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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시어머니께 할 말 다 하는 분 계세요?

궁금 조회수 : 2,697
작성일 : 2008-11-26 22:53:28
물론 '다' 하는 분은 안 계시겠죠?

하지만 종종 올라오는 글들에
'시어머니께 제대로 말 하세요'
'저 같으면 안 된다, 싫다고 말 합니다'
등등의 답글이 달리는데

그런 답글 다시는 분들은
정말 그러신지 궁금합니다.

그럼 시어머니들도 가만 있지 않을텐데...

저도 그런 마음 굴뚝이지만
뭔가 내 바램과 다른 상황이 되어도
그냥 '네'하고 말거든요.
(딱히 대단히 억울한 경우는 아니지만요)
IP : 118.221.xxx.224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이
    '08.11.26 11:01 PM (125.130.xxx.94)

    다해줘요. 저도 싫으면 싫다고 딱 잘라 이야기하고 뒷수습은 남편이 다합니다.
    시댁에서 저한테 바라는거 남편이 중간에서 듣고 잘라버릴건 다 자릅니다. 가끔 시어머니랑
    남편이랑 티격대기도 하지만 전 들어도 모른척입니다. 남편이 든든하게 받쳐주면
    시댁에서도 저한테 함부로 못하지요.

  • 2. 고추잡채
    '08.11.26 11:02 PM (121.88.xxx.174)

    저도 그냥 네..하고 맙니다.
    괜히 이야기해보았자..더 시끄럽기만하니까요
    다른님들께서 말씀하시는 할말 다하라는 이야기는 정말 코너에 몰렸을때..
    최후에 어쩔수 없을때 이야기가 아닐까요?
    헌데 제 주위에 시어머니한테 할말 다하고 사는 여자가 있거든요
    한시간동안 소리지르고 싸울정도인 막장여자..
    헌데 사람들이 은근 따돌리고 싫어합니다.

  • 3. 28년차
    '08.11.26 11:02 PM (218.235.xxx.250)

    며느리볼때되었는데 아직도 할말다못합니다
    조금만 서운해도 머리싸매고 드러누우셔서
    그게 끔찍히도 싫어서 제가 무조건 참습니다
    그러니 아무도없을때 혼자 중얼중얼 그렇게되네요
    이게 정상인지 아닌지모르지만 어떻게든 가슴에맺힌건 토해내야 할것같아서요

  • 4.
    '08.11.26 11:08 PM (58.120.xxx.245)

    참고 말 일은 그냥 다 넘어가요
    제시어머니 좋으신 분인데 말실수를 좀 하시죠
    그소릴 좀 듣는다고 큰 일도 아니고 곱씹어가며 생각하니 피곤하더라구요
    근야 넘어갈건 과감히 넘어가구요
    남편도 저절잘해서 카바해줘요
    근데 가끔 이성이 흐려지셔서 말도 안되는걸 요구하실때가 있어요
    집안에 복잡한 일이 좀있었는데 제가 중간에서 남편설득해서 그냥 우리잘못으로 종결짓고 말자던
    남편에게 먹히지도 않으니 은밀히 저를 붙잡고 말씀 하시더군요
    전 목에 칼이 들어와도안되는 일은 있다고 믿고요 아무리 연장자라도 양보할수없는부분이 있죠
    그리고 애시당초 서로
    가능성의 싹을 잘라야 편하다고생각하구요
    그래서 당장 보따리쌀 각오로 안되는건 안된다고합니다
    살면서 두번정도 그런일이 있었네요

  • 5. 80%
    '08.11.26 11:08 PM (210.221.xxx.230)

    한 80%정도 할 말을 하고 사는 편입니다.
    싫으면 싫다고 표현하는 대신 좋으면 좋은거에 한 100 곱해서 표현해드립니다.

    그래도 진짜 분란날 것 같은 20%는 아직 제 맘에 있습니다. ㅋㅋ

  • 6. 해요
    '08.11.26 11:10 PM (219.250.xxx.188)

    저도 결혼 후 몇 년은 좀 참아봤는데요
    안되겠어서 이젠 확실하게 표현합니다.
    네가지 없는 며느리라고 생각하실 지 모르지만
    뭐...이젠 제 앞에서 예전같이 마구 맘대로 행동하지 않으시네요
    숙모님들 앞에서 어머니 들이받았다가 난리난 적도 있었지만
    저는 할 말은 다 하고 살고 아직까지 서로 얼굴 보고 삽니다

  • 7. .
    '08.11.26 11:13 PM (220.123.xxx.68)

    저는 시어머니께서 좀 안좋은 소리 할라치면 옆에서 남편이랑 시동생이랑
    둘이 거품물고 잔소리 합니다;;; 저는 할말도 없어요 그냥 듣거나 네~ 정도
    둘이 알아서 가끔은 시아버님까지 합세해서 제편들어줘요
    그래서 전 시어머니랑 둘이 있는 기회는 안말들어요
    우리엄마가 시어머니한테 어떻게 당하는지 보면서 살았거든요
    시댁에 전화도 남편이 하거나 남편옆에 있을때만 전화해요;;;

  • 8. ..
    '08.11.26 11:18 PM (118.220.xxx.88)

    시어머니께 다시 곱배기로 깨지더라도 이젠 할말 합니다.
    결혼 23년차.
    제가 뒷끝이 꽤 있어서 예전에 당한일을 다 기억하거든요.
    더 이상 참다가는 제 명에 못죽겠어서 이젠 터뜨려요.

  • 9. ,
    '08.11.26 11:26 PM (59.7.xxx.56)

    시어머니가 안와도 된다거나 늦게오라거나 해도 도리상 가야하는 일이면 제시간에 갑니다.
    그렇게 제 할일은 하고, 정 싫은건 싫다고 말합니다.
    그렇게 표현하다보니, 피해의식같은것도 없고, 그러다보니 시댁이 그렇게 싫지도 않구요.
    뭐 사실 지극히 상식적이시고, 젊잖은 분이니 가능한거지만요.

  • 10. ㅋㅋ
    '08.11.26 11:26 PM (118.32.xxx.139)

    앞에서는 그래도, 정말 해선 안되는 말 빼고는 조심히, 웃으면서 다하고요,
    정말, 억울한데 꼭 해야 할것 같은 말은 시누에게, 돌려서 합니다.
    -그럼 시어머니 귀에 들어가지요...
    그래도, 본인이 실수하신건 확실히 받아들이시는 분이라 통하는 방법이예요.

    정말, 요령것, 하고픈 말은 어떻게해서든 하고 살아야 홧병이 안생길것 같아요..

  • 11. ..
    '08.11.26 11:32 PM (221.140.xxx.28)

    글쎄요..
    여기 올라오는 할 말 못하시는 분들은 정말 심한거던데요..

    전 그냥 웃어넘길일은 넘겨요. 일일이 어찌 따박따박 말대꾸를 하겠어요..
    그런데 같은소리 계속 반복해서 말도안되게 저를 나무라신다거나
    말도 안되는 일을 하라고 하시면 한마디씩하죠.
    아주 적은 예로는 원래 마른 남편이 너무 이쁘고 잘생겼는데 살이 너무 안찐다..너 뭐하니..
    이소리 10번 넘기고 11번째쯤 한마디 하죠.
    "어머니 그러게 어렸을때 습관을 잘 들이면 커서 고생안한다니까요.
    저사람은 나쁜습관이 너무 많아서 고치기도 힘들어요. 어머님도 아시죠? 잔소리좀 해주세요 호호호"
    대충 이런 분위기로 할 말 다하고 산다고 하면 그런거겠죠..
    정색하고 싸우자고 들면 못살겠죠..
    일일이 안좋다고 표현하고 무조건 싫다는거 아니잖아요.
    되는건 되는거고 안되는건 안되는거잖아요.
    들어드릴수 있는 말씀은 최대한 이해하려고 해요.
    그러나 안되는건 안되는 며느리라고 이제 당연히 여기시네요.

  • 12.
    '08.11.27 12:50 AM (116.36.xxx.172)

    할말은 하고 살았어요
    그러니깐 시엄니가 말씀을 조심하더군요
    할말참으면 만만하게보고 당신하고푼말 다해요
    웃으면서 내입장 분명하게 해야지 시엄니도 며느리 어려워해요

  • 13. 저요
    '08.11.27 12:56 AM (59.8.xxx.254)

    저 어머니에게 할말 다합니다
    막 해대는게 아니고 조곤조곤 수다떨듯이 말하지요
    울어머니 전화할때마다 여기아프다, 일찍죽어야지....노인들 하시는 레퍼토리 있잖아요
    그래서 2-3번 듣다가 그랬어요
    어머니 저 이제 어머니한테 전화 안드릴께요, 무슨일 있으면 어머니가 전화하세요
    어머니가 매일 아프시다면 처음에야 아이구 어쩌냐 하지만 매일 그러면 저는 뭐라고해요
    어머니가 얼른 죽어야지 그러면 처음에야 어머니 오래사셔야지요 하지만 계속 그러시면 예 얼른 돌아가세요 할수도 없잖아요....이런일이 이것뿐이겠어요
    울시엄니 알았다 전화하지마라...
    저 그리고 지금까지 거의 십년을 전화안합니다
    정말 꼭 무슨일 있을때만합니다...일년에 2-3번하네요
    어머니한테 일년에 4-8번정도 걸려오고
    일년에 7-8번 만나고...좌우간 그러고 사이좋게 삽니다
    어머니가 뭐를 시키시면 싫음 싫다고 말합니다. 좋음 좋다고 말하구요
    저 울시엄니랑 사이좋아요, 울시엄니 싫어하지도 않고, 울시엄니 나하고 살고싶어하시지요
    그냥 편하게 엄마다 생각하고 대합니다, 편하게

    남편이나 시집에서 아무소리안합니다
    뭐 싸우기를 하나 싫음싫다 말하고 좋음 좋다 말하는 며느리일뿐이지요
    사실 제가 울형님이나, 시누님 누구에게도 결혼하고 한번도 전화한적 없습니다
    그래서 원래 전화안하는 인간이 되어버렸어요

  • 14. 임신부
    '08.11.27 12:57 AM (124.51.xxx.147)

    전 거의 할 말은 해버려요. 안 그럼 울화통이 치밀어서....
    울 어머님께서 말을 이랬다, 저랬다 잘 하시거든요.
    전화 자주 안 한다고 야단 치셔놓고는, "내가 언제 그랬니? 난 맹세코 이날 이때껏 너한테 전화 자주 안 한다고 잔소리 한 적 한번도 없다!! 생사람 잡지마라" 그러시고...
    또 다음주에 "넌 왜 전화를 안 하니??"

    결혼 5년 만에 시험관으로 임신을 했는데
    그동안 아이가 없는 기간이 좀 길다보니 누가 병신이냐고.... "너가 병신이냐?"

    말씀을 좀 많이 함부로 하시고, 먹는 걸로도 많이 서운하게 하시죠.
    계속 참다가 작년 여름에 빵 터뜨렸네요.
    한번 터뜨리고 나니, 어머님과 사이는 무척 소원해지고
    전화 스트레스에서 해방되었으며, 어머님도 저한테 대면대면하세요. 오히려 편합니다.

  • 15. 은빛
    '08.11.27 1:10 AM (121.186.xxx.170)

    저 결혼 8년차
    2~3년 전까지 그저네네 했는데 그러면 가마니(?)로봐요
    한번씩 감정쌓인거 말섞이며 돌려가며 말하세요
    안그럼 죽어서도 한맺힌다고 시집살이 겁나 하셨던 울 엄마 말씀

  • 16. 음..
    '08.11.27 1:22 AM (221.162.xxx.15)

    저희 엄마가 큰며느리에, 뭘 잘 모르는 시모땜에 고생 많이 하셨거든요,,
    지금 결혼 27년차신데..
    치매 걸린 시모, 돌아가실 때까지 모셨기에..
    그리고 할머니 치매 걸리시기 전에도,,
    큰며느리로써 할 꺼 다 했기 때문에..
    저희 엄마는 시어머니, 시누, 시동생들 할 것 없이 할 말 다하고~
    카리스마 작렬입니다~
    그래도,,고생이란 고생은 다 하셨어요,,울 엄마..ㅡㅜ

  • 17. 시모잔소리엔
    '08.11.27 6:43 AM (125.176.xxx.22)

    귀를 고속도로처럼 휜히 ..............
    머물게 놔두지 마시고 바로 통과시켜버리고 금방 잊어버려야 정신건강에 쵝오입니다
    귀담아들으면 홧병나요

  • 18. 딱히
    '08.11.27 9:07 AM (125.177.xxx.163)

    할말을 다하진 않지만, 결국 저 하고싶은대로 하는 편이에요.
    대놓고 대들지 않으니까 버릇없다 소리는 안듣지만
    "쟤는 말을 잘 안듣는 애구나..." 하고 포기하신 것도 같아요.
    시키는 것마다 꾹 참고 다하지 않거든요.
    일부러 그랬다기보다 성격상 그랬던 건데, 결국
    어머니께서 적응하시더라구요. ^^

  • 19. 참는것
    '08.11.27 9:22 AM (211.57.xxx.114)

    처럼 바보가 없는데도 할말 다 하는 며느리는 없을거에요. 저도 80%는 하는편인데 나머지 20%도 언젠가는 꼭 하고 말아요. 좀 지난후에요. 그때 그땐 다 말못하구요. 큰 풍파가 두달전에 지났는데 전적으로 어머님이 백기를 드셨기 때문에 지금 저는 순풍에 돛단배처럼 항해하고 있답니다. 살다보면 드러낼때와 숨을때가 있는데 기회를 잘 포착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 20. .....
    '08.11.27 9:26 AM (164.107.xxx.143)

    저는 결혼한지 얼마 안되었을때 걍 질러버렸어요.
    참다가 몇년뒤에 터뜨리는것보다,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줄 모른다고" 그냥 결혼한지 1년 안되었을때 꾹꾹 눌러참았던것..(혼수부터 시작해서 쌓인거 많았거든요. 사사건건) 터뜨렸지요.
    남편도 옆에 있었는데, 아무말 못하더라구요.
    제가 잘한것은 아니지만 강렬한 눈빛(?)을 좀 나누었지요.
    그 뒤로는 "아... 쟤 성질 보통 아니구나.."하셨는지 몰라도 태도가 확 변하시더라구요.
    참 사람관계라는것이 웃겨요.. 네,네하면 우습게 보고, 강하다 싶으면 알아서 행동하는 것.
    슬프네요. 좀..

    전, 그뒤로 어머님께서 말로 상처주는 일은 없어요.

  • 21. ........
    '08.11.27 9:40 AM (121.55.xxx.80)

    결혼초부터 할말 대충은 하고 살고있습니다.
    오죽하면 남편이 시가에 가서 저랑 시엄니랑 대화하는거 보면
    가슴이 두근두근거린다고 했을까요. ㅋㅋ
    마치 폭탄 터질것 같다더이다. ㅋ

    명절날 "시누들 오는거 보고 갈래??" 이러시길래
    "어이쿠, 저도 저희엄마 보고싶어요" 이러고...ㅎ
    "아들은 꼭 있어야한다" 이러시면
    "어머니 아들 있잖아요. 제 새끼는 다 제가 알아서합니다" 이러고 ...

  • 22. ....
    '08.11.27 9:41 AM (122.128.xxx.156)

    이건 도저히 못참겠다 싶으면 말하는데요.
    나이드신 분이 변하겠어요.
    참을 수 없을 때는 말하고 마는데요. 절대 안 변하더라구요.
    대접받으려는 태도로 나오시는데 말해도 대접해드릴 분들은 대접해 드립니다.
    고리타분한 사고로 누르면서 대접받으시려는 분들은 가까이하기 힘들지요.

    고집이 센 분들일수록 더 심하대요.
    꺽인 것처럼 보이지만 다시 만나보면 어쩜 그리 안 변하는지..
    그런 사람들에게 맞춰주는 것도 어느 정도지요.
    적당히 거리두기가 최고인거 같네요.

  • 23. ..
    '08.11.27 9:42 AM (125.241.xxx.98)

    기냥 무시
    말 안해요

  • 24. 저도 해요..
    '08.11.27 10:11 AM (121.165.xxx.105)

    결혼 4년차..
    결혼 전부터 할말은 했어요.. -_-;;;;;
    그렇지만 어찌 100% 다 하고 살겠어요...
    작은작은 일들은 그냥 넘기죠...
    참다가 참다가... 혹은 안참았더라도 좀 큰일은... 도저히 이건 아니다 싶은건... 합니다..
    그래서 저희 어머니 저 어려워 하십니다...
    말도 굉장히 조심해서 가려서 하십니다...
    다만.. 저희 어머니도 저를 많이 이해해 주시는 편이기는 해요...
    그래도 가끔 본인도 쌓이시는지 본인도 터트리십니다... -_-;;;

    그러니 고부관계는 좀 멀어야 하나봅니다...
    그래서 좀 멀어져서.. 적당히 선을 긋고... 살자고 했습니다..

    심지어.. 여기 글 올라 오는 며느님들은....
    정말 착한며느리 컴플렉스 중에서도... 아주 중증인 분들이 많습니다..
    그걸 뒤집어 말하면... 정말 인간과 인간 사이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일들이 많이 벌어지죠... -_-;;
    그러니 할 말 하고 살라는 답변이 달리는 겁니다...

  • 25. 못해요.
    '08.11.27 10:23 AM (211.210.xxx.30)

    그러나 소심한 복수는 하죠.
    한박자 늦게 대답하기, 설겆이 대강하기, 다이어트 하시는데 밥 꾹꾹 눌러담기,
    뭔가 암시를 줘도 엉뚱한 대답하며 모르는척 하기.
    애한테 짜증내기...

  • 26. 전 위에
    '08.11.27 10:30 AM (58.225.xxx.135)

    "전" 님2
    저도 그렀습니다
    친정아버님께서 결혼전부터
    "사람은 할말은 하고 살아야지... 소죽은 귀신이냐??"
    하고 싶은 말 다 못하면 병납니다
    말을 많이 해서가 아니라 억울한 말은 듣기 싫다는 이야기입니다
    좋다 싫다 라고 분명하게 이야기 합니다
    대단한 시어머니께서 알아서 깁니다

  • 27. 무조건
    '08.11.27 10:34 AM (121.97.xxx.145)

    말대답하라는게 아니라 할말은 해라겠죠.
    말을 돌려가며 가시박힌 말을 하니 확실히 그 다음부터는 조심하십니다.
    그 이후에는 서로 편해졌어요.
    우리 시어머니는 원래 쿨하신 분이라 마음에 담아놓질 않으셔서 더 편하게 된거 같아요.
    전 안그렇거든요.
    너무 열받는다 싶으면 저도 모르게 말이 나와요.
    소리를 높이는건 아니지만 약간 비아냥식의 말투랄까...
    순간 저도 주위를 살피게 되지만 그래도 아무도 저를 뭐라 안하시고
    외려 편을 들어주시길래
    저도 그담부터는 조심하면서 할말 합니다.
    어쩔땐 어머니가 말하신걸 바로 실수했다 하시지요.
    만약 제가 네네.. 했다면 지금처럼 편하진 않았을거에요.

  • 28. ^^
    '08.11.27 10:34 AM (125.128.xxx.1)

    100%다 하지는 않지만 70%는 하고 사는것 같아요. 가끔식 남편도 편을 들어주어서 편합니다.^^

  • 29. 이상해
    '08.11.27 10:40 AM (59.18.xxx.171)

    이상하게 시어머니들은 말 잘듣고 걱절 못하면 만만하게 봅디다.
    울시어머니 시할머니께 구박구박 다 당하면서 둘째임에도 100살 넘게 사신 시할머니 모셨어요.
    큰집 큰어머니 할말 다하고 만만치 않으니 시할머니가 울시어머니랑 사시겠다고 하셔서....
    왠만큼 부당한 일을 당했을때는 할말은 해야합니다. 저도 그렇게 하구요. 안그럼 바본줄 안다니까요.

  • 30. .
    '08.11.27 10:52 AM (125.247.xxx.130)

    전 싫으면 싫다는 말은 못하겠고..마주앉아서도 묵묵부답..
    그리고 얼굴 표정이 급변해서 티 안내려해도 다 알정도로 너무 티가 나요;;

  • 31. 웃으며 다해요
    '08.11.27 11:14 AM (211.40.xxx.42)

    어지간한거는 아예 마음에 담지를 않아요.
    하지만 아니다 싶은건 농담처럼 웃으며 할말 다 해요.
    그런데도 두번 반복되면 눈빛이 변하면서 (남편 표현) 똑 부러지게 해요.

    저 나중에 울 어머님 모셔야 합니다.
    지금도 일주일에 한번씩 오시고 사이 엄청 좋습니다.
    전 저도 할말 다해야 마음에 쌓인거 없어서 앞으로도 계속 사이좋게 지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울 어머님이 좀 유하시고 제가 할건 확실히 하니까 가능합니다.

  • 32. 돌려서
    '08.11.27 3:32 PM (58.237.xxx.148)

    농담식으로 다 말합니다.

    제가 한말중에 최고봉은 결혼3년차에...'어머니 전 사기결혼당했어요'
    어머니'엉 무슨'
    저 ' 저 결혼하면 어머니가 저한테 자식같이 잘해주신다메요. 저한테 철썩같이 약속하구.
    이건 남보다 못하니. 맨날 아들만 챙기시구.흥 어머니 전 사기결혼이에요.'
    그이후부터 조금씩 챙기십니다.
    맨날 전화해서 아들 발 먹였냐 하시더니 이제는 너두 밥먹었니 하세요..ㅎㅎㅎㅎ

  • 33. salt
    '08.11.29 9:56 AM (211.178.xxx.142)

    같이 안사신다면 하시고 싶은면 다하세요.. 그래야 서로가 응어리가 없어요... 그래도 신랑 부모님 이니깐 해야할 의무다 하시고요... 전 같이 사니깐 시어머니에게는 말못하고 속앓이만 하고 산답니다. 신랑은 착해서 시어머니에게 아무말도 못하고요... 시어머니의 심통이 날로 더해가니 어떡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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