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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가간 아들이 보고싶으면..
며느리들은 시어머니 집에 오는거 싫어할테고 쉬는 주말에 집에 들르라 해도 싫어할테고.
아들만 살짝 부르기도 그렇고.
퇴근하는 아들 회사앞에서 기다릴수도 없고,,이런것들도 며느리알면 싫어할테고.
어떤 며느리는 시어머니가 아들한테 핸드폰하는것도 자주하면 싫어한다던데..
딸들은 결혼해서도 친정엄마랑 전화도 자주 하고 만나기도 자주 하는데
이래서 아들가진 부모가 나중에 더 서러운걸까요.
마음이 쓸쓸하네요..
1. 그럼
'08.12.7 5:05 PM (58.146.xxx.7)시집간 딸이 보고싶으면..
사위들도 친정엄마 집에 오는거 싫어할테고 쉬는 주말에 집에 들르라 해도 싫어할테고.
딸만 살짝 부르기도 그렇고.
퇴근하는 딸 회사앞에서 기다릴수도 없고,,이런것들도 사위알면 싫어할테고.
어떤 시어머니는 친정부모가 딸한테 핸드폰하는것도 자주하면 싫어한다던데..
아들은 결혼해서도 시부모랑 가까이 살고 전화도 자주 하고 만나기도 자주 하는데
어떻게 할까요?
그딸이 멀리살고.. 그시어머니가 싫어해서 친정외출은 꿈도 못꾼다면요..
아들이고 딸이고 같습니다
딸가진 부모도 똑같이 서럽습니다2. 아마
'08.12.7 5:11 PM (121.145.xxx.173)부모랑 같이 산다고 하면 총각신세 면하기 어려울 세대아닌가요 ?
저는 일단 며느리를 남이라고 생각하려고 합니다.
기본적인 예의 지키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항상 생각하면서 ..
대신 결혼 하겠다고 둘이 허락을 받으러 온다면 나는 아들을 한달에 한번은 만나기를 원한다
만약 너가 함께 오기 싫다면 아들만 집에 와서 부모와 저녁한끼 하고 가도록 해주면 좋겠다
약속을 할것 같습니다.
그외는 일체 간섭을 하지 않을려고 합니다.
대신 아들 결혼하기 전에 기본적인 생활이 될 만큼 다 가르쳐서 장가 보낼겁니다.
청소,세탁,식사준비등...
세상이 바뀌었듯 우리네 미래의 시어미들의 사고방식도 바뀌어야 된다고 봅니다.3. 추억묻은친구
'08.12.7 5:13 PM (152.99.xxx.13)아들을 많이 사랑 하시나 봐요
보고 싶으면 보고 싶다고 그러고요 전화해서 오라고 하세요
오면 한달에 몇번은 꼭 오라고 하세요4. .
'08.12.7 5:15 PM (125.186.xxx.138)우리 조카가 결혼적령기인데 우리 언니네집은 결혼할 때 보탤 돈 아껴놨다가 인사할 때마다 현찰로 50만원씩 주려고 준비하고 있답니다. ㅎㅎ 50만원 받으러 적어도 일주에 한번은 오지 않겠냐면서.. . 혹시 젊은 분들... 갈때마다 50만원씩 준다면 일주일에 한번은 가실건가요? 궁금하네요.
5. 불러내서
'08.12.7 5:16 PM (122.100.xxx.69)아들 부부 불러내서 저녁 사주심 되죠.
전 그렇게 할라고 작정하고 있는데...6. 에궁...
'08.12.7 5:17 PM (125.178.xxx.140)저희 시어머니 남편이신 시아버지 계시고 아들만 셋이예요.
그런데도 장가간 아들 보고 싶다고 집에서 우셔서 시아버지께서 아들네 올라가라 그래서 올라오셨다면서 신혼초에 극성이셨죠.
한번 오시면 짧아야 보름정도 계시다 가시고, 크리스마스때 올라오시고, 연말에 같이 보내고 신년초에도...
올라오시기만 한게 아니고 저희 침대에 누워서 11시까지 T.V보시고, 온갖 간섭 다하시고...
결국, 지금은 사이가 틀어져서 잘 못 올라오십니다.
정말 아무리 가까운 사이래도 기본적인 예의가 필요할 듯 싶어요.
아들 보고 싶은 애뜻한 맘이야 있겠지만, 지나치지 않게 적당히 조절할 필요가 있을 듯 싶어요.7. 그러면
'08.12.7 5:22 PM (122.34.xxx.54)저기 윗분 말대로 괜찮은 식당 봐두었다가
같이 밥먹자고 아들내외 불러서 밥 한끼 사주시면 센스있는 시어머니 되실듯한데요
시어머니가 그리 센스있으시면 며느리들도 받고만 있지 않을겁니다.
예의와 배려는 서로 오가는것8. 딸
'08.12.7 5:22 PM (218.51.xxx.203)딸도 마찬가지.
사위들도 장인, 장모가 자주 오고, 부르는 거 싫어해요.9. 센스 있는 시어머니
'08.12.7 5:25 PM (220.75.xxx.210)저희 시어머니는 휴일에 전화하셔서 저희 집 근처에 오셨는데 잠깐 나와 같이 점심(혹은 저녁) 할수 있냐고 물으십니다.
그럼 저희 가족은 이게 웬 떡이냐 하고 고양이 세수 하고 나가서 맛난 음식 얻어 먹고 옵니다.
특별난 음식 아니고 그냥 칼국수에 만두이거나 여름엔 시원한 냉면 한그릇이지요.
식사 끝나고 집에 들르시는것도 아니고 어딜 좀 가봐야 한닷면서 휘리릭 가버리십니다.
이런 시어머니의 방문은 반갑지요. 밥하려다 밥 안해도 되서 엄청 좋아하게 됩니다.
물론 저희도 자주 있는일 아니고 어쩌다 한번이지만 이럴땐 참 감사합니다.10. 우리나란
'08.12.7 5:27 PM (118.32.xxx.61)자식들을 너무 오랫동안 끼고 사는 것 같습니다.
딸이든 아들이든 외국처럼 스무 살 되면 딱 독립시키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면에서는 우리나라는 '젖떼기'가 이루어지지 못한 채로 주욱 흘러가는 것 같아요.
결혼하기 전까진 응당 부모 밑에서 살아야 하고 결혼하고 나서도 넘 '밀착도'가 강해요.
그게 아름다운 인간관계의 형성이나 삶의 원동력으로 작용하면 좋은데
적지 않은 경우에 그런 것 때문에 삶의 '피로도'가 더 높아지거든요.
저 위의 님, 고1 아드님한테 넘 그러지 마세요.
에이, 벌써부터 부양.... 세뇌... 라니요.^^
원글님께서 아드님 보고 싶을 땐 아드님 회사 앞으로 찾아가든지 따로 만나셔도 될 것 같은데요?^^
다만, 그런 것들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대체적으로'' 우리나라 시어머님들이 아들만 따로 만나든
며느리하고 같이 만나든 간에 어떤 식으로든 아들 부부의 삶에 관여하려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죠.
심한 경우엔 조종하려 들구요.
그렇지 않고 아들 며느리 회사 앞에서 같이 만나 식사하는 걸 왜 싫어하겠어요?^^
원글님, 이쁜 며느리 얻으시구요. 노다지라는 말은 '노 터치'에서 유래됐답니다.
아들 부부 생활은 노 터치... 니네끼리 잘 살아라.
그럼 싫어하고 그런 거 없을 거예요.11. 맞아
'08.12.7 5:28 PM (125.132.xxx.175)우리나란님 글에 백배동감이요. 특히 요부분
'대체적으로'' 우리나라 시어머님들이.... (중략) 어떤 식으로든 아들 부부의 삶에 관여하려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죠. 222222222222222212. 도도맘
'08.12.7 5:28 PM (121.88.xxx.169)애기낳고서 부쩍 친정부모든 시부모든...그편에서 생각을 많이 하게되네요.
이젠 나도 부모라서 그런가?13. 상상...
'08.12.7 5:31 PM (116.124.xxx.99)아들과 같은 도시 산다면,
미리 전화해 약속잡고, 어느 볕 좋은 날, 점심시간, 혹은 오후 좀 한갓진 시간에
분위기 좋은 찻집에서 아들과 잠시 데이트 하겠어요.
그자리에 며느리가 꼭 있어야 할까요? 그럴 필요는 없을 듯...
아들과 멀리 떨어져 산다면,
한 삼일쯤 여행 계획을 짜는 거에요.
아들 내외 스케줄 확인하고
깨끗한 호텔 예약하고,
아들 내외와 호텔 식당에서 밥을 먹어도 좋고
(내가 손님이니 밥값은 저희가 내겠죠.^^)
며늘애 바쁘면 굳이 동석하지 않아도 되구요
멀리 왔으니 그래도 한나절은 보고픈 아들과 시간 보낼 수 있게
함께 가까운 고궁이나 근교 드라이브도 좋겠네요.
나머지 이틀은 낯선 도시에서 저만의 시간을 보내다 돌아가겠어요.
보고플 때 부담없이 반갑게 만날 수 있는
친구같은 관계를 만드는 것이 포인트겠지요.14. 저는
'08.12.7 5:48 PM (118.222.xxx.169)다른건 몰라도 자녀에 대해서는 조금만 덜 마음쓰자라며 살고 있어요.
항상 자녀위주로 모든걸 바치다가 품에서 떠난 뒤 안타까워하고 서먹해진 남편과의 사이에 외로워하고 그런거 보다 젊은 날에도 부부가 먼저이고 그리고 아이라고 생각하며 살고 있어요.
아이는 또 다른 독립체이고 혼자 살 능력이 안되기 때문에 제 품에서 돌보고 있을뿐 때가 되면 새장을 열어 날려 보내야 하니까요.
그래서 과자를 사도 아빠거 먼저 제거 그리고 아이거 삽니다. 일부러 교육의 의도로 그렇게 사요. 물론 저희 부부가 과자를 잘 안먹으니 살때 아이가 좋아하는걸로 고릅니다. 그렇긴 해도 아빠, 엄마걸로 사서 나중에 나눠먹죠.
부부의 사랑이 튼튼해야 품에서 자식을 모재도 자식에게 덜 집착할 수 있을거 같아요. 6살 밖에 안된 아들이지만 지금부터 마음비우는 연습을 합니다.
저도 나중에 센스있는 시어머니이고 싶지만 제 나름의 센스마저도 잘 통하지 않는 며느리일때 이해하려면 어떻게 해야되나하고 잠시 생각도 해보죠. 내가 사랑한 내 아들을 며느리와 잘 안맞는 이유로 1년에 얼굴 한번 제대로 못보고 산다면 어떤 기분일까하고 생각하면 아직 멋 훗날임에도 불구하고 콧날이 시큰해져 오거든요.
그래도 시대의 흐름은 어길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시대가 그렇다면 타협하며 살아야지요. 그때의 며느리들의 대세가 시댁 안보기라면 저도 참아야 겠지요. 그럴때 제가 가장 기댈수 있는 사람이 남편인걸요. 그래서 부부가 더 행복하려고 합니다. 제가 제 남ㅍㄴ과 행복하듯이 넌 네 남편과(제 아들) 행복하거라 하고 나름 축복해주고 제 마음 비우려구요.15. 에
'08.12.7 6:15 PM (118.176.xxx.121)말그대로 '적당히' 보자는 거 싫어할 사람 있나요
좀 쉬거나 다른 일 있는데도 시어머니가 시도때도 없이 보자 그러면
며느리 입장에선 그대로 따라도 스트레스, 거절해도 스트레스.. 뭐, 다 아시면서~16. 세뇌시킨다는 분..
'08.12.7 6:17 PM (211.237.xxx.199)그러지마세요
아들은 아들대로 힘들고 며느리는 며느리대로 병들어요
세상이 바뀌면 세상에 순응을 하는게 제일 행복합니다
지금부터 차라리 마음을 비우시고....아들보다는 다른 대상을 찾으시는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세뇌시킨 아들은 시작부터 불행하게되어
나증에 며느리 도망가고 아들과 같이 살면서 손주들 기르는 노인들도 많아요17. 나 시어머니
'08.12.7 6:29 PM (116.39.xxx.25)ㅎㅎ 생각만큼 그렇게 많이 보고 싶지않아요
전 아들만 둘인데요
결혼해서 며느리도 있고 손주도 생기니까
보고싶은 사람이 분산이 돼서 그런지
어릴때 키울때만큼 사랑스럽지 않더라구요
아들도 어른되면 좀 어려워져요
대신 아들들이 매일 전화하니까 보는거랑 다름없어요
저도 애들 고등학교때쯤 원글님과 같은 생각을 해본적 있어요
회사앞에 기다렸다가 같이 밥 먹자하면 어떨까..ㅎㅎ
지금 생각해보니 말도 안되는 상상이었죠
회사앞에서 아들 만날려구 서있는모습,너무 우습지 않아요?
전 애들 결혼전에 정해 놓은게 있었어요
우린 1년에 5번만 보자(부모생일 어버이날 추석 구정)
근데 살다보니까 훨씬 많이 보게되네요
손주도 가끔 돌봐줘야 하구요
음식도 서로 나누어 먹구요
고부간이 첨에 서로 어색한거 사실이죠
세월가면 서로 장단점 알고 둥글둥글 섞이는거 같아요
가장 중요한건
아들한테 며느리흉 보지말고
신랑한테 시어머니흉 보지않는거
또 아들은 들어도 내색하지 않는거...
쉽고도 어려운 일이죠
에고, 얘기가 삼천포로...
나이 먹으면 점점 이기적이돼서
아들생각보다 내 몸 생각하게 돼요.
아들 사랑하는 정열도 식는답니다18. .
'08.12.7 6:37 PM (220.123.xxx.68)저 며느리인데 시어머니께서 오시는것 오라하시는것 싫지않고 귀찮지도 않아요
왜냐하면 적당히 하시거든요 가끔오시고 가끔오라하시고 가끔전화하시고
우리 시어머니께서는 자식에게 정신적 이유를 아주 잘하신 분이세요
저도 우리 시어머니같은 시어머니가 되고 싶어요.19. ㅎㅎ
'08.12.7 6:43 PM (125.128.xxx.93)손주를 키워주세요.
아들내외가 저리 가라고 쫓아내셔도 질리도록 곁에 붙어있을 걸요?
저희 어머님도 자식들간에 서로 모셔가려고 기싸움이 치열했답니다.
저도 시댁에 더 잘 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친정은 멀고 껀수나 있어야 왕래를 하고..
시댁은 애봐주시면서 맨날 부대끼면서 생활하니 점점 시댁식구가 되어가네요.
친정 일은 잘 몰라요...ㅜ,ㅜ20. .
'08.12.7 7:58 PM (220.122.xxx.155)저 7살 4살 아들 둘 키우고 있는데 제발 장가가서 속 시끄럽게나 안 살고 일년에 딱 다섯번만 보면 좋겠어요. 그것도 보기 싫다고 안 올까봐 그게 겁나네요.
지금은 키우느라 바빠서 얘들을 장가가서까지 밥해줘 먹여야 하나 싶은 생각하면 벌써 힘들어요.
어제 안그래도 남편한테 이런 얘기 했어요. 빨리 60되어서 애들 다 키워놓고 마음 편히 놀고 싶다고..
지금 심정으로 건강하게 잘커서 장가 갈때까지만 제가 건강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21. 그 마음
'08.12.7 8:05 PM (211.195.xxx.208)충분히 이해는 가지요.
저는 친정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남동생이 부모님 안계실때 결혼했어요.
웬지 친정올케가 이쁘고 좋고, 올케가 아니고 여동생 같아서 (제가 여동생이 없거든요...)
뭐라도 하나더 주고싶고 보고싶은데
그건 단지 제 생각일 수 있을것 같은 생각이 들더군요.
조카도 얼마나 이쁜지 너무 보고싶은데 집에서 차로 20~30 분거리에 살아도
저 올케힌테 안갑니다...
올케가 싫을수도 있을것 같아서요.
조카 옷이나 기저귀,선물 같은거 때 되서 그냥 택배로 보내고 정말정말 어쩌다 가도 근처에 볼일있어서 온김에 잠깐 커피 한잔도 안마시고 옵니다...
서로 적당히 거리를두고 사는게 더 젛은 관계를 유지하는것 같아서요...
원글님, 아들가진 엄마들은 아직은 그래도 딸가진 부모보다 더 당당하지 않나요?
며느리한테는 이것저것 시키는건 별로 흉이 안되지만, 사위한테는 며느리 대하듯하지는 않잖아요..
딸가진 부모가 더 쓸쓸한것 같네요.
너무 자식한테 기대지 마세요....22. **
'08.12.7 9:16 PM (119.149.xxx.95)저 결혼 10년차에 딸, 아들 있어요.
10년동안 시부모님께서 일주일에 한번이 기본으로 오십니다. 왕복 두시간 거리입니다. 아들보다는 손주들이 보고 싶어서요.
첨엔 싫고 그런거 몰랐어요..저도 나이가 들고 아이들과 하루 하루가 바쁜데 오셔서 식사 차려야하고 시부모님 잔소리 듣기도 싫고(잔소리 무지 하십니다. 반찬이 짜다 싱겁다부터~~)...하지만 오신다 전화하시면 언제도 OK합니다.
오시면 시부모님 좋아하시는 반찬 하나라도 더 합니다.
저 또한 부모가 되니 부모맘을 조금이라도 알기에 입니다.
왜먼저 며느리가 싫어한다 생각하세요..
님께서 며느리한테 맘을 열고 대하세요..그럼 며느리도 잘합니다.
울시엄니 꼬리 9개입니다. 말 엄청 많고 동서랑 사이가 나뻐요...매번 제앞에서 동서 흉보고 동네 사람들 흉보고..친척들 흉보고..저 정말 듣기 싫어요..그레도 들어 드립니다.
울친정엄마 싫은부분 있어도..내 부모니까 어쩔수 없는것 처럼 시부모님도 울신랑 부모인데 어쩌겠어요.
걍 문제없이 두루두루 지내는게 좋은거죠. *^^*23. 보고 싶으면
'08.12.7 9:38 PM (125.135.xxx.199)보면 되지 왜 며느리 눈치를 봐야하나요?
며느리 보자고 하는것도 아닌데요..
남자에겐 아내도 있지만 부모님도 있는건데
부모님 만나는것을 왜 아내가 막나요?
남편은 남편이고 아내는 아낸데
지나치게 상대의 사생활을 간섭하면 안되잖아요
부부의 집은 아내의 집이기도 하고 남편의 집이기도 하니
각자의 손님은 서로 허락해야 하지 않을까요?
전 아이들이 결혼해도 며느리나 사위는 아들 딸들의 배우자로만 볼것 같아요..
울 시어머니처럼 본적도 없는 며느리에게 키워준 효도를 해라고 하진 않을것 같아요..
며느리 초면에 넘 당황스러워요.
사위한테는 안그러시는데 왜 며느리에게는 시어머니집의 10년 묵은 먼지와 싱크대와 냉장고를
청소해 달라고 하시는지 ..저 이해불가였어요.
그런문제라면 가사도우미를 구하셔야 해요..
어째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졌어요..
어쨌던 며느리 눈치보지 마시고 전화해서 아들과 약속 잡으시고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24. ...
'08.12.7 10:17 PM (222.106.xxx.201)결혼시키기 전에 실컷 보시구요
결혼하면 아들은 어머니 그다지 보고 싶어라 하지 않아집니다
어머니 혼자 짝사랑하게 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특히 남편과 행복하지 않은 어머니일 경우...
아들이 정신적으로 독립하도록 도와주시고요
자발적으로 찾아 오게끔 많이 베푸세요.
저희 시어머니도 제 남편에게 엄청 의존하고 보고싶어라 하시는데...
남편은 저나 아이들에게 온통 마음 있을 뿐입니다. 그게 순리인 걸 어쩌겠어요?
제가 시어머니라면 아들이 보고 싶으면...먼저 며느리에게 잘 해줘서
며느리가 아들 부추켜서 시댁 가자고 하게 만들것 같아요25. ...
'08.12.7 10:20 PM (121.131.xxx.166)전 아들보다 손주가 더 보고싶을 것 같아요.
그래서.. 손주가 태어나면 일주일에 한 번씩 손주만 놓고 가라고...그럴 겁니다.
그 일주일에 한 번 아들내외도 쉴 수 있어서 좋고, 난 손주만나 힘은 좀 들지만 마음껏 보고 예뻐해줄 수 있어서 좋고. 단..며느리에게 아이에게 뭘 먹이면 안되는지..몇 시에 데리러 올 것인지를 확실히 정하고 약속을 서로 잘 지켜야겠지요.
그리고 그 손주가 커가면서 날 많이 사랑해줬으면 좋겠네요.
이럴땐..애들 좀 나이차이나게 기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큰애 결혼해서 나갔을때..아직 대학생인 귀여운 딸 하나 있고... 귀여운 딸 결혼할 때쯤..큰애 손주랑 재밌게 놀고..큰손주 좀 크면 둘째 세째 손주 생기고..그 손주들 일주일에 한 번씩만 왔다가도..북적북적 재미있을 것 같아요..
근데..어찌하면 애들이 좋아할지.....손주들이 좋아해줘야 할텐데... ^^26. ...
'08.12.7 11:25 PM (64.126.xxx.33)저는 시부모님이 그냥 남편만 만나고 가셨으면 좋겠어요. 꼭 저도 같이 대접해야 한다는 생각에 같이 '자주' 오라고 하시니까 힘들어요 (똑같이 대접해준다고 자랑스러워하시죠;;;). 솔직히 그냥 만나기만 하면 즐거울거 같은데, 만날때마다 별일 아닌것으로 우십니다. 늘 별일아닌일도 힘들다고 하소연하시고요, 늘 같은 말만 반복하세요. 더군다나 얼마나 돈이 없어서 힘든지를 늘 얘기하십니다 (돈달라는 말씀이시죠... --;;; 우린 집도 없는데, 시부모님은 집을 팔고 줄이시면 될터인데 그러지 않으시고, 우리가 생활을 책임졌으면 하십니다.) 그냥 경제적으로 힘들다는 말만 하는것이 아니고, 다른집 자식들이 얼마나 돈을 많이 주는지, 생활비에 돈이 어떻게 많이 쓰이는지 구체적으로 하나하나 나열하십니다. 또 그것만 얘기하시는게 아니라, 한달에 얼마는 줘야 한다고 무리한 말씀도 자주 하십니다.
그렇다보니, 남편도 부모님과 전화하거나 만나면 우울해해요. 늘 안좋은 말만 듣고 오니까요. 우리가 경제적으로 책임지고+정신적으로도 위로도 해주길 바라시니까요. 만약에 시부모님이 경제적으로 책임지라고 하지 않으시고, 늘 우울한 얘기만하지 않으시면 충분히 만나뵐수 있을것 같아요. 만나면 우울한 기운이 저희한테도 전가되는것 같고, 늘 돈문제로 스트레스를 받으니 만날수가 없습니다.
제 친구를 보니 친정이나 시부모님이 여유있으시고, 만나면 즐겁에 먹고 노니까 갈등이 덜하더군요.27. ...
'08.12.7 11:35 PM (64.126.xxx.33)더 구나 같이 합가해서 살때는 더더욱 힘들었습니다. 저희 방 옷장도 다 뒤지시고 (청소한다는 명목하에), 같이 얘기하자고 하시면서 방문을 벌컥 여시고, 남편 옷 먹는거 하나하나 간섭하시고 (어머님 스타일 대로... 실제 남편은 그닥 상관안하는데도요. 어쩔때는 맘에 안든다고 하는데도요) 그러다 보니 정말 심하게 힘들었습니다.
따로 살면서 아들 며느리 만나서 그냥 재미있게만 보내시면 큰 문제 없다고 생각해요. 가끔씩 힘든얘기 하는거야 가족끼리 할수도 있지만, 저희처럼 매번 만날때마다 정신적, 금전적 요구가 많으시면 그냥 인간적으로 만나기 싫어집니다. 사실 맨날 힘든 얘기만 하고, 부탁만 하는 친구나 친정식구도 만나기 싫어질텐데, 반항하고 무시할수도 없는 시부모님이 그러니 정말 힘드네요.
나이드시면 친구나 하는 일이 있으신게 좋은것 같아요. 주위에 보면 취미도 없고, 친구도 없고, 하는 일도 없는 어르신들이 더더욱 자식들에 집착하고, 마음이 공허하다보니 더더욱 눈물바람에 가족을 힘들게 합니다.28. 내 자식
'08.12.7 11:41 PM (115.136.xxx.206)보고싶을 때 당연히 보셔야죠.
며느리 괴롭히자는 것도 아닌데 왜 쓸데없이 며느리가 싫어할지 좋아할지 신경 쓰시나요?29. 여기
'08.12.7 11:45 PM (211.192.xxx.23)글보면 남편이 시어미랑 따로 전화한다고 뭐라 하는 며느리 많잖아요,,
근데 따로 만나기라도 하면 더 난리날듯,,정말 올때마다 돈이나 줘야 하나,,음식 줘도 싫다고 아우성인데 ,,,
시어머님 후보가 쓰셨기에 이 정도지 며느님이 시어머니가 남편하고만 통화해요,,따로 회사앞에서 만난대요,,자꾸 오라고 전화해요,,하면 난리날듯,,
보고싶을때 본다고 하도 어머님은 일주일에 한번은 보고싶으실거고 며느리는 명절 생신만 해도 넌더리를 내니 문제지요 ㅎㅎㅎ30. ??
'08.12.7 11:48 PM (58.120.xxx.245)저도 남의 아들하고 살고 있고 또 아들을 키우기도 하는데요
저희는 남편하고 저하고 따로 움직여요
쓸데없이 시어머니가 아들보고 싶으니 며느리까지 세트로 불러 들여 며느리 불평 살 일 안만들구요
며느리에게 안부전화 강요도 않구요
제남편도 엄마보고 싶으면 자기혼자라도 갔다와요
물론 행사땐 저도가고요
그냥 편하게생각하세요 같은 도시에 살면 전화하셔서 아들얼굴좀 보고싶다 같이오면 밥사주게
힘들다그러면 너라도 잠간와서 얼굴좀 보여줘라하시면 되죠
저녁시간 부담되면 점심시간에 식사라도 하시던지,,
친구처럼 쿨한 시어머니 안싫어해요
며느리에게 아들 뺏긴듯이 생각하고 스스로 처량해지는 시어머니들이 어렵지31. ㅎㅎ
'08.12.7 11:55 PM (118.32.xxx.205)근데 말이죠..
그 아들도 원글님을 보고싶어할까요??
제 남편보면 그다지 시어머니를 보고 싶어하지는 않던데..
자주 봐서 그럴 수도 있구요..
벌써부터 뭐 그런 걱정을 하세요..32. 아들 기다리면?
'08.12.8 12:41 AM (220.117.xxx.104)회사 앞에서 아들 기다리면 안되는 건가요?
아드님께 전화하셔서 "얘, 오늘 저녁 시간 나면 엄마랑 데이트할까?"하시구 만나셔도 되잖아요.
데이트가 너무 거창하면 네가 점심 때 먹는 거 나도 한번 먹어보고 싶다 그러셔도 되고.
그냥 무작정 가서 기다린다 생각하지마시고 그냥 가볍게 밥 한 끼 먹자 하시면 아드님도 며느님도 싫어하실 것 같지 않은데요.
전 오히려 자꾸만 보러와라 그러는 게 더 부담스러울 듯. 가끔은 어머님이 가셔서 슬쩍 데이트 한 번 정도는 할 수 있잖아요.33. 적당히
'08.12.8 2:09 AM (221.140.xxx.169)적당히 하는건 그게 무엇이든간에 누가 뭐래는 사람 없습니다.
뭐든지 지나치면 문제가 생기는거죠
아들 보고 싶은게 어떤가요?
하지만 아들 내외에게 (어떤식으로든) 압박을 주거나
규칙을 정해서 따르게 하는건 며느리가 아니라 누구라도 반기는 사람 없겠죠
마음껏 사랑하시되 구속하지 않으시면 됩니다.34. 지나가다
'08.12.8 3:20 AM (58.230.xxx.51)나이를 먹을 수록 입은 다물고 지갑은 열라는 속담이 있다면서요.
며느리한테 잔소리 안하고 지갑을 많~~~이 열어주면 ^^
아들래미도 보고 며느님도 보고 손자나 손녀가 있으면 보고
뭐 그렇게 되는 거 아닐까 싶어요 ^^;;35. 딸 결혼시킬 엄마
'08.12.8 7:33 AM (96.32.xxx.14)얼마있으면 결혼하는 딸이 있습니다
딸만 둘두고 온 정성을 다해서 키웠지만
정떼는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젠 남편한테 딱 붙을랍니다36. 쭉 읽어보니
'08.12.8 9:22 AM (59.11.xxx.131)결국 늙어서 돈이 있어야 시어머니 노릇도 하는군요..
37. ...
'08.12.8 9:34 AM (125.241.xxx.10)저는 우리 신랑 가끔 혼자 다녀오라고 합니다.
아니 자주 그러지요..
왜냐하면 시어머니도 저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을 것 같고
아들만 보고 싶을 것 같아서입니다.
며느리들 생각보다 그런 거 기분 안나빠 할 것 같은데요..
반대로 저도 친정에 혼자 가야 편해요.
남편 챙기기도 좀 귀찮구요~
그냥 날 정해서 한 번씩 아들 부르세요~38. 오버
'08.12.8 9:35 AM (221.146.xxx.121)이런글 심하게 오버스러워요.
허구헌날 장가간 아들이 보고싶어 눈물짓는 이상한 시어머니가 아닌 다음에야,
가끔 아들내외 불러서 식사나 하고 그럴수도 있는거지. 그것도 못하세요?
글쓴님은 아예 자식이랑 인연끊고 사실 생각인가요? 왜 혼자 오바이신지...
며느리들을 무슨 시어머니 기피하는 이상한 사람 취급해서 욕먹이고 싶어 안달이 나신겐가...
그리고 솔직히 생신두번,어버이날,설날,추석만 해도 일년에 5번은 기본으로 보구요
그 외에 제사라던가 행사까지 합하면 7~8번 볼텐데...그걸로도 모자라실까...39. 위에 오버님!
'08.12.8 9:52 AM (211.114.xxx.113)말씀하시는 거 참..밉상이시네...
40. 원글님!
'08.12.8 9:53 AM (211.114.xxx.113)이제 내물건(?)아니라고 생각하세요...
며느리에게 완전히 소유권 등기 이전 마치세요...41. 며느리를
'08.12.8 9:58 AM (61.105.xxx.12)나쁜 사람 취급하시네요.
며느리에게 마음의 문을 닫고 계시네요.
어른답게 먼저 마음의 문을 열고 대해보시는 건 어떨지..42. 뭐!그리
'08.12.8 10:06 AM (121.170.xxx.136)장가간 아들이 보고 싶을까요? 그것도 보고싶어 회사 앞에서 기다릴 정도로...
나는 어서 빨리 아들이 독립해서 나가고... 내생활만 편히 즐기고 싶은데요... 내가 너무 냉정한건가??43. .
'08.12.8 10:11 AM (61.74.xxx.123)자식으로 부터 독립하세요!
자식 품안에 있을 때 실컷 보시고, 결혼하면 완전히 독립시키셔야 되죠.
자식 결혼시키고 나면 얼마나 홀가분할까요?
그 때부터 오로지 자신이나 부부만을 위하여 오붓하게 또는 늦게나마 나의 생활을
온전히 찾아야 하지 않나요?
제대로 된 자식이라면 오지 말라고 해도 가끔 올테고, 그 때 보면 되잖아요.
꼭 불러야만 오는 자식이라면 부르고 싶지도 않을 것 같아요.
자식들이 자라면서 주는 기쁨으로 그들의 효(?)는 다 했다고 봅니다.
자식들이 그들의 가정을 소중하게 잘 꾸려 나가기만 해도
큰 기쁨이지 않을까요? 부모랍시고 허황된 기대를 하시는 분들!
부디 집착에서 벗어나시길........44. ..
'08.12.8 10:32 AM (58.102.xxx.81)주말마다 별일없으면 토일..주말저녁을 시댁에서 먹어요.
원래 저도 대가족에서 살아 막상 가면 큰 불만은 없지만..
어머니들은 옛날에 주말마다 시댁 가셨나요??
울 시어머니는 시집가서 4달만에 분가주장하셔서
명절때 빼곤 큰 시집살이 안하셨는데
당신는 주말마다 삼형제들 모두 당연히 오는줄 아셔요.
토욜가서 열시에 나가면 나가는 길에 낼 일찍와서 아침먹어라 하십니다.
저도 편하게 생각하려하지만...
약간 억울할때가 있어요..당신은 안그러셨으면서..
영화한편, 외식 한번 하기가 힘들잖아요.
그리고
당췌..만일 남편이 퇴근후 시댁에 혼자 다녀 오면
며느리가 집에서 혼자 있으면서 맘이 편할까요?
남편은 남편대로 아내는 아내대로 독립을 해야지
각자 옛날 자기집을 따로 돌아다니는건 아닌거 같아요..
아쉽지만 그 남자는 이제 한가정의 가장이니..
아들이기만 했던 옛날의 그 남자는 약간 포기하셔야 아들도 행복하지 않을지..45. 점심시간에
'08.12.8 10:39 AM (211.114.xxx.145)아들과 미리 전화통화해서 점심시간에 데이트 하는것도 괜찮을것 같네요...
며느리가 싫어할지 좋아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같이 부르면 부담스러워 할수도 있으니까요..
좀 지내다 보면 성격이며 생활이 파악되니까 그때는 또 어떻게 하는게 나을지 답이나오지 않을까요
저도 이제 며느리이가보다는 시어머니가 될 시간이 많이 남은것 같네요 지금은 돌아가신 우리 시어머님도 그러셨을라나....
살아계실때 한달에 두세번씩은 찾아뵈었었는데 나이를 먹으면서 이런얘기를 들을때마다 조금씩 서글픈 생각이 드네요46. ......
'08.12.8 10:43 AM (116.39.xxx.105)근데 왜 며느리 눈치만 본다고 생각하세요?
아들은 일단 무조건 엄마가 보자고 하면 좋아할 거라는 믿음..???
시부모님들은 아들을 자주 못보는 거.. 다 며느리들이 싫어하기 때문이고
아들은 부모가 부르면 일단 다 좋아할 거라고 생각하는데..
자기 가정 갖고 나면 안그런 남자도 수두룩해요.
지금 중 고등 남자애들중 나중에 부모가 같이 살자고 하면 싫을 거 같다는 애도 많고~
형제가 있는 애들중 장남인 애들은 그거 부담된다는 애들도 많고~
그냥 엄마 아빠는 두분이서 사셨으면 좋겠고 명절이나 그럴 때 보고싶다는 애들도 많아요.47. ㅇ
'08.12.8 11:13 AM (125.186.xxx.143)별거아닌것도 욕하는 사람들 보면,시어머니는 가까이 하고싶지 않다. 이런생각을 가진사람도 많잖아요? 저 윗분은..그런 며느리를 피하고싶다 그거겠죠..
여기서 늘 아들둘은 목메달이니, 딸이좋다를 외치시는 분들 ㅎㅎㅎ빠지지않는 이유가 딸들이 효도하더라 이거잖아요... 아들이 효도하기때문에 좋다..라는 사람있었으면, 욕 대박 했겠죠.48. 그러니..
'08.12.8 11:33 AM (116.120.xxx.164)조금은 가까이에 사시는게 나은듯합니다.
보고싶어 불러고 그닥 부담스럽지 않는 거리에 있으면..
찾아가는이 그냥 들여다보기 쉽고 한번 와봐라고 하는 어르신입장에서도 스쳐지나가는 말로 해도 좋고..
그래서 찾아오면 더 좋고..
즉 심심하면 커피나 한잔할까 하는 거리라면 참좋죠.
저희 시댁과 친정..한 도시에 살지만..끝과 끝...삼각지대에 삽니다.
저희가 중간도 아니고 삼각지대여서..저희 집 근처 아파트나 같은 아파트로 이사오시라고 해도 안해요.
그러면서 늘....언재오고 안오냐~이십니다.
아니 어르신찾아뵙는게 쉬워야 가지요.
점심먹고 나가면 저녁먹어야할 시간에 도착하는데...가서 밥하기 시작하면 한밤이 되는데(그냥 생각상으로.)
중간에 어디서 만나면 죽도록 싫어하시면서 왜들 요구하시는게 많은지...
그정도로라면...아들네 집 근처로 좀더 가까이로 이사가세요.
적어도 일년에 한번 올 아들..그러고나면 두번은 올듯합니다.49. 댓글 중..
'08.12.8 11:36 AM (222.106.xxx.201)점 .님과 점 ......개님 말씀에 백프로 동감입니다
아들이든 딸이든 결혼과 동시에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독립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말은 내가 보고 싶다고 보는 게 아니라 자녀의 의사를 존중해 줘야 한다는 거죠
아들도 처자식 생기면 자기 부모 그리 보고 싶어 하지 않게 됩니다
내리사랑은 있어도 치사랑은 없다고 하지 않습니까?
단지 내 아들이 며느리 눈치보고 어머니 보고 싶은데도 혼자 못 가는 거 아니라는 말이죠
시어머니들의 착각 중 하나는 자기 아들이 결혼 전처럼 자기에게 여전히 애틋하고
살가운 아들일거라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제 남편도 엄청 어머니께 효자였습니다 그런데 결혼하니 변하더군요
시어머니 그걸 수용하기 싫어서 따로 연락하시고 신랑에게 제 흉 엄청 봤더라구요
15년 세월 흐르는 동안에 시어머니의 남편에 대한 애착(아니 집착)때문에
우리 부부 여러 번 이혼 할 뻔 했습니다, 오랜 세월 끝에 제 남편이 선언했습니다
어머니가 바라는 게 이혼이냐구요? 어머니 때문에 가정 깨질뻔한 적 여러 번이니까
제발 자녀 가정에 간섭하고 판단하지 마시고 아들을 떠나보내 주시라구요
제 남편 특별 한 일 없음 전화 안 드리고 명절,생신 외엔 안가려고 합니다
어머니가 정 못 떼시면 이렇게 아들이 떼려고 합니다
아들 키우실때부터 정 떼는 훈련 스스로 하시며 키우시는 게 두루두루 좋습니다50. 일하는엄마
'08.12.8 11:41 AM (220.70.xxx.23)작년에 지인이 아들을 짝지웠는데요.
아들 장가 보내니 서운하더냐고 허전 하겠다고 물었지요.
아니라는군요.아짓 자기일을 가지고 있어서인지 아주 홀가분 하다네요.
그대로 옮기면"우리 며느리 불쌍해 죽겠어, 그 드런자식 뒷치닥거리 할려면
꽤나 고생할거야
.퇴근해서 집네 들어가면 남자인데도 아주 한방을 어질러 놓고나가요"
나도 시원 할거 같은데요.우리집에도 폭탄 터트리고 외출하는 녀석이 있거든요.
언제 졸업하고 독립시킬지 그러다 내가 늙습니다.에휴..51. ...
'08.12.8 11:48 AM (222.238.xxx.56)결혼이후 자식에 대한 애정이 지나치면 파멸을 부른다...
꼭 기억해야 할 말같습니다.52. 시골아낙
'08.12.8 12:09 PM (59.24.xxx.156)실명거론으로 글을 올리게 됩니다.
아낙 역시 남의집 며느리이면서 친정엄마에겐 귀한 딸이었죠.
친정엄마의 장손며느리로서 겪는 아픔을 보았지만 가족으로서
짊어져야할 내 일이라 생각하고 남편의 허물도 그리고 늙어만가는 시어른 두분..
큰동서가 아주버님을 사고로 보내고는 그냥 큰며눌자리를 내어 놓더군요.
우리가 힘든부분도 있었지만 어른들을 그때는 우리밖에 모실 사람이 없고,
그렇다고 두 분을 도시의 좁은 우리집으로 오시라고 할 수없고..
모든 여건이 제가 이곳으로 오는 길이었습니다.
엄마의 힘든 시집살이를 보고 외면하고 싶은 부분이었지만 그래도 보고 배운게
많아 그런지 엄마처럼 이 자리를 꿰차고 앉아 혼자 속 끓이면서 산 날이 많았습니다.
일단 시어른들께서(80해를 이곳에서만 사셨으니 넓게 보는 안목과 배려심이 없어 힘들었음)
그저 시골노인네들처럼 너는 며느리,,,일하는사람..나는 시부모..대접받는 사람..
이 부분이 제일 힘들었습니다.
참 힘들게 남편을 이해하면서 들어온 시골살이라 저 역시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있을 때..
시어른들은 그런부분까지 배려하여 주시지않았습니다.
그저 당신들 아들 몸고생 마음고생을 걱정하는..
남들이 도시아낙이 저렇게 힘들게 일한다고 하여도 우리 어머님은 그때까지 제 아픔
보듬어주실 줄 몰랐으니까요.
시골일 배우느라고 힘들어할때 ..밖에 한참 일하고 있어도 저녁밥 걱정하시면서 저녁하라고 하는일..김장을 하면서 너무 추워 씻고 있을때 시누이가 오니 김치 버무릴때나 오지,,그땐 그냥 참는 줄알았습니다.
농사를 지어 놓고 나면 좋은것 골라서 큰며느리와 딸들에게 준다고 제겐 한마디 의논없이 제하여 놓으면서도 친정엄마께는 참기름 한 병도 주지않든 일..
그런 소소한 일들이 모이고 모이니 산이 되더이다.
어느정도의 세월이 흘려 저도 이젠 조금 시어머님을 알고 되니 이렇게 <예스>라고 말하는
며느리가 좋은것이 아닌것을 깨달았습니다.
모시고 살면서 겪어보니 어느 한 며느리가 잘하니 그 며느리에게만 기대고 큰소리 치시고..
그러지 못하는 며느리는 제 앞에서만 흉보지 말씀 한 번 못하시고..
어느날,,
농산물을 온라인상으로 판매하는데 어머님은 그것 또한 못마땅하였나봅니다.
혹시 제가 어디 친정식구들 주는줄 알고 택배 갈때마다 감시하고..
작은 양파 덤이라도 하나 더 줄려고하면 뒤에서 동네할머님께 수근수근..
(나중에 제가 이렇게 되고나니 동네 할머님께서 그러시네요. 이렇게 잘하는 며느리를 의심하고
양파 작은넘들 파는것보다 남주는게 더 많다고 흉보고 다녀셨다는..)
참 힘든 시골살이였지만 그리고 날 힘들게 하는 시부모님이시만 자식된 도리로 안모시고 싶다는 소리를 어떻게 합니까?
남편에게는 나가고 싶단 소리를 많이 했지만..벽 앞에서 나 혼자 큰소리 치기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고추를 좋은것만 회원님들 드린다고 골라내니 우리 어머님 좋은것 다 팔아먹고
형제들 줄것도 없다시면서 제게 화를 내면서 제가 골라낸 고추를 당신 앞으로 끌어 당기시길래..
그때 아마 제가 처음으로 어머님께 큰소리 친것 같습니다.
<어머님..당신이 그렇게 애지중지하는 큰며느리나 딸들이 월급타면 매번 용돈드리든지요?
우리도 이것으로 아이들 먹고 공부시키고 어머님 아버님 모셔야된다고..
농사 지어 몇 푼 남는다고 좋은것 먼저 형제들 주냐고..
그 들이 우리 힘들다고 할 때 와서 농사 도와 주시더냐고..
저도 우리 친정엄마께는 귀한 딸이라고..저도 김장김치 힘든 줄아는 사람이라고..
우리 엄마도 참기름 한 병정도 받을 자격이 된다고..
에구..그땐 정말 모든것 때려치우지싶었나봅니다.어떻게나 말이 술술 잘 나오든지..
우리 어머님 그때까지 큰 며느리 미련을 못 버리시고(딸 셋 낳고 아주버님을 얻어 세상에서 큰아들이 어머님의 제일이었습니다)당신 제사도 아주버님 안 계신 그 며느리가 지내실줄알았나봅니다.
그렇게 세월이 흘려 큰며느리가 오지도않고 전화도없고 깜깜무소식이니 어느날부턴가 제가 큰소릴 치고나니 쟤도 저런 면이 있구나 싶기도하고 이젠 영락없이 둘째인 제가 모셔야하고 모든게 그렇게 되어가니 어머님의 서슬퍼런 기상도 무너지면서 제게 모든것을 넘겨 주시더군요.
그게 시골살이 5년정도 되어서입니다.
아마 이런것들이 힘들어서 여기 몇 분 할머님처럼 손자들을 키우는 아이들을 보면서
우리 자식들은 저런 자식으로 만들지않고 제 자신 할일이 이일인가보다라고 제 스스로를
한없이 낮추다보니 어른들과 지금은 어느정도의 조율이 되었다고 봅니다.
어른 모시기가 편하고 좋은일이 아니기때문에 모두다 마다하는 큰며느리 자리..
우리 세대까지인것 같습니다.
지금도 남편의 일거수일투족을 당신이 알아야하고 아버님보다 남편에게 더 관심을
가지고 아실려고하니..원글님의 글을 보면서 그 부분만 어느정도 어른들께서 아들의
가정사라고 여기고 조금 이해하여 배려하여 주시면 잘 될 듯합니다.
(옛말에 안방에 가면 시어머님 말이 맞고 부엌에 가면 며느리 말이 맞다고) 어느 한쪽이 참고
살아가야하는 고부지간이라면 며느리가 참고 이해하는게 더 쉽지않을까 싶습니다.
그게 부모자식간에 자식의 도리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게 남편이나 아이들에게 좋은가정을 만들어주는 길이라고 어른들과 살면서 느낀 작은 마음 다짐입니다.
뒷 세대들은 어른들께서 어느정도 교육이 되셨고하니 서로 잘 맞추지않을까 싶습니다.53. 시골아낙님...
'08.12.8 12:24 PM (121.131.xxx.166)눈물이 나네요....
글 읽으니 눈물이 나요...54. ^^
'08.12.8 1:07 PM (118.220.xxx.75)시골아낙님, 쌀시켜먹으면서 몇번 통화하고 글읽으며 어떤 분인지는 느꼈지만 정말 현명하고 훌륭하신 분같습니다. 그리고 맨위에 세뇌시킨다는분 너무 무서워요 저런분이 나중에 시어머니되면... 게다가 딸도 있다면서 왠욕심은...
55. 글 쓰신분
'08.12.8 1:37 PM (59.5.xxx.241)은 아마 좋은 시어머니가 되실것 같아요
벌써 며느리마음 헤아리시는거잖아요
그런 마음 있으시면 아마 며느리 되는사람도 그 마음 헤아려서 아들 보고싶으실때
보실수있을것 같네요..56. 카모메식당
'08.12.8 1:51 PM (61.37.xxx.2)전 결혼한지 이제 1년 6개월 되었습니다. 이 글을 보니 "너희 어디 휴가는 안가나?" 하면서 은근 내려오길 바라시던 저희 시어머님이 생각나네요. 저는 결혼 전 제 꿈이 시어머님과 같이 쇼핑도 하고 맛있는것도 먹으러 다니고 친정엄마처럼 그런 관계가 되길 바랬었는데...멀리멀리 계시니 전화를 드려도 너무 얘기할거리가 없고 가까워지기 힘드네요. 가까이 사신다면 며느님과 그런 관계도 만들어보시고, 보고 싶을 때 보고 싶다고 얘기도 하시고 그러세요. 며느님도 좋아할 것 같아요 ^^
57. 근데...
'08.12.8 1:53 PM (116.120.xxx.164)정말 아들만 보고싶으세요?
며느리나 손자손녀는 별루구요?
저희 시어머니는 저만 보자고 하시던데...
가면 앉아있지못하고 일만 해서 그렇나??...
핏줄이 땡기는거야 어쩔 수는 없지만..
며느리는 오지말고 아들만 보고잡다는 말에는 뭔가 다른 느낌이 나요.
어쨋든..아들은 며느리눈치보느랴 못보고 딸은 사위눈치보느랴 못보고....
왜 며느리는 안보고싶어하시고
그런 며느리는 왜 안가고싶어하는지의 문제부터 해소하시길 바래요.
제생각은... 며느리오라고 하면 자연적으로 아들온다고 생각해요.
아들보고잡다하면 며느리는 안올지는 몰라도..
그러기에 며느리에게 아들보다는 더 소중히,남의 식구로 내식구된 귀한 손님(사위대접하듯이)으로 대하면 더 좋지않을까요?58. ..
'08.12.8 1:53 PM (165.141.xxx.30)맨위 세뇌시킨다는분....저런분한테 우리딸들 시집 가면 안돼는데... 우리딸들 세뇌시킵시다 시어머니랑 살겠다는 아들들 절대 만나지마라
59. 부양의 의무???
'08.12.8 1:55 PM (165.141.xxx.30)왜 우리 자식들한테 부양을 받으려고하는지 저 윗분 지금 시대가 어떤때인데....한심스럽군요...
60. 며느리
'08.12.8 2:18 PM (222.234.xxx.29)시어머니 입장 이야기만 나오면 여기 자게는 날 선 분들 댓글이 좌르륵 달리는군요.
전 시누이 넷에 애지중지 막내 아들의 며느리입니다. 결혼해서부터 한 아파트 옆동에 내내 살고 있죠. 이사를 해도 같이 다니구요. 시어머니가 장가간 아들 보고 싶다고 하소연 좀 한 것이 뭐 그리 날 선 댓글을 달아야 할 인지 이해가 안 갑니다. <시>자만 들어가면 이유도 없이 싫어하는 며느리 전 많이 봤습니다. 멀리 살지 말고 가까이 살면서 정 드는 것이 시부모님 이해하는데 더 좋더군요. 물론 불편한 점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내 아이의 할머니 할아버지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낳아준 부모인데 나이 들고 병 들면 부양이고 뭐고 떠나 같이 사는 것이 자식의 도리 아닌가요? 친정 부모님도 딸이라 해도 당연 나이 들고 병들면 같이 사는게 자식된 도리구요. 물론 너무나 당연하게 며느리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는 시부모님이야 거부감 드는 것이 사실이겠지만 그냥 평범한 시부모님들도 싸잡아 매도 당하는 것 같아 마음이 불편할 때가 많습니다. 전 일부러 제 아이 두 넘들 데리고 수시로 시댁에 자주 가요. 할머니 할아버지 사랑을 듬뿍 받으니 아이들 정서에도 얼마나 좋은지 모르고 <효>에 대해 궃이 말로 설명 안해도 저절로 배우게 됩니다. <핵가족화> 때문에 아이 키우기가 엄마 혼자 몫이 되어버린 엄마들 우울증도 많고 아이들도 점점 버릇없고 오직 자기 밖에 모르게 자라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나랑 달라고, 내 마인드와 달라도 부딪히고 서로 이해하며 가족이 되어갈 생각은 왜 안하는지 모르겠어요. 여하튼 아들 보고 싶으면 당당히 만나세요, 원글님. 장가갈 때까지 뒷바라지 하시고 교육 시키고 당연히 그 정도의 권리는 넘치도록 있으십니다. 아들 만나는 것이 무슨 아들 가정 깨는 일도 아니고... 제발 여성들 정말 평등한 세상 오려면 <피해의식>도 버려야 합니다.61. ***
'08.12.8 2:23 PM (220.81.xxx.48)제 생각에도 원글님은 아들님을 사랑하는 만큼 좋은 시어머니가 되실것 같습니다.
조심하려는 마음에 이런 걱정도 하실수 있는것이니까요.
저는 아들. 딸 모두 있지만 원글님의 걱정하시는것은 이해할 수 있을것 같아요.
그저 이런 걱정들을 며느리에게도 예의있게 대하시고 사랑으로 발전시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화는 엄마가 아들에게 자주 하시기 보다는 아들이 엄마에게 자주하게끔 말씀하시는 것이 좋을것 같아요~
시골아낙님의 글을 읽으니 그 마음 절절히 이해가 갑니다.
얼마나 힘이 드셨을까요?
소소한 것들이 쌓여서 산이 된다는 말씀 정말 맞습니다.
제 가슴에도 산이 쌓여 있답니다.
시어머니께 이 산이된 마음을 풀고자 말씀드리니 "우리 동네에 마음 옹졸하게 먹더니 치매 걸린 할머니가 있다. 마음 옹졸하게 먹으면 치매걸린다" 하십니다.
정말 제 마음이 점점 떠나고 있습니다.
드라마에서나 볼 듯한 시어머니의 언행들이 세월의 두께만큼 쌓이다 보니 저도 스트레스 때문에 몸도 상하게 되더군요.
며느리에게는 기본적인 예의는 꼭 지키는 시어머니가 되어야 겠다는 결론...62. 출가외인
'08.12.8 2:35 PM (211.218.xxx.7)이라는 거 참 좋은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단 남녀에게 공히 해당될 경우에 말이죠.
아들이건 딸이건 결혼시킨 후에는 남의 집 식구라 생각하고 살렵니다.63. ..
'08.12.8 2:46 PM (124.199.xxx.66)음.. 그럼 역시 며느리들도 시부모님께 아이들 봐달라고 맡기는 것, 절대 예의가 아닌거겠죠?
64. ..
'08.12.8 2:53 PM (58.225.xxx.246)저희 시댁 근처 살아요.
일주일에 한번 애 데리고 가고 제사10번 명절 생신 갖은행사에.
그것도 일주일에 한번 모아 주는것도 모자라 야채나 먹거리 주신다.아들 퇴근길에 이틀에 한번 따로 부릅니다.그 사이사이 전화도 하십니다.안 받음 어디갔었냐..다 알아야 합니다.
아들도 엄마도 너무 애절합니다.
제가 볼때 시어머니가 문제네요.아들집착에 아들 사랑에 아들유세가 너무 심합니다.
아들이나 어머니나 가족인데 뭘 하실분입니다.
정말 저는 아들들 독립시키렵니다.
심한 말인줄 모르나 전 부부관계시도 신랑보면 시어머니가 생각나 다 싫어집니다.
신랑과의 맘이 저도 모르게 멀어진다해야할까요?
저만 속 빠지면 될꺼 같고,신랑 저보고 이해하라지만,
그렇게 애절한데 이혼하고 같이 사시라하고 싶습니다.
저는 또 천덕꾸러기 대접에 임신한 며느리 찾아가도 마실것 저 것만 쏙 빼놓고(자신도 안마신다고)
갖다주십니다.
괜찮다가 한번씩 우울증오면 저도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부모 자식간의 관계니 천륜을 막을수도 없고,그려려니 사는데.힘드네요.65. 88
'08.12.8 3:06 PM (222.108.xxx.69)저도 윗댓글 어느분처럼 시어머니가 부르는거 싫지 않아요. 시어머니는 며느리인 저를
손님처럼 대해주세요. 전화해서 부르실때는 항상 저녁차려놓고 부르세요
자고가라는 말도 한번도 해보신적없고 또 저희집에 오셔서도 자고가지도 않으세요
신랑도 시댁에는 무심한편이라 저라도 신랑한테 시댁자주 가자고 하고 가서 저녁도같이먹고
과일도 먹고 그럴려고 해요
뭐하나 있으면 챙겨드리고 싶구요...^^66. 세네모
'08.12.8 3:11 PM (211.106.xxx.76)시골아낙님. 그런사연이 있었군요.
아낙님의 모습이 눈에 그려지는듯 합니다.
시골생활 참 힘들지요. 해도해도 끝이 안보이는 일거리 하며....
그러나 왠지 아낙님생각을 하면 사시는 시골정경이 푸근하게 느껴집니다.
이제 딸이나 아들 장성하여 머잖아 떠나갈때가 될터인데 과연 우리아이들은 가끔 얼굴이나 보여줄까 ... 싶습니다.67. 에구
'08.12.8 3:21 PM (211.43.xxx.130)사진 보세요. 가끔 전화하시고요. 반드시 경쾌한 목소리로. 그리고 아들보다 며느님한테 더 잘하면 둘 다 자주 보게 될 겁니다.
68. ..
'08.12.8 3:55 PM (61.99.xxx.36)위에 며느리님!
시자만 나오면 자게에서 날 세운다고만 생각하지 마시고,
며느리들끼리 편하게 뒷담하고 이 김에 같이 힘든 일들 공유하며 스트레스 푼다고 이해하세요.
제 생각에 82에 오신분들 이라면 뒤에서나 말하지 시댁에 가서는 제몫을 다하는 분들이라 생각합니다.
키톡에서 시부모님 오신다고 상차리시는 분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우리도 모여서 친구들과 시댁 욕하다가도 명절음식걱정에 시부모님 생신에 해 드릴 메뉴묻고 있답니다.
이 정도는 며느리끼리 이해해 줘도 좋을 듯 싶네요.
스트레스 쌓아두면 우울증이나 병되거든요.69. 아들하나
'08.12.8 4:38 PM (121.129.xxx.103)3살된 아들놈 갖은 직장맘이에요..
어느날 회식에 25~30이하로 이뤄진 (전...31..ㅋㅋ) 동료여자분들의 얘기중..
친구가 남친이랑 헤어졌는데..2가지 이유중 하나가 효자였대요..
왜효자냐면...지방사는 엄마가 서울올라온다했다고 휴가냈다고 효자..
금욜날 제사라 내려갔는데..일욜날 저녁에 올라오고 그때까지 연락잘안됨..
엄마랑 같이 해외여행 다녀옴....이래서..효자...
예전엔 저도 아들없었을땐..이런사람 별로였을지 모르겠으나..
아들하나 있다보니..아니..내아들이랑 여행도 못가고
당근 내가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갔는데..아들놈이 휴가를 내야쥐!!!
ㅋㅋㅋ 입장이 바뀌다 보니..저는 그들의 효자란 말에 동조를 못하겠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그게 왜? 이유가..뭐..그리..신경쓸껀가..했더니..
제말을 이해 못했다는거..너희들도 부모되어봐라!! ㅋㅋㅋㅋㅋㅋ나도 한땐 그랬단다!! ㅋㅋ
내자식 보는게 눈치보는 그날이 온다면..아 얼마나 슬플꼬...
근데..저도 시댁에서 보고싶다 전화오면 부담스럽긴 해요..ㅋㅋ 이게 웬 아이러니랍니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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