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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성적 안나오면 학원선생 책임인가요?
아까 학원에서 원장이 이런 말을 하더라구요..
'00이 이번에 성적 나올거 같아요? 안나오면 끊을 태세던데..안나오면 선생님 책임이야. 여긴 학원이니까"
이 말을 듣고 순간 벙쪘어요..
학원이 애들 성적 책임져야 하는건 알지만 저 말이 정말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더군다나 그 아이는 정말 기억력도 없고 학습능력이 많이 떨어지는 애에요..제가 과목이 영어인데요..영어단어도 진짜 외우기 힘들어 하고..
가르치다보면 참 답답해서 펄쩍 뛸만한 애들 있어요...분명 쫌 전에 가르쳐준 내용인데 물어보면 또 까먹고 다음 시간에 물어보면 또 모른다그러고...
이런 애들까지 책임지고 성적 올려야 하는데 저의 일인가요?
모든 애들이 학원 다녀서 성적 오르면 공부 못하는 애가 있겠어요? 학원 선생 잘 만나는 것도 필요조건이긴 하지만 본인의 노력이나 집중력 학습능력이 제일 중요한 듯 싶어요..
아무리 피터져라 설명해도 안되는 애는 안되는 것 같고...하루 몇시간씩 끼고 살지 않는 이상..
왜 원장은 애들 성적은 백프로 저의 책임이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어요. 저런 원장한테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진짜 답답해 죽겠네요..
1. 승수맘
'08.12.4 4:10 AM (210.2.xxx.141)그런학원은 그만두고 좋은 직장으로 가심이 나을것으로..... 선생님그리고 아이 모두에게 좋을듯 싶네요
2. 정말..
'08.12.4 4:23 AM (219.241.xxx.237)공부머리 안되는 아이들 있긴 있어요. 제 사촌동생 중의 한 명도 자기가 죽어라고 100번씩 쓰면서 외운 영어단어, 돌아서서 제가 쪽지 시험 보게 하니 틀렸습니다. 해도 해도 안되니 나중에는 자기가 울더군요. 속상해서..-_-;; 정말 암기 안되는 아이들이 있다는 사실을 부모가 직접 가르쳐 봐야 아는데(그런데 대부분은 눈으로 확인해도 절대 믿고 싶어하지 않죠.) 보통 학교 탓, 학원 탓만 합니다. 정말 공부도 기본 머리가 있어야 합니다. 기본 머리는 있는데 노느라, 혹은 적절한 방법을 못해서 성적 안 나왔던 애들은 두 세달 바짝 가르치고 공부 하는 습관을 들여주면 그 다음부터는 지가 알아서 해도 됩니다. 좀전에 말한 사촌동생의 형도 제가 가르쳤는데, 처음에는 그 놈도 마찬가지였거든요. 그러나 제게 거의 매일 과외 받고, 다 외울때까지는 새벽까지 잠도 안재우고(방학이라 가능) 외우게 감시하고 맞아가면서 한 석 달 그렇게 배우니 단어 하나 외우기도 어려워서 지 분에 못이겨 주먹으로 문짝 두들기던 놈이 5분에 단어 몇 십개씩 외우며 제게 우쭐대면서 잘난 척 하는 날이 왔답니다.
3. 어이구
'08.12.4 9:10 AM (210.92.xxx.3)제가 울 아들 델꼬 공부해봐도 왜 시험을 그렇게 봤는지 이해가 안 가는 경우가 많은데
학원 선생님한테 뒤집어 씌우다니요 .. 세상을 남탓하면서 살고 싶은가보네요...4. 딴지아니고
'08.12.4 9:31 AM (218.49.xxx.224)같은 내용을 가르쳐도 이해가 잘되게 가르치는 사람도 있고
강사의 수준에서 설명을 하는 경우가 있다고 봅니다.
원글님이 그렇다는게 아니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에 따라 차이가 많이나는건 사실이죠.
제 아이가 학원을 아무리 다녀도 성적이 오르지않았었어요.
원래 제 지론이 학원옮겨도 별 차이없고 아이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주의여서
성적이 오르지 않았어도 옮길 생각을 안했었죠.
근데 지 친구가 다니는 학원에 대한 말을 들어보니 거기 선생님들의 강의기법이 맘에 들더라구요.
그래서 봄에 옮겼는데 성적이 중간하던 애가 한달정도 다니고 중간고사 보는데 4~5등으로 바로 오르더라구요.
계속 성적이 오르더니 이젠 반에서 2등정도 합니다. (자기반 1등이 전교 1등인 애입니다)
전교에서 당연 4~5%가 되구요.
전엔 꿈도 꾸지못했던 등수로 오르니 애도 자신감있어지고 성적이 잘 나오니 애도 더 열심히 하데요.
결론, 서울대 나왔다고 공부 잘 가르치는게 아니라 교육방식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5. 딴지아니고 2
'08.12.4 9:50 AM (121.172.xxx.232)네,물론 잘하는아이,못하는아이 따로 있지요.
게다가 머리도 나쁘고 노력도 안 하는 아이들 몰론 있답니다.
그런데 글 쓰신 원글님의 마인드가 전혀 선생님 답지가 않아요,어떻게 선생님이 잘하는 아이 못하는 아이를 가려서 가르칠수 있나요?
못하기 때문에 학원에 가는것이겠죠.6. 우리 아들
'08.12.4 9:50 AM (125.178.xxx.31)참..
큰아들이 중3때 수학 괴외선생님이 한시적으로 사회를 봐 주신적이 있어요.
시험후 선생님 갑자기 전화와서 하시는 말씀이
내가 여지껏 가르쳐 본 학생중에 사회셤 90 이하 없었는데
어찌 80점대냐고 ..
나: 여지껏 나름 공부해도 사회 80 넘은적 없었는데 ,
덕분에 80 넘었다며 감사하다..
관심을 있는 부모라면 자신의 자녀의 능력과 한도를 알텐데...
그리고 노력이 숙성되어져 나오는 시간이 필요함도...7. ..
'08.12.4 2:45 PM (211.229.xxx.53)어느정도 책임감을 가지고 가르치는것이 맞는것 같아요.
애들 머리 다 거기서 거기라고 치면 어떻게 가르치느냐가 참 중요하긴 하더라구요.
물론 해도 안되는 애들도 종종 있더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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