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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성격에 문제가 있는지

한 소심 조회수 : 746
작성일 : 2008-12-17 10:52:12
정말 오늘은 고민이 되어서 올립니다.
제가 대인관계에 결벽증이 있는건지,,뭔지,
요근래에 4-5차례에 걸쳐 아는 사람들과 우리집서 약속을 가진일이 있었는데,,,
한사람은 첫날 약속자체를 완전잊어먹고 오전내내 잤다고 하더라구요, 11시쯤 차마시러 온다해서, 안하던 청소하고 과일 씻어놓고, 그랬는데 연락두절이되어서,, 어이없어하던차에,, 나중에 밤새 김장을해서 자느라 그랬다고 쩔쩔 매며, 담날 오겠다고해서 어쩔까,, 생각하다가 그러라 해서(웃으며,) 담날 10시반에 온다해서 그전에 아이씻겨놓고 있었더니 30분이나 지나서 지금 출발해요,, 라고문자,, 그 30분 동안 나는 시계만 힐긋거리고,,
다른2사람도 시간약속을 11시면 11시 30분쯤 (동네사람이 아니고 특별히 만나기로,, 그것도 내가오라한게 아니고, 얘기끝에 한번 오겠다고 약속이 된것임,, 먼거리도 아님)
저는 11시면 전후로 10분씩은 늦을수 잇다고 생각하는데,, 30분씩 아무렇지도 않게 늦게,,쉽게 번복하거나,, 약속을 잊거나,, 그런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제가 너무 괴로와요,,
전 남을 10분만 기다리게 해도 제가 안절부절이거든요,, 아님 차가 막히니 조금만 기다려줘,, 하면서 운전틈틈히 문자까지 보내요 ㅠㅠ
근데 한30분씩 늦으며, 웃으면서,, 아 미안! 하는 사람들에게 버럭버럭 화낼수도 없고,,
남편이 저더러 그려러니,, 하라고, 자기도 느려서 나처럼 정확한사람이 힘들수 있다고,, 그러는데,,
전 소심해서,, 학교 엄마들에게 먼저 밥먹자고 말도 잘 안해요,, 거절당하면 무안하고,, 좀 바쁜데,차마시자 그러면, 귀찮게 하는거 같아서,,, 근데, 자기가 국밥먹으러가자 해서 화장하고 있으면,, 아침에 전화해서,, 몸이 피곤하고 어쩌고,, 그러면,, 전 그래.. 오늘만 날인가? 하면서 담에봐,, 하고,,
전 제가먼저 뭐 하자,, 하면 칼같이 정말 지켜요,,
물론 가정이 잇으니까, 아이가 아프거나, 몸이 않좋거나,, 그런일 부지기수죠,, 저도 아침에는괜히 약속했다 하면서 움직이기 싫은일 많으니까요,, 근데,, 몇 안되는 약속까지 그런식으로 하면 내 인간관계는 남지도 않겠다 싶어서,, 약속한거는 꼭 지키는데,,
그런데, 이런글을 쓰는 이유는 제가 이런일을 겪는게 한두번이 아니어서,, 사람의 속마음을 이해하다가도(귀찮은 마음)   오면 오고  늦으면 늦고,,, 이렇게 느긋하게 맘을 못먹는내가 무슨 좀 모자른 사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좀 며칠 기분이 않좋아요,,
예전에는 어떤 선후배부인들 모이는 자리가 있엇는데,, 어느분의 집앞에 모여서 그차로 교외에 밥을 먹으러 가자,, 이렇게 얘기가 되었는데,, 나랑 젊은 엄마 2분은 정확히 5분안쪽으로 그집앞에 모엿는데,, 집주인은,, 어머, 지금 나가요,, 좀 기다려요,, 하면서 15분정도 우리를 세워뒀고요,, 다른 한부인은 전화가 불통,, 그래서 제가 어찌되신일이죠? 하고 다시 전화했더니,,, 아차차,,, 그랬군요,,, 지금가요,,(해서 속으로 전화나 하고 오지 말지,, 그런생각하고 있는데,,) 물어물어 1시간 30분 뒤에 아이 학교에 일이생겨 불려가고 어쩌고,, 하는 사연을 전화로 하는데,,,  전 도, 저 , 히  이해가 안가요,, 근데 이런일이 가끔 반복되니까,, 정학하게 하는 내가 바보가 되는것 같아서,, 나도 11시 약속이면,, 그때서야 슬슬 나가나 볼까,,이런 태도를 가져야 화 안나고 살수 있는지,,,
물론 이렇게 약속을 어긴 사람들은 저도 비중은 절대 안두고 살죠,, 근데,, 아주 친한 친구중에도 1명 이런 사람이 있어서,, 그애가 나쁘거나, 날 가볍게 대하는게 아니라, 걔 스타일이라는거,, 제가 알기 때문에,,,
당하는(?) 저는 넘 괴로와요,,, 전 똑같이 해주고 싶어도 성격상 그렇게 못해요,,..
어떻게 해야 둥글게 더욱 둥글게 살수가 있나요...
IP : 124.50.xxx.17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08.12.17 11:05 AM (222.107.xxx.196)

    어차피 비중 안둔다고 하셨으니 그런 사람들 하고는 약속하지 마세요

    저도 원글님 처럼 시간약속 잘지키고 있는 사람이라서 그 마음 이해합니다

    저보고 한 까칠 하다고 하지만 전 까칠한 제 성격이 더 맘에 듭니다

    그런 사람들 성격 같아요 남의 시간 우습게 아는거

  • 2. 그런..
    '08.12.17 11:09 AM (116.120.xxx.164)

    그런 사람있더라구요.
    천성은 착한데..유독 시간개념이 없고..사람만나는거 어긋나게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거.

    즉 딱 약속시간지켜야하는 시험날 그런거 아니라면 그냥 대충이더군요.
    어느날은 그 사람 집앞에서 차칼려고 그집 근처에서 만나기로 했는데두
    약속시간 20분이 지나도 안나타나서 전화하면 다른식구가 아까 나갔다고 하거나 전화를 안받아서
    벌써 나갔나보다로 그냥 갈려고 하니
    막 전화소리듣고..일어났다???라고 하더군요.
    근데 그애는 착해서..그애랑 만나기로 한날은 일부러 30분늦게 가요.
    그런날은 꼭 맞춰서 나오네요.그래서 점점 그애랑 시간잡기 어려워요.즉 1대1로는 안만나요.

    그리고 한아이..
    어느날..아무리 기다려도 안나와서리 2시간후 집으로 전화거니 없다라고...
    그럼 나 여태기다리다 집에 간다고..나중에 나에게 미안안해도 되니 전화해달라고 했는데...
    감감무소식..하던 애가 있었는데..
    제가 어느날..차가 밀려서 30분 늦었더니..너랑 약속 못잡겠다고..
    너처럼 시간개념없는 애는 첨본다고 하더군요..기가차서..
    전 다른거 몰라도..늦으면 늦다고 연락은 하고 늦거든요.
    자기 잘못은 전혀 인식못하고 남의 실수는 크게크게~불리는 애도 있더군요.
    그런 어이없는 애들..지금 뭐하고 살까싶네요.

  • 3. 그리고..
    '08.12.17 11:11 AM (116.120.xxx.164)

    그런거 본인이 다 알고있어요.
    시간개념없으면 그다음부터는 연락하지마세요.
    만나면 만나는거구..일부러 기다리고 그런거....안하셨으면...
    본인이 답답해야 만날때 딱 챙겨나오는것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4. phua
    '08.12.17 12:33 PM (218.237.xxx.104)

    저는,,, 그런 분들은 가능한 멀리하려 합니다,

  • 5. 한번은
    '08.12.17 8:34 PM (121.131.xxx.127)

    있을 수 있다고 치고
    매번 그러는 분은
    저도 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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