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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수영선수가 하고 싶다는데 고민입니다
6살때부터 꾸준하게 수영을 해왔구요.
방학 때 놀러간다고 1~2달 쉰 적 외에는 매일 주6일,1시간 30분씩 연습했어요
그러나 선수반은 몇 달 전부터 체계적으로 시작했어요.
얼마 전에 대회나가서 50m 2위,200m 1위를 했습니다.
그러고 나니 아이가 선수하고 싶다고 하네요
아이가 선수가 되고 싶다고 하니
선생님께서도 곧 3학년이 되니 지금 결정하라고 하시는데..
저는 뭐가 뭔지 모르겠어요
정말 선수로 나갈 맘이 있어서 선수등록까지해서 하고 싶으면
다른 수영장과(50m풀이 있는) 선생님을 소개 시켜주신다고 하네요..
벌써부터 그걸 결정 지어버리고 준비하는 것이 나은 것인지
아니면 조금 더 지켜보다가 결정해도 늦은 것이 아닌지요...
이런 선수반은 하루 2~3시간씩 연습을 하고 동계훈련도 따로 한다는데..
저는 아직 어린 아이에게 너무 힘들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아이에게 이런 얘기를 다 했음에도 아이는 다 감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파서 집을 있을 때도 혼자 누워서 발차기 연습하고 수영장가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거든요)
흠,,
보통 수영선수를 하기 위해서 밟는 수순과
혹시 그런 아이를 위한 선생님을 알고 계시면 소개시켜주실 분있으신가요?
(서울 강남이니 잠실까지도 다닐 수 있어요)
제가 이런 쪽은 워낙 몰라서 여기에다가 글을 남깁니다.
1. 우리 큰애도
'08.12.14 8:50 AM (125.184.xxx.8)우리 큰애도 수영합니다.
제가 사는 도시에서 수영을 밀고 있거든요.
그 혜택을 봐서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수영 스쿨에 다닌지 3년째입니다.
하지만 체격조건도 그렇고 실력면에서 그리 두각을 나타내진 않고요.
지금 4학년인데 하루에 많게는 2시간씩 수영 훈련합니다.
4학년이지만 선수반에 올라가지는 않고 저학년들과 연습하고 있습니다.
우리 애는 원글님 아이처럼 수영에 대해 큰 의지를 갖고 있지는 않네요.
저야 수영선수로 키우기 보다는 체력과 키성장이 목적이니까, 그 정도도 족합니다.
코치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데,
예전과는 달리 요즘엔 적어도 초등 6학년까지는 수영선수라는 개념보다는 그냥 취미로 이해하고 접근하는 편이 좋다고 하셨습니다.
초등학교때까지는 수영 선수로 올인하지말고 학교 공부할 것도 남들처럼 어느 정도 시키면서 수영 연연습하는게 바람직하다 합니다.
앞으로 엘리트 체육보다는 사회체육이 대세니까요.
보통 방학때 선수반은 거의 하루 종인 훈련을 하는것 같습니다
낮에는 기초체력훈련, 오후에는 수영......
이제 2학년이고 곧 겨울방학이니
방학때의 선수반 훈련을 한번 경험삼아 참가해보면
원글님 아이가 수영선수가 어떤 것인지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박태환처럼 수영하자마자 훨훨 날아버리는 애들은 별로 없습니다.
다들 고만고만하지요.
꾸준히 하면 어느 정도 수준까지는 오르는 것 같습니다.
지 또래보다 머리통 하나는 작은 우리애도 교육감배에서 메달을 따는거 보니.
하지만 제 생각에는
수영 선수반을 시키더라도 최소한도의 공부와 성적은 유지하는 것을
아이와 약속하고 챙기는 것이 필요하다고 여겨집니다.2. ...
'08.12.14 2:39 PM (220.86.xxx.45)수영 선수반...정말 힘든 길을 들어섰네요.
어느많큼 잘하면 아이도 엄마도 포기가 쉽지 않고 스트레스 늘고..그게 그렇더라구요.
우리앤 5살에 시작해서 7살에 선수반 들어 갔답니다.
잠실50m 풀에서 교육감배도 마스터즈 대회도 많이 참가하다 5학년때 어학연수가며 끊었습니다.
나름대로 엄마들이 수영시키는 이유가 있겠지만 전 힘들게 노력해서 메달따고하면 나중에 공부할때
끈기와 체력적으로 도움이 될거라 생각했었죠.
지금 고등학생인데 뭐..제 생각대로는 아닌듯^^
4~5학년 까지는 본인이 좋아하면 괜찮을것 같고 힘들어 하면 억지로 시킬것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같이 하던 친구는 상비군도 있고 체고 특기생으로 간 애도 있습니다만 정말 힘들어요.
중고생때는 공부는 놔야할겁니다.
잘은 모르지만 잠실 50m풀에서 지도하는 선생님들 강사료 만만치 않을겁니다
방학때는 거의 수영장에서 살다시피 할거구요.
그런데 지역별로 차이는 있지만 교육감배에서 1,2위 했다면 해당 교육청에서
훈련 지원금 몇십만원씩 나오는 걸로 아는데 알아보셔요.
아이가 좋아한다니 다행입니다.
우리애 그것만큼 한걸로 외국가서 그학교 수영선수했답니다.
우리나라처럼 일찍 시키지 않으니 선생님들이 깜짝 놀랐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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