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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아기엄마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해불가 조회수 : 1,753
작성일 : 2008-12-16 21:22:33
주변에 아는 사람 이야긴데요, 저도 아이 키우는 입장이지만 도저히 이해가 안되어서요.

그 아기 엄마, 돌 조금 지난 아기를 키우는데 너무 유난스러워서 한번씩 같이 있으면 지켜보기가 힘드네요.

만나거나 전화 통화라도 하게 되면 자기 아기 이쁘지 않냐고(부모 입장에서야 이쁘겠지만 예쁘다는 대답을 자꾸 강요해요. 그렇다고 객관적으로 보기에 아주 이쁜 아기도 아니구요. --;) 자기 아기 위주로만 이야기 하고 다른 사람 집에 가서 아기가 응가라도 하면 그 집 주인이 이쁘게 만들어서 꾸며놓은 퀼트 깔개(실제로 막 깔아서 쓰고 이런 거 보단 장식적인 성격이 더 큰 깔개예요)에다 아이를 눕혀서 응가를 닦고는 그 집 화장실 세면대에서 아기 엉덩이를 씻겨 오구요.
(뭐 자기 아기는 피부가 예민해서 빨리 안씻어주면 안된다나... 쩝)

어디 외출이라도 해서 커피숍 같은 데 가면 사람들이나 점원 보는 데서 응가랑 오줌 기저귀 가는 것은 예사고(딸 아이예요), 얼마 전엔 아가가 응가를 했는데 아기 엉덩이 씻긴다고 그 커피숍 웨이트리스에게 당연하단 듯 '여기 따뜻한 물 나와요?'하면서 물어보더라구요.
그 웨이트리스도 완전 어이없다는 표정이고... 저를 포함해 같이 있던 지인들도 좀 당황스러워하구요.

밖에서는 사람들 안보이는 데서 그냥 간단히 물티슈로 닦이고 집에 가서 씻기고 해도 될텐데 때와 장소 가리지 않고 그러는 거 보면 좀 불쾌해요.
사실 자기 자식 응가라서 본인은 아무렇지도 않다지만 남의 집이나 남의 영업 장소 세면대에서 아기 응가를 씻겨주는 건 남에게 피해주는 행동 아닌가요?
전 우리 아이 응가도 한번씩 비위 상할 때 있던데 다 같이 차 마시는 자리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아기 엉덩이를 까고 응가 기저귀를 갈고... 아이 키워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이유식 먹기 시작하면 아이들 응가 냄새도 장난 아니잖아요. 암튼 차 마시면서 다른 사람들은 뭐라 생각했는지 모르지만 저는 기분이 영 안좋더라구요.
카페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저희 테이블을 이상하게 쳐다보구... 같이 아이 데리고 간 저도 같은 취급 받는 것 같아서 불쾌했네요. 대학가 카페였는데... 아이 엄마들은 전부 진상 손님이다 생각할 것 아니예요. --;

사실 그 사람 10년 정도 아이가 안생겨서 엄청 기다리다 낳은 아기라 본인에겐 한없이 소중한 건 이해하겠는데 아무리 그래도 지킬 에티켓은 좀 지켜줬음 하는데 그렇다고 뭐라 하기도 그렇고...
저도 아이 키우는 입장이지만 그 엄마 행동은 정말 이해할 수 없네요.

82님들은 이런 아기 엄마 어떻게 생각하세요?
제가 예민한 건가요?
IP : 59.19.xxx.8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개념탑재요망
    '08.12.16 9:24 PM (121.168.xxx.40)

    아뇨, 원글님 지극히 정상이시고 그 아기엄마 가까이 하고싶지 않은 분 맞습니다.
    공공장소에서 예의를 지키는 것이 사람의 기본 중 하나죠.

  • 2. 부재중전화
    '08.12.16 9:39 PM (12.166.xxx.254)

    다 가정교육의 부재입니다.

  • 3. 저도
    '08.12.16 9:59 PM (122.199.xxx.42)

    어린 아기 키우지만 정말 토할거 같네요.
    제 주변에 저런 아기 엄마 있음 상종도 안 할거 같아요.

  • 4. ...
    '08.12.16 10:06 PM (203.142.xxx.230)

    정말 내 자식이 숨 넘어가게 소중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생활을 존중하면서, 예의 갖춰서 키워야 하는거 아닌가요?

  • 5. ...
    '08.12.16 10:11 PM (222.237.xxx.217)

    오우.. 저와 동감인 분이 많아 다행이네요..

  • 6. 멀리하고파
    '08.12.16 10:15 PM (124.50.xxx.169)

    전 제 딸이 그런집 아들과 나중에 결혼할까 봐 걱정입니다.
    진짜루요.

    내새끼 내눈에만 예쁜 거고 내새끼똥 내코에만 달콤하지,
    남들에겐 그저 그런걸 왜그리 모르는 건지..

  • 7. 우리
    '08.12.16 11:12 PM (211.192.xxx.23)

    시누이랑 똑같네요,,그집도 10년넘게 불임이다가 애 생겼는데 그이후로 우리애들은 세균덩어리..
    학교에 눈병 유행하면 우리애들은 보균자,,장염 유행하면 세균덩어리 취급합니다..젠장 ...

  • 8. .
    '08.12.16 11:49 PM (61.105.xxx.85)

    내 아이 똥은 괜찮아도, 남의 애 똥은 더럽죠. 솔직히...
    세면대에 똥덩어리 흘러가는 거 좋아하는 사람 누가 있어요.
    얼굴 씻고 양치하는 곳인데...
    욕조에서 씻겨야죠.

  • 9. --
    '08.12.16 11:55 PM (221.138.xxx.16)

    다 그러신건 아니지만... 저도 겪었고 주변 언니들이 하는 말이...
    늦게 어렵게 아이 하나 낳아 키우는 엄마들하고는 어울리지 말라고...

    (해당안되시는 분들 죄송합니다)

  • 10. 몰라서
    '08.12.17 12:10 AM (222.98.xxx.131)

    그럴수도 있어요. 철이 안들었다는 것보단 그런행동이 남에게 불쾌감을 줄 수도 있단걸 몰라서..
    10년만에 생긴자식이면 금테 둘렀을텐데,,남들 눈에 들어옵니까. ^^
    나중에 넌지시 한번 얘기해주세요.

  • 11. 어머나
    '08.12.17 1:28 AM (99.7.xxx.39)

    ??님 그 세면대에서 물받아서 세수도 하시나요?
    친구집에(자기 아이 응가하고 엉덩이 세면대에 씻기는 엄마들)가서
    그러는건 아무 문제가 안되죠.
    저도 제 아이 세면대에 엉덩이 씻깁니다. 그렇지만 다른집 가면 절대 그렇게 안해요.
    그냥 물티슈로 닦아서 집에 오면 씻겨요.
    그리고 친구중 한명도 아이 그렇게 씻기는데 서로 괜찮다고 세면대에 씻기라고 하죠.
    손님이나 다른 식구는 다른 화장실 쓰게 하고요.
    그런데 그렇지 않은집에 가서는 그렇게 해서는 안돼요. 당연 백화점에 가서도 그러면 안됩니다.

  • 12. ..
    '08.12.17 1:54 AM (115.88.xxx.172)

    너무하네요...남의집세면대에다 씻기고..퀼트깔개까지 깔다니..거참..
    자기아이밖에 모르는 이기적 어마입니다저라면 상종안할듯~

  • 13. 근데요..
    '08.12.17 8:02 AM (118.32.xxx.210)

    근데요..
    제 아기는 예민한 피부가 아니라서.. 밖에 나가서 귀찮아서 안씻기는데요...
    예민한 피부.. 물티슈로 닦고 기저귀 갈면 발진 바로 돋는 애들은 밖에서 안씻기나요??
    씻기려면 욕조에서 씻기고...
    공공장소는 애매하겠네요..

    원글님의 그 아기엄마는 완전 많이 지나칩니다...

  • 14. 맞습니다.
    '08.12.17 8:46 AM (221.150.xxx.79)

    가정교육을 못 받고 엄마가 돼버린거죠.

  • 15. ..
    '08.12.17 10:53 AM (219.248.xxx.160)

    저도 애기가 응가한건 친정이나 시댁 언니네집 아니면
    걍 물티슈를 쓱싹해주고 집에와서 씻겨주는데..
    아무리 친한 친구래도 남의 집 세면대에서 엉덩이 씻기는건 좀 글쵸
    그 분..넘 유난스러워서 만나기 불편할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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