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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다음 생에 다시 태어난다면 지금과 같은 성으로 태어나시겠어요?

환생 조회수 : 928
작성일 : 2008-11-30 14:03:48
가끔씩 그런 생각을 해요
저는 여자인지라 아무래도 여자들이랑 얘기를 하는 기회가 많은데
남자들도 나름의 어려운 점이 있을 것 같거든요?
특히 우리나라처럼 성구별이 확실히 되어있는 나라에서는 특히요...

여자들은 다음 생에서는 절대로 여자로 태어나지 않는다고 해요
여자로 사는 건 너무 손해라고...
시집 문제, 남녀 차별, 성희롱 등등............
근데 솔직히 여자이기 때문에 남자보다 이익인 점, 저는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결혼할 때 드는 비용, 경제력에 대한 부담감, 자립에 대한 부담감, 무거운 짐 들지 않기 등등............
물론 남자이기 때문에 여자보다 혜택 받는 점도 물론 있겠죠...
하지만 남자이기 때문에 반대로 여자보다 힘든 점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여기 사이트는 그나마 남녀 비율이 비슷하고 연령대도 다양한 것 같아서 질문 드려요
다음 생에 남자로 태어나고 싶으세요? 여자로 태어나고 싶으세요?

#추가로 이것도 질문...
결혼할 때 남자가 더 많은 비용을 부담하는 대신에 (훨씬 더 많은)
결혼하면 보통 구정, 추석 때 시집 먼저 가자나요
이런 상황에 대해서 여자들은 보통 내가 집하는 대신에 결혼하면 친정 먼저 가자..! 하는 의견이 종종 있는데
정말 그렇게 생각하세요?

집 값(또는 2억 정도의 전세...여자는 5천 정도의 결혼비용인데 비해) < (평균해서) 30년 동안 일년에 두 번 구정, 추석, 평균해서 1주일 (1년 중에) 시집 우선시하는게
더 큰가요?
(왜 보통 집 장만하고 안하고가 결혼 생활 시작에 큰 차이가 된다고.. 하잖아요. 그렇다면 집값 지원이라는게 꽤 중요한 것 같은데 그것보다 더 큰 고통인가 싶어서요)
남자가 명절 때 친정 간다, 하면 정말 여자분들, 결혼할 때 집 장만(또는 2억 정도의 전세금 마련) 하실 수 있으세요?
또 반대로
여자가 집 장만(또는 2억 정도의 전세금 마련) 하면 남자분들 명절 때 친정 갈 용의 있으신가요?
IP : 121.94.xxx.22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11.30 2:21 PM (125.181.xxx.43)

    저는 그냥 여자로 태어나고 싶어요~ ^^
    여자로 이 세상 사는게 훨씬 어렵다는건 알지만... 전 그래도 좋아요...^^*

    대신 절대로!!! 결혼안하고 혼자 살을래요~

  • 2. 로얄 코펜하겐
    '08.11.30 2:28 PM (59.13.xxx.249)

    저도 결혼안해도 충분히 혼자살 능력이 있다면 다시 여자로^^
    사실 능력 좀 부족해도 다시 여자로?ㅋ
    어쩌면 여자란 성에 더 익숙해서 그럴지도 모르지요.
    남자들도 다시 남자로 태어나겠단 남자들 많으니까. 서로의 성으로 살아보질 않았으니.
    단, 여자는 갱년기를 넘기며 남자보다 빨리 폭삭 늙는다는거에서 좀 그렇네요..
    애 못낳으면 그만 살고 죽으라는 자연의 섭리인지..ㅜㅡ

  • 3. 평안과 평화
    '08.11.30 3:04 PM (58.121.xxx.168)

    전, 여자가 좋구요.
    남자가 집없이 결혼했어도
    시댁먼저 갑니다.
    시댁먼저 가는 것과
    집값부담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듯,(제생각)

    남편은 다시 태어나면 꼭 내 아내로 태어나고 싶다네요.
    난 남편을 아내로 맞이하고픈 생각이 절대로 없어요.
    지긋지긋한 잔소리,
    질리거든요.

  • 4. 기차놀이
    '08.11.30 4:08 PM (221.138.xxx.119)

    다시 여자로 하지만 결혼은no.
    시어머니도 다시 태어나면 결혼 안하고 혼자 훨훨 날면서 살고 싶으시데요.
    도시에서 태어나서......
    아들못났는다는 시어머니구박에
    시동생7명 뒷바라지
    자식은 정작 뒷바라지 제대로 못하시고
    지금은 사과농사에 등골이 휘고
    그렇게 시집살이 시키던 시어머니는 아직도 허리가 꼿꼿한데
    우리 시어머니는 허리가 휘셨네요.
    걸을때 편하시라고 실버카 사드렸더니 어찌 좋아하시던지
    그 전엔 헌유모차 끌고 다니셨다고...
    거기에 막내아들이 이혼해서 그 자식까지 키우고 계시네요.

    다시 태어나면 도시에서 태어나 결혼하지 않고 혼자 훨훨 날고 싶다는 어머니 말씀이
    너무 눈물나게 해요.
    시어머니를 좋아하지도 사이가 돈독하지도 않지만
    같은 여자입장에서 시어머님이 너무 안쓰러워요.

  • 5. 저는
    '08.11.30 5:14 PM (24.82.xxx.184)

    사람 나름이죠.
    저는 맨날 장보느라 무거운거 들고 다녀서 어깨가 빠질 것 같아요.
    차도 없고, 슈퍼도 멀고, 우유 같은 건 왜 그리 무거운지..ㅠㅠ
    결혼할 때 돈도 거의 비슷하게 썼고요.
    경제적 자립감이나 책임감은.. 그게 비단 남자들만의 몫인가요?
    여기 오시는 분들 보세요, 대부분 한 푼이라도 아끼려고 정보 공유하고...
    남자들만 경제적 책임감, 자립 부담 느낀다고 생각치 마세요.

    그리고 돈이 뭐라고, 내가 돈 더 많이 냈으니까 명절 때 우리집 부터 가자, 이런거
    사실 좀 그렇네요.
    여자들이 명절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 건 불공평하게 남자쪽 집에서만 너무 많은 의무를 지우니까
    그런 것이 아닌가 생각하는데요,
    저는 올해 추석때 우리집 먼저 가면, 설날엔 남편집 먼저 가고,
    그 다음해에는 추석때 시댁 먼저 가고, 설날엔 우리집 먼저 가고.. 뭐 이렇게
    공평하게 했으면 좋겠어요. 물론 나만의 희망사항이지만..
    그런데 결혼했으면 당연히 시댁이 우선이지.. 이런 개념들이 여자들을 힘들게 하는게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전 다시 태어나도 여자로 태어나고 싶어요.
    윗 분들 말씀대로 싱글로 ^^

  • 6. ㅎㅎㅎ
    '08.12.1 11:40 AM (222.98.xxx.175)

    제가 30살이 되기전엔 다음에 태어나면 꼭 남자로 태어나고야 말리라!!! 이랬거든요.
    그런데 30이 넘어가니 여자로 살아가는것도 나쁜게 아니었어요. 성차별 물론 있지요. 하지만 그 차별이라는게 꼭 여자에게 불리한것만은 아닌것도 있더라는 이야깁니다.
    그런데 전 다음에 별로 태어나고 싶지 않아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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