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가 별거인가요???

[...]

저 코스트코 잘 갑니다.
한국 입점 당시부터 꽤 꾸준히...
그냥 제가 원하는게 있어서 가죠.

근데 솔직히 82게시판에도
'코스트코 가는데 뭘 사면 좋을까요? 추천 받아요'
'코스트코 한 번 꼭 가보고 싶어요'라는 글이 올라올 때 마다 놀랍더니

특정글 거론해서 죄송합니다만
오늘은 급기야 '코스트코 피자 맛 못 본 지방분들에게도 소개'라는 글을 보니

코스트코가 뭐 별거인가?
마치 뭐 별거인양 그곳 방문을 하나의 이벤트 정도로까지 생각하나... 라는 느낌이 듭니다.


우리가 '이마트 가는데 뭐 살까요?'라는 글은 안 쓰잖아요.


코스트코는 마치 어린이가 '롯데월드 가면 뭐 타요?'라고 묻는 것 같네요.

코스트코 가기 어려운 지역 사람들에게는
하나의 '로망'쯤이 된 것 같구요...



도대체 왜 그럴까요?

[..]

저도 코스코 이용하는데..그럴수도 있지않나요?
지점이 여기저기 많은것도 아니고 님글에 답이 있네요
특정글 지칭하면서 이러는거 님도 별로 이뻐보이진 않네요
나에겐 흔한거지만 남에겐 흔치않은 기회라는게 다 있는거잖아요

[음]

로망이어서가 아니라 이마트와 달리 단지 지점이 많지 않기 때문 아닐까요?
거기까지 갔을때 뭘 사는게 좋을지 괜찮은게 뭐가 있을지 미리 알고 가면 고르기 쉬울테니까요
이마트 가는데 뭐살까요? 라고 묻지는 않지만 남대문 시장에 가는데 어디 가서 뭘 사면 좋을까요?
라는 질문들은 많이 하시잖아요
남대문시장이 대단한 로망이어서가 아니라 지리도 잘 모르고 어디 가면 좋은 물건을 싸게 살 수
있는지 모르니까 자주 가는 곳이 아니니까 그런 질문들은 나올 수 있는거라고 생각해요

[근데 사실]

코스트코가 대단한 곳인양 생각하는 분들도 있긴 있는거 같아요..ㅋ
솔직히...
연회비 때문인가....

[ㅎㅎㅎ]

저도남대문시장이랑 부산 도깨비시장 게시물 나오면 너무잘봐요
길거리 음식 포스팅도 잘보고 ...
먼나라 팩토리 마켓같은데도재밋고
벼룩시장도 재밋고
이마트 홈플러스는 너무흔해서 별로 궁금할 사람없을것 같구요
사람사는게 별일 아닌일도궁금하고
별거 아니어도 회원제라서 못들어가면 별천지일것 같고 그런것 아니겟어요
예전엔 레테라는 까페가면 2001아울렛이 별천지엿죠 ㅎㅎㅎ
지점이 별로없어서

[그다지]

로망일것까지는 없는것 같고
단지 내돈내고 연회원 끊어 가긴 귀찮고 돈아깝고
거긴 뭐 좋은 거 있나 궁금해서 그런거 아닐까요
직접 가면 되긴하지만 현금을 다발뭉치로 들고가기도 그렇고 안쓰는 삼성카드를 새로 만들기도 귀찮고 연회비도 그다지 썩 내키지 않고..그럼에도 혹시 거기 뭐 쓸만한거 싸게 파나 하는 심리?

[..]

저도 한동안 여기 코스코 알바가 있는 줄 알았어요
마치 대단한 곳인양..
그냥 마켓일 뿐인데..ㅠㅠ

[..]

그런데 코스코 물건들이 양은 왕따시많은데다가.. 잘못 사면 입맛에 안 맞아 대략낭패인 것들이 꽤 되거든요. 그나마 추천받고 가면 안심이 되니까 물어보는것 아닐까요. 환상까지야 뭐....

[이점이 틀림]

이마트는 넘 평범한 물건들이죠... 대부분 동네 슈퍼에도 있는...
코스코는 외국에서 살다 오신분들이 많이가는곳이라(제가 아는분도 단골)
또 우리나라에서 볼수 없는 물건들도 많고.....
쇼핑하는 재미가 있더라구요... 싼거 정말 싸고 고급스러운건 정말 고급스럽고...

[그런데]

글쓰신 분의 의견을 말하기 위해 굳이 다른 분이 쓰신 글까지 '급기야' 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구체적으로 운운할 필요가 있나요?

[.]

한10년전 결혼전에 딱 한번 가봤는데 그 뒤론 가보고 싶다는 생각은 안 들던데요.
코슷코 있는 도시에 살고 있긴 하지만.... 여기서 코슷코 얘기 나오는거 의아하다 생각한 1인 입니다.( 이런 표현 언제쓰나 했더니,,,^^;;)

[^^]

전....
출퇴근 길에 있어서 자주 가긴 하는데
너무 넓어서 또 직원도 많이 없고 어디에 뭐가 어떤게 있는지 둘러보지를 못하겠어요.
그래서 추천해 주시는 것들 보고 한번씩 찾아보거든요.

롯데월드에 가서 뭐 탈지 물어볼수도 있는 거 아닐까요? ^^;;

[-_-;]

과자와 초콜렛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원더랜드. ㅋ 때론 아아..이 미제(혹은 유럽제) 좋아하는 속물..하면서 나를 되돌아 보긴 하지만..색다른 물건들이 많아서 참 좋아요. 너무 양많아서 사보진 못했지만 전 갖가지 화려한 음식물들을 바라보며 즐거워 한답니다.
글구 워낙 양도 많고 가격도 있고 하다보니 어떤게 맛있는지 어떤게 살만한지 누가 알려주면 참 좋겠더라구요.. 다 사먹어 볼수도 없고.
전 멸치후라이드 스낵하고 각종 냉동식품들(일본 오뎅, 냉동 해산물), 태국 음식들, 고양이 모래 사서 씁니다. ㅋ

[-]

원글님께서 코스트코가 '별거' 라고 생각하시는거같은데요.

[솔직히]

코슷코에 쓸만한건 피자하고 핫도그 커피 밖에 없음...

[......]

저같은 사람한텐 코스트코가 아주 좋은 곳입니다.
솔직히 이마트, 홈플러스도 엄청 좋아하지요.
마트가서 아무것도 안사고 4,5시간 노는 사람 봤어요??
바로 접니다. ㅎㅎ

들어갈 때 카트 밀고 들어가서,
사고싶은 물건 다 카트에 넣어다니다가 나올 때 다시 제자리에 놓고옵니다.

왜 그러냐구요?
사고싶지만 꼭 필요없는건 그렇게 하고나면 좋습니다. ㅎㅎ
물론 제 정신건강에요. ㅎㅎ

[어차피..]

사람들 입맛이나 생활패턴이 다 다르니...
그냥 맞춰서 가는거 아닌가요..
코스트코 유용하게 이용하는 사람도 있는거구..
가보니 별거 없더라 하는 사람도 있는거고..
그냥 자기 입맛과 생활패턴에 따라 다른거지..

거기 다니는게 우월한거라고 생각하느냐? 라는 답변에는 단연코 아니라고 답할 수 밖에 없네요..
그냥 별건 아닌데...
이마트에는 없는게 많은... 다른 시장일 뿐이죠... 그 시장을 어떻게 이용하는거고..

그러다보니... 워낙 지점이 없다보니... 사람들은 궁금할 수 있겠죠...

저같은 사람은... 가끔 남대문도 가고, 광장시장도 가고, 동대문시장도 가고, 중부시장도 갑니다..
다 필요한게 따로 있어서 가지요...
남대문엔 그릇이 좋고... 광장시장엔 젓갈사러 가고(제가 좋아하는 젓갈집이 있어서..)...
동대문엔 원단사러 가고... 중부시장엔 건어물사러 갑니다.. -_-;;;
왜냐... 이마트에서 사도 되지만... 거기서 사면 더 값싸고 좋거든요...

코스트코도 똑같음..... 세제랑 빵 비롯 쟁여놓고 먹는 먹거리들이 좋아서 갑니다...
우월할것도... 특별할것도.. 그렇다고 비하할것도 없는... 시장일뿐....

[그게 왜..]

윗분들 말씀대로 매장이 많지 않고 폐쇄적인 마트다보니 당연히 궁금하실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런글들 보실 때 그냥 그러려니 해주세요.

[연회비때문인거]

같아요.

저두 회원권없을땐 아 거기 한번 구경가봤으면 했거든요.
머 지금은 소소 맨날 사는것만 사고 가끔은 다 둘러보지도 않아요..ㅎㅎㅎ

[처음 이용하시는]

분이면 물어 볼것도 같아요. 매장도 넓고 종류도 많으니 사실 한두번 가면 어떤 물건이 있는지 잘 모르고 올수 있거든요. 저처럼 쇼핑을 워낙 좋아하는 사람은 몇시간씩 둘러보고 놀다 오겠지만요.
전 대전 살때는 그닥 관심도 없었는데 수원으로 오면서 양재점 다니는 것에 재미 들렸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