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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운하를 지어도 경기는 회복되지 않습니다.

.. 조회수 : 221
작성일 : 2008-11-26 12:47:55
본인 그렇게 건설업계 출신 CEO라고 자랑질을 그렇게 해댔으면서,
지난번엔 건설업체 독려해준다고 신도시를 발표하질 않나...
지금 건설업체 살릴려면 미분양 문제를 해결해야지, 미분양이 더 확고해질 신도시 얘기하면 안되죠.

하여간. 전 대운하 얘기 하고 싶은데요.
대운하에 이명박이 목숨 거는 것은, 대형 건설 프로젝트가 있어야 취업란이 해결되고
여러 사람들이 다 돈을 벌어야 내수경기가 진작된다 이런 생각이라고 합니다.
이른바 한국의 뉴딜정책이라는 것이지요.

그런데 진짜 어처구니 없는 일이 뭔지 아세요?
지금 한국의 건설현장, 그것도 상황좋은 삼성동 AID 재건축 단지 조차도
실제로 일하는 분들은 조선족이라는 겁니다.
한국분들은 건설현장에서 노가다로 일 안해요.
아무리 이 조건 저 조건 불러서 구인을 할려고 애를 써도
절대로 오지 않는 분들이 한국분들입니다. 결국 외국인을 구해야 한다는 거죠.

그렇다면 대형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우리나라 아작내는 말도 안되는 돈 지랄을 함에도 불구하고
한국인들은 여전히 취업은 안되고, 외국에서 노동자들만 열심히 수입할 것이고,
노동자들이 많이 수입된 후, 그 노동자들은 여기서 번 돈을 열심히 쓰는 사람들도 아니고,
다시 또 본국으로 송금한다는 거죠. 그야말로 외화가 또 유출된다는 거죠.
그리고 이들이 한국에서 돈을 많이 쓰는게 아니기 때문에 경기는 절대로 좋아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지금 아시다시피 많은 외국노동자 밀집 거주 지역들이 슬럼화 되고 있습니다.
대형 프로젝트 진행으로 지금보다 훨씬 많은 외국노동자들이 유입되면 훨씬 만흔 지역에 슬럼화가 진행될것이고
이는 결국 복지 재정으로 인프라를 지원하지 않으면 아주 힘들어지죠.
그외에도 지금도 심각한 외국인 차별 문제, 국적과 국적간의 소득 불균형 등등.. 이런 문제는 더 심각해집니다.
환경문제 말고도 심각해지는 게 한두가지가 아니라는거죠.

대체 이명박은 무슨 생각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배운게 도적질이라고 건설프로젝트만 생각하는 것 같은데,
지금 본인 주변에 건설회사 지인이 한두명만 있어도, 현장에서는 한국인들이 일 안하는 걸 얘기해줄텐데요.


솔직히 제 생각을 말씀드릴까요?
7800억을 영국식 탁아 교육기관을 만드는데 투입하겠습니다.
어린이들을 언제든 맡기고 언제든 찾아갈 수 있는 그런 유치원이요.
여기저기 어린이 집 건설하느라 건설비용이 올라가고,
탁아교사와 운전기사 영양사 등등으로 인력을 엄청나게 뽑겠죠.
그럼 또 맞벌이 집마다 100만원씩 애 봐주는 돈으로 들어가는 돈이 굳을테고
또 여성들의 취업이 더 많아질 것이고,
그럼 경제인구도 많아지고, 집집마다 여유있게 된 30만원~100만원이 다시 다른 교육비용이나 생활비용으로 환원되겠죠. 그게 적어도 조선족 아주머니 한분이 열심히 모으셔서 중국으로 송금하는 돈 보다 경기에는 도움이 될겁니다. 쩝.

IP : 203.239.xxx.1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1.26 2:31 PM (211.112.xxx.92)

    이명박씨는 생각이 없습니다. 구제불능이지요.
    대운하주변에 땅을 그렇게 많이 사놨으니
    안할리 없겠지요.
    억장이 무너집니다.

  • 2. 쟈크라깡
    '08.11.26 4:32 PM (118.32.xxx.148)

    그 분은 귀도 없고 뇌도 없고 양심도 없다잖아요.
    탁아 교육기관은 무슨, 대운하도 꼭 밀어 붙인다는데. 아휴~참 속터져.

  • 3. 저렇게
    '08.12.1 6:05 PM (119.201.xxx.6)

    무식하고 개념없는 인간이 대통령이 될수 있는 이나라가,,
    참,,,어이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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