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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음주운전으로 면허취소되었어요. 어쩌면 좋죠.

속상해허 조회수 : 1,291
작성일 : 2008-12-10 09:18:33

말그대로.. 술마시고 음주운전하다 검문에 걸려서 면허 취소 되었답니다.

바로 어제요.

화가 나서 술마시고 차끌고 집을 나갔네요. 그게 그런데 제탓입니까..

혈중농도 0.127 ... 알아보니 벌금이.. 200만원이네요.

이건 음주운전 벌금이고, 면허 취소 벌금도 100만원쯤 있다고 인터넷 검색결과 나오네요.

일을 하려면 운전을 해야 하는 직업이라..

구제신청해서 1년 보다는 작게 면허취소되는 쪽으로 해야 할까요.

곧 이사도 해야 하는데, 그럴려면 대출도 몇천받아야 하는 이 시점에서 저런 사고라니.

속상해 죽겠어요.

신랑 버릇 이번기회에 뿌리뽑는단 생각으로,  차팔아버리고, 그걸로 벌금내고 이사하는데 보탤까요.

남ㄴ편 버릇 뿌리뽑으신 분들 .. 노하우 전수해주세요.ㅣ



IP : 211.189.xxx.16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별사랑
    '08.12.10 9:22 AM (222.107.xxx.150)

    솔직히 남편분께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안 죽은 게 다행이라고 생각하시라고..
    정말 음주운전은 칼만 안 들었지 살인행위입니다.
    님의 현재 처지는 매우 안 됐다고 생각하지만..

    이런 답글 밖에 달 수 없어서 죄송하지만..
    음주운전은 도무지 용납할 수 없어요.

  • 2. 선배
    '08.12.10 9:27 AM (211.179.xxx.252)

    경험자입니다...몰래 쉬쉬해서 나중에 벌금통지서 법원에서 날라오는거 (두번날라옵니다...특별등기로요) 보고 알았습니다...술술하는 인간치고 면허취소안된 인간 없더만요...이번으로 끝나지않을꺼같고요....벌금 백만원인가 받았고요~ 그리고 그다음날인가 다시 경찰서로 가서 조서받아야할꺼에요..그때 밥벌이수단이고 이거 아니면 우리굶어죽는다고 그리고 요새 생활비도없어서 벌금낼돈도 없다고 무조건 빌어야하고요~ 공무원이나 생활수준이 되는사람은 벌금도 조금더 낸다고 하고요~
    근대 일년동안 차끌다가 걸리면 현행범으로 체포됩니다...물론 우리나라 면허정지 취소운전자들이 걸리지만 않으면 된다는생각에...우리남편도 적당히 끌고댕기고했지만...무조건 운전대 면허다시 딸수있을때까지 잡지말게하세요...그리고 버스타고다니고 지하철타고다니고 하라고 하고요...그정도는 감내해야하지않겠어요? 본인이 자초한일인대...
    괜히 면허없이 운전하고댕기다가 (요새는 예전에는 다른사람 면허증이나 주민증들고 댕기는 괜찮았지만 요새는 지역에따라서 간혹 지문으로만 조회하는 경찰들도 있다고 하더군요..이런경우는 뭐 꼼짝없죠..) 다음 면허딸 기회도 박탈당하지말고....본인이 자초한일 충분히 고통격어야합니다...
    아예 차를 팔아버리거나 님이 끌고다니시거나 하세요~
    벌금도 피하지못하고 면허정지, 취소도 절대 피하지못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두번더 음주운전하게되면 우리나라에서 영원히 면허박탈될수도있고요...
    불편한거 감수하시고 본인에게 충분히 책임을 물으세요....벌금도 알아서 내라고하고

  • 3. 어떡해요.
    '08.12.10 9:31 AM (121.138.xxx.212)

    원글님은 콩나물 하나라도 벌벌떨며 살림하셨을텐데.....
    돈 300만원이 남의 말같이 않네요.

    그래도 원글 님. 좋은기회라고 생각하세요.
    음주운전은 대부분 습관이더라구요.

    남편분 다친 곳 없이 놀라셨으니
    저라면 차 팔아버리고 단단히 버릇 잡겠어요.
    다신 음주운전 못하게요.
    제 주위에도 음주운전으로 면허취소되셨는데
    생계를 핑계로 그 버릇 못버리고 무면허상태로 음주운전하시는 분 계셔서 정말 안타까워요.
    언젠가 사고가 나서 그칠 일인가 싶어요.

    그냥 차 팔아버리세요.

  • 4. 11
    '08.12.10 9:37 AM (211.45.xxx.253)

    저희도 남편 숨겼는데 아주 우연찮게 들통났어요, 부산(친정)에 갔다 오는길에 제가 운전하고 있었는데 톨게이트 빠져나오는데 경찰 2명이 우리차앞을 가로막더니 1명이 차에 타더군요. 그리고는 옆 사무실로 차를 대랍니다. 저는 그 순간 오만가지 생각을 다 했어요.설마 음주운전 생각도 못하고 그저 과거의 온갖것들을 다 생각했는데 남편데리고 사무실 갔다 오더니 음주운전이더군요.그날도 말 안했어요.며칠뒤 고지서(독촉장)가 다시 날라와서 알았죠.고속도로 사무실에서 언제까지 내겠다는서약하고 왔다네요. 그리고는 독촉장을 저한테 주더군요,언제까지 경찰서가서 내야된다고 안그러면 감방간대,헐..제가 넘 순진해서 남편 감방가는 것 보다 직장생활하는 저의 명예 실추가 우려되서(사내커플인데다)또 아들놈에도 안 좋을까 경찰서 가서 냈답니다. 150만원인가 2백만원...
    경찰관 말이 "이런 남자는 데리고 살면 안된다네요" 그래서 저두 이혼할거라고 얘기해줬죠.
    저두 곰곰 생각해봤는데 이혼감도 되겠더라구요. 생명의 위협

  • 5. 음주운전의
    '08.12.10 9:41 AM (220.126.xxx.186)

    음주운전이 가장 나빠요 본인의 생명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생명까지도 빼앗을수 있는 범죄행위입니다.........

  • 6. 선배
    '08.12.10 9:42 AM (211.179.xxx.252)

    그러고보니 이인간이 또 숨겼던건가? 난 백만원정도로 끝난건줄알고있었는대....써글인간...아무튼 음주운전으로 법원에서 돈내라는 통지서받고 돈내기전까지는 출국도 금지당합니다...이 인간도 해외여행 계획있었는대 출국금지라고 여행사에서 전화오고 민증보내라고하고 벌금미리낸거 복사해서 보내고 하더라구요...
    이미 엎어진물이고 그냥 조용히 감수하고 받아들이느냐...
    책임을 묻느냐...
    어떻게해도 돈은돈대로 면허는 면허대로 취소됩니다...
    그리고 이미 차번호만 조회해도 운전자가 음주운전 면허취소소유자로 나옵니다...
    그러니까 남편이 남편본인차끌고 댕기면 현행범체포되기 딱좋은거죠...
    요새는 경찰들이 단말기등으로 무작위로 차량넘버 막조회하기도하고요...

  • 7. ,,
    '08.12.10 9:43 AM (121.181.xxx.69)

    저는 제가 미혼때 정말 겁도 없이 음주운전하다가 걸려서
    면허취소 되고 벌금내고 1년후 다시 딸때 교육 다시 듣고 그랬던 기억이 나는데요..
    첨엔 정말 너무 재수가 없다 이렇게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정말 인명사고 안나고 음주운전 단속에 걸린게 얼마나 다행인가 싶었어요..
    만약 음주인 상태로 사고라도 났다면,...
    그후 그 버릇 싹 고치고 이젠 절대 음주운전안해요
    벌금내는거 면허 취소되는거..어쩔수 없어요
    그냥 받아들이시고요 남편분 일년동안 차 몰래 몰수도 있으니
    차는 팔아버리세요..그리고 속상하시더라도
    인명사고 안난걸로 마음 다독거리시고요

  • 8. 만엽
    '08.12.10 9:57 AM (211.187.xxx.35)

    윗분들이 좋은 말씀 다 해주셨으니 전 좀 다른 얘기를 해볼께요.
    제 주위의 두분 음주운전으로 하늘나라 가셨어요. 두분다 40대 가장이셨고요.
    그 전에 몇년단위로 음주운전으로 한두번 걸렸던 적이 있엇고요.
    그 중 한분은 동료들 태우고 가다 사고나서 사망에 반신불수에 세가족이 다 구렁텅이로 빠졌어요.
    그분들도 결과를 알았다면 누가 음주운전을 했겠어요.한치 앞을 모르는게 사람이잖아요.

    이번 일은 이번 일대로 잘 처리하시되
    음주운전이란게 정말 내 가족 남의 가족 모두를 죽이는 길이란거 잘 말씀드리세요.
    설마 나한테는 이란 생각이 인생살이에서는 안통한다는것도요.

    원글님을 기분 상하게 하려는 의도는 조금도 없어요.
    제 지척에서 그런일 나는거 보니까 음주운전이란게 막연히 나와는 관계없으리라고는 못하겠더군요.

  • 9. 제남편이라면요
    '08.12.10 10:00 AM (121.144.xxx.27)

    감싸주기보단 이번기회에 다신 못그러게 혼을 쏙 빼놓을 정도로 화를 낼거같아요
    음주운전은 칼만 안들었지 다른사람의 생명도 위협한거나 마찬가지잖아요
    남편분도 안다치시고 다른누군가에게도 피해는 안입혔다니 불행중 다행입니다
    봐주지 마시고 음주운전하면 어떤 결과를 보게 되는지 혼쭐을 내주세요

  • 10. 음주운전
    '08.12.10 11:13 AM (122.29.xxx.248)

    했다는 글 올라오면 제일 화나더군요.
    원글님 잘못은 아니지만, 심하게 얘기할께요.

    남편이란 분, 정신 제대로 차리라고하세요.
    안 죽은걸 하늘이 도우셨다고 생각하시고!
    님 남편이야 자기 잘못으로 죽으면 어디다가
    억울하다고 얘기 못 하겠죠.
    그러나 술처마신 미친놈때문에 누군가의 사랑하는
    사람이 죽었다고 생각 해 보세요.
    님이 그 가족이라도 된다면?????????

    음주운전 하는 것(도저히 사람취급 안 됨.)들은
    두번다시 운전대를 못 쥐게 해야합니다.
    밥줄까지 걸렸는데 음주운전??????????

  • 11. 차팔아버리세요
    '08.12.10 12:30 PM (211.236.xxx.101)

    울 남편도 음주운전으로 면허취소되었는데, 또 무면허해가지고
    괜시리 차 세워두었니 밧데리 나가서 돈들여서 고치고 차 팔아버렸어요
    이제 아무리 술마셔도 음주운전할까봐 걱정하던것 안하니까 살것같아요
    차 없애버리세요, 차가 있는한 언제고 또 음주운전합니다,

  • 12. 만의 하나
    '08.12.10 12:45 PM (220.117.xxx.50)

    그 차에 내 가족이나 친인척 친한 친구가 다쳤다고 상상해보셔요~!

    기본이 안되어있다고 욕 보태드리고 싶어요
    이번 일을 남편 꽉 잡는 기회로 삼으셔요.

    맥주 한잔만 해도 대리부르거나 픽업오라고 부르는 남편이
    갑자기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 13. 구제 114
    '08.12.10 9:17 PM (122.37.xxx.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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