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하신 시부모님 반찬을 싸가야 하는데,, 제발 고견 나누어주세요!

[이래저래걱정]

다친 분은 시아버지시구요,
병세는 나아지셨지만 당분간 안정 취하셔야 하고 혈압약 드시고 있고
콜레스테롤이 있으십니다.
시어머니는 병간호하시는라 힘드실 거고
그 와중에 세끼밥 드셔야 하니 그것도 고역이시지요.
금-토쯤에 아이고모가 연근이니 우엉, 멸치 정도의 밑반찬을 해간다고 했구요,
저는 일요일에 가야 하는데
아까부터 내내 고민 중입니다.
키톡도 이리저리 둘러보는데 마땅히 이거다 싶은 게 잘 보이지도 않구요.
지금 생각하고 있는 건
호박전/돼지고기넣은깻잎전/굴전 이렇게 세가지 전이랑
콩나물/시금치나물
이정도 생각하는데요,
뭔가 매콤한 밑반찬이 필요할 것 같아요.
오징어채볶음 같은 건 이가 안좋으셔서 많이 안드실 것 같고
새우볶음은 아버님 콜레스테롤 때문에 안좋을 것 같고..
3-4일 정도 두고 드실 반찬 마땅한 거 없을까요?
좋은 의견 좀 나누어주삼............

[ㅇ]

가는 멸치..맵게 하시는건요? 아니면 굴무침 해가시면 한두끼정도는 드실거같은데용

[..]

굴전 대신 굴 넣고 겉절이 맛있게 하면 어떨까요.
아니면 두부조림이나 마파두부, 갈치조림이나 코다리찜 같은거요.
병원에도 전자렌지 있어서 데워먹을 수 있잖아요

[ㅎㅎ]

호박죽이요...부드럽고 달콤한게 좋지않나요

[강변에서]

병원에서 보호자 입장으로 경험이 많은터라...

이상하게도
병원에 오래 있다보면 속이 닝닝해지는것이.. 뭔가 칼큼한것이 먹고 싶어지더군요.
세가지 전---> 정성이 대단하세요.
두가지 나물--->좋은 반찬이지요.

위의 반찬들도 아주 좋고요,
짭쪼롬한 깻잎장아찌나, 양념한 고추장, 그리고 된장국같은것 어떨까 싶어요.

[병원생활]

병원반찬으로 장조림, 김, 오징어젓갈 빠지면 섭해요. ^^

[전]

병원에 있을때 상추쌈, 오이 이런 야채 쌈장에 찍어먹는 것이 가장 맛있었어요
쌈장 맛나게 해서 드리고 오이, 상추 깨끗하게 씻어 가면 좋아하실거에요^^
글고 겉절이나 파김치 같은 집에서 담근 맛난 김치류도 좋아요

[원글]

그러게요 장아찌랑 젓갈을 생각못했네요.
야채랑 쌈장도 챙겨야겠어요.
의견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자극적인맛]

얼마전 아이가 폐렴으로 입원해 일주일간 있었어요. 병원밥이 조미료를 안넣고 참 건강식이잖아요..^^:; 맵고짜고 그런게 먹고 싶더라구요 ^^;
전 어린이식사시켜서 제아이랑 나누어먹었거든요.어린이식이라고 해도 밥이 꽤 많이 나와서 입짧은 아이랑 나눠먹기가 좋았답니다.맵고 짜고 뭐 그런 자극적인 음식 먹고 싶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