이 무뎌진 줄 알았는데 아니었나봐요...^^
    다시 한 번 마음 다 잡고.. 그날 아들 좋아하는 아*백 가야겠습니다..
    댓글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__)

  • 23. ㅠㅠ
    '08.12.17 9:19 PM (121.88.xxx.126)

    직딩맘들. 이렇게 내 아이 눈에서 눈물 빼면서 번 돈인데...친척들은 도와준 적도 없으면서 둘이 버니 많이 벌지 하면서 집안경조사에 돈내라는 말만 합니다. ㅠㅠ

  • 24. 저희
    '08.12.17 11:46 PM (222.98.xxx.175)

    저희 어린이 집은 작년에 평일에 하더니 올해는 신청자를 받아서 금요일 토요일로 둘로 갈라서 합니다.
    전 전업이라 금요일을 택하고 직장맘들은 토요일날 가시죠. 참 잘했다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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