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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번다니 평소 반대하던 남편이 밝아졌어요,,쩝..

완소연우 조회수 : 1,874
작성일 : 2008-12-10 23:34:16
아이에겐 엄마가 최고라며 학교 들어가기 전까진 정규근무는 절~대 안 된다던 남자가 있었습죠....

돈 한푼 더 버는 건 중요한 게 아니며, 나 자신을 위해서 멀리 보고 발전성 있는 배움을 가져보라던 남자였죠...

힘든 건 자기가 할테니 정신적 지주만 되달라던 남자였는데...

우연히 괜찮은 곳을 알게되어 다시 일 시작하고 싶다고 정~말 어렵게 얘기 꺼냈는데,

달랑 5분 고민하는 척 하더니 환~한 표정으로   " 그렇게 하고 싶음 한번 해볼래..? "  라네요..--

근데, 사람심리가 못되먹은게 좋아하는 것 같으니깐 괜히 심통나네요...

내가 먼저 하고 싶어한 거면서....

사실 신랑이 프리랜서인데 요새 경기가 급속히 얼어붙다보니 내심 서로 불안해하고 있었거든요...

심통 그만 부리고, 다시 시작하는 일 열심히 해야겠죠...?

아자아자....







IP : 116.36.xxx.19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편단심
    '08.12.10 11:36 PM (116.41.xxx.78)

    최고가 되세요..^^

  • 2. 그런마음 날려버리고
    '08.12.10 11:59 PM (222.106.xxx.101)

    완소연우님께 에어워셔가습기 샀던 마포댁이어요.
    이렇게 개인적인 사연을 듣게 되니 마음이 짠 하네요
    근데 이 불경기에 일자리, 그것도 괜찮은 자리 생긴 거 아주 축하할 일이네요...
    저도 애들땜에 일을 관둬, 말어 작년부터 계속 고민하다 요즘 움츠러드는 경제상황에
    고민이 싹 달아났어요!

  • 3. ㅅㅅ
    '08.12.11 12:57 AM (221.150.xxx.249)

    남편분도 나름 불안해서 그런걸 텐데
    그 짐을 같이 나누는 것도 나쁘지 않죠.

  • 4. 알파어너
    '08.12.11 1:18 AM (221.146.xxx.39)

    생계의 짐 참 무겁답니다...

    일하시게 된 거 축하드리고
    무거운 짐 나눠 주시는 거...제가 다 고맙습니다;;;

  • 5. 님의
    '08.12.11 8:17 AM (211.187.xxx.163)

    능력이 된다는 것이 자랑스럽지 않으세요? 남편께서 얼마나 힘과 의지가 되겠어요?
    미워하지 마시고 측은하게 생각하세요. 돈벌러 나가는 모든 사람들은 훌륭하세요.

  • 6. ..
    '08.12.11 8:30 AM (211.203.xxx.50)

    아마 남편분께서도 약간 한시름 놓는 기분이 들어서일 겁니다.
    살림 살다가 취업하면 처음에 많이 힘들지만
    보람도 많답니다.

    건강 챙기시고 행운이 함께하길 빌어요

  • 7. 저도
    '08.12.11 9:36 AM (121.169.xxx.79)

    결혼하고서도 직장 다닌다 했을때 남편이 별로 좋아하진 않았어요
    나이 36인데. 늦은 결혼이니 애 낳고~ 하자~ 하는 분위기..
    더구나, 회사 동기들이나 동료들이 다 와이프는 전업 분위기였거든요..(25-30명 되는 동기 부인중
    유일하게 저랑 동갑인 와이프 하나만 일하는맘)
    작년 8월에 같이 외식하던중, 와이프 회사 당겨서 자기 어깨에 힘이 들어간다고 하데요
    (에잇.. 때려치고 집에서 살림이나 해?? 와이프 챙겨서 돈 벌러 오라고 하고~~-때려치지도 못
    하지만 그런 생각이라도 할수 있어서 자존감이 죽진 않는다고요)-외벌이인 남자들은 정말 끓어
    오르는거 참는구나.. 하는게 보인다네요..
    흠.. 내가 직장 다니는게 영 싫진 않구나.. 했지요.(전엔 좀 불퉁~ 한 모습)
    이번에 대출이자 갚는데(원금도 아니고 이자!) 둘이 벌어 다행이라고요..
    혼자 버는 동료들 다 죽을라고 한다고.. 남편회사가 외부에 돈 많이 주는 회사라고
    언플이 되었지만, 실제로는 사업장마다 다른 회사거든요.. 하지만 친척들은
    니들은 돈 잘 벌잖아.. 월급쟁이가 월급 따박따박 나오잖아.. 하면서 자신들이
    못하는 부분까지 맡길 바란다고.. 사교육비 더 오르고, 살기 힘든데 마누라
    같이 벌어주니 고맙다고 하네요..
    하지만.. 작은 회사 다니는 저는 불안불안 합니다.. 금방이라도 끝이 될까봐서요
    나이 38인데.. 내년엔 39살.. 어디가서 근무 할 수 있을지나..
    하실수 있을때 열심히 하시고!! 건강 챙겨가며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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