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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에서 이런일도
저를 포함 4명이 '고급하' 반으로 이번달 부터 갔어요
그런데
낮시간 주부반 때랑 저녁직장반이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고 느꼈습니다
딱 레인을 옮겨서 한바퀴돌고 오니 레인에서 제일 잘하게 뵈는 아줌마가 강사에게 따지듯이 말합니다
'아니!!! 왜 실력도 안되는 사람들을 올려보내서 걸그적 거리게 합니까? 당최 부딪혀서 운동이 안되네요'
강사샘왈
'그럼 고급상 반으로 올라 가세요'
'그건 싫어요'
'그럼 나도 몰라요'
그러더니 이아줌마께서는 레인끝에서 가장 가운데 자리에 서서 수영할 순서를 배정합니다. 더 못해도 먼저 있던 아줌마들을 일렬로 세우고 우리4명은 저쪽으로 서랍니다
또한
한바퀴 돌다보면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느라고 밀려서 우리가 서있으면 자신은 차례기다리지 않고 먼저 새치기 해서 빨리 돕니다.
어제는
이 왕초 아줌마가 일등으로 출발을 하고 제가 그 다음에 출발을 하려니까 또 다른 제2왕초 아줌마가 "잠깐 "하면서 나를 제지 하더니 자기가 먼저 가야 한답니다.
그래서 중급에서 올라온 3명이 어이없어서 웃었습니다
참 수영장에서도 이렇게 텃세가 있는지 3년 넘게 다녔지만 첨으로 겪어봅니다
이전에는 직장인반에만 다녀서 일까요?
지난달부터 처음으로 주부반에 다니거든요
다른 세 아주머니들은 그냥 비웃어 주기만 하고 저더러 그러러니 하랍니다
이런 아이들보다 더 유치한 수영장이 있네요.
1. 수영5년차
'08.12.10 6:23 PM (116.36.xxx.172)그런데 새로 올라오면 우선은 맨뒤에서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맨뒤에서 하다보면 실력이 좋으면 앞사람들이 앞으로 보내주는데...
새로 올라온사람이 2등으로 출발하는건 실력도 그렇고 경우에도 안맞는게...
수영장의 분위기인건 확실해요
중급에서 고급으로 막올라온 님이 2등으로 출발한건 어이없는게 아니라 잘못하신듯하네요
오랬동안 고급에 계셨던 회원님들이 더 어이없었을것 같네요2. 살아보면
'08.12.10 6:47 PM (222.106.xxx.42)원래 애들이 규칙을 더 잘지킵니다.
3. ....
'08.12.10 6:59 PM (116.34.xxx.177)원래 반을 올라가면 일단은 맨뒤에서 하세요. 하다보면 중간사람이 실력이 않되면 자기들도 불편함을 느끼구요... 그러다가 조금 친해지면서 자기들이 알아서 뒤로 가고 적당한 순번도 정해집니다.
저두 첨에 이해가 불가였는데... 그냥 즐겁게 운동하자 라고 생각하면서 좋게좋게 지내다 보니 좋아지더라구요. 저도 첨에 교정반에서 연수반 올라갈때 2달정도 투명인간 취급받았었거든요. ㅡ.ㅡ
어느 수영장에서나 흔히 일어날수 있는 일이니 그냥 넘 맘상해하지 마세요.4. 주부반
'08.12.10 8:12 PM (124.49.xxx.169)전 집 근처 청소년수련관 수영장에서 강습 6개월 받았는데, 주부반 가면 50-60대의 기운찬 아주머니들 장난 아니셔요.. 비단 수영장 물 속에서뿐만 아니라 탈의실, 샤워실에서도 그 텃세가 하늘을 찌르더라구요. 수영 끝나고 회식도 엄청 많이들 하시고.... 근데 말도 많고 탈도 많아보였어요.. 사실.......
제가 보기엔 수영장에서 그들만의 세상을 구축하신듯.5. 주부반
'08.12.10 8:13 PM (124.49.xxx.169)아.. 그분들도 상급반. 몇년씩 그들끼리 수영 오래오래 하신분들이더라구요. 그들만의 세상에 끼는건 상상도 못할일이죠 ㅋ
전 초급에서 시작해 접영 시작까지만 해서 그들의 세상 근처엔 가보지도 못했구요 ㅎㅎ6. jk
'08.12.10 8:15 PM (115.138.xxx.245)제가 하는 반은 부담스러워서 서로 1번 안할려고 하는뎅.. 쩝..
다른 사람들 안갔는데 먼저 새치기한건 그분 잘못이구요.
근데 보통 중간반에서 고급반으로 가셨다면 맨 뒤에 서는게 맞는데요. 따라갈수 있나효?
따라갈 수 있다면 고급반들 어지간히 운동 안하셨군요... 쩝..
일단은 맨 뒤에서 하세효... 하다보면 새로 순서가 정해집니다.
텃세가 하늘을 찌르는건 어딜가나 마찬가지입니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뿐..7. 꼭
'08.12.10 8:19 PM (122.35.xxx.131)군대같지 않나요?
서열이 있고, 회식있는데 참여를 안해도 뭐라하고...
저두 그런거 싫어서 운동을 해, 말어..하기도 합니다. ㅜ.ㅜ8. 쩝...
'08.12.10 8:25 PM (218.235.xxx.34)순서야 그렇다 치지만
샤워실에서 남을 의식 않는 자리다툼과 수다 등 텃세가 너무 싫어서 수영가기 망설이는 저로썬 정말 화나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흥...9. 쩝님
'08.12.10 9:22 PM (203.152.xxx.36)난 귀가 안들려~~
말도 못해~
딱 이상태로 방관하면서
수영에만 올인 하는겁니다
그러다보면 실력이 일취월장 할꺼예요
그런 아줌마들 딱 그무리들만 그래요
거기 안끼는 사람들 그 무리들 다 욕합니다
그 무리에 안끼는게 제일입니다10. 원글이
'08.12.10 9:59 PM (211.176.xxx.67)직장인 반은 남녀가 같이 있어서 텃세 그런거 경험 거의 몰랐는데요 ....주부반 장난이 아닙니다
운동끝나고 먹을거 싸와서 비좁은 탈의실에서 펴놓고 먹기도 하고....으으 먼지 나고 머리카락 많은 바닥에서 잡수시느라 .....
직장인반 이랑 많은 차이가 있어 적응이 안됩니당...쩝11. 원래
'08.12.11 12:35 AM (121.138.xxx.67)오전시간 주부반,,특히 수영하고 에어로빅이 텃세 장난아닙니다
그 분위기 모르고 신규로 들어가면 정말 눈꼴사나와서 확~때려치우고
싶은 어처구니 없는 그들만의 리그가 있지요 -.-
얼마나 센척들 하시고 기세등등 하신지...옆에서 지켜보면 정말 가관입니다12. 맨 처음 댓글
'08.12.11 1:15 AM (59.27.xxx.133)다신 분 말씀대로 윗반에 올라가시면 처음엔 맨 뒤에서 하시는게 예의아닐까 싶습니다.
수영 오래했어도 나이가 들면 예전처럼 스피드가 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젊은 내가 더 낫지 않나 싶으실테지만... 그게 20~30바퀴 돌다보면 표가 납니다. 물밥이란게요.. 아마 발차기나 오리발 끼시면 더 차이가 날꺼에요.
운동량이 모자란다 싶으시면 일찍가셔서 늦게까지 연습하시면 됩니다.
수영장 텃새 무시못하고요... 잘못하다가 뺨맞고, 쌍소리까지 오가는거 봤더랬어요...
아무래도 직장인반은 그런게 없죠... 자리 다툼나면 유능한 선생이라면 조정해주지만 아니라면 책임지기 싫어서리 그냥 둡니다. 뭐... 그 실력이란게 거기서 거기니까요...
수영끝나고 다른 운동하실건 없나요? 저는 사우나에서 잡담하는거 싫어서 그냥 요가를 덤으로 합니다. 몸도 풀어지고 좋던데요...
그나저나 저희반은 힘들어서 그런지 모두들 앞에서는거 무지 싫어하고 모두 꼴찌하려고 하는데...
원글님, 당분간 힘드시겠어요... 내돈내고 내가 운동하는데도 이상한 일도 많고 말도 많은 곳이 수영장이더군요... 이상 수영8년차 주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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