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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가 점점 드세져요
한국나이로는 다섯살이이죠, 다음 달이면 여섯살이 되는거죠.
부모는 모두 유년시절에 아주 외향적으로 컸습니다..유들유들.
그런데 낳아보니 이 딸은 아주 내향적으로 보였습니다.
낯도 많이 가리고,
자기 표현도 잘 안하고,
맘도 여려서 표정만 험악해도 금방 앙~ 울어버리죠.
그래도 누구와도 잘 어울리고
늘 언제나 웃는 얼굴로 이야기한다는 주위 엄마들의 평을 들었어요.
5살 중반까지는 그랬어요.
다섯 살의 여름을 지나고 나더니
아이가 드세지는 걸 매일매일 느낍니다.
공동육아를 보내고 있는데, 그곳이 무척 자유분방하긴 합니다.
학습을 주로하는 기타 어린이집 과는 달리,
주로 놀죠..여기는.
그러다보니, 아이들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행동도 무척 터프합니다.
그런데, 우리 딸아이가.
목소리가 점점 커져요.
말이 좀 되니까, 자기 논리로 막 밀어붙이고,
또 뭐 만들고 하다가도 맘대로 잘 안되면 성질이 나서
막 소리를 지르고, 던지기도 합니다.
지 분을 못이기면 다른 사람은 못때리고
자기 허벅지를 퍽 때리거나, 손을 휘두르거나 해요.
그럴때, 아이의 감정에 공감해주고, 교정해주고, 훈련도 시킵니다.
사과도 시키고..
그런데 이것이
요 근래들어서는
일부러 엄마가 하지 말란 짓을 하면서 눈치를 쓰윽 봅니다.
혼내나 안내나..
발로 물건을 만진다든가, 던진다던가, 등등..
저희 집안에 소리 지르는 사람 하나 없고, 부부사이도 참 좋습니다.
아이를 존중하며 키우느라 노력했습니다.
배려하고 경청하는 아이로 키우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반사회적인? 행동을 했을 때는 제대로 훈육하려 노력했어요.
제 예상대로라면
우리 아이는 정서적으로 참 안정되고,
누구와도 잘 어울리고, 잘 기다리고, 맑고 밝을 줄로만 알았는데.
제가 흔들립니다..
지난 여름을 지나며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엄마랑 헤어지기 싫어하고 울고,
또 몇 주 전 선생님이 병가로, 새로운 선생님과 만나며 힘들어하고,
그 덕분인지 폐렴도 앓고,
여러가지로 스트레스 상황인가 싶기도 합니다..
제가 뭘 잘못했나요..?
아님,
이럴 시기인가요..?.
둘째는 입양을 하고 싶어서
먼저 위탁모를 하면서 정서적, 신체적 준비를 하고자 신청해놓고 기다리는데,
이래서는 안될것 같습니다....
오늘은 절 도발하고 화난 목소리로 이야기하는 아이가 너무 미워서
부글부글 끓고, 몰래 머리라도 확 끄들고 싸대기를 갈기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울고 싶었어요.
비참한 생각도 들고,,나쁜 생각도 들었습니다.
1. 새옹지마
'08.12.12 3:10 AM (122.47.xxx.123)네 저 보다 7년 일찍 경험하셨군요 아이가 4학년 사춘기가 되니까 그러더군요
아 너무 자유분방하게 키워서 그런가 했는데
님이 쓰신 글 처럼 참 굴욕적이었어요 전 가족이 제일 힘이 드는 부분이 의견대립 후에도 행도은
계속 진행형이 되어야한 다는 것 특히 엄마들은 그 아이의 옷을 빨고 그 아이의 밥을 하루 세 번 차려서 먹여야 할 때입니다
사회에서는 서로 적당히 거리유지하고 하루 종일 함께 있지 않아도되니까 마음이 쉽게
힘들지 않은데 대화를 계속해야하는 것이 힘이 들었어요
유아기 때는 그 아이들이 쉽게 말을 걸고 금방 잘 하려고 노력하는데 사춘기가 들어셔면
정말 힘들어요
부모가 개방적일 수록 아이들은 그 만큼 자기 표현이 분명합니다
보통의 가정에서는 공부만 잘 한다는 이유로 모든 것을 부모가 복종하고 살고 아니면
아이들을 억압시키며 공존합니다
지금 힘이 드시겠지만 이성적으로는 그 훈육 방식이 맞습니다
지금 그대로 유지하시고, 부모 스스로의 교육이 더 필요합니다 더 훌륭한 부모들을 찾아 상담하고
해결 점을 찾아야 합니다
나의 가치관이 정말 현명한지 한번 정검하시고 맞다면 일관성이 가장 중요합니다
엄마가 해야하는 업무에서는 최선을 다해 베풀고 아이의 인성교육은 냉정하게(일관성)
독립심을 길러주어야합니다
둘 째를 키울 때는 정말 냉정하게 잘 합니다
자기가 치울 수 있는 만큼만 장난감을 끄내서 놀아라고합니다
동화책 스스로 글자를 알면 읽어라고 합니다 절대로 읽어 주지 않아요
글자를 모르면 답답함을 본인이 느껴야합니다
거절할 때는 상냥하고 상세히 설명을 해 줍니다
부모가 무조건 복종형이면 앞으로 더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리고 원인제공도 조심
마트에 데려가 아무것도 사주지 않는다면 난감
그래서 저는 아이를 데리고 마트에 가지 않습니다2. dd
'08.12.15 9:17 PM (121.131.xxx.166)혹..공동육아를 하면서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는 것 아닐까요?
아이들끼리 잘 논다고 하지만, 그 사이에서 적절히대처해주고 교통정리를 안해주면
언제나 제일 약하고 자기표현을 안하는 아이가 당하게 되더군요. 아마 원글님 잘못이 아니라..공동육아장에서 선생님이교통정리를 잘 못하기 때문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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