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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무리한 부탁일까요?
설 전 주말에 시댁가고,
설명절엔 친정가 있자고 한다면 너무 무리한 부탁일까요?
결혼 8년 차고...
명절연휴... 전날 시댁갔다가 명절 당일 점심먹고 친정갔습니다.
시댁엔 며느리 셋...
친정엔 사위만 넷입니다.
시댁 친정 저희집...모두 멉니다(경남, 경기, 전남)
명절 당일오후에 친정갔다 다음날 귀가하려면 많이 피곤하죠.
시댁에서 명절 음식이며 상차림 설겆이...며느리 몫이죠.
친정에선 명절 당일 오후에 도착하는 딸..사위들 위해
칠순 되신 엄마가 작은 엄마 도움으로 모든 음식 준비하십니다.
어제 신랑한테 부탁했죠.
"결혼 하고 이제까지 매 명절마다 친정에서 음식준비하는거 도와드린적 없다. 이번엔 색시 생일도 껴있으니 생일 선물이다 생각하고 그렇게 하면 안되느냐고.."
아직 대답이 없네요.
어제는 귀가하여 한숨만 푹푹 내쉽니다.
신랑..제에게 과분하다 생각할 정도록 모든것이 감사한 사람입니다.
제가 너무 무리한 부탁을 하는 걸까요?
82맘 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1. ^^
'08.12.4 7:37 AM (222.235.xxx.84)아무래도 쉬운 대답은 아니겠죠..어디를 가든 다 명절엔 시부모님을 우선으로 하는 생각들을 하니까요..
그래도 올핸 생신이 껴 있다니 혹 생각해 주실수도 있지 않을까요..
저도 친정부터 가고 싶지만 한번도 그래본적이 없네요..2. 너무
'08.12.4 7:58 AM (67.85.xxx.211)너무 속상합니다. 사돈이 딸만 뒀고, 며느리가 몇되는 시댁에선 며느리들에게
번갈아서 친정 먼저 가라고, 먼저 말해주시는 시부모들은 안계십니까.-_-;;;3. ***
'08.12.4 8:32 AM (116.36.xxx.172)윗님...
친정시댁 자택이 전국의 극과극의 거리이니...
속상해서 하는소리겠지요 왜 모르겠어요4. 가능하지 않을까요
'08.12.4 8:34 AM (125.137.xxx.51)가능할 것 같아요.. 저도 그러고 싶긴 하지만 언감생심 꿈도 못 꾼다죠 ㅠ.ㅠ
그런 경우를 여럿 봐서리.. 물론 다들 쉽지 많은 않았죠.. 그런데도 어떻게 이렇게 저렇게 하니까 되더라구요.. 단 조건이 있어요.... 신랑이 무조건 아내편 들어준다는 전제 조건하에..
원글님 처럼 시댁이랑 친정이랑 먼경우에 친정에만 몇번 다녀간 경우 봤어요5. 저 했어요.
'08.12.4 9:03 AM (59.18.xxx.171)올 추석에 시댁먼저 갔다가 음식장만 끝내고 추석전날 집에 와서 추석날 새벽에 출발해서 남들 차례지내는 시간에 고속도로 타니 하나도 안밀리더라구요. 저도 올해 처음 했어요. 결혼 14년 만에...
추석날 아침 친정가서 먹었습니다. 거리가 머니까 명절날 새벽에 움직여보세요. 그럼 하나도 안밀리던데..... 일단은 남편도 동의해야하겠지만, 동서들에게도 미리 양해를 구하셔야 할것 같아요.6. 일단
'08.12.4 9:07 AM (164.125.xxx.41)남편분한테 의논하시기전에 자매들끼리 의논하시는 건 어떨까요. 사위가 넷이면 딸 넷이란 소리이니
추석, 설 명절 일년에 두번이면 자매들이 의논해서 번갈아가며 한 집은 명절을 친정에 와있기로 했다.
그러면 이년에 한번이니 시부모님도 그러지마라고 하기에도 박한것 같아 양보하실거고 남편분도
다른 사위들하고 도리정도를 비슷하게라도 맞추려는 마음과 부모님한테 말씀드릴 핑계거리도
있고요.7. 이론은
'08.12.4 9:21 AM (211.210.xxx.30)이론은 가능하나 실천이 불가능한 일이군요...
8. 제 생각도
'08.12.4 9:22 AM (203.247.xxx.172)네 자매님께서 명절 4번을 돌아가면서 친정으로 가시는 방법을 추천 드립니다
당번 명절? 때는 시댁 갔다가 가는 것 말고 그냥 친정만 가는 걸로요...
자매님들 시가들은 어떻게 되시는 지 모르겠지만,
원글님 시가는 다른 동서들도 계시니
돌아가면서 그리 하셔도 좋을 것 같구요(시모님 화나실라나요?;;;)9. 네
'08.12.4 9:27 AM (119.64.xxx.35)지금까지 그리 살았는데 가끔 친정먼저 가면 좋을텐데.
동서들한테도 양해를 구하구요..10. 음
'08.12.4 9:28 AM (122.17.xxx.4)그럴라면 자매들끼리도 얘기가 되어야하지만 특히 동서들끼리 얘기가 되어야겠죠...
그저 남편 앞세워서 나 한번만 빠질 일은 아니니까요. 거기에 시어른들 동의도 있어야겠고..
자매들끼리야 어렵지 않겠지만 동서들이랑 평소에 가끔이라도 전화하고 하시면 물밑작업을 하셔야할 듯.
제 생각엔 우리 친정에서 자매들끼리 이러기로 했다~라고 접근하는 거 보단 며느리들이 아들들 움직여서
며느리들 돌아가며 친정에 한번씩 보내주자~라고 하는 게 좋을 거 같아요.11. 저희도
'08.12.4 9:30 AM (59.12.xxx.24)친정엔 딸만있고 시가엔 신랑,미혼시누이 둘입니다.
결혼 후 첫명절에 친정에 명절 당일에 가려고 하니 친정은 다음날 가도 된다고 하셔서 제 마음을 섭섭하게 하시더니 다음엔 어찌된 일이신지 추석엔 친정먼저 다녀오고 다음날 시가에 오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지금껏 설에는 시가먼저, 추석엔 친정먼저 들러 명절당일을 보냅니다.
물론 이렇게 하는데 신랑의 도움이 컸습니다.
처음엔 그렇게 말씀하신 해의 추석만 그리하실 생각이셨는지 어쩐지 모르겠는데,
그 다음해엔 신랑이 먼저, "어머니. 추석에 처가댁먼저 갔다가 갈께요" 하니 어머니도 그래라 하십니다. 마음속은 어떠신지 모르겠으나, 암튼 전 좋네요.
절대 무리한 부탁아닙니다.
딸이든 아들이든 키우는데 들인 공과 정성은 어느부모님 못지않는데 왜 항상 시가우선이야 합니까.12. 친정엄마는
'08.12.4 9:46 AM (211.40.xxx.42)원글님 참으로 어려운 질문입니다.
제 생각은 결정에 앞서 친정엄마의 의견을 들어보셨는지요.
어쩌면 어렵게 승낙을 받아 명절에 친정에 간다고 해도
친정엄마가 오히려 불편을 느낄지도 모르겠습니다.
친정엄마 연세가 어떻게 되셨는지 또는 친정이 아파트 생활인지
농사지으시는 분인지에 따라서도 반응이 달라질것 같아요.
만약에 농사를 지으시고 연세가 좀 있다면
주위의 사람들에게 어떻게 비칠까 하는 걱정에 오히려 불편을 느낄수도 있거든요.
제 친정엄마는 명절날 친정에 오는거 아니라고 하셔서
오지랍에 한마디 보탭니다.13. ...
'08.12.4 10:12 AM (121.166.xxx.236)이 글보니까.. 저도 생각나서 글을 적습니다.
우리 집은 명절에 올 수 있는 사람이 저 밖에 없습니다. 지금까지는 시댁에 가서 명절준비하고 점심먹고 갔습니다. 다행히 시댁과 친정은 가까웠구요. 윗님처럼 친정부모님은 명절엔 시댁부터 챙겨야한다고 늘 말씀하셨었구요.
그런데 친정부모님께서 나이가 드실 수록 명절이 쓸쓸하게 느껴지시는 것같습니다. 얼마 전에 친정엄마와 통화하는 데, 시댁에서 명절 보내다가, 명절날 저녁식사하고 잠자고 다음날 아침에 올라간다고 서운타고 하셨습니다. 시댁과 친정이 멀었으면 아마 오지도 않았을 꺼라고. 명절에 오는 자식은 너 하나인데.. 하시면서요. 솔직히 시댁에서 명절준비하다가 친정가면 그냥 밥먹고 뻗어있습니다. 오붓한 분위기 이런 것도 없구요.
저는 결혼 11년차인데... 시댁에서는 친정을 잘 챙겨라고 말씀하시고 시부모님도 좋으신 분들이지만, 명절날 점심먹고 친정가는 것도 눈치를 보면서 가는 처지입니다. 남편 형제가 4형제이지만, 워낙 시댁이 일이 많아서요. 정말 명절 연휴를 친정부모님 더 연세드시고 기운빠지기 전에 친정부모님 명절을 도우면서 지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니면 시댁 명절이 좀 간소화가 되어서 점심먹기 전에라도 친정에 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가서 밥먹고 뻗어 있다가 오는 게 아니라 말그대로 친정가족들과도 화목한 명절을 지내고 올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14. 남편분도
'08.12.4 11:56 AM (58.233.xxx.52)고민 많이 되시겠어요. 본인이야 다 해주고 싶겠지만, 부모님 생각하니 입이 안떨어지겠죠.
참..내 부모 찾아가는 것도 눈치보고, 허락받아야 하니 원..
전 친정아버지 돌아가시고 처음 맞는 추석에, 아버지께 술한잔, 절한번 올리고 싶어
이번추석엔 친정에서 보내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퇴짜맞은적이 있어요.
명절에 어디 며느리가 시댁을 비워두느냐고..
제사도 없고, 오는 손님도 없는 시댁인데두요..
아가씨는 사위가 출장중이라고, 전날 음식만 하곤 친정으로 보내준적도 있었는데 말예요.
다들 너무 이기적이죠..
잘 말씀하셔서 좋게 해결하셨음 하네요..15. ..
'08.12.4 12:05 PM (124.54.xxx.28)우리 동서는 매 명절마다 친정먼저 가는데...갔다가 늦게 시댁에 오는데요.(그 집 딸 넷이 전부다 명절 당일에 친정에 있던데요.그 이야기 듣고 와~전부 시집 잘 갔네..했습니다.ㅎㅎㅎ )
친정에서 다 모여 성묘갔다가 저녁에 늦게 시댁에 와서 피곤해하던데..솔직히 저같음 우리 시댁은 제사도 안 지내고 명절 당일 아침에 큰집에 가서 아침 먹고 오는 게 다인데..차라리 전날에 친정에 가 있다가 당일 아침에 잠깐 큰집에 와서 얼굴 도장 찍고 점심때 다시 친정 가서 푹 쉬겠다 싶기도 합니다. 뭐하러 괜히 몸 피곤하게 저럴까..싶어요. 실제로 그렇게 해도 아무도 뭐라 안그러거든요.16. 시어머님이..
'08.12.4 1:24 PM (59.150.xxx.41)시어머님이 어떤 분이신가요?
그럭저럭 말이 통하는 분이라면....
남편한테 부탁하지 말고 차라리 시어머님께 바로 허심탄회하게 말씀해 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사정이 이러저러하니 명절에 친정에 가면 안될까요..
최대한의 애교와 호소를 동원하면 허락하실 수도 있지 않을까요.
시어머님만 허락하신다면야 남편이야 뭔 걱정이겠어요.
저도 한 십년 후에는 시어머니가 될 것 같은데
저같으면 원글님 사정이라면 흔쾌히 허락할 듯 한데...
알아서 친정 가라고 하는 사람은 거의 찾기 힘듭니다.
부탁을 드려보심이...17. 합리적 명절
'08.12.4 4:04 PM (59.25.xxx.227)저의 경우는
남편의 오랜 고시준비로 지방에 있는 시댁에 명절마다 꼬박꼬박 가보지 못했습니다. 남편이 아들많은 집 셋째이인데 어렵사리 제가 남편 뒷바라지에 아이를 낳고 키우고 하니 시댁에서도 도와주지 못해 미안해 하시기도 하고 또 며느리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시지 않는 시어머니셔서 큰 말씀없이 명절중 한번은 보통 친정에 또다른 한번은 시댁에서 보내온 것 같습니다.
남편은 가끔 침통하게 '내가 불효자다' 라고 합니다. 남편은 친정에서 지내는 것을 싫어한 것은 아니고 하면서도 머리속은 당연히 시댁에 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전 그럽니다. 우리 딸들이 모두 시집가서 당신 말하는 효자가 되기 위해서는 우리 아이들은 명절에는 우리와 보내기 어렵겠다구요. 쓸쓸하게.
예전 어떤 댓글에 시댁에서 명절을 보내고 피곤하니까 친정에는 가지 않으려던 남편에게 딸아이가 '아빠 그럼 나도 명절에 아빠보러 안와도 되지?' 하는 말에 바로 차를 돌려 친정으로 갔더랬지요.^^
자기가 처한 상황을 크게 벗어날 수는 없더래도 부부간에 이런 주제로 이야기 해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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