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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살 아이 미운말이 너무너무 심해요 ㅠㅠ

ㅠㅠ 조회수 : 460
작성일 : 2008-12-09 09:43:30
미운 말이 갈수록 심해져요..
신경질, 짜증도 많구요..

오늘아침엔 어린이집 보내려고 깨우니 일어나지도 않고 울고 불고 짜증만....'
뭐 하루이틀도 아니지만 오늘은 정말 시간이 없어서 안아다가 변기에 앉혀 소변보게 하고 씻기니 소리소리 지르면서 때리고, 미운 말 하고.. 휴..
참느라 혼났습니다.

그러고 먹는 동안 옷입히려니 이것도, 저것도,다 안입으려 해서 40분정도 걸렸어요..
그 과정에 참 많이도 짜증, 울고 불고.. 신발신더니 넉넉한 부츠임에도 다른땐 잘 신더니만 작다고 나가면서도 울고불고..
그리 시끄러운데도 둘째가 깨지 않은게 신기하고 다행이지요.
이렇게 준비시키다보면 화가 머리끝까지 나고, 그거 참으려면 가슴이 답답하고.. 아! 미칠것 같습니다.
글타고 큰소리쳐서 듣는 아이도 아니구요. 큰소리 치니 애가 기만 죽고 흉내나 내곤 하니 그럴 수도 없어서
옷 한개 입힐때마다 설득하고, 다정하게 이야기해주려고 엄청 노력한답니다. 그러면 그나마 입어주죠(?)
하지만 오늘같이 시간이 촉박한 날은 설득하다가 안들으면 그냥 붙잡아 앉혀 강제로 입혀요. 그럼 또 소리소리 난리도 아니구요.. 휴~ 차라리 산에가서 도를 닦지..

어쨌거나 데리고 나가니 아니나다를까 오늘도 낯선사람 보면 인사는 커녕.. 대뜸 하지마! 만지지 마! 너 혼난다!
입은 잔뜩 내밀고 볼멘소리로..요..
이 외에도 가지가지,... 억양도 어찌 그리 개발을 하는지 아주 미운억양을 갖다 붙이고..
오늘은 일어나면서부터 기분이 안좋아 그렇다지만..
기분좋게 준비하고 나간날도 낯선 사람만 보면,,, 아니 꼭 그렇지도 않아요. 매일 아침 어린이집 차 같이 타는 언니오빠들이나 어른들을 봐도. 대개는 그런답니다.

너무 민망해서 갈수록 걱정입니다. 무슨 대책이 없을까요? 어떤 심리일까요?
미운 말 하면 친구와 사이좋게 놀 수 없어, 다른 사람이 기분 나빠해, 라고 수십차례는 이야기한 것 같아요..
소용없어요. 어쩌죠?
도와주세요!!
IP : 116.123.xxx.23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순심이
    '08.12.9 1:11 PM (152.99.xxx.60)

    죄송하지만... 아이가 하는 미운말이 엄마가 자주 쓰는 말이 아니던가요?
    저는 5살 2살 남자아이 둘만 키우는데, 큰아이가 말을 빨리 배웠어요.
    화가 나거나 짜증이 나면.. 제가 화낼때, 짜증낼때 했던 말투를 그대로 따라하더라구요. ㅡㅡ;;;;
    저는 아이가 이야기를 들어줄 상황이 될때 이러저러하더라 이야기하고, 엄마화내서 미안했다고 사과했어요.
    그리고 앞으로 고쳐나갈테니, 똑같은 실수를 하거든 '엄마, 화내지 마세요.. 짜증내지 마세요'라고 얘기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조금 여유를 가지신다면 해답이 보이지 않을까 싶어요.. 힘내세요~^^

  • 2. ??
    '08.12.9 2:36 PM (203.130.xxx.94)

    아이들은 말 만들어서 하지않아요.누군가 자기에게 하는 말 그대로 배워서 따라하죠...
    아이가 기본적으로 스트레스가 많이 샇인 상태인 것 같으니 근본 원인을 찾아서 아이를 편하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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