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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김장 저 혼자 하면 안될까요?

시간이 없어요... 조회수 : 960
작성일 : 2008-11-28 10:56:02
저는 시댁에서 일년치 김장을 같이 해가지고 와요...   같이 하면 맛도 좋고 다 좋은데... 김치하는데 시간을 너무 많이 쓴다는거지요...

시댁은 5시간 걸립니다... 김장을 하려면 3일 휴가를 내야 합니다.   그래서 제가 직접 해먹을테니 저희것은 하지 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안내려 갔는데... 기여이 일년치 김장을 해서 올려보내는 통에 제가 윗 형님들께도 미안하고 윗동서들도 저를 보는 눈빛이 안좋아서(김치하는데 얼마나 힘든줄 아느냐 이런말 잘 해요) 최근에는 그냥 같이 가서 합니다...  근데 전 이 시간이 너무 아까워요.  하필이면 연말이라 회사가 바쁠때거든요.    제 사정을 예길 해도 이해를 못하는건지 모르는척을 하는 건지 무시하고 무조건 김장을 같이 하자네요...  못가면 우리것까지 다~~ 해주고.  눈빛은 여전히 않좋고...    전 차라리 저희 김치는 하지 말았으면 좋겠는데...   왜... 사소한 이런것까지 제맘대로는 안돼는 걸까요...    

IP : 210.205.xxx.19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핑계
    '08.11.28 11:11 AM (121.131.xxx.64)

    친정에서 해주셔서 냉장고 꽉찼다고 하세요..
    아니면 동네언니라든지..

  • 2. 공감합니다...
    '08.11.28 11:17 AM (203.247.xxx.172)

    그런데 시댁일도 사회적인 관계라고 생각하시면 머리가 정리되기도 합니다
    직장에서는 예외적인 경우나 부조리한 경우라도 어쩔 수 없이 해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남편님과 함께(남편님이 가시거나 다른 답례등) 잘 조정해 보시기 바랍니다;;;

  • 3.
    '08.11.28 11:29 AM (116.33.xxx.43)

    저랑 똑 같으시네요.
    12월 초에 내려가야 하는데
    정말 너무 가기 싫습니다.
    저희거 간단히 먹을량만 하면 되는데, 꼭 가야 한다고 하니 미쳐요.
    남편이 어머니의 이런 모습을 얼마나 보겠냐..이러믄 할말이 없네요.
    정말 비용이 더 나옵니다.
    곧 설이 또 다가오는데, 김장까지 하러 가야 하다니...한숨나와요.

  • 4. 저도 친정
    '08.11.28 11:29 AM (220.75.xxx.220)

    저도 친정에서 해온다고 말씀드리고 시집에 김장때 안가요.
    실제로 친정가서 김장하고 김치 얻어와요. 결혼하고 첫 해에만 딱 도와드리고 그 다음부터는 요령껏 피합니다.
    윗분 말대로 시집에서 김치 안 보내게끔 해야해요. 미리미리 전화하셔서 친정가서 김장 돕고 김치 잔뜩 얻어와서 냉장고에 넣을곳 없다고 말씀드리세요.
    그래도 보내시면 극약 처방으로 너무 많아서 이웃집에 나눠줬다고 말씀하세요.
    그래야 다음부터 안보내시고 형님들도 군소리 없어요. 일도 돕지 않고 가져다 먹으면 누구나 욕하게 되 있어요.

  • 5. 어렵지만
    '08.11.28 11:51 AM (222.234.xxx.38)

    몇번만 그래보시면 시어른들도 서서히 포기 합니다.
    한두번이 어렵지요^^
    가슴에 철판깔고 그렇게 하시는게 제일 빠를꺼 같아요

    그런데 두번째 댓글 달아주신님의 글이 마음에 와닿네요
    시댁일도 사회적인 관계라고 생각 하시라는 말씀이요
    직장일이니 어쩔수없이 해야한다..라고 생각하면 좀 나을것 같아요

  • 6. 원글이
    '08.11.28 12:25 PM (210.205.xxx.195)

    시댁일도 사회적인 관계다 생각하면... 그것도 좋은 생각이라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여자들의 사회생활은 힘이 드는것 같애요... 시댁이라는 직장이 또 있으니까요...

  • 7. ...
    '08.11.28 1:28 PM (124.197.xxx.104)

    제가 김치를 안 먹고, 아이들이 어려서 김치를 많이 안 먹어서
    김치 소비량이 많지 않습니다.
    친정에서 김장 한 것 가져다 먹으면 시집에서 해오는 김치 안 먹습니다.
    남편도 식성이 특이해서 시어머니가 한 김치 안 먹고, 친정 엄마 김치를 더 좋아합니다.
    시어머니도 불러다가 김장 같이 해도 가져가지를 않으니
    같이 하자는 말씀 안 합니다.
    결혼 10년차에 김장 같이 한 건 한번입니다.
    대신에 친정 김장할 때 제가 가서 돕습니다.
    친정엄마도 딸이랑 하니 더 편하고 재밌다고 하십니다.
    정말 딸있는 시어머니들은 딸이랑 했으면 좋겠어요...
    얼마나 좋아요... 오손도손 앉아서 서로 쌈싸서 먹으면서...
    엄마 힘들까봐 딸은 더 나서서 하고, 엄마는 딸 힘들까봐 배려해 주시고...
    시댁엔 절임배추 사서 배달해 드리니, 시누랑 한다고 신경쓰지 말라고 하시네요.
    시어머니도 저랑 하는 것보다 딸이랑 재미나게 하시겠다고 합니다.

  • 8. 에휴..
    '08.11.28 2:45 PM (59.10.xxx.95)

    저는 그럼 아마도 동서입장인가보네요..ㅜ.ㅜ

    저도 제가 직접 김치 담궈먹고 사는데요..
    꼭 김장할때면 저만 부르십니다. 세 며느리가 있는데,
    큰 형님은 애들이 초등학생 중학생인 전업,
    둘째형님은 3살여아키우는 맞벌이...
    저는 6살유치원생, 4살 남아 키우는 전업인데요..

    김장해서 저만 주시는것도 아니면서 저만부르십니다.
    김장한 주말에 갔었는데 형님네들한테도 김치를 다 주시더라구요...
    작년에 처음부르셨을땐 조금 억울하지만, 뭣모르고 했는데
    올해 또 그러시니 많이 억울하더라구요.. 속이 좁아서 그런건지...

    암튼 다음에는 안가고 싶어요.
    제가 담아먹을수 있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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