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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돼장금입니다

돼장금 조회수 : 1,179
작성일 : 2008-12-14 15:14:09
간만에 요리하려고 (아 저는 자취해용)
유통기한이 간당간당해보이는 토마토소스와
살려달라고 아우성치는 펜네를 구제해보고자 부엌에 섰습니다.

펜네는 처음 삶지만 설명서를 잘 읽고... 어디서 본건 있어가지고 소금도 넣고..
얼마만큼 넣어야할까 하다가
남겨두면 보관이 어렵겠다 싶어...
네.. 500g 다 넣었습니다.

편수냄비에 모자라서;;
유일한 큰냄비로 옮겨서 뜨거운 물 붓고 뚜껑덮어 기다렸습니다.

그동안 옆에서 재료준비~
나름 버터에 구운색 나게 새우 투입~ 지글지글..

토마토소스 캔 따고..
얘 또한 얼마나 넣을지 몰라... 토마토소스 다 부었습니다. ㅠ-ㅠ
고추장 같더군요.
긁느라 힘들었습니다.
넘 뻑뻑해서 풀리지도 않더군요.

할 수 없이 펜네 삶은 냄비 헹궈서 (그동안 펜네는 찬물에 헹궜쥬~ 들은 풍월은 많아;;)
거기로 옮겼습니다.

스프같이 되었습니다.

펜네를 섞으려고 했는데...

부어버렸습니다.
젓고 있다보니
스머프 잡아먹을 듯 스프끓이는 가가멜처럼 되었습니다.

중간에 절대 간을 보진 않지만 ;;;;;
이번만은 봐줬습니다. 닝닝-
국간장 소금을 넣고
왜 국간장이냐 물으시면... 그냥 국간장이 눈에 보여서..
왠지 눈에 띄이는 라유를 쬐끔 넣으려다 작은스푼1스푼정도로 부어버렸습니다.;;

그래도 나름 간간하니 좋습니다.
나 요리 천재? 자뻑모드 10초


그릇에 담아봤습니다.
많이 담는다고 담았는데도 냄비에는 줄어든 기색이 없습니다.

할 수 없이 급냉동모드.
락에 분산시켜 담고

결국 주말 내내 펜네를 먹어야 했습니다.


요리를 못하면 손이라도 작던가;;
돼지처럼 손만큰 돼장금입니다.
IP : 116.44.xxx.15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2.14 3:39 PM (125.184.xxx.108)

    ㅎㅎㅎ
    자꾸 하시다보면 양 조절이 되겠지요.
    토마토 많이 먹으면 좋다는데 주말 내 좀더 건강해지셨겠어요^^

  • 2. ^^;;
    '08.12.14 3:44 PM (211.187.xxx.163)

    이곳 드나든지 어언 몇년...펜네가 뭔지도 모르는 1인 여기 있슴다. 돼장금보다 더 급이 낮은게 있음 바로 접니다...ㅠ.ㅠ

  • 3. ㅋㅋ
    '08.12.14 4:05 PM (124.111.xxx.150)

    돼장금보다 더 급이 낮은게 있음 바로 접니다 222

  • 4. 웃음조각^^
    '08.12.14 4:04 PM (125.252.xxx.38)

    저도 펜네가 뭔지 모르는데..^^;

    예전에 국거리 1인분하려고 만들다가 정신차리면 4~5인분을 만들곤 했죠.
    간이 안맞아서 물붓고, 싱거워져서 건데기 넣고 양념넣고, 다시 물붓고..ㅎㅎ

    뭐 지금도 전혀 아니라곤 말 못하겠심다^^;

  • 5. ??
    '08.12.14 4:07 PM (59.150.xxx.101)

    여기도 있습니다 펜네가 무언지 궁금하네요

  • 6. ^^
    '08.12.14 4:19 PM (121.158.xxx.8)

    스파게티 면종류의 한가지로 알아요. 모양이 원통모양을 어슷하게 썰어놓은거요. 속이 비어있구요.

  • 7. 집 알려주시면
    '08.12.14 4:34 PM (211.49.xxx.95)

    고통분담해드리러 가겠습니다.

  • 8. 돼장금
    '08.12.14 8:38 PM (116.44.xxx.154)

    ㅋㅋㅋ 댓글들 넘 감사합니다.
    비상식량 생긴 것 같아 기분은 뿌듯하군용.
    펜네는 ^^님 말씀대로 마카로니를 좀 키운 것 같이 생긴 파스타에요. 원통형으로요.
    세끼를 먹었더니 저녁엔 도저히 안되서 삼양라면 하나 끓여먹었네요.
    결국 밀가루 주말 ㅋㅋㅋ

    오늘 요리책도 왔고 하니~ 담부턴 정확한 계량으로 대장금으로 거듭나렵니다아~

  • 9. 돼장금님..
    '08.12.14 8:46 PM (124.54.xxx.19)

    파스타는 삶아서 찬물에 씻으면 안됩니다.ㅋ 소금이랑 올리브오일 넣고 삶다가 체에 받쳐놓으면 됩니다. 올리브오일이 아마 펜네를 서로 달라붙지않게 할거예요^^

    그리고 시중에 오뚜기에서 나오는 토마토소스들 다 맛있더라구요 저는 토마토만 들어있는걸 제일 좋아합니다

  • 10. ...
    '08.12.14 9:07 PM (116.39.xxx.70)

    키톡에 데뷔 하셔야할것 같습니다..
    사진까지 올리시면 스타가 되시는건 시간문제일듯 합니다.

    보고 싶습니다.어마어마한.. 펜네가..ㅋㅋㅋ...

  • 11. 돼장금님의
    '08.12.14 10:29 PM (116.39.xxx.250)

    다른 요리도 궁금해지는 저는 뭔가요?
    요리 연재해 주시면 무한팬이 되어 덧글에 동참하겠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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