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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들이 메뉴 봐주세요.

. 조회수 : 384
작성일 : 2008-12-15 18:46:10
결혼한지 3년인데 친정부모님 집들이를 아직도 못했어요.
친정부모님이 초대만 할려치면, 어찌나 괜찮다고 손사래를 치시는지
날 다 잡아놔도 굳이 안오시고, 저 고생한다고 그러시는거 알지만, 좀 딸 입장에서는 서운해서
이번에 동생이랑 모의해서 저희집으로 그냥 납치합니다. 하핫.

전날 회사일이 늦게 끝날거라 미리 준비하기는 어렵고 당일 아침부터 움직일꺼고요.

59,60세 부부
30대 부부 4명 (저희 포함)
20대 초반 남자대학생 2명
여섯살 어린이 하나

가 참석대상이고요.

사실 전 팟타이나 똠양쿵 이런게 전공인데,
저희 부모님은 아직까지 베트남국수도 싫으시대요.
외래 음식에 대한 거부감이 있으신 분들입니다.

아마 이번에 초대하면 또 한 10년은 안오실것이 뻔해서 잘하고 싶어요.

다음은 제가 해서 나름 성공한 것들인데, 남편이랑 둘이서 아침부터 준비한다고 시간이 될수 있을지 몰라서 고민입니다. 전 사실 한식요리는 참 못해요. 나물이나 국도 제대로 맞춰본적이 없고, 오히려 레서피 타이트하게 정리된 요리가 더 쉽더라고요.


1. 애피타이저
- 단호박과 감자 으깨서 섞어서 생크림 얹어내기.
- 오렌지+베이비 샐러드
==> 개별 접시에 dp해서 낼꺼고요.

2. 메인요리
- 돼지립강정
- 비트잡채
- 구절판
- 장어구이
- 떡갈비
(돼지립강정과 떡갈비는 어린이용이에요. 어린이용으로 비프/치킨 화이타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요리컨셉이 너무 동떨어지네요)

3. 식사
- 볶음밥

4. 후식
- 케이크와 쿠키, 과일.

주로 중화요리를 중심으로 했는데 국물요리가 고민이에요.
해물누룽지탕을 할까 했는데, 남편이 좀 사먹는거랑 해먹는 거랑 갭 차이가 있다고.
우리끼리 먹는건 괜찮은데 부모님 드리기는 좀 약하다고 하더라고요. 맛없다는 뜻이겠죠.
그래서 해물누룽지탕 대신 게살스프를 생각해보고 있는데 괜찮을지..

메뉴 괜찮을지 한번 봐주세요.
IP : 203.239.xxx.1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느낌
    '08.12.15 7:34 PM (116.46.xxx.105)

    부모님 식생활 스타일이 어떠신지 잘 모르겠지만, 애피타이저하고 식사가 좀 어려우실 수 있다는 느낌이 드는데요...
    사실 단호박+생크림 조합보다는 제 생각엔 식사라면 단호박 영양밥 이런게 더 어르신 분들께 어울릴 것 같구요. 국물요리는 시원하고 깔끔한 맑은국이 좋을 듯 하다는 느낌이 들어요.. 그냥 제 생각에요..^^;

  • 2. .
    '08.12.15 7:37 PM (203.239.xxx.10)

    그렇다면 차라리 오뎅국물이 나을까요? 사실 전 국물 요리 양념 맞추는건 아주 젬병이라 ㅠㅜ

  • 3. 된장국
    '08.12.15 7:51 PM (61.105.xxx.66)

    이 나을것 같아요 어른들은 특히나 이것저것 드시면 속이 거북하다고들 하시잖아요 된장국 이 속두 개운하게 하고 좋을 것 같아요.
    멸치육수 내고 된장 슴슴하게 푼다음 모시조개 넣은 시금치된장국 어떠세요?
    요새 시금치가 달아서 국 끓이면 개운한게 맛있어요
    다른 요리는 너무 훌륭하신걸요?

  • 4. -
    '08.12.15 8:48 PM (222.106.xxx.64)

    중화요리라고 할게 딱히 없는 것같은데요?
    저같으면 구절판은 뺄거구요...요거 손만가고 먹는사람들 그닥 안좋아하더군요.
    단호박은 생크림넣지 마시고 호박만 으깨서
    꿀조금 하고 건포도만 넣고 단호박범벅 만드시면 좋을듯.
    요리메뉴보니 식사에 볶음밥 넣으시면 너무 느끼할것 같아요.
    매콤한 음식이 없는데 어른들은 매콤하고 개운한 무언가를 원하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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