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친정엄마가 시댁에 김장 드려요.ㅠ.ㅠ

얌체시댁 조회수 : 6,264
작성일 : 2008-12-09 13:33:39
시댁에 친정엄마가 김장김치 드리는 댁 있나요?

물론 맛보기로 한포기 정도는 줄수있지만...

딸 잘못 둔죄로.... 저희 엄마 매년 김장하면 큰통에 한통씩 보내드립니다.

딸 잘 봐달라고... 하는 의미겠지만..전 싫어요..ㅠ.ㅠ

이젠 대놓고 시엄니 김장안하시네요...

시부모님 두분만 사시지만... 시어머니 매일 집에 없을 정도로 왕성하게 다니시고..

식당하는 울 엄만... 팔목 아파해가며 60포기 담궈서 저 1년치 묵을 김치 담궈주시고..

저도 이번엔 가서 거들었네요...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번거롭다고 매년 택배로 보내주셨는데.

올 여름에 김치냉장고를 마련해서... 남편이 와서 차에 실어왔어요.

이번에 시댁가니..아예 대놓고 우리 줄꺼도 있냐고 물으시는데...아주...기함을 했네요.

예의상 물었는데............ㅠ.ㅠ

며느리된 도리로 나중에 제가 담궈서 드릴순 있을거 같아도..

사돈댁 김장 대놓고 기다리는 저희 시댁 ...아주 얌체같아서...신랑한테..한소리했어요.

내년엔 무조건 하지말라고.... 이건 아닌거 맞죠??
IP : 122.35.xxx.46
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2.9 1:37 PM (211.170.xxx.98)

    친정어머니가... 왜 저자세를? 딸 둔 죄인이란 말인가요? 아니면 그냥 맛만 보시라고 성의로 드렸던 건가요?
    그냥 딱 잘라서 드리지 마세요. 시어머니도 염치가 있으셔야지.. 답례로 먼가 보내드려야 하는 거 안니가요?

  • 2. 저도 드려요
    '08.12.9 1:39 PM (119.66.xxx.22)

    우리 시어머님께 쌀도 드려요..
    작년엔 시누이들것까지 드렸는데요..
    처음엔 좋아서 시작한일들이 이젠 그러기가 점점 싫어져요..
    처음엔 감사하면서 받으시더니 이젠 당연한줄 알더라구요..순간 짜증이 확~
    이젠 그러지 말아야지..하는데 잘 모르겠네요...
    우리집 김치냉장고에 김치 가득 있는거 보면 뭐라고 안하실런지 걱정도 되고..ㅠ.ㅠ

  • 3. 하지마세요
    '08.12.9 1:40 PM (218.147.xxx.115)

    그런 사람들은 받을 줄만 알지 고마움도 모르고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일체 하지 마시고 다른 이유대세요.

  • 4. **
    '08.12.9 1:41 PM (116.36.xxx.172)

    제생각에도 시엄니가 고맙다고 답례는 하셨는지 궁금하네요
    답례안하면 예의가 없는거예요
    그런 예의도 안차리면 내년부터는 해드리지못하게하세요
    사실 사돈댁 김치해드리는거 하는김에 한다고는 하지만 얼마나 신경쓰이는건데...ㅜ.ㅜ

  • 5.
    '08.12.9 1:41 PM (61.255.xxx.62)

    우리 친정은 사돈집에서 해마다 김장 담궈 주십니다.
    당연한거다라는 소리가 아니고 그런 집도 있다는 겁니다.
    딸 자식 잘 봐달라는 의미가 아니고
    시골서 농사 지은 것으로 정성드려 김장해서
    서울 사돈 집으로 보내줍니다.
    나이 많으신 우리 친정엄마 김장 안 담그신지 오랩니다.

  • 6. caffreys
    '08.12.9 1:47 PM (203.237.xxx.223)

    시부모님께서 해서 나눠드리는 집도 있답니다. ^.^

  • 7. ㅉㅉ
    '08.12.9 1:49 PM (124.50.xxx.106)

    얌체시댁이란표현이 더 얌체같네요...
    시댁에서 해달란것도 아니고 친정엄마께서 정을 나누려고 하는것을 그렇게 표현한건 아니다 싶네요..
    친정엄마께 대놓고 해달라했음면 저도 백번 안해줄겁니다..
    다 베푸는 어른들의 마음입니다...

  • 8. 네님,
    '08.12.9 1:53 PM (125.186.xxx.3)

    상황이 다르잖아요.
    네님 친정어머님은 연세나 많으시지, 원글님 시어머니는 매일 원기왕성하게 돌아다니며 즐기는 분이고, 친정어머님은 일하시느라 손목 아픈 분이시라는데. 저런 상황에서 사돈댁이 해주시는 김치를 냉큼냉큼 받기만 하시면 딸 된 입장에서 얄밉고 부아가 나겠죠.

  • 9. 저희친정엄니
    '08.12.9 1:58 PM (59.86.xxx.72)

    사돈댁에 매년 김장때 되면 김치 큰통으로 한통보냅니다
    사돈어른뿐 아니라 그집 사돈처녀까지
    언니집에와서 밥한끼먹고 김치맛에그냥 뿅가서
    울엄니 해마다 며늘김치에 그친정까지 김치해드립니다
    우리 어머니 너무 뿌듯해 하시고 김치에대한 자부심이하늘을 찌릅니다ㅎㅎ
    지금여든이신데 돌아가시면 어쩌나 걱정입니다

  • 10. 얌체시댁
    '08.12.9 1:58 PM (122.35.xxx.46)

    그렇게 몇년드렸음... 시댁도 한번은 해서 보내드려야 하는게 정 아닌가요?
    몸이 불편하신것도 아니고... 답례는 없습니다... 전화한통화?
    저희집뿐만 아니라... 둘째 형님네 댁에서도..어쩌다 보니 계속 드린답니다.
    매년그러니..이젠 김장이 귀찮아지신거지요...

  • 11.
    '08.12.9 2:01 PM (125.186.xxx.143)

    -_-;싫으면,못주게 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우리할머니는 김장하면 외가식구들한테 보내줄려고 안달이신데..ㅡㅡ 엄마가 못하게 하시니까, 요즘엔 아예 포장까지 딱 해놓으십니다..굴도 함께 사서--;;울 이모가 꼭 옷이라도 사보내주시지만..
    선물할땐 그래두 아깝단 생각을 버리시든가, 주지마세요. 안준다구 뭐라고하면 그게 더 이상한거죠..

  • 12. 저희
    '08.12.9 2:03 PM (203.232.xxx.119)

    저흰 시어머님이 한통씩 보내주세요..
    물론 친정엄마도 김장하시긴 하는데 친정엄마가 애 봐주시니까 힘드시다고 시어머님이 담아보내주시네요..양가 어른들 다 감사합니다.

  • 13. 친정에서
    '08.12.9 2:04 PM (116.37.xxx.141)

    친정은 농사짓고 시댁은 서울

    결혼 하고 첫해는 전 친정에서 하는 김장 갖다먹고
    시댁에는 배추, 무우,고추가루, 생강,갓 등을 갖다드렸는데 전화해도 아직 안했다는 이야기
    (시누가 주변에 3명 살고 있음)
    그 다음 해도 갖다 드리고 전화 드리니 배추를 베란다에 둔채 김장을 안하고 계셔서 제가 가서
    어머니와 함께 하고
    그 다음해는 아예 친정에 가서 김장하고 우리꺼 가져오고 김장거리 가지고 시댁에 가서 또 시댁김장하고,,,,,양쪽집에 다니면서 하려니 너무 힘들어 나 이제 김장안하고 사서 먹을꺼라고 하니

    친정에서 하는 김에 한다고 우리꺼 주면서 시댁꺼까지 담아서 주더라구요.
    그러기를 3년,,,,,

    시누들이 없으면 몰라도 근처에 3명이나 살고 있는데 김장에 필요한 재료들 다 갖다드렸는데도
    안하고 베란다에 두고 있는것도 싫고

    내가 혼자서 양쪽집에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하는 것도 싫고

    우리 친정집에서 시댁꺼까지 해서 주는 것도 싫고 (시댁에 여자가 없다면 몰라도)

    님의 속상한 맘 조금은 이해해요.ㅎ

  • 14. 이건
    '08.12.9 2:04 PM (218.147.xxx.115)

    몸이 불편하고 아니고를 떠나. 나이가 많고 적고를 떠나서
    사돈께서 김치나 어떤 물건을 보내시면 당연히 인사치레를 해야 하는 것이고요.
    또 그런것을 당연스러움으로 받는게 아니고 고맙게 받아야죠.
    해달란 것 아닌데 뭐 받으면 어떠냐. 이거 아니죠.
    결국 해달란 거 아니지만 해주니까 당연하게 받아버릇 하던데요.

    그리고요. 시댁이던 친정이던 연세 많으시고 김장하기 힘드시면 자식들이 해야지
    왜 사돈집에서 해서 줍니까?
    연세 많으셔서 김장하기 불편해서 시댁이나 친정에서 해주신다..이거 이해안가요.
    물론 좋은 마음으로 챙겨주시는 것 일수도 있지만 그러기에 앞서
    자식들이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 15. ..
    '08.12.9 2:04 PM (211.108.xxx.34)

    저도 10년넘게 시댁에서 김치 가지고 와서 친정에 보냅니다.
    시누이가 먹을 배추 농사 지어주셔서
    배추뽑기부터 1박 2일을 죽어라..일하고 오거든요.
    보통 3백포기 넘어요.
    돈은 20만원정도 따로 들고요.
    어차피 일하는거 김치도 많겠다, 친정엄마한테 보내기 시작했는데
    시댁에는 보낸다는 말 안합니다.
    시어머니는 사돈한테도 보내드리라고 하시는데,
    뒤에서 다른 말씀 하시는거 알거든요.
    (몇년전 동서가 친정동생 조금 갖다준거 아시고는 저한테 안좋은 투로 말씀하셨어요. )

    근데 올해는 친정엄마가
    이번 김치는 배추가 작년만 못하느니..하시는데
    짜증났습니다..
    약안치고 농사지은 배추에, 국산양념에, 노가다 하고
    20kg 가까이 보내드렸는데 화가 나더라구요.

    친정엄마라도 고마워 해야 할 일을 당연하게 여기면
    주는 입장에서는 서운하죠..
    원글님 심정 어떤건 지 알 것 같아요..

  • 16. 맛보시라고
    '08.12.9 2:05 PM (142.68.xxx.239)

    조금 드리는것은 몰라도...
    딸 잘못둔 죄라니요?.... 첨부터 친정 어머님이 버릇을 잘못들이셨네요...
    친정 어머님이야 좋은 마음으로 하셨겠지만 적당히 하시지... 원글님이라도 말리셨어야지요....
    그렇게 하다가 않하면 첨부터 안하느니 못하게됩니다...
    여지껏 한건 아무것도 아니게되고요... 원래 하면할수록 양양이란말입니다...
    남편에게 그러실게 아니라 친정 어머니께 말씀드리세요... 하지마시라고요...

  • 17. 생각하기나름
    '08.12.9 2:05 PM (58.120.xxx.245)

    하는 김에 넉넉하게 해서 줄수도 있을거라 생각하는데요
    어차피 하는 집은 하는 거고 안 하는집은 안하니 ...
    제 친구중에 하나는 다른 친구가 시댁서 해오는 김장을 다시 한통식 얻어먹고 있어요
    김장 해먹으려면 해먹겟지만 안하며 사먹다가 집에서 담그는김치 맛들이니
    얌체 같아도 포기못하겟다고,,,
    물론 다른 걸로 갚고 다른친구 시댁이 워낙에 김치를 많이담아 여러사람먹다보니 여유가 있기도하고
    싫으시면 안보내시면 되구요

  • 18. 어,,
    '08.12.9 2:08 PM (221.144.xxx.19)

    저희 집은 시댁에서 김장해서 해마다 친정에도 좀 주세요.
    시댁이나 친정이나 별로 먹는 사람이 없어서 그닥 많은 양은 아니지만
    해마다 맛깔나게 담아주시고 저희 엄마는 감사히 받고 꼭 그에 대한 보답은 아니지만
    김장철이 대개 연말이니까 송년회겸 친정 부모님께서 시부모님 모시고 식사 대접 해 주시구요..
    저는 그냥 챙겨주셔서 감사하다.. 그런 생각만 들었는데.. 반대로 친정엄마가 시댁 해다 드린다면
    저도 시댁이 얄밉다는 생각이 들려나요..

  • 19. ..
    '08.12.9 2:25 PM (211.114.xxx.233)

    caffreys님 댁도 그러세요? 우리도 그러거든요..
    우린 언니, 나 그리고 밑으로 올케 둘..이렇게 해마다 친정에 모여서 김장 같이 하는데요
    모두가 김치 욕심이 많아서 해마다 포기수가 늘어나요 ㅜ.ㅜ
    친정 부모님은 이왕 하는거 맘껏 가져 가라고 작은 텃밭에 농사도 지으시고 올해같은 경우는 250포기정도 더 사셨드랬죠..
    울 아버지 몇집에 나눠줄건지 세시더니 다 해서 15집이라고 ㅎㅎㅎ
    우리 올케 친정 부모님들도 이젠 우리 친정 김치만 찾으신대요
    조미료, 설탕 한톨 안넣어도 엄청 맛나거든요

  • 20. 왜 딸이
    '08.12.9 2:29 PM (211.172.xxx.169)

    죄라고 예전의 어른도 그렇고, 지금의 주부들도 그렇게 말하고. 초보 주부들도 그렇게 말할까요.
    다음 세대에게도 딸가진 죄라고 되물림되는 표현일까요.
    경제활동의 주체가 남자이기 때문인걸까요.

    전 균형적인 감정을 중요시 하는데...만약 그런 의식이 있다면...
    자신 스스로 자신감이 상실되는 것이 아닐까요.
    그럼....마음의 상처가 많아질것 같아요.
    전 언니들도 많고 남동생도 있고 올케도 있는데...
    그런 표현에 대한 현실에 있어서 가끔 고민하거든요.

    만약 김치드렸는데...당연한 느낌으로 시부모님이 받으셨고 내게 상처를 주고 있다하면
    엄마한테 말씀드려보고 ...그래도 하시겠다하면 중간에서 제가 정리할것 같아요.
    엄마한테는 잘 받았고, 시어머님이 죄송해서 조그마한 선물을 준비하셨다고..
    적당한 선물 사다드리고, 시어머님한테는 적당히 윗분들 말씀처럼 이유만들고...
    그 김장은 그냥 제가 열심히 먹을것 같아요. 엄마한테도 적당한 위치와 자존심은
    마련해드리고 싶거든요

    죄송해요. 본내용과 좀 거리있는 이야기 해서요.

  • 21. 저희는
    '08.12.9 2:40 PM (218.237.xxx.181)

    반대로 사돈댁에서 김장하시면 친정에 보내주세요.
    친정은 식구도 두 명밖에 안되고 집에서 식사하는 경우가 하루 한 끼 정도뿐이라
    김장 따로 안하시거든요.
    그래서 몇 년 전부터 언니네 시댁에서 김장하시면 두세통씩 갖다주세요.
    언니네 시어머니 워낙 손이 커서 김장을 어마어마하게 하시거든요.
    일이년은 몇 번을 거절하다가 그 담부터는 받으시되,
    친정에서는 대신 다른 걸 해주세요.
    예를 들어 고춧가루를 젤 좋은 걸로 구해주시거나 과일같은 거 선물로 드리죠.
    주면 고맙고, 받았을 때 답례를 한다면 모르겠지만,
    주시는 걸 당연하게 받거나 대놓고 바라는 건 좀 아니라고 봐요.

  • 22. ...
    '08.12.9 2:52 PM (125.177.xxx.49)

    주고 싶으면 주는 거지만
    아니면 친정엄마 힘들어 조금밖에 못한다고 하세요
    왜 싫으면서 드려야 하는지...
    주고 받는것도 성의가 없는 사람들과는 못하죠

  • 23. 어머니 힘드신데
    '08.12.9 2:59 PM (115.136.xxx.206)

    그렇게 가슴 아프신 원글님도 받아 먹는 입장이시네요...

  • 24. ..
    '08.12.9 3:03 PM (219.248.xxx.157)

    맛보기로 몇포기 오가는거면 모를까..중간에서 끊으세요

  • 25. 울엄마
    '08.12.9 3:08 PM (222.108.xxx.69)

    ...울엄마도 농사철 나오는것마다 저희꺼 주시면서 시댁도 챙겨요
    근데 저희시댁에서는 정말 귀한거라고 정말 감사해하세요.
    저도 맘같아선 시댁까지 챙기는 엄마가 안쓰럽고 화날때도있어요
    시댁보내면 그게 다들 시누이한테 가는거거든요
    울엄마 힘들게 농사지어서 시누이들 줄려고 그런게 아닌데..
    그런데 시어머님이 저희도 많이 챙겨주시고 항상 친정 신경쓰라고 말이라도 그렇게 하시니
    좀 위로가 됩니다.

  • 26. 저희
    '08.12.9 3:38 PM (121.138.xxx.3)

    친정..쌀농사 지으시는데, 시어머니께 1년에 두 번 보내드립니다. 시어머님 홀로 사시기에 농사지으신거 맛보라고 보내시는거고, 저희 시어머니께선 부산에 사시기에 철마다 싱싱한 생선 구매해서 보내주시곤 하십니다. 중간에 저희는 친정이나 시어머님께 용돈 드리고 있구요..서로 성의껏 하는 건 문제가 아니지만, 당연하게 받아들인다면 그만 하시는게 좋으실 것 같네요..

  • 27. ㅉㅉ 님!
    '08.12.9 3:40 PM (211.114.xxx.113)

    님의 얌체성도 만만치 않으시네요..
    위로받자고 쓰신 글에 그렇게 말하고 싶으세요?

  • 28. 저희는
    '08.12.9 3:57 PM (123.214.xxx.26)

    딸이 셋.
    큰언니는 시댁에서 해다 주시고,
    작은언니는 언니가 시댁에 가서 같이 해서 나눠먹고,
    셋째인 저희는 친정엄마가 담가서 주시는데, 울 시어머니 말씀하시길..
    니네 친정김치 너무 맛있다 ..나 몇포기만 다오..
    여러모로 항상 받는거에 익숙한 시어머니가 얄밉다는 마음이 저도 들때가 있네요.

    다른 언니들하고 비교되어서 전 엄마한테 좀 미안해요.
    내년부턴 꼭 제가 담가야지...싶어요

  • 29. 우리엄마는
    '08.12.9 5:14 PM (58.141.xxx.25)

    김장해서 올케 친정에 보내 주던걸요.두집이나
    농사 지어서 쌀도 보내 주고,본인들 회갑은 하지도 않으셨는데
    올케 아버지 회갑때 쌀가마며 떡이며 술에 얼마간의 돈까지 보내 드리던데요.
    서로 마음으로 잘해드리면 좋잖아요.사둔어른분들도 좋은분들이구요.
    인사 잊지 않고 하시고 저희친정 부모님은 올케가 아이 키우느라 살빠졌다고
    안타까워하시던걸요.

  • 30. 이쁜아짐
    '08.12.9 5:17 PM (210.123.xxx.109)

    다 오고가는 정 아닌가요...... 시댁에서는 쌀 많이 나니 쌀 보내주고... 친정에서는 생선 흔하니 생선 보내주고..이구 저러구 오고 가는 정이라고 생각해요....참 첨엔 울 시댁도 받아도 고맙단 말만 했지 줄줄을 모르대요....그래서 제가 쌀은 흔하니까 농사지면 쌀 한가마 보내시라고 코치했어요

  • 31. 봉수니
    '08.12.9 7:59 PM (222.234.xxx.41)

    제동생 시집간지 20년 다 되가는데 매년 김장김치 해주십니다.
    시어머님이 농사지으시거든요
    그래도 그거 참 어려운건데도 매번 해주셔서 정말 고맙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철따서니 없는 제동생은 당연한거처럼 여겨 얄밉습니다.
    제동생한테 우리 시어머님께 감사 전화라도 드려라..
    가르쳐줘도 베시시 웃고 맙니다.
    제가 몇년간은 동생이 감사하다면서 받아온거라고
    고기도 사다드리고 용돈도 드리고 했는데
    철없는 제동생인거 눈치채신 시어머님께서 저보고
    너도 살기 힘든데 그만 연기해라..
    니동생이 한게 아니구 니다 한거 다안다.. 하시면서 웃고 넘어가시더군요
    당신이 기운 있으셔서 김장 하시는한 제동생네 김장은 끝까지 해주신다고 합니다.
    당신 손주들 이모고.. 친정엄마두 안계시니..
    당신이 해주신대요..

    이런 시어머님도 계시답니다^^

  • 32. 저희는
    '08.12.9 8:03 PM (221.138.xxx.55)

    시엄니랑 같이 김장 하면서 친정에 한통 해드립니다.
    친정 부모님 두분만 계시니 김치 별로 안 드시고 해서...
    여동생도 올캐도 김장하면 한통씩 해다 드리는데 우리집 김치가 제일 맛있다고
    우리것만 좋아라 하시네요. 그래서 가끔 저희몫을 한통 더 챙겨드립니다.
    친정에서 사둔 작은 땅에 시부모님이 텃밭 농사지으시니
    그 정도 보답하는거 당연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김장을 주관하는건 시어머니지만
    양념이며 재료는 제가 다 준비하고
    늘 함께 김장 담그니까요.
    물론 받으시면 고맙다고 인사는 꼭 하시고...
    친정엄마의 말씀은 늘 김장하는 날 와서 도와주시겠다는데
    제가 손님치레가 더 피곤하니 그냥 받기만 하라 하십니다.

    그리고 제가 가서 같이 하니까

  • 33. ㅎㅎ
    '08.12.9 8:10 PM (218.39.xxx.110)

    시댁 보내야해서 안해도되는 김장하는것도 아니고,, 하는김에 60포기중 큰 통으로 한통 보내는건 별로 표도 안나는데 그걸 죄인이라 그렇다고 생각하실 이유는 없어보여요. 괜히 그렇게 생각하는 원글님 속만 상해요. 시어른이 그걸 고맙다고 생각 안하고 당연히 받을것 받는다고 여긴다면 그게 문제지요. 김장하면 그냥 남도 먹어보라고 조금씩 주는데 내 딸의 시어머니고 사위의 어머니인데 저같아도 좋아만한다면 하나도 아깝지 않게 보낼것 같은데요.

  • 34. 하지마세요
    '08.12.9 8:24 PM (203.212.xxx.195)

    친정 엄마 힘드신거 알면 중간에서 끊으시지 왜 속상해 하세요--;;
    원글님 어머님만 너무 힘드시겠어요 원글님이 해결 해야하는 문제 같네요

  • 35. 원글님
    '08.12.10 12:16 AM (211.178.xxx.76)

    참 이해 안갑니다. 처음에 시댁에서 김장 해 달란 것도 아니고, 매년 가져다 주니 , 올해도 주시려나 말한걸 뭐 그리 고깝게 그러세요. 원글님 일년치 담아주시면서 큰 통 한통 드릴 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원글님은 친정엄마 힘드신데 시어머니만 루루라라 돌아다녀서 싫으신 모양인데, 차라리 시댁에 드리지 마시고, 미워하지 마세요. 친정엄마 힘드시면, 원글님도 집에서 김장하세요. 60포기 하면서 한통 드린거로 너무 그러시는거 아닌가 싶네요. 원글님이 시어머님이 으렸다고 하고 시 어머님께 선물해도 될텐데,,, 먼저 달라고 하지도 않았던 김장 줘 놓고, 그래서 해마다 주나보다 하게 만들어 놓고, 미워하다니, 누가 선물줘도 못받을 세상입니다.

  • 36. 이글을
    '08.12.10 12:19 AM (125.178.xxx.12)

    읽다보니...
    우리나라에는 뭐랄까 여러가지로 참 찐득찐득한(끈끈한것과 약간은 다른 어감의)
    문화가 많은것같아요.
    시댁이건 친정이건 음식별로 안오가는 저희집은 그래서 별깊은정도 없지만
    별다른 갈등도 다른집에 비해 없나싶네요.
    아쉬울때도 있지만 관계가 담백해서 좋을때도 많네요.

  • 37. 의외로...
    '08.12.10 7:32 AM (124.53.xxx.45)

    이런 집이 많군여...

    저희 친정엄마가 올해 김장을 해서 큰 거 한 통 시댁으로 보내려는 걸... 기를 쓰고 못 보내게 했어요.
    김치가 상에 오를 때마다 맛이 있네 없네.. 제가 너무 신경쓰일 거 같아서요. 아무튼 김장 가지러
    아직 못 갔더니, 엄마가 덜컥 김치냉장고를 하나 더 사셨네요... 어차피 동생들 결혼하면 더
    필요하다고.. 입이 줄어드니 필요가 없어야 하는데, 울 엄마... 고생을 사서하십니다... 에구구...

    작년에도 말렸는데, 흘리듯 시어머님께 얘길했더니... 좋다고 김치 가져오라셔서... 제가 뻘줌했네요.
    안 가져간다고 말해서 이미 친정에서 처리했다고... 거짓말하고 말았어요-_-;; 다시 생각해도 잘 한듯..

    시댁 김장을 하는지 마는지... 전 절대로 안 물어봐요.
    시어머님이 시누이랑 같이 김장을 해서 서로 나눠먹고, 시이모님댁 것도 같이 하고 그러세요.
    제가 그 사이에 끼면, 시댁 김치를 해주고 끝나는 건 좋지만... 시누 김치 시이모님 김치...
    이렇게 해줘야 하는 건데.. 그건 좀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괘씸하시겠지만 어쩔 수 없죠.
    김장김치 가져다 먹으라는 소리도 안 하시니 뭐 쌤쌤^^

  • 38. 나는
    '08.12.10 8:45 AM (125.139.xxx.59)

    동서네 집에 쌀도 한가마씩 보네요. 울 친정에서 주시면 떼어주네요.
    할 수 있음 하고 못하면 마는거지요.
    울 시엄니 저보다 건강하시고 안다니는 곳 없이 다니시지만 혼자 계시고 그닥 김치를 많이 드시지 않으니 김장때 제가 해서 보내요. 두통 보내면 일년 드시더군요.
    마음이 싫으면 하지 마셔요. 싫은데 억지로 하는 것~ 그것이 더 민폐입니다

  • 39. 받아만 먹으면
    '08.12.10 9:03 AM (60.197.xxx.4)

    얌체맞지요, 그만 드리세요.
    저희올케네 친정에서 매면 김장해 오구요. 저희집에서는 철마다 명절마다 과일을 택배로 보냅니다.
    돈으로 치면 과일이 더 비쌀거예요. 서로 성의껏 오고간다면 서운할 일이 없을텐데요...

  • 40. 리마
    '08.12.10 9:31 AM (121.135.xxx.22)

    저희 집은 시어머니가 친정 김장을 다 해주시는걸요~~
    그 밖에 음식도 보내주시구요~ 그래서 항상 시부모님께 감사해요
    올부터는 시부모님하구 같이 사는데 여전히 친정을 챙겨주셔서 전
    더 잘해드릴려구 노력한답니다

  • 41. 시댁
    '08.12.10 10:14 AM (122.35.xxx.227)

    갖다 드리라고 친정에서 주시면 님이 걍 드시고 시댁엔 갖다주지마세요
    얌체도 그런 얌체가 없네요
    젊은 사람이면 철이 없어서 라고 치부하지만 나이드신분이 주는 대로 넙죽넙죽..정말 낯두껍다는 말 이럴때 쓰는거 아닌가요?
    받고 댓가로 뭔가 주신다면 할말이 없지만 받고도 황송해해야하는 상황에서 줄거 없냐니...
    저~~~~~~~~얼대 주지마세요
    그리고 남편분한테 이거 댓글들 보여주세요
    느이 엄마가 이런 말 듣는거 보이지?하고...
    할일 없는 아줌마들이 집에 앉아서 남이나 씹어댄다고 하면 말씀하세요
    할일 많은 사람은 원래 그렇게 남보다 더 어려운 사돈댁에 김치내놓으라고 척척 말도 잘하느냐고

  • 42. 희망
    '08.12.10 10:24 AM (211.194.xxx.187)

    우리집은 친정엄마가 담그신 간장 된장 고추장 김치는 물론 당연히 우리 시어머니 가져오라고 합니다
    지금은 친정 엄마가 아프셔서 못하시는데 저는 김장김치 사서 갖다드렸어요 우리 시어머니 원래 왕비과라 미안한 줄도 잘 모르시는 것 같아요 지금도 정기적으로 반찬해서 다 갖다드려야합니다 언제나 이게 끝날래나요

  • 43. 저도
    '08.12.10 10:45 AM (203.235.xxx.104)

    친정엄마가 뭐든 다 만들어 먹고, 먹거리 신경 엄청 쓰시는 스탈이라 결혼하기 전부터 시골서 담근 된장, 결혼하고 직접만든 백김치, 그외 김장하면 몇포기씩.. 손에 들려줘서 암생각 없이 시댁 가서 저희 엄마가 드리래요... 요랬는데(결혼2년차) 잘먹겠다, 고맙다고 전해드려라 너무 상식적이고 기본적인 인사조차 안하는 시어멈 보고 이후 1년 넘게 아무것도 안 드립니다.. 친정엄마 그후에도 때되면 뭐뭐 갖다 드리라는거 신랑 바로 보는 앞에서 엄청 소리지르면서 고맙단 소리 한마디 없는데 뭘 싸주냐고 엄마가 싸줘도 내가 안준다고 큰소리 냈죠. 신랑도 다 아는지라 아무말 없었고, 서운해 하지도 않아요 지 엄마라 차마 거들진 못하구요.. 줘서 뭐합니까. 기본적으로 인간적인 예의도 없는 사람한테. 너무 웃긴게 종갓집 김치 사다 상에 올리면서 혼자 마사 스튜어트같은 살림의 여왕인양 얘기하는데 코웃음밖에 안나온답니다..

  • 44. 저는
    '08.12.10 10:45 AM (125.190.xxx.107)

    친정엄마가 시댁에 김장해드린다고 하는거 극구 말렸어요...엄마가 시댁에 김장해서 보내면 나 진짜 시집 잘못온거라고..하지말라고 하면서요..근데 시어머니가 중병에 걸려있어서 그냥 배추 절여서 택배로 보내드렸어요....다음부터는 그런것도 하지 말아야겠어요....

  • 45. 메이비베이비
    '08.12.10 10:55 AM (210.111.xxx.34)

    저희랑은 반대세요...엄마가 김장해서 새언니네 친정으로 보내거든요...

  • 46. 원글이
    '08.12.10 11:16 AM (122.35.xxx.46)

    친정에 가서 저도 거들었네요... 엄마가 식당을 하시는데 목디스크가 와서 팔 사용이 힘들다 하셔서..
    저도 첨 해봤지만.. 밤새 도와드렸어요. 애들이 있어 밤에 서둘러 했어요..
    아무리 딸이지만 넙죽 넙죽 주는대로 받아먹기도 그렇고 해서.. 서울에서 부산까지 갔어요.
    시어머닌 살림엔 워낙 관심이 없는 분이라... 말씀대로 내년부턴 모른척해야겠어요.
    근데 전 자게에 적는 글마다 베스트에 오를까요...기뻐해야해나요~~~ㅋ

  • 47.
    '08.12.10 11:24 AM (121.169.xxx.215)

    아이구 님아 지지리도 못난 딸이네요 ..못난 딸 덕에 친정어머니가 시어머니 파출부 노릇을;;;;;;;;; 나 같으면 그런 시집 엎어요;;;정말 세상에서 제일 못나고 못된 ...;;;

  • 48. 진영단감
    '08.12.10 11:33 AM (122.44.xxx.43)

    농촌에서 배추농사를 짖고 고추농사를 지으면 내가 직접 농사지은 것이라서
    어르신들이 도시에계시는 사돈댁에 김장을 조금 해드리는것 시골사는저로서는 충분이있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게다 사람사는 정 아니겠어요^^ 근데 원글님 친정어머님께서 이런경우가아니라면 궂이 김장을 해주시지않으셔도 되지만, 시모님이 아예대놓고 당신몫은 없냐하시면
    저입장으로서는 시모님께서 너무하신다고 생각하네요^^
    당신이 시골에서 농사를 짖기에 도시에 사돈댁에는 하는김에 조금더 해서 드릴수가 있어요^^
    근데 원글님꼐서는 농사를 짖지 않으시는 친정엄마께서 사돈몫까지 해주시는것은 친정엄마가
    정이 너무 많으셔서 그러신것 같아요^^ 이해하세요^^ 제가 원글님입장이라도 속이 많이 상하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5263 고려대 일기는 내친구 3 학부모 2008/12/09 779
425262 분위기도 좋고 맛도 좋은 음식점 찾아요 송년회 2008/12/09 160
425261 계속 먹고 있네요 6 며칠전부터 2008/12/09 1,019
425260 어린이집선생님 선물어떤게좋을까요? 2 고민중 2008/12/09 394
425259 아이스팩(보냉재), 뽁뽁이 1 구입문의 2008/12/09 222
425258 어떤 코트를 사야 할까요? 3 나름 고민 2008/12/09 935
425257 예쁜 옷 싸이트 추천해주세요 5 추천해주세요.. 2008/12/09 1,060
425256 죽어도 대운하를 포기 못하는이유.... 7 민심은천심 2008/12/09 540
425255 시중 마트에서 구매할수 있는 맛난 미역 5 미역 추천해.. 2008/12/09 616
425254 이런 가습기 어떨까요.. 3 10개월 엄.. 2008/12/09 342
425253 이번달에 행사 많으세요? 6 행사싫어 2008/12/09 518
425252 렌지후드종이(?)는 어디서 사나요? 3 궁금이 2008/12/09 386
425251 도움주세요)전세금 15 전세금받는법.. 2008/12/09 655
425250 대구분들~메이컵 받을만한곳 추천 부탁드려요~ 1 jamiro.. 2008/12/09 384
425249 음식물쓰레기처리기 3 갸우뚱 2008/12/09 333
425248 실수로 글이 삭제 (도움 주세요) 2 또또맘 2008/12/09 165
425247 중학교선생님들~ 8 중학생맘 2008/12/09 1,405
425246 대운하 왜 하면 안되는가? (총정리) 4 펌 해주세요.. 2008/12/09 306
425245 중학생 영어공부 7 과외 2008/12/09 1,086
425244 영어공부.. 2 은새엄마 2008/12/09 618
425243 영화배우가 되는 길은? 23 배우 2008/12/09 1,768
425242 춘천에서 칠순잔치해보신분 궁금한게 많습니다 1 형제맘 2008/12/09 1,017
425241 초등학교1학년 여자아이들 생일선물 뭐가 좋을까요? 1만원 내외로.. 8 ? 2008/12/09 721
425240 마킹실수 5 미쳐 2008/12/09 656
425239 네가 정 그러하다면... 43 ㅎㅎ 2008/12/09 6,892
425238 초보가 읽기 쉬운 영어원서 추천부탁드립니다 8 원서읽기 2008/12/09 796
425237 노란가디건에 연두색바지 컬리수 입으면 여자아기 같은가요? 6 급해요 2008/12/09 680
425236 초등수학과외 4 christ.. 2008/12/09 1,054
425235 친정엄마가 시댁에 김장 드려요.ㅠ.ㅠ 48 얌체시댁 2008/12/09 6,264
425234 부부간 증여세 질문이요.. 1 증여세 2008/12/09 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