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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 퇴근후 7시반까지 후딱 만들어 낼 메뉴 좀 부탁드려요
회사 여직원 몇몇이 오늘 저녁을 우리집에서 먹게 되었어요
회사 근처로 이사오고 몇몇이 놀러오고 싶다는거 계속 미루다가
그래 죽이되든 밥이 되든 오늘 모이자 해버렸거든요
장은 인터넷으로 봐서 집으로 배달시키고요
오늘 신랑이 쉬는날이라 집에 있어서 받아줄수 있거든요
간단한 채소 다듬는것도 시킬수 있어요 ^^
회사는 저희집에서 걸어서 10분거리구요
한 서너가지로 후딱 차릴만한 메뉴 제발 좀 도와주세요
제가 손이 좀 빨라서 메뉴만 결정되고 재료만 준비되면 한시간이면 서너가지 할수 있을지도 (?) 몰라요
밥은 있고요 김치도 잘 익은거 있구요
아예 삼겹살을 구워먹을까요? 그런데 오는 사람들이 띄엄띄엄 와서 그게 좀 걸려요
일단 샐러드는 해야겠기에 양상추 한통 장바구니에 담아놨거든요
배송은 주문후 2시간 이내로 와서 지금 주문도 급해요
에공 죄송해요 죄송해요.
도와주세요..
1. 월남쌈
'08.11.28 4:04 PM (121.128.xxx.33)여자분들이니 월남쌈 추천~
야채 이것 저것 썰어놓고 파인애플, 소고기 불고기 양념, 피시소스 끝~~2. 무기어빠™
'08.11.28 4:06 PM (61.73.xxx.195)양손에 가득.. 이라고 압박을 주심..
쉽게 해결되지 않을까요? ^^;3. 번개불에콩볶아
'08.11.28 4:07 PM (59.86.xxx.51)샤브 샤브 추천해요
재료만 다듬어면 오케이4. 정말 고기가
'08.11.28 4:10 PM (59.10.xxx.34)제일 나을 거 같은데..
어차피 한 번에 다 안 굽는 거니까 띄엄띄엄 손님 오더라도 괜찮지 않나요?
오히려 다른 음식들은 먹기 시작하면 담음새가 달라지니까..
제가 만약 어정쩡한 시간에 도착한 손님이라고 생각하면 고기가 좋을 거 같아요..5. 아무래도
'08.11.28 4:10 PM (211.57.xxx.106)삽겹살이 제일 무난할 듯 싶어요. 고기만 사면 되잖아요. 파채나 좀 무치고 잘 익은 김치랑 먹으면 굿~
6. 고추잡채요
'08.11.28 4:11 PM (221.153.xxx.37)꽃빵찌는동안 피망 양파 잡채용으로 썰어져있는 돼지고기 굴소스에 볶아서...
7. 컴대기
'08.11.28 4:11 PM (219.240.xxx.253)월남쌈 채써는게 오래 걸리지 않을까요??
샤브샤브 전기렌지가 1개밖에 없는데 6명정도가 가능할까요?
아 미쳤나봐요
요새 직원들이 따로나와 파견근무를 하느라 족발 통닭 피자 등은 자주 시켜먹어서
그런 배달음식을 시켜 먹긴 좀 그렇거든요...
제육볶음 후딱 재서 볶아 먹는건 어떨까요?8. 컴대기
'08.11.28 4:12 PM (219.240.xxx.253)미쳤다는게 이런일을 저질러 버린 제가 미쳤다는거예요 ㅋㅋ
오해 말아주셨으면 좋겠네요9. ㅎㅎ
'08.11.28 4:16 PM (125.242.xxx.10)아님 수육이요~
1시간만 삶으면 충분하지 않나요?
그동안 밥도 하고 찌개 하나 끓이고~10. 삼겹살
'08.11.28 4:18 PM (203.235.xxx.62)이 무난합니다.
된장찌개 준비하시고요.11. 보라돌이맘님
'08.11.28 4:22 PM (221.162.xxx.86)닭봉구이 재서 오븐에 넣어놓고,
밥통잡채도 하시고,
그 사이에 샐러드랑 삼겹살 준비하시면 한 시간 동안 진수성찬 마련되겠네요.12. 컴대기
'08.11.28 4:26 PM (219.240.xxx.253)아 밥통잡채 그거 불리지 않은 당면으로도 가능할까요?
보라돌이맘님 음식 자주 해먹는데 답글도 달아주시고 영광이에요 ^^
닭봉구이 레시피는 제 수첩에 적어놨는데 오븐이 없으니 후라이팬에 호일뚜껑만들어서
이번 기회에 한번 시도해 볼까요 ^^
아아아아
님들 너무 감사해요13. 분식.
'08.11.28 4:29 PM (211.210.xxx.62)그저 바쁠땐 간단한 분식류가 별탈 없어요.
여직원들이라면 특히요.
가자마자 밥 큰솥으로 하나 하고 재료 준비해서 김밥 말고,
호박전 부치면서 떡뽂이 하나 하고
오뎅국 끓여 놓으면 설겆이 거리도 없고 좋던데요.
1시간 이내로 만사 오케이고 시간차로 와도 별탈 없어요.
같이 간 여직원한테 양상추랑 사과 깎아서 샐러드 만들라고 하고요.14. ^^
'08.11.28 4:31 PM (59.10.xxx.219)김치 부침개요..
다른요리에 잘익은 김치만 있어도 부쳐놓으면 푸짐해보여서 좋구요..
아님 가능하다면 김치찜도 좋구요..
돼지고기 목살이나 통삼겹사다가 냄비밑에 깔고 김치 두세포기에
국간장, 설탕, 참기름, 마늘, 김치국물만 넣고 1시간 푹끓어도 정말 맛있어요^^15. 헉 아니에요
'08.11.28 4:35 PM (221.162.xxx.86)저 보라돌이맘님 아니에요.
일부러 그래서 님, 자 붙인 건데 ㅎㅎㅎ;;;;;
밥통 잡채 제가 직접 해봤는데요. 전 당면 10분 약간 넘게 담궈놓고 휘어질 정도로만 불린 다음에
쿠첸 압력 밥솥 일반밥 취사 모드로 13분 정도 돌리다 껐어요. 맛있었습니다.16. 메인은
'08.11.28 4:38 PM (147.6.xxx.176)삼겹살이나 보쌈이요.
잘 익은 김치 있으니까 그걸로도 버는 거쟎아요.
제가 젤 편하고 간단하게 차렸다고 했던 친구 초대상이 보쌈이랑 대구탕이랑 해물동그랑땡(냉동) 요렇게였어요.
거기다가 보쌈고기 싸먹을 김치랑 상추, 쌈장 같은거 놓고 술도 한잔 하면서 밥 먹으니까 괜챦았거든요.
앗, 그리고 비빔만두 추천이요.
상추랑 깻잎, 양배추 같은 야채들 썰어 놓고 그 위에 냉동만두 사다 구워 올리고 초고추장 뿌리면 간단하쟎아요.
원래 그렇게 기습적으로 해야 고민 적게 후딱 해 치울 수 있는거 아닌감요^^
잘 치르세요~~17. 제육볶음
'08.11.28 4:38 PM (221.144.xxx.86)제육볶음 강추요~
가끔 제가 쓰는건데
제육볶음에 야채쌈~~
글구 김치찌개요~18. 그냥
'08.11.28 4:49 PM (222.107.xxx.36)초간단 마늘빵, 샐러드, 또띠아 피자, 봉골레 스파게티, 피클에
좀 괜찮은 와인이나 좀 괜찮은 맥주.
손은 제일 안갈거 같아요19. 지난 주에 해보니
'08.11.28 5:03 PM (220.116.xxx.5)제손이 곰손이라 그런지 월남쌈은 재료준비하는데 엄청 오래 걸리던데요. 씼고 다듬고 채채고, 재료가 다양하니까 간단하단 생각보다 훨씬 오래걸렸구요.
뭔가 요리했다는 기분이 드는 음식은 제육볶음이 최고 간단하더라는...
더 간단하기로는 삼겹살이나 목살 구워먹는 것이 가장 간편하겠지요.
쌈종류나 여러가지 사시고, 무쌈도 몇팩 사시면 뭐 그럴듯한 상차림 되지 않겠나요?20. 저도
'08.11.28 5:54 PM (211.187.xxx.163)보쌈..된장국을 배추로 맛있게 끓이고...
아님, 점심식사 같지만, 강된장, 부추김치 만들어 밥에 비벼먹는거요. 국은 조개로 시원하게 만들어서 놓구요.21. 샤브샤브
'08.11.28 10:44 PM (59.13.xxx.244)야채 씻기만 하면 돼구 고기 접시에 담기맘 하면 돼구
손님 오실때 까지 한쪽에 다시마 멸치 버섯 육수 우려내면 돼구
각자 오면 앞접시에 젓가락 주면 알아서들 풍덩 풍덩 담가 먹잔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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