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무서워요

[봄이]

아래 글 보니 봄이 되는게 무섭네요.

12월 되고 나서 1500대 다시 근접하고 있는데요.

좀 내려간다는 얘기도 있고, 더 많이 오를거라는 얘기도 있고.

수입 물가도 자꾸 오르고 시장 보러 가기가 무서워요.

[인천한라봉]

중요한건 정부에선 물가가 안올랐따네요..
그리구 3월 위기설도 다 뻥이라하고..

[.]

내려갈 가능성이 많다고 들었어요!

[...]

12월 둘째주쯤까지는 오를 가능성이 높고(외국의 연말 결산등으로 인한 달러 수요 폭발) 둘째주 이후엔 얘들이 휴가를 떠나는지라 달러 수요가 줄어서 연말까진 떨어질꺼라고 합니다.
문제는 내년이죠. 내년 봄 쯤엔 달러 스왑도 끝나가고.. 한마디로 미쳐가는거죠. 스왑 인출한거 다시 돌려줘야 하는데, 경매 방식으로 시중 은행에 푼 달러가 지들도 죽기직전인데 한은으로 돌아올수 있을까요?
뭐.. 그래도 얼마 안 인출했으니.. 그렇다 치고.. 앞으로도 달러 수요가 줄줄이고 채권만기가 줄줄인데.. 내년봄까진 오를 일 밖에 없어 보이는군요.
12월 둘째주 이후 혹시나 한일 스왑이 발표되거나(일본이 안 해줄 가능성이 높지만.. 뭐하러 해주겠어요. 안 해주면 한국경제 숨 넘어가 지들이 먹기 좋게 노릇노릇 익을텐데) 외국애들이 연말 휴가 가면 이때다 싶어서 만수씨가 융단폭격 좀 해줄지도 모르지요.
이때가 달러 필요하신 분들은 매수타이밍이 아닐까요? 저도 기다리고 있습니다만..

[...]

이어서.. 내년에 경제가 좋아질꺼라는 희망은 버리세요. 세계경제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우리 경제는 세계경제 풀리고 1년은 더 갈껍니다. 수출로 먹고 사는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 났다고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지만 그거 뜯어보면 다 허당입니다. 수입못해서 흑자가 났지만 계속 이러면 수입물가만 엄청 올라가고 수출은 수출대로 죽쓰고(발틱 운임지수를 보면 나이아가라 폭포 떨어지듯 떨어졌더군요. 세계의 원자재 물동량이 바닥으로 떨어졌다는 뜻 입니다. 원자재를 실어나르지않는데 생산, 수요, 수출, 수입 다 줄었다는 뜻).. 식량이고 제조고 자급률이 높지 않은 우리나라는 내년엔 더 죽습니다.

[인천한라봉]

아마 한중일스왑이되더라도.. 돈만 퍼다 쓰는 꼴 날것같아요. 사람들 심리엔 스왑이 호재가 아님을 알테니깐.. 일시적으로 인위적으로 환율을 떨어뜨릴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만수가]

충고하는 이헌재씨께 입닥쳐! 라고 한마디 했지요 두고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