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누군가에겐 그저 빨갱이일 뿐이겠지

무명씨 조회수 : 228
작성일 : 2008-12-16 18:26:00
“정치·전교조 몰라요 선생님 돌려주세요”

ㆍ아이들·학부모·동료 교사…일제고사 관련 징계교사 구명 운동
....

입김이 하얗게 뿜어나오는 겨울 아침 학부모들은 교문 앞에서 '죄 없는 우리 선생님을 돌려주세요'라고 쓴 긴 현수막을 들었다. 학부모 이지현씨(38)는 직장에 다니느라 담임교사도 찾아보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자신을 "정치도 모르고 전교조도 모르는 학부모"라고 소개했다.

이씨의 딸은 일제고사를 치르지 않았다. 담임교사의 편지를 받고 가족회의 끝에 결정한 일이다. 아이의 선택을 존중해주자는 취지였다. 이씨는 "선생님을 이렇게 보내선 안될 것 같아 나왔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 김모씨(36·자영업)의 딸은 일제고사를 봤다. 그는 "아이가 좋아하는 선생님을 살리기 위해 나왔다"고 말했다. 김씨에겐 4학년생과 내년에 입학할 아이가 더 있다. 그는 "그래서 싸워서 꼭 이겨야겠다"고 말했다.

교문 앞에는 6학년 4반 아이들도 나왔다. 아이들은 직접 만든 피켓에 '우린 쌤(선생님)이랑만 공부할래요' '파란 하늘을 본 게 죄인가요'라고 썼다. 한 학생은 "우리는 배운 대로 할 테니, 어른들은 가르친 대로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료 교사 5명도 교문 앞에 섰다. 4학년 담임 이모 교사(48)는 "이 문제를 김 교사 개인의 문제로 놔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IP : 168.248.xxx.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명씨
    '08.12.16 6:26 PM (168.248.xxx.1)

    http://photo.media.daum.net/photogallery/society/0917_Education/view.html?pho...

  • 2. 웃음조각^^
    '08.12.16 8:26 PM (211.112.xxx.31)

    휴.... 아이들이 올바른 선생님을 더 잘 알아볼 겁니다.

    아이들에게 선생님 돌려주세요!!!

  • 3. *
    '08.12.17 1:54 AM (122.35.xxx.157)

    장한 학부모십니다. 많은 학부모님이 동참했으면 좋겠네요.

  • 4. 쟈크라깡
    '08.12.17 11:45 AM (119.192.xxx.156)

    신문보고 깜짝 놀랐어요.
    어쩜 이럴 수 가. 해도해도 너무하네요. 도데체 어디까지 가려는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7603 택배비만 내시고 창작동화 2권 받아가세요!! 1 준영맘 2008/12/16 411
427602 코트 새로 샀는데요..조언이 필요해요 9 소심 2008/12/16 1,237
427601 참 이상한 사람이군요. 71 2008/12/16 9,015
427600 다음생이 있다면 무엇으로 태어나고 싶으세요? 48 현실 2008/12/16 2,247
427599 (컴터대기..무플절망) 아가씨 중매에 관한 얘긴데요.. 8 중매쟁이 2008/12/16 683
427598 남편이 너무 미워요 2 뿔난와잉프 2008/12/16 642
427597 미차솔 등 차이나 펀드 어떻게 했나요? 6 궁금해서 2008/12/16 965
427596 [강남구]뻥튀기 하는 아저씨..찾습니다 7 뻥튀기 2008/12/16 567
427595 경제적 망국을 막을 대책 1 리치코바 2008/12/16 231
427594 원정혜 요가 괜찮은가요? 7 로얄 코펜하.. 2008/12/16 1,011
427593 경기도 광주 수도민영화 저지 규탄 촛불집회 일정 잡혔습니다. 우리 함께해요. 1 .. 2008/12/16 234
427592 밥 하기 싫다 정말 19 게으름 2008/12/16 1,527
427591 미국에 더덕 보낼수 있나요? 2 흙더덕 2008/12/16 296
427590 애기엄마들하고의 관계... 4 나이든 엄마.. 2008/12/16 878
427589 일본에는 더덕 없나요? 1 궁금 2008/12/16 813
427588 요새 핸드폰 싸게 사는 방법.. 뭐 있나요? 4 고민 2008/12/16 601
427587 한국형 평등주의 리치코바 2008/12/16 185
427586 3살된 아들하고놀아주기 쉽나요^^ 4 재미없는엄마.. 2008/12/16 386
427585 종부세 환급 받으셨나요? 5 글 읽다가 2008/12/16 565
427584 생리주기가 넘 짧아요 2 41세맘 2008/12/16 747
427583 옷 잘입으시는 분덜....코디 도와주세요. 6 2008/12/16 1,371
427582 풍찬노숙의 심정으로 살면 뭔들 못하리? 리치코바 2008/12/16 225
427581 [펌] 그리스 시위 사진들 6 그리스 2008/12/16 503
427580 삼성카드 너무 불쾌해요 7 삼성 2008/12/16 1,197
427579 먹을것 가지고 장난하는 인간들 3 오ǝ.. 2008/12/16 545
427578 아이들 스키복 파나요? 2 급... 2008/12/16 321
427577 꿀은 뚝뚝 떨어지는데 달지 않는 고구마... 5 호박고구마 .. 2008/12/16 767
427576 쥐가 너무 싫어요.. 12 겁쟁이 2008/12/16 505
427575 펌)가만히 있음 아빠가 너무 그리워서…" 1 ㅠㅠ 2008/12/16 366
427574 누군가에겐 그저 빨갱이일 뿐이겠지 4 무명씨 2008/12/16 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