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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교때 봤던 순정만화들이 넘 그립네요

푸르매 조회수 : 849
작성일 : 2008-11-20 20:37:09
제 나이 30대 초반.
중고등때 만화방을 들락거리며,혹은 같은 반 아이가 빌려온 만화책을 순서 정해가며 돌려보던 생각이 나네요.

제가 잊을 수 없는것은 '이미라'씨의 만화들이에요.
늘푸른이야기, 인어공주를 위하여..이런것들..나중에 커서도 몇 번을 봤는지.
거기에 나오는 이푸르매, 이슬비때문에 한 동안 아들딸 쌍둥이 낳는게 꿈이기도 했던 시절이 있었고요.ㅎㅎ

김영숙씨의 갈채도 참 재미있게 봤는데 얼마전 다시보니 그림채가 좀..ㅎㅎ

제가 제일 좋아했던 작가가 신일숙씨었는데요
이 분은 정말 타고난 이야기꾼이며 뛰어난 구성력을 자랑하는 분이죠.
아르미안의 네딸들..아,, 잊을 수 없죠.
1999년생도 참 좋았고요. (전 왠지모르게 1999년생을 참 좋아했어요)

그 밖에도 황미나씨의 레드문도 걸작이었고, 강경옥씨도 좋았고
이름이 생각 안나는데 그 누구죠? 김동화씨 제자였다가 부인이된..그 분 그림체도 너무 좋아했어요.

하지만 이미라씨하고 신일숫씨가 제일 기억에남네요.
요즘만화들은 비주얼을 너무 중요시하는것 같아 잘 와닿지가 않아요. 제가 나이가 든 탓도 있겠지요.

수업시간에 만화책 몰래보다가 빼앗긴 생각, 친구네 집에 우르르 몰려가서 12권 다읽었어, 나 먼저 줘..하며
돌려보던 그때, 아무런 걱정 없이 순수한 감성을 즐길 수 있었던 그때가 너무 그립네요..
IP : 222.98.xxx.13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11.20 8:46 PM (119.71.xxx.19)

    한승원씨요.
    저도 다 읽은 책들이라 제목만으로도 반갑네요.
    이은혜씨 만화도 좋아했구요.
    남주가 휘파람으로 부른다던 솔베이지의 노래가 너무 궁금했던 시절이였어요.
    그 남주가 푸르매 아니였나요?

  • 2. ㅋㅋ
    '08.11.20 9:02 PM (211.183.xxx.177)

    그래서 전 애장판으로 나온 '아르미안의 네 딸들', '리니지' 집에 모셔 두었답니다.ㅎㅎ 요즘 읽어도 재밌어요. 다른 책들도 구입하고 싶은 생각이 있는데 예전의 모든 걸작들이 애장판으로 재출판 되는건 아니더군요. 황미나님의 '불새의 늪'을 꼭 구하고 싶은데 없어요ㅜㅜ 제가 처음으로 빠져들었던 책인데.. 물론 지금 보면 그림체도 이상하고 하겠지만요. 지금 슬램덩크, 식객, 아빠는 요리사, 아스테릭스등도 책장이 같이 꽂혀 있는데 전 나이 먹어도 만화가 좋네요^^;

  • 3. ...
    '08.11.20 9:12 PM (118.216.xxx.178)

    이미라 늘푸른 이야기 저도 재밌게 봤어요. 그런데 1, 2년 흐르고 새 작품을 보니 그림체가 너무 많이 달라져 있더라고요. -0-;;; 문화생이 바꼈는지...
    저도 강경옥, 신일숙, 김영숙 작품 재밌게 봤어요. 황미나씨 작품도 정말 재밌게 봤었는데. 불새의 늪... 정말 재밌었어요. 그거 보고 아듀~ 도 읊조려 보고. 굿바이 미스터 블랙도 꽤 재밌었고요. 아... 정말 그때 순정만화 절정이 아니었나 싶어요.

  • 4. 추억
    '08.11.20 9:50 PM (124.136.xxx.161)

    전 오래전 중학시절에 봤던 상급생이란 만화가 가끔 생각나요~~
    남녀공학을 동경하기도 했고.....
    그치만 현실에선 여중, 여고,여대로 학창시절을 보냈죠.....

  • 5. 저도요..
    '08.11.20 10:08 PM (117.53.xxx.234)

    만화이야기 끼고 싶어요..
    한승원씨 그림도 예쁘고...근데 여주가 너무 나랑 반대라서 막 샘날때도 있었다는..ㅋㅋ
    전 이은혜, 김지윤, 주로 생활만화 그리는 분들거 좋아했어요..풀하우스 작가도 좋아했었는데..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특히 이분은 스토리가 좋았는데...황미나씨 작품도 휴머니티 있고 좋았고..
    전 좀 이상하게 이미라씨 작품은 별로 더라구요..강경옥이나 김진 김기혜씨처럼 진지한 작품도 좋긴 했는데 역시 읽고나서 즐거웠던 건 위의 작가들 작품..
    그 당시 월간지, 혹은 한달에 두번 발행하는 순정만화 잡지가 있었는데..화이트였나?
    그거 너무 기다렸더랬어요..사기도 하고..
    그 때가 그리워서 저도 껴봤어요.

  • 6. 보름
    '08.11.20 10:19 PM (121.164.xxx.46)

    마다 발행 하는 윙크,화이트 뭐 이런거 보러 이대 만화방에 자주 갔었는데... 아직도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 7. 엘리
    '08.11.20 10:40 PM (121.162.xxx.96)

    저역시 30대초반~학창시절 만화에 미쳐 주말에 알바하고 돈받으며 만화를 봤던 추억이있네요
    친구따라 처음 만화방에갔는데 그때 본것이 이미라씨의 "늘푸른이야기"였어요 ^^

  • 8. 안녕
    '08.11.20 11:29 PM (124.111.xxx.22)

    미스터블랙! 지금 생각해도 가슴이 두근두근거리는... 지금도 장면 하나하나가 머릿속에 그려집니다.
    너무 멋있었던 블랙~

  • 9. 오~~~
    '08.11.21 12:38 AM (121.138.xxx.97)

    제목 딱 보자마자 떠오른 "미스터 블랙" 고등학교 때 아침에 친구가 빌려오면 돌아가면서 다 보고 하교하면서 반납했지요. 너무 재미있었는데.. 그시절 그 만화 그립네요~

  • 10. 추천목록
    '08.11.21 8:32 AM (218.39.xxx.237)

    저도 환타지스타일의 신일숙<아르미안~>과 황미나님의 <불새의늪>등 넘 좋아해요.
    한승원씨 <아카시아>도 재미있게 봤구요. 이런류 좋아하시는 님들이시라면
    <바사라>와 <하늘은 붉은강가> 읽어보셨나요? 안읽어봤음 말을~마세요 ㅋ
    저도 서른중반 넘어 처음 알게된 책이라 어렵게구해서 읽었는데 추천들어갑니다요

  • 11. .
    '08.11.21 9:58 AM (59.5.xxx.176)

    전 김혜린씨요... 북해의 별...유리핀멤피스를 생각만 해도 가슴이 저립니다.

  • 12. 윗님!
    '08.11.21 11:23 AM (114.48.xxx.148)

    북해의 별,,그 제목이 생각이 안나서 머리를 두드리고 있었는데,,기쁩니다.
    마지막,다리를 못쓰게 되어 너무 슬펐었어요.강렬했죠..

  • 13. .
    '08.11.22 2:48 AM (59.9.xxx.13)

    ㅎㅎ저도 어쩔 수 없는 같은 세대네요.
    하늘은 붉은 강가..재밌는데 상당히 야하죠..ㅎㅎ고딩때 이미 뗐음..
    바사라는 명작 중의 명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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