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잠깐다녀올만한곳

[여행]

친구가 남편과 사별하고 혼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2년째 살고 있어요.
휴일 없이 살다보니 고단한가 봐요. 학생들 기말고사다보니 내일 아침부터 오후 4시까지 시간이 난다고 바람 좀 쏘이고 오자네요.
아이들이 있다보니 밤 늦게 까지는 안되고요.
잠깐 다녀오고 싶다고 하는데 어디가 좋을까요?
가을이면 단풍구경이라도 가겠는데 스산한12월이라 갈만한 곳이 생각이 나질 않아서요.
제가 살고 있는 곳은 분당 언저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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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대 입구역쪽에 길상사 가셔서 한바퀴 돌아보고 관심 있으시면 침묵의 방 같은 곳도 한번 가보시구요. 광화문 쪽 나와서 식사하시고 성곡미술관 가셔서 그림보고 차마시면 어떨까요?

날이 좋으면 광릉수목원 같은 곳도 있을텐데 오늘 밤에 비올지도 몰라서 야외는 추우실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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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마음이 헛헛할 때에는 물을 보는 게 좋더라구요.
바닷가는 너무 멀 것 같고....두물머리는 어떠실지요. 날씨가 좀 쌀쌀하긴 하겠지만 따뜻하게 입으시고
너른 강물 바라보면서 따뜻한 차 한 잔 하시면 어떨까 싶네요.
자판기 커피도 좋고...아님 두물머리 바로 앞에서 따뜻한 음료 파는 거 드셔도 좋겠구요.

그리고 양수대교 건너서 영화촬영소 쪽으로 가시다보면 오른쪽에 상해뽕잎칼국수라고 있거든요.
거기서 맛난 칼국수 드시고 오시면 될 것 같아요.
시간이 더 있다면 영화촬영소 지나서 조금 더 올라가다보면 '테라스'라는 커피집이 있답니다. 여기도 추천해요...^^

[춘천가는 길목~]

경기도 광주-> 퇴촌-> 춘천 가는 길에 있는 강이 남한강인가? 북한강인가?(에고 무식....)
이런 코스 어때요?
경치도 좋고 중간에 좋은 음식점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