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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 백일선물 해야하나

궁금해서 조회수 : 718
작성일 : 2008-12-08 11:53:14
얼마전 도련님이 늦장가를 가서 아기를 낳고 이제 백일이 다가와요.
백일잔치는 안한다고 하네요.  가족끼리 오붓이 지내겠답니다.
도련님은 나이 38에 결혼을 했는데, 저희 애들 선물 한번 사준적 없었어요.
도련님 결혼에는 300만원 드리고, 결혼 선물 30만원 상당 해드리고, 아기 낳았다고 케익들고 찾아가며, 20만원 상당 아기옷 사줬구요. 이게 1년에 걸쳐 일어난 일이네요.
속된 생각인지 몰라도 연말이고 해서 애들이랑 백일밥 얻어먹겠다 하고 내심기대했는데, 너무 얄밉네요.
선물만 챙기겠다는 생각인지...
얄밉게도 동생이란 이유로 나이도 많은 주제에 평생 얻어먹기만 하려고 하나요?  직장도 도련님, 동서 둘다 저희보다 훨 좋아요.  앞으로 계속 고소득이 보장된 사람들이에요.  저희야 간신히 월급장이고요.
얄미워서 백일선물 해주기 싫은거 있죠...
안해주면 욕먹을 까요?  그래도 형이니, 무조건 해줘야 하나요? 사실 동서보다 도련님이 더 얄미운 감정인거에요. 철없이 평생을 받을 줄 만 알고, 겉으론 착한척 하니 대놓고 한마디 하기도 치사하고 말이에요.
조언 부탁해요.
IP : 116.37.xxx.1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2.8 11:56 AM (222.109.xxx.143)

    백일 잔치 안하면 그냥 넘어가도 괜찮을거 같은데요.. 지금 까지 잘 하셨네요..

  • 2. 아뇨
    '08.12.8 12:00 PM (118.32.xxx.205)

    ㅋㅋ 저희집 상황과 거의 흡사..
    저희 아가도 이번 주 백일이고~
    좀 다른점은 울 남편 작년 39살에 결혼했고..
    형님네가 더 잘살고 우리는 좀 못살고^^

    저희 지난 주말에 식구들과 식사했습니다.. 맛난 회정식으루요..

    저는 선물 받는것도 죄송했어요..
    작년에 결혼하고 부주야 우리가 안 받았지만..
    절값에 집들이에 아기태어난 것까지... 너무 많이 받았거든요..

    이번에 옷도 사주시더라구요.. 어찌나 죄송하던지 그러다고 안 받을 수도 없고...

    친정도 식사했는데.. 사촌들이 오고싶다고 해서 저는 정말 식사대접할 맘에 불렀는데.. 돈봉투에 너무너무 죄송한데.. 이것도 안 받을 수도 없고..

    암튼... 그래서 조카들 나중에 교복도 사주고 하자라는 맘으로 고맙게 받았습니다..

    제 얘기가 주절주절 길었네요..

    암튼.. 선물 안해주셔도 될거 같은데요??
    저같으면 선물 기대도 안하겠습니다.. 전 백일잔치 하면서도 선물은 정말 기대도 안했거든요..
    그냥 넘어가세요~

  • 3. ...
    '08.12.8 12:01 PM (125.186.xxx.29)

    저도 같은 경우 였는데..(저는 제가 손아래)
    반지한돈해서 건내줬습니다..남편보고 했지..어디 형님보고 해줬겠씁니까...
    (저는 불임상태였고...형님도 아~주 어렵게 생긴 아이라서..유세가 심해 가슴아픈시기였네여..)

  • 4. ...
    '08.12.8 12:07 PM (211.189.xxx.161)

    전 결혼전에 조카들 백일 돌 다 챙겼는데요
    이번 제 아기 백일은 그냥 넘어갔거든요.
    제 생각엔 오히려 백일잔치를 하거나 백일밥을 내면 더 부담스러워 할 것 같아서
    조용히 조용히 넘어갔는데...
    내가 해줬으니 백일선물 챙겨받고 싶다는 생각은 정말 손톱만큼도 없구요..
    언니나 오빠 쪽에선 받았으니 해줘야 마음이 편하겠지만..
    전 적어도 가족간에는 그런 기브앤테이크는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우리언니가 저렇게 생각할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니;;;
    가슴이 싸르르 해지네요. -_-;;;;;;;

    백일 밥..사실 그거 먹어도 그만 안먹어도 그만이잖아요.
    하지만 초대받은 사람은 백일반지라도 한 돈 준비해야 하는거고..
    주최측(?)에선 그런것때문에 조용히 넘어가고 싶어하는것같은데..
    (근데 원글님 글을 보니 평소에도 좀 얄밉게 구셨으니..저런 생각을 하시는거겠죠?)

    그냥 모르는척해도 무방해요..
    괜히 형님이라는 자격지심(?)에 선물 주고 속상하고 그런건 하지 마세요.
    그건 백일맞은 아기에게도 욕된 일.. ^^

  • 5. 에잇...
    '08.12.8 12:29 PM (116.37.xxx.241)

    저도 형님되는 입장이고, 저희 동서도 지금 두 돌된 아기있고,저도 둘째가 두돌인데,
    매번 받기만하네요.(임신,탄생,백일,크리스마스,돌)
    저도 선물하고 싶지않은데,남편이 형된 입장이니 그냥 챙기자고 그래야 집이 화목하데나...
    하지만 전 정말 그 돈으로 불우이웃 돕고 싶어요.
    우리는 외벌이 회사원,자기네는 맞벌이 전문직이요.
    많이 줘도 별로 고마워하지도 않고 매번 받기만하니 정말 얄미워요...
    자기네 아기는 뭐든 명품만 사고,울 아기 장난감 한개 안사주면서 돈은 잘도 받네요...
    저희집처럼 남편 의견이 있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으면 그냥 무시하세요....
    자기네는 당연히 귀족처럼 받기만 하는줄 알더라구요.
    그리고,처음 30만원짜리 주다가 20만원짜리 주면 굉장히 기분나빠하는거 아시죠...

  • 6. 적어도..
    '08.12.8 3:04 PM (124.54.xxx.18)

    윗 댓글에 적어도 가족간에는 기브앤테이크가 아니라고 생각하신다는 댓글이 있는데
    전 그게 아니라고 봐요.
    가족간에도 일순위고 그외도 적용되는 법칙(?)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이만큼 받았으면 더 많이 해줄 수도 있는건데 그렇게 많이 챙겨주셨는데도 별 말 없다면
    저라도 너무 서운할꺼 같아요.뭘 바라는 건 아니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애기 태어났을 때도 많이 챙겨주셨으니 백일은 안 해주셔도 될꺼 같아요.

  • 7.
    '08.12.8 4:26 PM (125.186.xxx.3)

    백일에 가족을 초대하는 게 아니라, 자기네 세 가족만 오붓하게 지내겠다 한다는 거죠?
    그럼 그냥 모른척 넘어가셔도 될 듯 해요.
    그리고 가족도 서로 비슷하게 오가야지, 한쪽에서 받기만 하는 건 아주 좋지 않습니다.
    무슨 거지삼신 들린 것도 아니고, 줄 줄은 모르면서 받는 건 잘도 받는 거...얄밉죠.

  • 8. 저랑
    '08.12.8 7:06 PM (123.214.xxx.26)

    비슷한 상황이군요.
    저도 님처럼 쭈~욱 그렇게 했더니..
    아주 쭈~욱 받기만 하네요
    그래서 이젠 그만할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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