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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되니 우울하신분 있나요?
매일매일하던 걷기를 추워져서 못해서 그런지..
가을엔 절대 안그랬는데 말이죠.
우울하네요. 무기력하고....
2시반이 다 되었는데 이러고 있네요.
그런생각 못하도록 바쁘게 스케줄을 꽉 짜놨는데.. 피곤하다는 느낌만 들고...
다이어트엔 실패하고...
스케줄에 잘 못맞춰서 허덕이고...(전업주부입니다. 애둘 키우는)
다 귀찮네요. 친구들 만나고 와도 아주 잠깐 좋아지고, 다시 따운....
친구들을 자주 만나진 않아요.
요즘같아선 누구를 초대도 안하네요. 귀찮아요. 오기전 청소하고, 접대하고 그런일들이....
혼자 그냥 쉬고 싶어요. 그래도 약간 불안하지만...
운동은 일주일에 두번정도 합니다. 이것도 1시간하고 땡이니, 그냥 그때뿐...
잠도 실컷 누구방해 받지 않고, 자고싶고, (그렇다고 수면량이 많이 부족하지는 않네요)
뭔가 할거 많은데 하나도 안하는 느낌이 들고.....
얼굴은 푸석푸석하네요.
둘째 출산후에 우울증끼가 있었는데.. 남편말로는 자기가 보기에 병원갈정도로 심각한건 아닌거같아 병원가보라는 얘기 안했다고.........
하지만 돌이켜볼때 그때 상담정도는 받아봤어야했다는 생각도 드네요.
오늘은 이런얘기를 남편한테 하니, 이제 둘째 어린이집 보내면 일을 해보라네요.
저를 위해서...... 그런데.................
전 다 귀찮아요. 일은 하려면 할 수는 있겠지만, 애들한테도 안 좋고, 무엇보다 제가 일만으로도 힘들텐데, 퇴근해서 또 애들 챙기고, 힘에 부치고, 이거,.. 더 악화 시키는거 아닌가요?..
생각만 해도 아주 싫으네요. 딸린혹이 둘이다보니...
일해봤자, 그냥 또다시 애들하고만 상대하는 학원강사일텐데....
일터에서 치이고, 또 퇴근해서 치이고...
일단, 커피를 끊어봐야할까요?...
1. ..........
'08.12.8 3:40 AM (61.66.xxx.98)커피때문에 잠을 못자는 정도가 아니라면
커피는 끊지 마세요.
제가 약간 우울증 기질이 있는데...
한의사가 예민하고 기분이 잘 저하되는 체질이라고
그럴때 마다 블랙커피를 마시라고 처방해 줬어요.
전 기분이 아주 다운되면 커피의 힘을 빌립니다.
제겐 효과가 있거든요.
저도 요즘 만사가 다 귀찮고,아주 힘이 드네요.
햇빛쏘이러 나가야 한다는걸 아는데도 나가기도 힘들고,
나가도 그저 빨리 집에가서 눕고 싶다는 생각만 들 정도로 힘이들어요.
원래 돌아다니는거 참 좋아했는데요.
그래도 뭐 어떻게든 이겨내야겠죠...2. 30대중반
'08.12.8 8:56 AM (211.45.xxx.253)제얘기인줄 알았어요.
직장에 있는 시간에는 그래도 정신을 놓지 않으려고 일하려고 합니다만(실적도 부진해요..)
집에 오거나 주말에는 아주 미칩니다. 제가 우울증이다라고 말하고 다닐 정도로요.
저두 이전에는 새벽마다 걷기 1시간 했는데, 작년 겨울에는 운동을 해서인지 그냥 지나갔는데 올해 유난스럽네요. 다시 운동을 해야지 하지만 절대 일어나지도 못한다는 거..
저두 무서워요, 너무 우울해서요.3. 저도
'08.12.8 8:58 AM (211.189.xxx.250)내년이면 서른 하나에요.
서른 하나 될 때 힘들다고 하더니... 겨울되면 우울하던게 올해는 더 심한 것 같아요.4. 전
'08.12.8 11:30 AM (125.181.xxx.43)10월이 그랬어요~
갑자기 확 줄어드는 일조량때문에요...
겨울이 되니 좀 적응이 되고, 여동생과 자주 전화하면서 스트레스를 풀려고 노력하니 조금 좋아진듯 해요.
운동도 최근에 다시 시작했구요...^^
지금에서야 이야기지만... 저도 10월엔 이상태로 조금만 더 지나면 내가 죽어버릴 수도 있겠구나...
싶더라구요...-_-;;;
제 인생의 최악의 10월을 보내면서 마음도 굳게 다잡고, 스스로 우울감에서 벗어나려고 많이 노력해요...^^
(다른 분들도 우울감을 빨리... 조금이라도 떨쳐내실수 있길...)5. 저두요
'08.12.8 4:08 PM (220.117.xxx.104)우울해요. 겨울이면 늘 그래요. 게다가 야행성이라서 일어나서 밥 먹고 하다보면 햇빛 몇 시간 못보구. -_- 일부러 햇빛을 쪼이는 게 방법이라 하더군요. 하지만 게으른 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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