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살면 살수록 힘들어요.

힘든 조회수 : 978
작성일 : 2008-12-04 23:43:45
결혼한지 10년이 지났는데도 남편과 사는게 힘들어요.

모든게 너무 맞지 않아서 살면 살수록 견디기가 힘들어져요.

서로가 많이 달랐는데 사랑이 해결해줄 줄 알았던 게 어리석었어요.

저는 평범하고, 남편은 평범하지 않은 어린 시절을 보냈거든요.

그러다보니 가장 기본적인 생활방식부터 평범한 대화까지

저는 이해가 안되는게 많고 지금도 그것때문에 계속 불편해요.

남편은 사소한 것 가지고 그런다지만

바로 그런 사소한 것들이 이어지는게 일상생활이잖아요.

아이들 때문에 참고 살아야 하니까

마음 다치지 않게 마음을 무디게 만들고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위로받고 싶은 것을 포기를 해야 하는데,

오늘같이 여러가지로 꼬인 날은

그게 참 안됩니다.

지금도 가슴을 돌덩어리로 누르는 것 같아요.

그냥 참다보면 시간이 가서 할머니가 될까요?

IP : 121.253.xxx.3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주일째각방
    '08.12.4 11:56 PM (221.159.xxx.222)

    비슷한경우,저는13년차입니다. 살다보면 달라지겠지 싶었는데, 사람이 바뀌는게 쉽지가 않더군요.
    싸움도 하고 참아도 보고 뭐 여러가지 해 볼건 다 해 봤네요. 최근에는 일주일동안 집안일 최소한만
    하고 작은방에 틀어박혀서 나 혼자 하고싶은거 다 했어요.(그래봤자 실컷자고, 책보고, 음악듣고
    피자한판 시켜 먹은게 다지만..^^) 그렇게 맘 풀릴때까지 자극받는 모든걸 멀리하고나니 이젠 좀
    여유가 생겨서 남편한테 화딱지 안내고 조곤조곤 얘기할 맘이 생기네요.

  • 2. 추억묻은친구
    '08.12.4 11:57 PM (152.99.xxx.13)

    힘내세요
    부부간에 싸움이란 것은 사소한 일로 시작되어 크게 싸우게 되는 것인데
    그것을 남편분은 잘못 생각 하시네요
    그래도 이제와서 어떻 하겠어요
    애들도 있는데 참고 사세요 .그리고 취미생활을 해보세요
    남편에게 쌓인 스트레스도 풀고 내 생활에 활력도 찾고
    또 친구들 만나서 가볍게 술도 한잔하고 하세요

  • 3. ,,,
    '08.12.5 2:11 AM (116.120.xxx.164)

    전 맞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어요.
    그렇게 다른 사람과 만난것을 어찌하겠냐는 생각으로 살아갑니다.
    그렇다고 포기는 아니고..차별성을 인정하는거지요.
    나라 같다는 생각보다는 저 사람은 나랑 다르다는 생각으로 먼저 해결해보세요.

  • 4. 바람
    '08.12.5 9:54 AM (61.98.xxx.79)

    평범하지 않게 어린시절 보낸사람은 힘듭니다 . 기본적인 생활에서 너무 많은 차이가 나고
    그러나 좀더 너그러운 원글님이 남편을 인정하고 감싸 주세요. 남편분도 세월이 흐를수록 마음의
    여유가 있어지고 그렇게 만들어준 아내에게 감사한 마음이 생긴답니다.
    원글님은 글 보니 충분히 더 잘하실 거 같아요. 10년지났으니 조금만 더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6048 새가구 장만할려는데 조언구해요 3 이사해요 2008/12/05 500
256047 철도공사 직장 어떤가요?? 4 ktx 2008/12/05 566
256046 실거주2년이어야 집을 팔수있나요? 2 집값 2008/12/05 508
256045 노건평씨.. 결국 받은건가요? 6 실망... 2008/12/05 1,578
256044 누룽지 잘 만드는 비법 좀 알려주세요 4 안되요 2008/12/05 480
256043 마트에서 일해보신 분들요 마트 2008/12/05 422
256042 아이옷.. 교환이나 환불이 가능한가요? 5 난감 2008/12/05 405
256041 제가 강동원 총각을 좋아하는데요.. 14 로얄 코펜하.. 2008/12/05 1,347
256040 종합병원에서 의사들이 환자일에 감동하고 그렇게 많이 신경쓰고 그러나요?? 15 의문 2008/12/04 1,861
256039 큰 볼일 볼때 피가 섞여 나와요... 8 윽.. 2008/12/04 817
256038 중국산 대두에서 멜라민 검출 1 낭만고양이 2008/12/04 303
256037 살면 살수록 힘들어요. 4 힘든 2008/12/04 978
256036 공인중개사 따면 취업은? 2 고민중 2008/12/04 742
256035 상대방에게 좋다는 표현이 왜케 거친지.. 1 난왜이래? 2008/12/04 334
256034 아이 발 사이즈 예언? 좀 부탁드려요. 4 조카 신발 .. 2008/12/04 258
256033 제 마음이 너무 괴로워요. 친정 아빠 관련... 2 친정아빠 2008/12/04 1,054
256032 조루증... 5 고민 2008/12/04 1,485
256031 인전에 티비에서 본 팬숀을 찾습니다. 4 혹 아시나요.. 2008/12/04 467
256030 ... 1 점쟁이의말 2008/12/04 387
256029 자주 귀가 멍멍해요. 9 궁금 2008/12/04 745
256028 심사평가원.. 4 .... 2008/12/04 384
256027 추억의 뽑기를 모르는 분이 있나요?? 5 라임 2008/12/04 198
256026 은행의 친절 오지랖. 11 .. 2008/12/04 1,632
256025 국내산 육우.. 위험하죠? 5 가르침을주소.. 2008/12/04 1,014
256024 실연했어요... 그 사람이 더 힘들겠죠? 4 힘드네요.... 2008/12/04 830
256023 짐보리 수업...많이 다를까요? 7 가난맘 2008/12/04 1,350
256022 우리세대가 어른이 되면 결혼문화가 과연 바뀔까요? 7 우리세대 2008/12/04 673
256021 인간은 꼭 결혼을 해야만 하는가... 14 midium.. 2008/12/04 1,322
256020 5층 빌라 계단 오르 내리기 힘들겠죠? 12 . 2008/12/04 1,282
256019 환불을 안해줘요 1 소심 2008/12/04 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