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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경우 책임감과 결혼에 대해 질문드려요..

... 조회수 : 564
작성일 : 2008-12-02 18:35:27

안녕하세요. 전 아직 결혼안한 나이는 20대 후반이에요.
전 지금 외국에 있는데 애인이 일본사람이에요. 외국에서 만나서 지금은 돌아가서 자기 나라에 있구요. 떨어져 있는지는 한 2달 되었어요.
자존심 상하지만 저는 빨리 같이 있고싶어서 우리 빨리 결혼하자고 항상 이야기하고
애인은 새로운 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으니 1년만 있다가 하자고 하고있어요.
사실 1년이면 저도 여기서 일하고 공부도 좀 더 하고 그리고 하면 딱 좋겠다 하고 생각하고 있고 해서 그러자고 했는데 오늘 기분이 안좋아서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다가 또 결혼 이야기가 나왔는데 장난스럽게 시작된 이야기에 마음이 상해버렸네요.
제 친구중에 남편이 미국사람인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 남편은 제 친구가 너무 좋아서 돈 100만원도 안들고 한국으로 왔어요. 지금은 영어강사 해서 꽤 벌지만 그 때 생각해보면 거의 좀 정신나간... 심각한 수준이었죠.
그 친구 이야기를 하면서 원래 사랑하면 이래야 하는거 아니냐, 우리도 좀 서두르면 어떻겠는가 했더니
자기는 저를 써포트 해야하기 때문에 더 돈을 벌어서 결혼식도 크고 멋지게 하고 집도 제대로 가지고 시작하고 싶데요.
누가 이해못하나요, 저도 그러면 좋죠...
또 사람 자체가 빈말을 막 하거나 거짓말을 하는 사람은 아니에요. 항상 자기가 생각하는 그대로만 말하고 책임질 일만 말하고 해서 믿음이 가는 사람이지만...
하지만 마음 한구석으로 섭섭한 이 마음을 어쩌나요.
저도 뭐... 이런 남자 좋아요. 같이 살면 책임감있고 성실해서 좋겠다 라는 생각 해요.
그래도 한편으로는 물 불 안가리고 '나는 너밖에 없어! 가진 것 별로 없어도 결혼하자!' 하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도 들면서 자존심도 조금 상하고..
하긴 저도 뭘 이렇게 서두르나 모르겠어요.
그래도 주변에 결혼한 친구들 보면 부럽고 또 저희는 여건상 결혼을 해야만 함께 할 수 있는 상황이라(같이 외국에 나와있지 않는이상) 마음이 조급해지는 것같아요.
나무라지 마시고 조언 한마디 해주세요.... 오늘 기분이 참 그러네요.
IP : 60.240.xxx.21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랑
    '08.12.2 7:00 PM (121.149.xxx.153)

    사랑에 눈이 확 가버려서 단돈 들고 설쳐^^ 결혼하면 좋기도 하겠지만 사람이 다 다르니
    짜잘한 것에 불만하지 마시고 서로 배려하세요.. 제가 보기엔 님의 남친이 더 책임감 있어
    보입니다.^^ 그나저나 아가씨가 얼른 결혼하고픈 맘 부러워요.^^ 일년 금방 가니.. 싱글로
    더 좋은시간 가지세요.

  • 2. 그게
    '08.12.2 7:31 PM (211.221.xxx.214)

    국민 정서가 다르기도 해서 더욱 그렇게 느껴지는건 아닐까요?
    물론 신중한 성격이라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국민 정서가 가장 큰 원인이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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