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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육아

먹거리걱정 조회수 : 373
작성일 : 2008-12-04 02:27:32
혹시 82님들중에 공동육아에 참여해보신분 있나요?
아니더라도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아이를 보내보신 분께도 여쭙니다.

저는 아이를 공동육아에 보내고 있습니다. 만족도 하고 버겁기도 합니다.
만족하는 부분은 선생님들이 아이들과 참 열심히 생활해주시는 것과, 나들이, 안전한 먹거리입니다. 원하는 만큼 뛰어놀 수 있는 것 또한 좋구요.

그런데 문제는 여기에서 부모들이 해야할 일들이 참 많은데, 열심히 참여하고 싶은 마음은 있어도 저희집 상황상 마음만큼 할 수는  없습니다. 갓난 아이에, 남편은 너무 바쁘구요. 저도 얼마뒤에는 다시 일을 해야 하구요.

그래서
정말 오랜기간 기대하다가 아이를 보냈고,  몇년을 기뻐하며  버거워하며 보내왔던 공동육아에 대해 다시 선택을 해보려 합니다. 이제는 동생을 보낼 시기가 되어서요. 하지만 첫째 아이를 여지껏 공동육아에만 보내봤기에 다른 어린이집이나 유치원등의 상황은 잘 모릅니다.

제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바라는 것은 우선 안전한 유기농 먹거리입니다.
그리고  아이는 아이일 수 있도록 너무 틀에 얽매이게 하지 않는 좀 편안한 보살핌입니다. 너무 막연한 가요?
한 예로 예전 제가 어느 어린이집에 가보았는데 아이들이 화장실을 가는데 10명정도의 아이를 한줄로 세워 앞의 아이의 어깨에 손을 얹고 가게 하더군요.
많은 배움이나 가르침이 아니라 아이가 편안하게 놀고 나들이 하며 지낼 수 있으면 하구요.

82님들중 저처럼 공동육아나 어린이집에서 고민해보신 분이 있다면 조언부탁드립니다.
아님 어린이집에 보내보신분들중 이런 곳이 있었다는 말씀이 있으셔도 좋겠습니다. 경험해보지 않았으니 제가 막연히 불안하기만 하네요.


IP : 59.25.xxx.14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2.4 5:38 AM (121.134.xxx.223)

    부모에게는 힘든 몇년이지만, 아이에게는 가정밖 세상과 만나는 첫번째 곳이니,
    공동육아로 선택하셨으면 싶네요.

  • 2. ^^
    '08.12.4 7:43 AM (114.201.xxx.199)

    두 아이를 공동육아 어린이집에서 키웠어요.
    보내는 내내 님처럼 할 일이 많아서, 돈이 많이 들어서 힘들었지만
    엄마가 없는 동안 이곳처럼 애들이 따뜻하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곳을 찾을 수 없어서 견뎠지요.
    다른 곳들 다녀보시고 알아보세요.
    근처에 좋은 곳이 있다면 옮기시고, 아니라면.... 저처럼 감당하셔야겠죠^^

  • 3. ..
    '08.12.4 8:54 AM (211.226.xxx.166)

    공동육아를 했던 경험자인데요.현재 울애들이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가끔그때이야기할때면 아이들이 굉장히 행복해합니다. 힘들기는 해도 좀더 미래를 내다보고 보내시면 분명만족하실겁니다.

  • 4. 아!
    '08.12.4 9:50 AM (211.217.xxx.8)

    저희 애들도 그때를 제일 돌아가고 싶은 때로 생각해요. 지금은 그 모든 일들을 다시 할 수 있을까 싶지만(회의, 청소, 아마활동...) 그만큼의 가치는 확실히 남네요. 제일 바쁠 때 애들 보냈었는데 안심하고 보낼 수 있어서 오히려 시간이 절약되었던 점도 있었구요.

  • 5. 로그인...
    '08.12.4 2:07 PM (59.5.xxx.203)

    일부러 로그인했는데요...갓난쟁이 키울때 생각해보면 엄마가 힘들면 아이는 제대로 자란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천기저귀..직접 만든 유기농재료의 이유식 등등등.....엄마가 몸을 좀더 부리면 아이에겐 좋은 환경이 되는구나라고 많이 생각했어요..공동육아도 그 연장선상으로 생각하고 힘들지만 하고 있어요..의무 참여만 시간안배 하시면 오히려 아이 보내놓고 노심초사하는것보다 장점이 훨씬 많은곳이라고 생각해요...아이들도 안정감이 많이 들고요...부모들이 직접 운영하는것만큼 책임도 따르지만 그만한 보람이 있는 곳인것 같아요...공동육아를 경험하셨다면 일반어린이집은 좀 힘드실거같아요...

  • 6. 원글
    '08.12.4 3:40 PM (59.25.xxx.227)

    예, 님들 감사합니다. 저에겐 선배님들이시네요.
    이만한 곳이 있으랴 하다가도 또 좀 못한 곳이면 어떠랴 하기도 했거든요
    아이들이 즐거이 기억하는 곳이었다니 이 부분을 깊이 생각하게 되네요.
    역시 아이를 키우는 것은 행복과 힘겨움이 함께 하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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